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화까지 연재 링크 (1부 + 2부+외전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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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너무 수가 불어난 늑대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좀 했음.

두마리는 칼로 찔러서 처리했고, 두마리는 활로, 한마리는 총으로 처리했지 아마?

칼로 찌른 늑대는 아마 주변을 배회하다 새벽에 사망할터이니 추적할 필요는 없을 것임.

하지만 처음부터 본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활을 제작한게 아니라 습득했음.

그때 활의 내구도가 약 40%였는데, 지금은 2%남아서 더이상 활로 사냥이 불가능해졌음.

총이 있지만 내구도 탄환이 6발남아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님.

앞으로의 계획을 간단히 짚고갈 것.

저번에 52화에서 짚고 간 지도임. 

별표 북쪽으로 곰동굴과 묘목이 동그라미 쳐져있는데, 해당 지역이 나의 목표점.

정확히는 

이렇게 진행할 생각임.

마을 후방 ~ 산쪽 민가 탐색 ~ 묘목 채집 ~ 버려진 초소 탐색 ~ 오두막 군집 탐색 ~ 왔던길로 귀환.

중간에 곰동굴 주변을 지나지만 곰은 저번에 처리했으니까 괜찮을 것임.

목표는 묘목과 탄환이 되겠다.

일단 저번에 늑대를 아주 조져버린 다음으로는 딱히 추가적인 개체가 보이진 않음.

물론 해안고속도로가 어디 가겠냐만은... 당분간은 조금 안심해도 좋을 것 같다.

아, 그리고 주유소 내에 이런 양동이가 있던데, 여기 식수 500미리 정도 담겨있더라...

참고했다 급할때 퍼마시면 좋을 듯.

일단 두어번의 늑대 습격으로 시궁창이 된 옷 내구도는 미리미리 복구해두겠음.

내구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방풍 방한률도 떨어지니 미리미리 수리해두자.

다음날...이 되었는데, 오늘은 하루종일 눈보라가 불었음.

가지고 있는 식량은 충분하니 실내에서 최대한 버티고,

수리를 위해 좋은 의류를 벗어둔 만큼 날씨가 조금 풀리면 외출하는게 좋을 것 같다.

부족한 식수는 미리미리 보충.

오후 늦게가 되서야 광풍이 그쳤음...일단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주변만 살짝 정리해두자.

근접 전투를 한 늑대가 죽었는지도 확인 할 겸...

쓰레기마냥 버려진 화살... 어제 하도 정신이 없어서 빗맞춰놓고 잊었나보다.

챙겨가겠음.

근접전투 강행한 늑대는 다행이 과다출혈로 죽었음.

솔직히 하도 잡아낸 늑대가 많아서 누가 뭘로 죽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당장 어제는 활과 칼만 썼으니 이녀석이 맞겠지.

고기는 많고 얼어서 시간만 걸리니까 그냥 두고, 가죽과 내장만 챙겨가겠음.

만약 초반인 플레이어들은 모닥불 하나 곁에 켜두고 해체하는 걸 추천함.

자체 열기로 시체가 조금 녹기도 하고, 주변에 늑대가 근접하는것도 막아주며, 체온 유지에 좋음.

나는 방금 나왔으므로 그냥 진행.

자동차 하나에 깜박하고 남겨둔 식량 조금 남은것도 챙겨가겠음.

일단 오늘은 시간이 늦었으니 이정도만 챙기고 돌아가자. 본격적인 탐사는 내일부터 하겠음.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