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3일)번외편 성지 추가 및 개인 블로그에 동일 글 개제

우선 나는 갤 관리자도 아니고, 고정닉도 아닌 그냥 갤럭시를 사랑하는 유동일 뿐임. 그런데 갤에 워낙 비슷한 질문들이 쏟아지기도 하고 사전예약을 왜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디서 해야하는지 말들이 오가길래 내가 아는 한에서 가이드를 써보려고 함.

나는 S21부터 S21, S22, S23, S24 까지를 사전예약으로 구매했고 이번 S25 역시 사전예약으로 구매할 생각임. 그 이유는 아래에 써보겠음.

1. 사전예약으로 구매해야 하는 이유

S21 때 구매 내역과 사전예약 사은품임. 쿠팡 카드 할인이 15% 들어가서 결제가는 85만원 정도가 찍혔고, 버즈 라이브를 9만원, 스마트 태그를 1.5만원, 워치 반값 쿠폰을 7만원에 처분해서 17.5만원이 빠졌음. 자잘한 쿠폰은 갖다버렸음. 최종 구매가는 68.5만원 정도 된 셈임. 사전예약 기간동안 전자랜드에서 제휴카드 실적 조건으로는 40만원 중반대까지 나왔음.

이후 가장 저렴했던 딜은 지마켓에서 S22 출시 몇 달 전에 뜬 67만원짜리 딜이었음.

S22 때 구매 내역과 사전예약 사은품임. 이마트 내의 디/지/털/플/라/자에서 S22 노멀 + 버즈 2 패키지로 109만 5천원을 결제했고 카드 캐/시/백 4만원, 삼성포인트 17.5만원(현금화 가능) 적립 조건이었어서 사실상 88만원이었음. 10만원 쿠폰으로는 버즈 라이브 사서 7만원에 팔았고 버즈2는 8만원에 팔았으며, NFT는 초반에 7~8만원에 거래되다가 나중에 6만원에 거래되길래 6만원에 냅다 팔았음. 최종 구매가는 67만원임. 역시나 사전예약 기간동안 전자랜드에서 제휴카드 실적 조건으로는 40만원 중반대까지 나왔음.

이후 가장 저렴하게 뜬 건 역시나 S23 출시 몇 달 전에 쿠팡에서 뜬 63만원짜리 딜이었음.

S23 때는 전자랜드에서 구매했음. 115만원이라는 결제가만 보면 "뭐야? 할인 하나도 안 들어갔는데?" 싶겠지만 S23 때 오픈런 뛴 사람들의 실구매가는 상당한 수준이었음. 위에 표로 정리해놨는데 즉시 할인, 카드 할인, 청구 할인, 캐/시/백 등이 들어가서 최종 구매가는 77.5만원이 찍혔고 나는 사전예약으로 스마트 싱스 스테이션을 받아서 4.5만원에 팔았음. 최종 구매가는 73만원인 셈. 카드 실적 캐/시/백을 제외해도 80만원 정도가 찍혔으며, 전자랜드 오픈런으로 구매 못 한 기준으로는 구매처 상관없이 80만원 중후반대였음.

사전예약이 끝난 이후 핫딜들은 대체로 85~88만원 선에 떴음.

마지막으로 S24 임. 이때는 취업을 하기도 했고 어디 돌아보기도 귀찮아서 갤캠스랑 티다이렉트 돌아보다가 티다이렉트에서 구매했음. 결제가는 115만원이었는데 SKT 사용자 할인 88,400원, T멤버십 할인 90,000원, 카카오톡 플친 쿠폰 50,000원, SK Point 30,000P(통신비 결제 가능), 스타벅스 음료 10잔(선착순 1000명) 헤택을 받아서 실질적으로는 85.6만원이었고 이때 사전예약 혜택은 안타깝게도 더블 스토리지 빼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기에 저게 곧 최종 구매가였음.

그래도 아직까지도 90만원대 아래로 뜨는 딜은 보기 힘들 정도로 괜찮게 샀다고 생각함.

결론은 사전예약 때 사면 추후에 핫딜로 사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거나 되려 저렴하게 사는데도 먼저 써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음.

생각을 해보자. 차기작 나오기 2~3달 전에 몇 만원 저렴하게 살래, 아니면 그냥 몇 만원 더 주고(일부 상황에서는 오히려 저렴하게 사고) 나오자마자 사서 쓸래?

당연히 나오자마자 사서 쓰는 게 맞음. 그만큼 사전예약 혜택은 막강함. 심지어 나는 민팃도 귀찮아서 안했고 자잘한 쿠폰같은 것도 처분 안했음. 심지어 최저가만 골라서 산 것도 아님. 적당한 곳에서 잘 사도 이 정도로 메리트 있음.

이렇게 1년 쓰고 팔고 하니 S21~S24까지 매년 교체하면서 1년간 평균 감가가 10만원이 채 안 되더라. 물론 존나 귀찮지. 사전예약 사은품 처분도 해야하고, 중고로 폰 처분도 해야하고 발품 팔아서 괜찮은 곳 알아봐야 하고 카드 조건도 있고 등등.. 근데 가격적인 면, 감가 방어 측면에서는 사전예약만한 게 없다. 10개월 뒤에 사전예약가 언저리에 사서 뭐할래? 이미 중고폰이고 감가 될대로 다 됐는데..

2. 사전예약 어디서 어떻게 사야할까?

이거는 그냥 이해하려 하지 말고 아래 적힌 거 그대로 외우면 된다. 본의 아니게 사전예약을 다 다른 곳에서 하면서 어느 정도 티어 분류를 할 수도 있게 되고 특징도 눈에 들어오더라. 내가 아는 한에서 다 설명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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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순위: 임직원몰, 복지몰

1순위: 갤럭시 캠퍼스(갤캠스), 전자랜드 대란

1.5순위: T다이렉트, KT 공식 직영점 등 통신사 직영 혹은 쓱.COM 이마트 픽업, 토스 홈플러스 픽업, 배/민 픽업

2순위: 하이마트, 전자랜드 일반딜, 일렉트로마트

3순위: 코스트코, 삼성스토어, 쿠팡, 삼성닷컴, 그 외 오픈마켓

<0순위>

임직원몰은 삼성 임직원몰임. 계열 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15%에서부터 많게는 30%까지 할인 혜택이 들어간다.

그리고 복지몰이란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종사자 등이 매달 복지 포인트를 모아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모든 곳을 지칭함. 가격은 크게 저렴하지 않지만 복지 포인트 사용처가 제한적인 편인데 복지몰에서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메리트가 있는 편

<1순위>

갤럭시 캠퍼스는 고등학생, 대학생, 교직원이 가입할 수 있는 삼성의 교육 할인 스토어다. 자잘구레한 조건 붙지 않고 삼성카드로 결제만 하면 되어 매우 간편하며, 삼성전자가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삼성닷컴 전용 색상도 구매할 수 있음. 또한 선착순 혜택으로 상품권을 제공하거나 사전 알림 설정 시 2~3만원 정도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기도 하고 사전예약 구매자들 한정으로 리뷰를 쓰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등의 혜택도 있음. 그래서 갤캠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여기서 사는 게 사실상 제일 저렴하다고 하는 거임. 설령 다른 곳보다 몇 만원 비싸도 밖에 안 나가도 되고 왕복 교통비랑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메리트가 더 크다.

전자랜드 대란은 S21, S22, S23 때 있었다. 전자랜드는 보통 하이마트나 일렉트로마트랑 비등한 조건이지만 한번씩 압도적인 혜택을 내세우는 경우가 있음. 다만 전자랜드 제휴카드(삼성카드)를 발급받아야 하고 2개월간 매월 40만원씩 써야하는 실적 조건이 붙음. 물론 실적을 채우지 못해도 상관없으나 체감가에서 +5~8만원이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대란이 뜨면 갤캠스보다도 10만원 이상 저렴한 등 메리트는 확실함. 다만 S23 때 오전에 잠깐 진행되었다가 끝난 이유가 "과열 경쟁 방지" 차원에서 삼성측에서 경고를 하였다는 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러한 대란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실제로 S23 때 대란이 있고 나서 S24부터는 혜택이 대폭 축소되었음.

<1.5순위>

T 다이렉트나 KT 직영몰 같은 곳은 해당 통신사를 이용할 경우 멤버십 할인도 되고 요금에서 일부 할인도 해주는가 하면 사은품도 꽤 쏠쏠하게 챙겨줌. 특히 S24 때 갤캠스를 포함한 온라인에서의 할인율이 워낙 낮았어서 고정적으로 할인해주는 이런 통신사 직영몰이 꽤나 괜찮았음.

그 외에 특정 사이트나 플랫폼과 연계하여 매장 픽업 조건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도 있는데 쓱.COM의 이마트 픽업이나 토스의 홈플러스 픽업, 그리고 배/민 픽업 등이 있음. S23 때부터 등장한 구매 방식인데 S24 기준으로는 꽤나 메리트 있는 판매처들이었음.

<2순위>

하이마트는 제휴카드를 발급해야 하며 롯데 제휴카드랑 삼성 제휴카드 딜이 있는데 롯데 제휴카드는 거르면 된다. 그 이유는 해당 제휴카드로 매달 30만원씩 쓰면 16,000원씩 24개월동안 할인되어서 총 38만원이 할인된다며 홍보하는데 이건 사실 판매처 혜택이 아니라 카드 혜택 아니냐?? 그래서 롯데 제휴카드는 제외하고 삼성 제휴카드 딜만 보면 된다. 가격 조건은 전자랜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해당 제휴카드로 결제 시 즉시 할인 및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이후 2~3달 정도 실적 달성을 요구하여 달성 시 추가 캐 시 백을 주는 형태다.

일렉트로마트 같은 경우는 전자랜드나 하이마트랑 다르게 실적 조건 없이 할인 대상인 카드로 결제만 하면 된다. 보통은 신한, 국민, 농협, 삼성, 현대카드가 할인 대상 카드사인 경우가 많다. 일렉트로마트의 가장 큰 특징은 모니터나 버즈, 워치 등을 휴대폰과 패키지로 묶어서 저렴하게 파는 편이다. 예를 들어 워치7과 S25를 패키지로 묶어서 110만원에 판다거나 하는 식임. 그럼 워치7을 20만원에 처분한다 치면 S25를 90만원에 구매한 거나 다름없는 이런 원리임. 사은품을 판매하는 과정을 번거롭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전자랜드나 하이마트같이 제휴카드 발급 & 실적 조건이 있는 것보다 좋다고 본다.

<3순위>

예전에는 좋았지만 이제는 메리트있는 딜이 뜨지 않거나 가끔씩 괜찮은 가격 조건이 나왔던 판매처들임.

일단 코스트코 같은 경우 S21, S22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근데 연회비도 있고, S23 이후로는 이렇다 할 딜이 없는 상태다.

삼성스토어 같은 경우는 카드할인 조금 들어가고 기껏해야 상품권 5만원짜리 주는 정도의 혜택밖에는 없다.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사는 거나 별 차이가 없는데 심지어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야 되는 번거로움까지 있지. 삼성닷컴 전용 색상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밖에는 없다.

쿠팡 역시 S21, S22 때까지만 해도 온라인에서 갤캠스를 제외하고는 가장 공격적인 할인율을 내세웠고(다른 곳이 10~12% 할인할 때 혼자 15% 할인이 들어갔음) 배송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어느 순간부터 다른 오픈마켓과 차별점이 없어졌음.

그 외의 오픈마켓들이랑 삼성닷컴은 그냥 기본 할인 들어간다. S24 때는 공통적으로 8% 할인이었던 걸로 기억함. 그나마 사전 알림 신청하면 몇 만원 빼주긴 한다. 당연하게도 삼성닷컴같은 경우는 단독 컬러 살 수 있다는 장점은 있고, 삼성카드로 무이자 할부를 하게 되면 24개월까지 된다는 것도 있음.

<번외>

성지같은 경우는 보통 공시지원금으로 구매하게 되면 6개월간 10.9만원짜리 요금제 + 부가서비스 사용 조건이고 선택약정으로 구매하게 되면 4개월간 10.9만원짜리 요금제 + 부가서비스 사용 조건이다. 그리고 공시지원금으로 구매하면 노멀 모델 기준으로 공시지원금 + 불법보즈금까지 하면 80~90만원 정도 할인이 되고 선택약정으로 구매하면 50~55만원 정도 할인이 된다. 대신 공시지원금을 지원받고 구매하면 특정 요금제 이하로는 내리지 못함(통신사마다 다른데 SKT 기준으로는 45,000원 이하 요금제로 변경 시 공시지원금 차액 토해내야 됨) 자급제로 사도 20~30만원정도는 기본적으로 빠지는데 본인이 요금 차액을 더 내고도 이득인 상황인지 아닌지 따져봐야 됨. 평소에도 고가 요금제를 써왔거나 회사에서 통신비를 지원해주거나 하면 여기가 오히려 0티어가 될 수도 있고 알뜰폰 사용자면 아예 걸러야 되는 곳이 될 수도 있는 거지.

그 외에도 다양한 판매처, 다양한 구매방법이 있다. 마켓 컬리, 네이버 라이브, 쓱닷컴 생일쿠폰 먹여서 구매하기, HMALL 문상 신공 등등..

그러나 그런 곳까지 세세하게 다 적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대략적인 틀만 참고를 하고 당일날 뜨는 조건들 찾아보면 된다.

+

결론은 자급제 기준으로는 갤캠스 되면 갤캠스, 안 되면 전자랜드,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중 본인에게 맞는 곳 사는 게 가장 무난하다.

2달간 카드 실적을 채우더라도 저렴하게 살 것인지, 아니면 패키지랑 묶어서 번거롭더라도 저렴하게 살 것인지는 본인 선택임.

통신사 기준으로는 직영몰도 괜찮고 개인 상황에 따라 성지도 괜찮다고 본다. 그리고 요즘은 삼성닷컴이나 갤캠스같은 데서도 통신사 폰을 살 수 있다. 조건이 어떤진 모르겠다.

그리고 당연히 발품 판다는 걸 진짜 이곳 저곳 둘러보는 걸로 이해하는 갤러들은 없을 거라고 믿는다. 보통 뽐X 같은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매장 돌아다니면서 구매가 다 공유해준다. 그거 보고 본인한테 맞는 곳, 혜택 좋은 곳 찾아서 가면 됨.

마지막 꿀팁으로, 사전예약은 먼저 결제하는 게 승자다. 내가 4년간 겪으면서 느낀 거는 몇 만원 저렴한 거 별로 크지 않다. 근데 옆사람은 먼저 받아서 쓰고 있는데 나만 못 쓰고 있는 그게 더 크다. 빨리 결제하는 놈이 하루라도 빨리 받고 먼저 써본다. 그리고 내 경험으로는 첫날이 가장 조건이 좋았다. 기다리면 더 좋은 딜 뜬다고? 그러다가 차기작 나온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첫날보다 둘째날 조건이 더 좋으면 사전예약 취소하고 다 거기서 결제하겠지.. 실제로 오픈마켓들도, 갤캠스도, 오프라인 매장들도 선착순 결제자들에게 혜택을 주면 줬지, 늦게 오는 놈들 더 챙겨주진 않는다.

그럼 이 글이 도움이 됐길 바라며 다들 좋은 사전예약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