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크 블러드 독점 갖고 뭐 왈가왈부 하는데
여태까지 닌텐도 독점게임이 독점이 풀린 적이 있나?
답을 말하자면 풀린 적이 있긴 하다
보통 독점작이라고 하면 두가지인데 하나는 말 그대로 '하나의 콘솔에만 내기로 결정한 게임'의 의미의 독점작
나머지 하나는 '해당 플랫폼의 플랫폼 홀더에게 개발비를 받아서 제작해서 독점출시 한 게임'의 의미의 독점작
보통 첫번째는 기간독점도 많고 다른 퍼블리셔가 의지가 있으면 이식비를 지불하고 독점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근데 두번째는 일반적으로는 독점이 풀리는 경우가 거의 없음
특히 닌텐도의 경우는 자기네가 개발비 내면 독점을 거의 안 풀어준다
근데 놀랍게도? 최근 닌텐도가 개발비를 낸 게임의 독점이 풀린 사례가 있음
첫번째는 플래티넘게임즈의 '더 원더풀 101'
Wii U로 나온 게임인데 판매량이 안좋았다
Wii U가 망한 콘솔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Wii U 소프트 중에서도 안좋은 판매량이었음
개발비를 닌텐도가 상당량 지불했음에도 불구하고 닌텐도가 나중에 플래티넘 게임즈의 요청을 받고 독점을 풀어줬다
그래서 플스 4, 스팀에 이식이 됌
두번째는 코에이테크모 게임즈의 제로 - 누레가라스의 무녀 와 제로 - 월식의 가면
원래 제로 시리즈는 플스로만 나오던 시리즈였는데 월식의 가면, 누레가라스의 무녀. 진홍의 나비 리메이크는 전부 닌텐도가 돈을 냈다
그래서 닌텐도 독점으로 다 묶여있었음
그런데 이것도 코에이테크모 게임즈가 닌텐도에게 독점 풀어달라고 요청해서 닌텐도가 독점을 풀어줬다
그래서 리마스터판이 플스와 PC로 출시가 가능했음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세가지인데
1. 개망했거나
2. 15년 이상 걸려서 풀렸다
3. 플래티넘 게임즈와 코에이테크모 게임즈 둘 다 닌텐도와 특수관계에 있음
원더풀 101, 누레가라스의 무녀는 Wii U 게임이고, 월식의 가면은 15년만에 독점 풀림
플래티넘은 베요네타, 애스트럴 체인 등 닌텐도 독점게임을 많이 만드는 특수관계회사고
코에이테크모 게임즈도 젤다무쌍, 파엠무쌍 같은 콜라보 게임 많이 만들고 파엠 협력제작하는 등 닌텐도와 특수관계에 있다
닌텐도가 요즘 좀 착해지긴 했어도 여전히 존나 까탈스러운 구석이 있는데 얘들은 특수관계라서 독점 풀어달라고 요청하니 풀어준거
개인적으로 나는 더스크블러드 독점 안 풀린다에 한표 건다
권리계약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르겠는데 애스트럴체인이 반반권리였다가 닌텐도가 아예 사가버려서 닌텐도꺼가 되었다거나 베요네타 2 3 처럼 본권리가 세가이긴 하지만 닌텐도가 제한 걸어서 영영 다른데로는 못 나오게 될 수도 있음
특히 닌텐도가 베요네타 2 3를 묶어버린게 분명 개발비 들인거에 비해서 판매량이 별로 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닌텐도 콘솔의 포트폴리오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꽉 붙잡는 성격임
그래서 설령 더스크블러드가 예상보다 판매량이 저조하게 나온다고 해도 닌텐도가 풀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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