5년 사귀면서 결혼 약속해놓고 환승한 전여친이

자살해서 장례식장 갔다가

전여친 큰엄마 손가락 뽑고 오는길이다


인간버러지새끼 뒤지니까 속이다시원한데
한편으론 옛 정 때문에 찝찝하다



뭐 이런똥글 보는사람은 내가 악마새끼로 보이겠지만

그만한 사연이 있으니까 들어보라고



전여친이랑 만나게된이유도 가관이였음

알바퇴근하고 같은시간 밤길에 성추행당하길래

성추행범 피떡갈비만들어놓고 경찰에넘기면서 알게됬지

난 불의를 보면 못참거든 반쯤 패죽여야 속이 시원함

아무튼 만난계기가 보통이아니다보니

즉석에서 전여친 부모님도 알게되었고

처음본날 밥도 다같이 먹었고 썸좀타다가 고백받아서 만나게 됬는데



한 1년 됫을때 갑자기 전여친이 알바하는곳 매니저 남자친구랑
나를 비교하면서 헤어지자고 하네?
빡쳐서 알겠다고하고 그냥 갔지

근데 3일있다가 징징짜면서 돌아옴

비교하지말고 남시선신경쓸거없다고 타이르고
뒤끝없이 짚을거만짚고 넘어갔지

난 뒤끝있는거 뒤에서 남헐뜯는거 비교하는거 싫어하거든
내가 싫어하는짓은 나도안함

오히려 전여친이 우을증약먹는애라 인내하고 보듬어줬지

그리고 또 1년후
이별 쿨타임이 찼는지 또 뜬금없이 헤어지자고하네?
난뒤끝없는놈이라 잊고 살고 전여친도 예전처럼 잘지내길래
그려러니햇는데 뒷통수를 빠따로맞은느낌이더라

아무튼 화나는거꾹참고 니 그따위로 살지말라고 말하고
집에 갔지

근데 하루는커녕 4시간도못가서 새벽에질질짜길래
좀쳐자라고햇는데 더크게울고 집앞에오려고하길래
내일 마무리할겸 보자고 달래놓고 잠이나잤지

만나서 한숨 오지게쉬니까
미안하다, 앞으로 안그럴꺼다라고 말하고 싹싹빌길래
아 반성좀햇나보다 하고
마지막 기회라고 얘기하고 다시만났지
세번찍어안넘어가는도끼없다고
세번실수해야 시말서쓰는 시대니까

뭐 그후로 정신차렷는지
똥통대학버리고 편입하고 싶다고 하길래
대견해서 뒷바라지 해줬지

난 고졸이고 사업하고싶어서 초등학생때부터
간단한 알바로 돈이나 벌고 스노우볼처럼 굴려와서
지갑이빵빵한 놈이니까 학원비 일부 정도는 가능했지

전여친은 안타깝게도 빚쟁이 큰아빠가 자살하고
그 빚을 전여친 아버지가 던지기당하는바람에
하루아침에 흙수저 된 금수저였거든

아무튼 집안꼬라지가 등신같으니 가서 위로해드리고

선의의 마음으로 늘 웃음넘치게 분위기만들고
안마도해드리고 용돈도드리고했지



전여친은 멘탈부서지는거 잡아주니 부랴부랴 편입하고
나는 사업밑천 마련한걸로
공장 2단지 사서 부랴부랴 사업이나 시작했지

올해 전여친은 간신히 편입성공했고
나는 뭐 3년새 사업잘풀려서 신도시 아파트 정도는
매매로 입주할정도 자본도 모였지

편입햇을때 레스토랑가서 풀코스 밥사주고
갈때 전여친이 정말 고맙다고 졸업하면 바로 결혼하자고햇을땐
눈물나더라


지금처럼 집값폭등하는시기에
입주 빠르면 좋으니까
아파트 알아보고있는데

전여친이 집앞에찾아오더니 울면서 헤어져야한다고하네?

어이가없고 개빡쳐서 왜또그러냐고 추궁하니까

한남자만 만나보고 어떻게 결혼하냐고함

속으로 아 딴남자생겻구나 이생각했는데

들이맞았더라


그날은 거래처 미팅 때문에 그냥 보내주고 1주일뒤에
간신히 불러서 쇼부치려고  만났지

우리가 보통사이도아니고 깊게만났는데
잘생각해보라고 말하는데

전여친은 대답도없고 눈도안마주치고 가만히있더라

그와중에 내 차 블루투스에 전여친폰이 자동연결됫는지

00오빠♡ 한테전화오더라

그거보고 한숨쉬니까

헤어지고 다음날 사귄거야 오해하지마 이지랄하더라


그 순간 나는 더이상 대화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

알겠다고 집에 가라하고
전여친한테는 받았던 물건 사진 옷 남김없이
돌려주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웃으면서 보내줬지


쪽팔려서 부모님한테나 간신히 말하고

부서진 멘탈 잡아가면서 공장운영 하는데


씨발 좆같이도

전여친부모님이 왜헤어졌는지 얘기좀해달라고
만나자고하시더라

남됬으니까 예의고나발이고
댁 딸이 바람피운 이런병신이라고 얘기하니까

체념햇는지 전여친 어머니는 울기만하시더라
아버지는 담배만피고


개 빡쳐서 그동안 전여친 인성..행실 부분에 쌓인거 다말하고
자식교육똑바로시키라고하고 공장 갔지




한 5개월지났는데

오늘 새벽에 전여친 어머니한테 전화오더니 자살햇다고함


뒤진새끼다라고생각하고살려고

카톡차단하고 전화 문자까지 싹차단햇었는데

후회햇는지 모르지만

기껏 편입한거 학점 계속 말아먹다가

목매달았다고함

솔직히 처음엔 쌉구란줄알았는데 진짜 뒤졌더라


장례식장가서

쌉버러지새끼 뒤졌다는 쾌감에 coffin dance 노래틀고

관짝춤 출까햇는데 마음한편 찝찝하니 그냥 참고 묵묵히갔다

친구하나없던 여자라 그런지 또래애는 하나도 안왔더라

근데 전여친 집안말아먹게한 큰엄마 (큰아빠는 자살튀함)
보니 개빡쳐서 악수하는척 검지 손가락 한쪽 부러트리고 왔다

무튼 여기까지가 내썰이고




니들은 정신병있는 사람 만나지마라

같이정신병걸리니까

그리고 사연있다고 죄짓는게 합리화되는게아니다


세상 좆같으면 나처럼 독하게살아서

운동, 일 열심히해서

나쁜사람보면 반쯤패죽여라




이만 공장 출근하러간다


넋두리할데없어서

탈갤햇다가 와서

똥글써봤다

이런 좆같은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