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한 방법이다. 왕도가 있는건 아니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자.

1. 과목전략

노베이스 초년차를 기준한다.

우선 노베이스라면 깊이가 있는 민법, 경제, 회계에서는 고득점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민법은 거저 주는 뻔한 문제 받아먹으면서 60점정도를 목표로, 경제와 회계에서는 50점 가량의 득점을 목표로 하고

학원론과 감관법에서 70점 이상 득점을 목표로 하자.

학원론과 감관법은 하는만큼 점수가 나온다

2. 과목별 공부법

가. 영어(공인어학시험) 

그냥 하면 된다. 토익 5-600 대 애들 이것저것 손대는데, 그냥 토익해라. 많이 듣고 많이 풀다보면 점수 나온다. 

나. 민법 

노베이스로 하면 익숙해질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다만 특이점을 지나면 고득점 전략과목이 된다. 

나오는 지문이 그놈이 그놈, 그년이 그년이기 때문.

기본강의 듣고나면 이찬석 민법 문풀 계속 돌리면 된다. 문풀에 해설이 잘 나와있어서 꾸준히 보면 좋다.

그리고 핵심은 요약노트 만드는거다.

'조건이 법률행위의 당시에 이미 성취할 수 없는 것인 경우에는 그 조건이 해제조건이면 조건없는 법률행위로 하고 정지조건이면 그 법률행위는 무효로 한다'

이렇게 외울거 요약노트에 써두고 하루 한번씩 보면서 눈에 익혀라. 

다. 경제

경제가 개같은게 강의듣고 문풀돌렸을때 해설이 아무리 자세히 되어 있어도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그래프 붙어있는거..

그러니 강의 두세번 돌려 들으면 미시, 거시에서 기본빵 주는, 아주 뻔한것들은 쉽게 주울 수 있으니 그걸로 50점정도의 득점을 노리자.

경제, 회계에선 버릴건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시쪽 현시선호이론이나 거시쪽 경제성장이론 솔로우모형 뭐 이런거 이해 안되면 그냥 과감히 버리길 바란다.

가끔 고득점을 추구한다면서 CPA 문제집으로 유난떠는 애들 있는데.. 어리석은 짓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떨어질 것이 걱정되어서 1차를 탄탄히 해 두고 싶다면 차라리 민법을 단단하게 만들길 추천한다.

목표는 2차 통과임을 잊지 마라

라. 회계

회계가 개같은건 출제자가 마음먹고 풀기 어렵게 내면 어차피 못푼다는거다. 물론 모든 과목이 다 그렇겠지만 회계는 특히 더 그렇다

예로, 자신이 재고자산쪽을 열심히 팠어도 재고자산 문제가 개같이 나오면 CPA 준비한 사람급이 아니고선 어차피 못푼다.

그러니 목표를 50점 정도로 잡고 아예 처음부터 버릴걸 골라내면서 나가길 추천한다. 

시험을 보면 어렵기도 어렵거니와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걸 느낄거다.

1차 시험에서 회계는 감관법과 같이 보게 되는데, 감관법을 20분만에 끝내고 회계에 60분을 투자한다고 하더라도

30문제 이상 풀어내기가 쉽지 않다. 한문제에 2분 이상 걸린다는거다.

그러니 어차피 다 못푸는거 쓸데없이 다 손댈 필요 없다.

내 경우는 법인세와 주당이익쪽을 아예 버렸다. 그래서 문제 풀때 법인세, 주당이익 이런거 나오면 그냥 긋고 다음문제로 넘어갔다.

그리고 재무회계 30문제, 원가회계 10문제인데, 원가 버리려는 사람들 많다.

근데 원가회계 꼭 해라. 원가회계 조금만 돌리면 3-4문제 그냥 주울 수 있다.

회계, 경제는 버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본다.

매일마다 몇문제씩 푸는걸 잊지 말자. 휘발성이 정말 강한 과목이다.

마. 부관법

강의듣고 문풀 돌려라. 그리고 민법처럼 오답노트를 만들어라.

어렵지 않다. 별 되도 않는걸 외워야 하는게 개같을 뿐이다.

부관법은 나오는것만 나온다. 두문자 등등 동원해서 필요한거 달달 외워라. 

너무 두문자만 외우면 어디 두문자인지 모르는 경우가 생긴다고? 괜찮다 두문자 달달 외우면 제시된 보기만 

봐도 두문자가 둥실 떠오르는 현상을 체감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부관법과 학원론을 전략과목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에 오답노트와 문풀을 꾸준히 해 주어야 한다.

바. 학원론

개인적으로는 학원론은 전략과목이기도 하지만 2차와도 가장 큰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해도 나쁘지 않은 과목이다.

2차를 한 1년 쯤 성실히 공부하면, 전날 밤을 새고가도 70점 이상의 득점이 가능할 만큼 2차와의 연결고리가 크다

그래서 차라리 학원론을 따로 공부하지 말고 그 시간에 감정평가 실무와 이론을 공부하는걸 추천한다.

실무와 이론의 기초가 잡히면 학원론 문제집을 사다가 한번쯤 풀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실무, 이론으로 커버가 안되는 쓸데없는 마케팅이론 등등은 버려도 된다. 버려도 점수는 충분히 나온다.

3. 시험 요령

이 시험은 요령이 되게 중요하다고 본다. 시간이 정말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 학원론과 부관법은 20분 내로 풀어내고 다른 과목에 시간을 배분하자.

나. 마킹을 시험종료 20분 전부터 시작한다 생각하고 문제를 일단 끝까지 빠르게 풀어내는게 좋다. 시간이 부족해 거저 주는 문제를 주워먹지 못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종료 몇분전에 부랴부랴 마킹하면 조급함이 엄청나니 마킹실수도 많이 발생하곤 한다.

다. 지문을 끝까지 읽지 말고 답을 찾으면 바로 넘어가자

라. 애매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있으면 풀 수 있다는 판단이 들면 체크를 해두고 마킹하면서 재차 훑어보자. 봐서 모르겠다는 판단이 드는 문제는 몇번을 다시봐도 마찬가지다. 미련을 전혀 가질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