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전 세계관 연표를 생각하면

소2에서 지휘관이 응애 헬레나를 만났을 때

멘도의 모친인 헬레나는 이미 멘도를 출산했음

가령 역붕 헬레나가 오리지널이고 응애 헬레나는 이 오리지널의 클론 아닌가 추측할 수 있지만

그렇다면 진작에 이 인물의 존재가 카리나나 댄들라이에 의해서 발견됐어야 함

"응애 헬레나가 패러데우스와 관계 있다"라는 사실부터 출발하면 

헬레나 - 패러데우스 - 오버슈타인 이 연상 게임을 통해 바로 "헬레나 폰 오버슈타인"이라는 인물이 검색되어야 함

신분을 숨겼다고 보기엔 멘도 엄마 헬레나는 이미 뛰어난 과학자이고 남극인하고 결혼까지 했는걸, 이런 인물의 신분이 기밀로 감춰졌을 거라곤 생각 안 함

그래서 이게 첫번째 근거임

2. 지휘관의 마지막 임무에 대한 회상

소2에서 지휘관은 그로자에게 자신의 마지막 임무에 관해서 말해줌

"누군가를 처리하기 위한 임무였고, 이 임무에서 많은 인형들이 큰 대가를 치뤘고 끝내 달성했다"

여기까지는 중섭 이벤 내용하고 일치함, 그런데 한 가지가 일치하지 않음

"나는 임무를 완수하였음을 몇 번이고 확인했고, 그러고 그리폰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중섭 이벤에서 지휘관이 마지막으로 정한 목표는 루니샤였고, 그건 동시에 댄들라이임

그런데 소2에서 지휘관은 댄들라이가 살아있다는 것에 전혀 놀라지 않았음

그러니까 소2에서 지휘관의 마지막 타깃은 루니샤가 아니었던 거임

게다가 중섭 이벤에서 지휘관은 이미 윌리엄의 본명까지 알아냈고, 그놈은 뉴스에서 본명 박고 나오기까지 했음

만약 지휘관의 목표가 윌리엄이었으면 이딴 말 전혀 안 했지

3. 루련의 역붕괴 기술 서사 모순

역붕괴에서 남련의 정보 자료에는

"루련은 역붕괴 기술을 전혀 장악 못했다, 루련에서 역붕괴 현상이 관측된 건 팔디스키 잠수함 기지에서 일어난 게 마지막이었다."

라고 하는데

소2에선 리몰딩 패턴이 바로 페르시카 오피셜

"붕괴 우담화로 역붕괴 현상 일으키는 장치"임

설마 남련이 이걸 몰랐을까? 진짜 몰랐다면 남련의 첩보 실력을 의심해야 함

4. 루니샤의 선택 차이

합성곱 핵에서 루니샤, 즉 M4는 자신의 종결을 선택함. 그래서 탱크 드라이빙하다 터진 거고.

그런데 소2 중섭에 나온 대연 신 스토리에서 댄들라이가 루니샤에게 하는 말은

"그때 관망하길 선택한 건 너다"

결국 두 세계에서 루니샤의 선택은 달랐고, 지휘관의 선택도 달랐던 것임

결과적으로 나는 이렇게 추측한다

합성곱 핵 엔딩: 역붕괴로 이어지는 세계. 엠포-루니샤 사망, 지휘관은 전설만 남기고 사라짐, 윌리엄 한쪽팔 날림, 대신 윌리엄이 직접 헬레나를 육성시켜 10년 후에 묘령의 성인 여성으로 자라나 멘도를 낳음

소전2의 세계: 지휘관이 10년전 윌리엄을 죽인 세계. 지휘관은 윌리엄을 죽이고 자기추방함. 윌리엄이 죽고, 혹은 죽었다 생각했지만 패러데우스는 계속 있었고 헬레나의 육성은 역붕괴 세계보다 늦어져서 응애 헬레나인 상태로 지휘관과 만난 것

그러니까 올해 초에 유출됐었던 윌리엄 바카야로이드 움짤이 사실 소전2 루트였다고 나는 추측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