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목적은 우리가 이 새로운 땅에 도착하기까지의 역사을 후대에까지 알리기 위핰과 동시에 똑같은 과오를 저지르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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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 옛날. 이퀘스트리아가 있었다.
우리들은 그곳에서 살았다.

하지만 평화는 오래 가지 못했다
대현자가 등장함으로서.

그는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분란과 혼돈의 꽃이 피워 땅을 물들게 했다

지혜를 가진 자들이 그를 막고자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성공한 것처럼 보였을 때도 있었지만
그건 한 순간의 허상이었을 뿐

그는 언제나 다시 돌아왔다.

살아갈 땅이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일어섰지만 그는 오히려 강해져갔다.

마침내 모든 땅이 오염되고 나서야 알았다.
그를 약하게 하기 위해선 그를 외면했어야만 했음을.

아니, 사실 몇몇은 이미 그 사실을 알고
경고를 했으나 우리가 듣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옛 고향을 등지고 유랑하여 이 곳에 닿았다.

우리는 마침내 갈구하던 평화를 되찾았다.

하지만 언젠가....

멸망은 다시금 우리를 주시할 것이다.
우리를 먹어치우기 위해 바다를 건너올 것이다.

그 날을 대비하기 위해 나는 이 곳에 적는다.

대현자를 조심하라.

그는 붉은 좌안과 녹빛 우안을 가진 자이며
잿빛 플러피를 데리고 다닌다.

부디 이 기록이 그 순간까지 남아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