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소갤 오랜만에 온 유동이야

게이들에게 최근 약 4달 간 주 2~3회 지겹도록 헌포 갔다가 깨우친 꿀팁을 전수하고자 해

나는 기존 소갤에 있던 글들과 다르게 좀 세세하게 적을 거라 헌포 다녀본 사람은 아주 잘 이해될 거야

본인이 헌포 꿀팁 참고해서 불금에 여자랑 모텔에서 폭풍뽀뽀하고싶다면 읽어보길 바래

참고로 본인은 28살 / 키 177 / 몸무게 84 / 취미헬스 11년

와꾸 ㅍㅌㅊ 키 ㅍㅌㅊ에 몸은 다부진 놈인걸 밝히고 시작할게

1. 꾸며라

나는 남자가 화장하면 씹게이라고 생각했던 놈이다 ㅇㅇ

근데 톤업 선크림은 과하지 않을 만큼만 피부 깔끔하게 만들어준다 + 니베아 체리맛

면도도 안하고 가는 쌉친놈은 없을 거같고... 눈썹정리라도 깔끔히 해라

2. 장착해라

나는 남자가 머슬핏에 깔창 깔면 씹호모새끼라고 생각했던 놈이다 ㅇㅇ

1)니가 약 꽂는 놈이 아니라면 머슬핏 한번 입어봐라 헐렁거리는 옷은 남성성을 부각시키지 못한다

2)내가 177인데 깔창에 굽높은 신발 신으면 183쯤은 되보인다 어차피 다 들키는 거 아니냐고? 맞다 어차피 모텔 가면 다 들킨다

   깔창 깔고 키 어필해서 텔 갈래? 아님 난쟁이 취급 받고 국밥엔딩할래? 나라면 전자다

3. 럭키비키잔앙

헌포는 어쨌든 여자가 갑이다 너가 존잘이 아니라면 말이다

"내가 이런 와꾸인 애한테 까인다고?" 분명 무수히 까이고는 이런 생각이 들거다    

완전 럭키비키다 와꾸디아블로함성바바년한테 돈 시간 쓰고 후회 안할수있으니

자존감 내려갈 필요없다 어차피 질염걸려서 보지수산시장냄새나는 년이었을거다

4. 유잼무죄 무잼유죄

너네는 소개팅이나 선자리에 온 게 아니야

격식을 차린다던가 선비처럼 굴지마라

말 놓는 건 나이 물어본 후에 기본옵션처럼 해

뇌 빼고 아무 드립이나 쳐봐 잘 웃으면 기억해뒀다가 다음 테이블에서도 써보는 거다

계속 반복하다 보면 너만의 드립 리스트가 만들어질 거임

5. 쇼부쳐라

너네는 존나 궁금할 거다 내 옆에 앉은 이년이 오늘 나의 좆을 품어줄지 안 품어줄지

무작정 앉아서 대화만 2시간 3시간 죙일 술만 쳐 먹다가 술값 빨리고 집가기 부지기수일거다

시간을 정해놓고 대화를 해라

나는 늦어도 20분 내로 쇼부쳐보고 2차 안 나간다고 하면 미련 없이 자리 뜬다

헌포는 첫 인상이 반 이상이다

20분을 대화하던 3시간을 대화하던 니 외모가 맘에 들고 나갈 거면 나간다 

6. 진정성을 보여라

여자는 정서적 안정감을 원한다

즉 아무 여자한테나 가서 개새끼마냥 꼬리 흔드는 남자를 원하지 않는다 자기만 바라봐주는걸 좋아하지

너는 쇼부치기 전 20분 동안 이 부분을 어필해야 한다 

이를테면,

남자들은 무작정 "아 정말 제 이상형이셔서..." 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걸론 한참 부족하다 여자는 과정이 중요하거든

여자의 특정한 어느 부분(외모/성격/말하는 방식/공감대)이 어떻게 맘에 들어서 어떤 감정이 들어서 내가 찾던 사람, 

이상형이라고 말하게 된 건지 세세하게 말해줘라

또 이런 이상형인 사람을 두고 이 공간에서 다른 여자에게는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는 진정성을 보여줘

7. 칭찬 공격

어린아이건 아줌마건 옆집 방씨할매던 남녀노소 누구나 칭찬을 좋아한다

계속 칭찬해봐 다만 똑같이 진정성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대부분은 그만하라고 부끄럽다고 할거다 그래도 계속 해라

여자는 자기의 자존감을 계속 올려주는 너한테 없던 마음도 생길 거다

8. 먼 곳부터 예쁜 곳부터

남자들 스캔 많이 하지? 여자들이 더 많이 한다

너네 지역의 헌포 회전률이 얼마나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날의 여자풀(pool)은 정해져 있고 너가 헌팅하는 모습을 많은 여자들에게 보여줄수록 

너는 이미 가보지도 않은 테이블의 여자들의 뇌속에 개씨발걸레창놈새끼로 인식이 박히게 된다 ㅇㅇ

그래서 구석지고 먼 곳부터 시작하는거야

참 신기한 게 예쁜 애들이 더 쉬운 경우가 있어

기본적으로 못생길수록 자존감이 낮아서 방어기제가 심하다

너네에게 진정성을 더 바랄 수 밖에 없음(자기가 생각해도 인기 없고 못생긴 자기에게 왜 다가왔는지 어떤 게 매력적인지)

못생겼는데 진정성까지 확인 시켜줘야 하니 얼마나 귀찮은지 알겠지?

더불어서(더불어만진당아님ㅎ) 남자들이 예쁜 여자라 까일까봐 쫄아서 잘 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만만한 상대부터 가보는 거지 ㅇㅇ 근데 명심해라 만만한 애들은 예쁜 애들 먼저하고 가도 돼

9. 습관적인 허언증

대화의 필수적인 요소는 공감대지?

당연히도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오늘 처음 만난 애가 잘 맞을 리가 없다

근데 그걸 너가 맞출 수 있어

아니 정확하게는 맞는 "척"할 수 있어

일단 식상한 질문을 해봐 "짜장면 짬뽕?"

여자가 짜장면이라고 답하면 너는 집 갈 때까지 짜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인 거다

"이재명 윤석열?"

여자가 이재명이라고 답하면 너는 집 갈 때까지 이재명을 좋아하는 사람인 거다

여자의 취미가 그림 그리는 거라고 하면 초등학생때 미끄럼틀 옆면에 네임펜으로 소심하게 "S.E.X" "자지보지섹스털" 그려본 게 다인 너라도

"아 취미가 그림 그리는 거야? 대박. 최근에 유튜브로 그림 그리는 영상 본 적 있는데 관심 생겨서 나도 그려보고 싶더라 다음에 드로잉클래스 같이 가볼래?"

라고 말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거다

적다 보니 시간이 벌써...

못 다한 이야기는 2편에서 할게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적어줘

3줄 요약은 따로 없어서 핵심만 볼드체로 해 놨어

끝까지 읽고 싶은 사람들만 읽어줘도 고마울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