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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패밀리 1권 2장 (5)

진다이(115.140) 2024.05.21 22:41:52
조회 294 추천 7 댓글 4
														





 “[[미키하라 홈즈]]라...... 이 근처일 텐데.”


 카나메가 보낸 짧은 메일을 다시 보며, 소스케는 말했다.

 야스토와 가전제품 가게에 가서 CD플레이어를 찾았지만, 가격이 좀 비싸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소스케는 2, 3천엔 차이 정도면 상관없었지만, 야스토가 [[통신판매 쪽이 훨씬 싸]] 라고 주장한 것이다. 아들이 경제관념이 더 높은 것도 생각한 부분이지만.

 그러다가, 카나메로부터 연락이 왔다.

 나미의 트러블 상대가 [[오렌씨]] 이자 미키하라 렌이라는 걸 듣고, 소스케도 놀랐다. 고교 시절, 학생회의 서기. 혹시 무슨 음모라도 있는 걸까--- 아니, 그건 역시 생각하기 힘들다. 정말로 그냥 우연인 걸까.

 렌과는 20년 가까이 만나지 못했다. 미키하라가 옛 성이 된 건 알고 있다. 남편이 누군지도.

 쇼핑몰 3층, 인파가 조금 한산한 곳에 [[미키하라 홈즈]]의 쇼룸이 있었다. 크고 작은 개점 축하 화환이 장식되어 있고, 손님들의 왕래가 잦다.


 “아, 왔다 왔어, 여기야.”


 대기석 한쪽에서 카나메가 손을 흔들었다. 옆에는 나미도 있고, 차를 마시고 있다. 그 너머에는 초로의 대머리 남자가 있었다. 미키하라조의 최고 간부, 시바타다. 그립다.


 “헤에! 이쪽이 카나메씨의 바깥분입니까. 만나서 반갑습니다, 시바타라고 합니다요.”


 시바타가 말했다. [[만나서 반갑다]]라는 말은 기묘하게 느껴졌지만, 생각해보니 소스케가 맨얼굴로 시바타랑 만났던 건 거의 한 순간이라서,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 부분의 사정을 이야기하면 복잡해지기 때문에, 소스케는 회답만 해두었다.


 “예전에, 카나메씨한테 큰 신세를 졌는지라. 이쪽은 아드님인가요. 뭔가 똘똘해 보이는 아구만요......! 주스나 칼피스라도 한 잔 하실래요?”

 “레드불 있어요?”


 카나메의 옆에 앉아, 야스토가 무심코 물었다.


 “얘 야스토. 미안해요, 칼피스로.”

 “헤헤이. 좀만 더 있으면 사장님 응대도 끝날 것 같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십쇼.”


 시바타는 음료를 가지러 간다. 소스케는 나미의 차림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미니스커트는 가끔 입는 옷이라 별 생각이 없었지만, 핑크색 표범 무늬는 흔치 않다.


 “신형 도시 위장복이냐.”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야.”


 나미가 무뚝뚝하게 말했다.


 “멋진 가게군. 회사를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넓은 가게 안을 둘러보며 소스케가 중얼거리자, 카나메가 동의했다.


 “그러게. 원래는 야쿠자 조직이었다니 믿기지가 않네-. 시바타씨는 영업부장이래. 다른 사람들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낸다나 봐.”

미키하라 홈즈.


 리폼 회사다. 가능한 일, 불가능한 일의 포맷을 확실하게 정하고, 그 대신 싸고 빠르게, 나름대로 센스도 좋다. 원래의 [[미키하라조]]가 새 회사를 차린지 15년 만에 급성장. 기본적으로 인터넷 주문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관동을 중심으로 쇼룸도 운영하고 있다.

 그 사장이 렌이었다.

 테넌트 자리가 생겨서 이 쇼핑몰에 입점하게 되었고, 렌은 그 개점 세일을 하러 왔다는 것이었다. 지금은 회사가 관리하고 있는 건축가의 응대에 나서고 있다.

 미키하라조에 대해선 모르는 직원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원래 조직원들도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지금은 건실히 굳은 생활에 익숙해져 있다고 한다.

 완전히 건실--- 카나메로부터 그 말을 들었을 때, 소스케는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꼈다.

 그 약소 야쿠자들이 건실한 마음을 먹고, 탄탄한 사업으로 성공했다. 그 자체는 무척 기쁜 일이긴 한데, 왜 순순히 기뻐할 수 없는 걸까.

 얼마 전, 호위 팀 테디에게 했던 말이 생각난다. [[용병이란 건 , 근본은 야쿠자 같은 장사치다]]--- 참 아이러니한 말이었다. 자신은 나름 진지하게 임했던 패밀리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짤려서 괴로운 처지인데, 진짜 야쿠자들은 10년 이상 꾸준히 일해왔고, 지금은 이런 가게까지 열고 있는 것이다.


 “역시 선배의 수완인가.”

 

 [[선배]]라는 건 하야시미즈 아츠노부를 말했다. 예전엔 학생회장. 지금은 렌의 남편이기도 하다.


 “그렇지 뭐. 오렌씨는 사장이지만, 경영은 하야시미즈 선배가 맡아서 해온 것 같아.”

 “오늘은 없는 건가......?”

 “그렇다고 들었는데. 만나고 싶었어?”

 “물론이지. 아니...... 글쎄, 잘 모르겠군.”


 소스케는 하야시미즈와는 20년 이상 만나지 못했다. 결혼 축하 등 짧은 연락은 카나메를 통해 주고 받았지만, 그뿐이다. 서로 간에, 사교성이 좋은 종류의 사람은 아니다.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눈 것은, 고교 시절, 그 방과 후의 옥상이 마지막이었다.

 그 방과 후의 옥상.

 그에게 [[더는 무리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들었던, 그 겨울 저녁의 공기.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 후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모든 게 일단락되고 잠시 그 고등학교로 돌아갔을 때, 당연하지만 하야시미즈는 이미 없었다. 지망하던 대학에 진학하여, 교토인가 어딘가에 있었다고 한다.

 그는 그의 인생을 똑바로 나아갔다. 그걸로 끝이다.

 또 만나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의 내 모습을 그의 앞에 드러내는 것은 망설여졌다.


 “복잡한 남심이다 이거네.”


 과연 카나메는 소스케의 그런 기분을 짐작하고 있는 듯했다. 소스케와 하야시미즈의 사이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것도 그녀다.


 “뭐, 그런 거다.”

 “참 질투나 죽겠네.”

 “왜 그렇게 되나.”


 그 때 시바타가 음료를 들고 대기실로 돌아왔다. 시바타가 기쁜 듯이 추억담을 떠들고 카나메가 당차게 맞장구를 치고, 나미랑 야스토가 지루해 한다 (단 추억담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스코트 캐릭터가 나올 땐, 둘 다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손님 접대가 끝난 렌이 찾아왔다.

 옛날부터 상냥한 소녀였지만, 나이에 걸맞는 침착함이 겹쳐, 자연스러운 안정감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 소스케와의 재회를 한껏 기뻐한 후, 렌은 이렇게 말했다.


 “아직 시간 있으신가요? 남편이 사가라씨 가족들 얘길 듣고, 꼭 만나고 싶다고 했거든요.”

 “선배가? 하지만 집은 쵸후에 있잖아.”

 “딸이랑 같이 히비야에 놀러 갔다나봐요. 차로 10분도 안 걸린답니다. 이미 와 있을지도 모르---”

 “사가라군!!”


 쇼룸 입구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다른 손님들도 주목하는 듯한 목소리였지만,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한눈에 하야시미즈 아츠노부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넥타이 없는 정장 재킷 차림. 체격은 예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없다. 안경은 프레임이 없고, 눈가에 작은 주름이 있는 정도일까. 가장 달라진 점은 그의 여유로움이었다. 전혀 꾸밈없는 미소를 지으며, 이쪽을 향해 곧장 달려온다.


 “회장인가-...... 아니, 선배.”

 “사가라군! 이야, 건강해 보이는군.”


 하야시미즈는 소스케의 양 어깨를 안은 후, 굳게 악수를 청했다. 상상보다, 기억했던 것보다, 훨씬 힘이 셌다. 그것만으로 지난 20년,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선배도...... 건강해 보입니다.”

 “응? 그래, 반갑구만, 나도 모르게 흥분해버렸어! ......이렇게 훌륭하게 변하다니, 아니, 오히려 변한 게 없다고 봐야 되나. 난 보다시피, 완전히 아저씨인데 말이야.”

 “아니요. 선배도 변함없습니다.”


 그렇게 말했지만, 역시 하야시미즈는 변한 것처럼 보였다. 얼굴은 웃음을 짓고 있지만,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청년이었다. 그 어느 때라도, 어떤 상대에게도 본심을 드러내지 않던 그 하야시미즈는 아니었다.


 “오늘은 쵸후의 집에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뭐랄까, 갑자기 설레어가지고. 딸이랑 같이 나가서, 멍하니 산책을 하고 있었다네. 딸이 공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거든. 덕분에 나도 완전히 공원 마니아가 됐어. ......아아, 근데 그 딸이 이 쇼핑몰에 있는 식물가게를 보고 싶다고 해서, 가게에 두고 온 거라네. 나중에 소개하지...... 어이쿠! 치도리군! 이거 실례했군.”


 카나메가 일부러 헛기치을 하자, 하야시미즈는 가볍게 능청을 떨었다.


 “아뇨 아뇨. 소중한 남자들끼리의 재회잖아요. 전 그냥 이대로 빠져도 상관없어요?"

 “핫하. 자네와는 그다지 오랜만에 만났다는 기분이 안 드는군. 근데 참, 더 예뻐졌어. 게다가--- 행복해 보이는구만.”

하야시미즈는 그 날카로운 눈을 더욱 가늘게 떴다.

 “네. 선배는 뭔가 밝아졌네요.”

 “흠? 그런가?”


 하야시미즈는 렌을 본다. 렌은 환한 미소를 짓는다.


 “네에. 지금이 훨씬 더 멋져요.”

 “그렇다면야, 분명 그렇겠지. 나도 청춘의 우울이라는 녀석에게 갇혀 있었을지도 몰라. 뭐, 이번엔 중년의 위기가 기다리고 있겠지만 말이야......!”

 “아하하. 뭐, 그 상태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아아, 딸이랑 아들이에요. 자자, 일어서서 인사.”


 그리고 카나메가 나미와 야스토를 소개하고, 가볍게 근황과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거기서 한 명의 소녀가 다가왔다.


 “아버님, 어머님. 늦었습니다.”


 날씬하고 예쁜 아이였다. 나이는 10살 정도일텐데, 키가 컸다. 검은 머리에 하얀 원피스가 잘 어울렸다. 조금은 단아한 느낌도 든다.


 “아오이. 오히려 빠르구나. 식물가게는 충분히 봤니.”

 “그 가게, 의외로 좁고 종류도 별로 없었어요...... 이분이 그 친구분이신가요?”

 “소개하지. 딸인 아오이네.”

 “......처음 뵙겠습니다. 아오이라 합니다.”

 “안녕! 아오이쨩. 카나메 아줌마예요. 사진보다 훨씬 크구나!”

 “아아, 그건 초등학교 입학식 때 사진이라서요......”


 라고 렌이 말한다.


 “아, 그랬나. 아하하. 그리고, 거기 수상한 아저씨가 소스케 아저씨. 이쪽이 딸인 나미, 이쪽이 아들인 야스토. 사이좋게 지내렴.”

 “나미입니다. 안녕하세요.”

 “네...... 네에.”


 아오이라는 소녀는 나미의 표범 패션에 약간 얼어붙은 모양이었다.


 “야스토도 초등학교 4학년이야. 얘 야스토, 인사해야지.”

 “..................”


 야스토는 아까까지만 해도 지루한 태도였지만, 지금은 아오이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야스토?”

 “에?”

 “아오이쨩이야. 인사.”

 “아...... 안녕.”

 

 그 말만 간신히 꺼내고, 야스토는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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