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연막칠생각도없고 이미 9급현직임(인증도 가능해)

지금 끽해야 4개월차 짬찌지만 다니면서 느낀점 여과없이 적어볼게

나는 일단 지방국립대 4년제 공대를 나왔어

그리고 남들과같이 기사자격증1개따고 토익 800점대 컴활1급을 따고 공기업준비를 먼저 시작했어

이유는 학점이 낮아서 사기업을 찌를수없었고 내 성격상 사기업에서 버티기 힘들다고 스스로 판단했던게 큼

그래서 공기업을 6개월정도 준비하다 고인물이 너무 많다는걸 깨달았고

실제로 지방공단에서 면접에서 광탈후 공기업 면접의 장벽을 조금 느끼게 되었지.

그래서 면접비중이없는 9급지방직공채를 준비함.

그래서 약 5개월정도 공부후 운좋게 연고지 9급에 붙게되었음

일단 처음 붙었을땐 좋았는데

다니다보니 장점보단 단점이 훨씬 많은 직장같아

개인적으로 업무강도는 정말 쉽지않은건 확실해

이건 팀바팀이니깐 내가 감히 말할수없지만 동기들보면 야근은 기본이고 칼퇴하는친구는 사업소에서 교대근무하는

애들말고는 거의 없다고 보면됨.

그럼 왜 "9급"을 하면 자존심이 상하는가?

1. 9급이란 급수때문이다.

실제로 9급은 고졸직업이란 이미지가 너무강해.

그래서 편돌이,노가다하는애들,중소기업다니는애들,인생막장으로사는애들 조차도 9급이라 하면 정말 깔보는 사람들이 "실제로도" 많아.

내 친구중에 대림산업 다니는친구도 9급붙었다하니까 너 그래도 대학교때 공대에 지거국인데 왜 공기업 안가고 그런데 가냐?

이런식으로 진심으로 안타까워 하는 모습보면서 내가 직업을 잘못선택했다는걸 느꼈어.

그리고 충격이었던게 

코레일이나 부산교통공사, 한수원 같은직장들을 언급하면

거기 엄청 좋은데 아니냐면서 말하던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

참고로 이친구는 중경외시라인 중에 경제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해서 대림산업 경영지원팀에 입사했어.

(연봉은 6천이상.)

그리고 코레일의 경우도 일반대졸공채로 들어가도 똑같이 현장업무를 하는데

일반인들 특히 여자들같은경우엔 코레일 대졸로 들어가면 깔끔한 옷입고 돈은 엄청 받아가는 그런 신의직장으로 인식하더라;;

그리고 9급공무원 기술직이라하니 현장에서 노가다하거나 거기 티비에서 공고20살애들 반 전체 붙었다고 예전에 소문났던데 그런거 하는거야?;;

이런식으로 약간 낮게 보기도하고.. 그런거 때문에 솔직히 하고싶은말은 많지만 여기다 적진 않을게

결국엔 일반인들의 인식에선 4년제공대를 나오면

공기업을 가야 이미지가 좋다는거였고

공무원에 입직하려면 7급공채로 들어가야 그나마 그 학력에 맞는 대우를 받는다고 보면됨.

9급공채로 들어가면 9급출신이란 이미지때문에

조직내에서도 솔직히 떳떳하지못하고.

남자로써 9급출신은 상당히 메리트가 없다고 보면됨.

실제로 윗선배들중에도 공기업준비해서 작년 모 교통공사 대량공채때 3명이나 사표쓰고 나갔고

그거때문에 윗기수 계장급 선배들이나 그 아래라인들이 엄청 화가나서 단체로 술자리에서 욕을 엄청했다고 해

(사실 배아파서 그런거겠지만 ㅉㅉ)

하여튼 그런것도 있고

실제로 고졸특채 20살짜리가 9급으로 들어와서 동나이대에 7급달고 선배랍시고

옆에서 팔짱끼고 이거 제가 저번에 알려줬을텐데요?

뭘까요? 맞춰보세요

이지랄하면서 자꾸 신경질 긁는것도 기분 정말 나쁨.

하튼 복합적인 이유로 난 공대나왔으면 공기업에 들어가길 추천함

어딜 들어가도 그 "이미지"때문에 적어도 남들한테 굴욕당할일은 없음.

디시같은곳에서야 공기업 까려고 안달이지만

현실에선 공기업>>>>>>>9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