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떡타지의 성전사(性戰士)가 되었다
위 사진은 표지.
작가는 레니쟈응, 노벨피아에서 연재중. 화수는 300화가 조금 넘음.
갤에서 어쩌다 얘기가 나오면 '피그말리온' 같은 별명으로 불리는 작가야.
다들 피그말리온이 머하는 애인지 대충 알텐데, 그거 맞아.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로,
본인 이상형대로 만든 조각상에 사랑에 빠져 버려서 조각상 손등에 키스하고 별의 별 짓을 다 하다, 아프로디테가 그 꼴을 보고 깜짝 놀라서 감탄까지 하게 만들어. 그거에 감명받은 아프로디테가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어줘서 둘이 결혼했던게 줄거리였나?
아무튼 이 작가 별명이 왜 피그말리온이냐,
본인이 쓴 소설에 나오는 히로인인 레니(정실)를 엄청 좋아해서 상황만 맞으면 레니 일러스트를 매번 의뢰해서 그래.
당장 위에 있는 일러도 레니고

이것도

이것도 레니 일러야.
거기에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의뢰한 일러가 더 있다더라고.
레니를 제일 좋아하는거 같지만 다른 히로인들 일러에도 진심이야. 히로인 하나당 고퀼 일러 하나씩은 꼭 있어.
이게 이 작품의 최대 장점중 하나라고 해야하나?
다들 좋아하는 소설 히로인 일러 나오면 좋잖아.
이 작가는 본인부터가 소설 히로인들한테 진심이라서 일러를 뽑으려고 애쓰더라고. (작가 이름부터가 레니쟈응이긴 해.)
대략적인 설명은 끝났으니, 이제 스토리랑 히로인들에 대해 설명해볼게.
1. 스토리
굉장히 자주 나오는 장면인데,
다들 이런 장면 하나쯤은 봤을거야.
;;
"와, 뭔 씨발 소설을 이따위로 끝내냐? 작가 미쳤나?"
나는 3년간 봐온 소설이 '완성'당하는 꼴을 봐버렸다. 그동안 죽지 말라고 쓴 댓글이 몇갠데 이따위로 끝내다니?
"이건 씨발 5700자를 어떻게 참아...!"
;;
이러고 나서 작가랑 키배뜨다가, 이세계로 보내지는거. 대충 알지?
이 소설도 그렇게 시작해. 몇년동안 떡씬 보려고 봐온 야설이 끝까지 히로인들 한번도 안따먹고 연중을 내버리고, 주인공은 분개해서 작가랑 싸우다가 이세계로 보내지는거지.
이 이후에는 원작 히로인들 만나고 따먹으면서 꽁냥꽁냥거리고, 히로인들은 주인공을 독점하고 싶어서 둘이 기싸움하기도 하고.
더 말해버리면 재미 없을테니까 스토리는 여기까지만 할게. 어차피 캐빨물이고 떡타지라 섹스 꽁냥 섹스 꽁냥이 스토리의 메인이야. 주인공이 가진 특전도 섹스와 깊이 연관되어 있고, 뭔가 있어보이는 여캐 나오면 일단 섹스로 스토리 진행이 시작돼기도 하니까. 그렇다고 스토리가 뻔하다던가 노잼이라던가 이런건 아니야. 난 스토리도 조형을 잘 해놨다고 생각해.
2. 히로인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히로인들이 전부 매력적이야. "히로인마다 고퀼 일러가 있다." 이걸 장점이라고 내세워 놨는데 그 고퀼 일러가 뽑힌 히로인이 노잼에 매력적이지도 않고 맘에도 안들면 아무 의미 없겠지?
지금까지 나온 히로인 느낌이 나는 여캐는 총 일곱인데,
첫번째는 신성력이 부족한 사제 '레니 리버리트' .

...레니 일러가 참 곱네. 꽃도 들어있어서 화사해 보인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레니는 등장했을때 신성력이 거의 없는 사제였어. 성녀 후보이긴 하지만 아직 시련을 겪지 않아서 신성력이 거의 없었고, 그 때문에 신성력에 대한 집착이 아주 강해. 본인은 성녀 후보인줄도 모르고 있고.
거기서 주인공 능력으로 레니의 부족한 신성력에 대한 욕구가 해소됐고, 그 탓에 주인공한테 엄청 집착해. 독점욕도 상당한데 소심한 편이라 평소에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주인공을 오랫동안 보지 못하면 불안증세가 오는 수준이야.
주인공이 조금만 더 방치했으면 얀데레같은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
아무튼 침대 위에서 주인공을 이기지 못하는, 그리고 주인공의 처음을 가져간게 인생의 자랑거리인 히로인이야.
작가의 최애캐라 일러가 제일 많은 히로인이기도 해.
두번째는 허당 사냥꾼 '유리 폭스와이트' .

원작에서는 조용하고 날카로운 모습만 보이는, 카리스마 있는 여캐였다는데 작중 시점에선 그냥 허당에 중2병 느낌이 있는, 허세충 여자애야.
주인공 능력이 워낙 사기라 침대에서는 거의 매번 기절할 정도로 당하지만, 상황만 갖춰지면 언제나 여왕님 노릇을 하려고 기어올라.
그러다가도 한순간에 무너지는게 매력인 히로인.
얘도 레니만큼 이것저것 써주고 싶었지만, 내가 읽을때 유리의 이야기는 반전으로 다가오는 부분들이 많았거든. 그것들이 또 재미있게 다가와서, 유리의 뒷 이야기는 소설을 보면서 알아가는게 좋을거 같아.
정리하자면 굴복했음에도 한번씩 기어오르고, 허세가 많으면서 여왕님같이 기가 쌘 모습을 보이지만 한번씩 저지르는 실수에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주인공의 첫 뒷구멍 야스 경험을 가져간게 인생의 자랑거리인 히로인이야.
세번째는 주인공의 정액으로 깨어난 성검쨩.

주인공의 정액에는 신성력이 담겨있거든. 성검을 깨우는데 신성력이 필요해서, 주인공이 성검에 정액을 부어서 깨워.
내가 본 시점까지는 아직 끝까지 가지 않고 애무만 깔짝깔짝 했었는데, 조만간 하지 않을까 싶어.
틱틱대면서 새침하게 구는 성검쟝이었어.
네번째는 엘프 자매 '아리엘 아이오니아' , '니니엘 아이오니아' .

위 일러는 아리엘 아이오니아. 니니엘은 눈만 파란색이고 똑같이 생겼어.
동생인 니니엘은 병약 미소녀로 거의 침대에 누워서 생활해. 그 때문에 언니인 아리엘이 니니엘을 살리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데... 두명 이야기를 들어보면 꽤 불쌍하더라고. 아리엘은 니니엘을 살리기 위해 본인을 희생하는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니니엘은 그런 언니를 바라보며 받기만 하는 자신에 대해 가슴아파해.
참고로 엘프지만 나이는 어려. 그러면서도 아리엘 말투가 "그렇더냐? 알겠다. 돌아가고 싶군. 어째서 그러는 것이지?" 이런 나이 지긋한 노인 같아서 한 200살쯤 되는줄 알았어. 주인공도 2000살~4000살 정도 예상했다던데, 사실은 20살...
주인공 능력이 버프다보니 아리엘은 그 능력으로 니니엘을 구원하길 기대해. 엘프 자매도 위 다른 히로인들하곤 또 색다른 매력이 있어.
아리엘의 경우에는 니니엘을 구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는 듯 주인공과의 일을 사무적으로 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 굉장히 서툴러서 귀여워 보여. 니니엘은 병약미소녀에 세상 물정 모르는 순수한 모습인데... 그렇지만 또 머리는 좋은지 주인공보다 지능적으로 많이 앞서는 거 같아.
다섯번째는 무뚝뚝한 집사 레베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히로인이야. 위에 나오는 엘프 자매를 주인으로 모시는 집사로, 가사일에 굉장히 유능해. 거기에 전투력도 상당해서 작중 설명에 따르면 원작에선 암살자로 활약했었대.
엘프 자매에 대한 충성심이 강해서, 두명을 도와주겠다는 주인공을 불신하고 자기가 주인공을 시험하겠다고 했다가...
이후는 어떻게 될지 다들 잘 알고 있지?
가슴이 약해서 씬이 나올때마다 주인공이 만지작대는 묘사가 나오는데 언제나 새롭고 질리지 않아.
아직까지도 함락당했다던가, 본인이 먼저 애원했다던가 하는 모습은 나오지 않았던거 같은데 그와 별개로 주인공에 대한 의심은 많이 걷어졌어. 중간에 어떤 이벤트를 계기로 오히려 호감을 품을거 같기도 하고?
솔직히 무뚝뚝하고 충성심 강한 수인 캐릭터는 앞에 붙은 형용사들부터 매력적인 요소가 너무 많은거같아.
위 일러는 아직 완성은 아니고 러프야. 근데 러프부터 고퀼일거같은 낌새가 엿보이더라고. 엄청 기대중이야.
마녀님과 더불어 이 소설에서 제일 좋아하는 히로인 둘중 한명.
무뚝뚝한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까지 그렇지는 않아. 오히려 느끼는 감정은 다양한거 같은데, 그걸 겉으로 내비치지는 않는다는듯 나와.
단어 하나로 요약하자면 극한의 덤덤충. 뭘 하든 덤덤하게, 무뚝뚝하게 반응해. 엘프 자매와 관련된 일만 빼고.
마지막, 여섯번째는 떡밥이 무성한 마녀님.

일러만 놓고 보면 제일 선정적인 마녀님. 이름은 나오지 않았는데, 떡밥이 굉장히 많이 나왔어. 주인공을 이세계로 보낸 여신과의 접점도 있고, 마녀 자체도 초월자인거 같아.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겠지만 앞으로의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건 확실해 보여.
주인공의 능력에 대해 알게되곤 관심을 보이며 관계를 맺게 되는데...
그거 알지? '뷰지는 삼류에요오오옷♡♡♡♡'
딱 그런 느낌이야. 주인공을 대할때 어린 아이를 보는듯 대하고, 한참 위에서 바라보는듯 말해. 그냥 말투만 봐도 뭔가 비범한거같은 느낌이 들었었는데... 위 문구처럼 되어버리지.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그 등장 몇번이 너무 재밌었어서, 나는 레베카랑 마녀님을 제일 좋아해.
리뷰는 여기까지야. 어쩌다보니 굉장히 길게 적어버렸는데... 처음 써본 글이라 조절이 안됐어. 미안.
리뷰를 쓴 나의 경우 좋아하는 히로인 순위가
레베카 = 마녀님 > 레니 > 아리엘 > 유리 > 니니엘 = 성검쟝
이야. 다들 소설 한번 읽으러 가면 댓글한번씩 써주고, 추천한번씩 눌러주고, 선작도 해주면 좋겠다.
내가 처음 읽을때는 작가님이 연재를 꽤 오랫동안 연재를 안하셨었는데
3월 초쯤에 돌아오신 후에는 성실히 연재하고 계시니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거같아.
만약 떡타지가 보고싶고, 연재량도 상당하면 좋겠고(300화임), 떡씬 잘쓰면서도 스토리도 준수한데 캐빨도 잘되는 소설을 원한다면... 이 소설이 딱 그게 아닐까? 바로 읽으러 가자.
나는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언급도 얼마 안되고 지금 따라가는 사람들도 실시간으로 주는거 같아서, 다들 봐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쓴 글이야.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어. 진짜 재밌는데... 제목이 별로라 유입이 없는건가? 아니면 연재를 중간에 끊었어서 그런건가?
아무튼, 리뷰글은 정말 열심히 썼어. 다들 떡타지 필요하면 한번씩 보러 가주라!
참고로 주인공이 여자가 많이 꼬이는건 개연성 때문이야. 기억은 잘 안나는데 초반에 레니가 주인공 얼굴을 혹평하는데, 그거에 상심해서 스텟을 매력에 몰빵했던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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