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 맛폰 - 스위치 이식을 거친 전연령판

 장르도 우당탕 왕도 백합 러브코미디

 국내는 미정발이지만 자체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하기 때문에 한국어로 플레이 가능하고 별도로 한패도 있기는 한 백합 게임.

 양지에 보이는 백합 게임 자체가 드문 것도 있고 단순히 일러가 이뻐서 잡아본 게임인데

 이식된 스위치판은 본편 + 팬디스크 구성인데도 볼륨은 넉넉히 6, 7시간이면 다 깨는 분량이라 일찌감찌 끝내버림.

 최애 캐릭터를 뽑기 위해 거금 가챠까지 마다 않는 주인공(여)이 운빨은 존나 좋은 히로인(여)을 만나 대리 가챠로 픽업 캐를 뽑고

 기쁜 나머지 최애 캐릭터한테 프러포즈 한 걸 오해한 걸 시작으로

 히로인의 운빨로 덕질 편하게 하려고 같이 동거까지 하는 둥 시작은 어처구니 없어도

 여차저차 꽁냥꽁냥 하게 된단 이야기 + 결혼식 올리기 위해 벌어지는 소동들

 다른 것보다 오해였건 말건 첫 눈에 반해서 맹렬하게 대쉬하는 히로인에 비해 부녀자 덕질에 충실하기 위해 고민한단 점이, 기존에도 연애를 안 해본 입장 + 여학생 상대로 동성 연애라는 점을 어느 정도 희석 시키면서 백합이란 취향 타는 소재를 소프트하게 풀어나갈 수 있게 한 점은 괜찮았던 거 같음.

 단점이 있다면 전체적인 게임 볼륨. 요즘에 잘 나오는 단일 히로인 일직선 게임이기 때문에 짧을 수야 있지만 이건 본편 + 팬디스크인데도 저 정도 밖에 안된단 점에서 기존에 PC판 산 사람들은 꽤 많이 아쉬웠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