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igurashi&no=192552
2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igurashi&no=193035
3편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higurashi&no=194613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그런데 EP2 후기 썼을때 장문 댓글 보고 스포인가 싶어서 바로 뒤로가기 누르고 그 뒤로 댓글을 안봄 미안...
아무튼 오늘 회사 쉬는덕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쓰름 23화 보고 EP4 바로 보기 시작했다
그뒤 EP1~EP4 다시 돌려보느라 시발 휴일 하루를 날려먹었는데 재미는 있었음
EP4를 본 이후의 에피소드 소감
1.성 루치아 학원에 샹들리에를 더 많이 설치해놓고 사토코를 전학보내자
샹들리에 압사 겪어봐야할 애가 한둘이 아님
2.드디어 배틀러가 뭔가 활약하는건가 싶었는데 마지막에 뭔데 람다델타에게 존나 뒷담까이네

3.리카는... 선역이... 아니었어...?
4.엔제를 이렇게 잔인하게 죽일 필요가 어딨는데!!
5.마법은 그냥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게 편할거 같다 시발
분명 엔제는 미래를 살던 사람인데 베른카스텔이랑 만나고 과거로 돌아와 배틀러랑 만나고 뒤지는건 음...
확실한건 롯켄섬의 사건이 마법에 의한건지 현실적인 수단에 의한건지 판단해야겠지만
저 미친 두 악마년들과 배틀러/베아트가 벌이는 게임판의 존재 때문에 진짜 초현실적인 뭔가가 있는건 맞는 세계관 같음
애초에 쓰름에서도 하뉴나 조각세계 같은 초현실적인 설정들이 있었으니 별 상관없긴 하지만

6.베아트는 슬슬 악역이 아니라 히로인 같은 느낌이 나는구나
막판에 "나는 누구?"라고 말하며 배틀러에게 집착하는 듯한 모습을 볼때
배틀러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았음
보니까 저 미친 두악마년이 최종보스로 나올 삘이고 베아트리체는 중간에 개심하거나 하나보네
근데 베아트리체가 보여준 살육극들이 워낙 쓰레기짓이라 이걸 어떻게 세탁할지가 포인트겠군
6.마리아가 너무 불쌍하다
EP4 다시보고 EP2 막판에 로자 - 마리아 대화 보니까 존나 안타까움
7.조지와 제시카가 각성하는건 뭔데 시발
8.마법은.. 있어...
일단 전편에서 내세운 가설 중 일부는 빼야할거 같다
저번에 나는 다섯개의 가설을 세웠었다
1.매 에피소드마다 범인은 다르다
2.이전부터 베아트리체를 연기하고 있는 인물이 있었으며 이는 샤논이다
3.극중에는 환상이나 있을 수 없는 일이 사실인것 마냥 묘사되고 있다
4.킨조는 사건 시작 전에 이미 죽었다
5.황금은 매 에피소드마다 이미 누군가 발견한 뒤며 이로인해 공범이 발생한다
EP5부터는 해답편이라던데
그럼 EP1~4의 내용으로 추리를 할 수 있게는 만들었겠지...?
물론 쓰르라미 울적에를 생각하면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해답편인 메아카시부터 시온-미온이 사실 과거에 뒤바뀐적 있다는 좆같으면서도 큰 단서를 공개해버렸었지
시발 뭐 그래서 암튼 괭갈도 아직 숨겨진게 존나 많을거 같긴 함
얘기를 되돌려서
여기서 내가 파기하고자 하는건 바로 2번 샤논 = 베아트설임
이유 설명 들어감
샤논 = 베아트설 폐기의 이유

베아트는 분명히 배틀러에게 뭔가 감정이 있다
존나 몰아붙이긴 하지만 베아트리체의 묘사가 구라가 아닌 이상은
EP3나 EP4에서 배틀러가 삐지거나 할 때 분명히 자기도 약간 당황하거나 걱정해주는 등의 묘사가 있거든
근데 샤논은 배틀러보다는 조지랑 엮이는 캐릭터고
배틀러에 대해선 오히려 EP3에서 백마 타고 데리러올게 시유 어게인~ 이런 흑역사가 있다고 제시카랑 같이 놀려먹는 정도임
EP3에서 짧게 배틀러가 살짝 좋아했었단 식으로 묘사하긴 하는데 진짜 딱 한컷 수준이고 슥 지나가버림
그러니 샤논은 배틀러랑 친분 자체는 있긴 있지만 평소에도 친구로 지내는 제시카 / 사귀는 조지보다는 인연이 약하단거지
굳이 동기를 쑤시지 않더라도 샤논 = 베아트설이 약해진 이유는 EP4에서 샤논이 지하감옥에 갇히는 전개가 나왔기 때문
그리고 EP4 첫 6인킬은 무슨 시에스타 토끼년들이 다 죽인걸로 나오는데
샤논/겐지/카논이 정말 공범이라도 현실에서 이런 학살이 가능한건가 싶다
무엇보다 베아트리체가 제시한 마지막 수수깨끼이자 문제편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튀어나왔음



EP3에서 나는 샤논 = 베아트설의 근거중 하나로 샤논이 죽었다는 빨간진실을 엿먹일 방법을 제시했었지
샤논이 죽었다고 언급되도 샤논이 자길 베아트리체라고 여긴다면 샤논다이 베아트라이브 ㅇㅋ 로 넘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고
근데 이번에 언급된 빨간글씨는 좀 더 명확히 배틀러 외 생존자가 아무도 없음을 확실히 언급하고 있음
그리고 막판에 배틀러는 10의 밤에 죽은걸로 나오니 이 조각에서의 배틀러도 분명히 사망했다

근데 EP2에서도 나오고 EP1, EP3에서도 마리아는 베아트리체랑 친분이 있음이 밝혀지지
내가 모르는 전혀 생판 다른 누군가가 나오는게 아닌 이상 이 베아트리체일 가능성이 제일 높은건 샤논이다
게다가 샤논은 정황상 베아트리체 행세를 했을 가능성이 제일 높단 말이지
근데 굳이 베아트리체가 한명일 필요가 있나? EP3에서 당장 별장에 사는 베아트리체가 나왔었는데?
즉 베아트리체란 이름을 쓰는 이가 또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그래서 나는 범인을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눠야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괭갈의 각 사건마다 우시로미야에 공범이 하나 생김 동기는 돈이고 황금으로 쉽게 공범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EP3에서는 그게 에바였던거고 EP2는 아직 확실히 모르겠다
EP1에서는 난 마리아 or 나츠히를 예상하는데 나츠히는 그냥 환각보는 이상한 아줌마고
마리아는 황금으로 매수되진 않겠지만 베아트리체 행세를 하는걸로 쉽게 끌어들일 수 있음
애새끼가 공범이라서 얼마나 쓸모있나 싶어도 마리아의 위증만 있으면 사건 현장에 혼란을 주거나 할 수 있다
실제로 사람들의 멘탈은 존나 망가져서 마지막엔 마리아가 애새끼인걸 알면서도 서재 밖으로 추방하는 짓을 저질렀거든
그리고 매번 범행에 관여하는 하인 집단의 멤버가 있음
이는 거의 확실하게 샤논/카논/겐지/난조라고 생각됨 이들이 현실적으로 보면 주범격임
근데 나는 이번에 EP4를 보면서 이들보다 훨씬 규모가 큰 조직이 흑막으로 있는게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EP4 막판에 배틀러를 죽인 베아트치레
근데 이건 사건의 주범이라기보단 모종의 장치라고 해석된다
이 베아트리체가 누군인가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파해쳐봄
그럼 이제 EP3까지 나온 정보와 결론, 붉은 글씨들로 추리를 해봐야겠는데
EP4를 보고난 이후의 내 멘탈

모야 모냐고
EP4는 엔제의 이야기에 더 집중한 것도 있고 조지와 제시카가 갑자기 각성한 것도 그렇고
뭔가 전개 자체가 지금까지 중 제일 판타지스러워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
마녀나 마법 같은걸 제외하면 내용의 대부분을 들어내야할걸?
처음에 갑자기 총기로 다죽인거는 뭐고
짱구 극장판 마냥 총들고 집단 탈출 시도하다 다 죽고
저번에 내린 가설 5개중에 나는 배틀러가 직접 확인한거 외에는 거짓이 섞여있을거라 했는데
정작 그 배틀러가 극중 전개에 영향을 못끼치니 도대체 누가 진짜 살았고 누가 진짜 뒤졌는지 판단이 안선다
EP4에 일어난 사건은 그냥 생각하지 말자 시발
일단 의문점 몇개만 짚고 넘어가려함
1.배틀러의 정체는 무엇인가?

갑자기 배틀러가 야스무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떡밥이 나왔다
근데 이걸 보는 순간 난 무릎을 탁 하고 쳤다
EP1으로 다시 되돌아가보자

루돌프는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있었다
아직 한번도 사건이 일어난적 없던 EP1 그것도 1의밤 이전 시점에서 루돌프는 어떻게 자기가 죽을거란걸 예상했을까?
나는 이전 글에서 이걸 비문 풀이에 성공해서 그렇다고 얘기했지만 좀 더 단순한 얘기라면 어떨까?
단서가 몇가지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1.루돌프는 바람끼가 심한 사람이며 키리에/야스무 둘에게 손대 임신시킨 전과가 있다
2.ㅈ을 잘못 놀리는 놈이지만 적어도 키리에와 엔제 등 후처/자식에게도 잘해주려 한다
3.베아트리체가 배틀러의 대전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질문을 던질때 엔제가 막으려 한다
4.엔제의 푸른 글씨와 베아트리체의 복창 거부로 인해 배틀러는 루돌프의 자식 및 킨조의 손자임이 확정된다
즉 이 세가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배틀러는 루돌프의 자식은 맞지만 야스무의 자식이 아닐 뿐이다
즉 배틀러는 야스무/키리에 이외의 여자에게서 태어난 아이인 것이다
아마 야스무와 결혼한 시점에서 루돌프는 ㅈ을 또 잘못 놀렸던 죄로 키리에 이외의 여성과도 트러블이 생겼고
여차저차한 일로 어떻게 정리가 되서 그 아이를 호적에 넣고 배틀러라 이름 지었으며
야스무는 배틀러를 친자식처럼 키워줬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럼 임신한 야스무의 자식은 어디로 증발했냐는 문제가 나오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시발
오야시로님에게 제물로 바쳤던지 키리에처럼 사실 얘도 유산했던건지
이도저도 아니면 이 야스무의 자식이야말로 베아트리체인건지 시발 근데 여기까지 오면 그냥 판타지임ㅋㅋ
만약 야스무의 친자식이 킨조 밑에서 자라면서 6년전 출생의 신분을 알게되었다던가 하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겠는데
배틀러가 야스무의 친자식이 아니라는것만 확정된거라 이건 너무 상상의 영역이다

근거로 엔제의 반응을 들 수 있는데
엔제에 대해 잊어선 안되는건 이 엔제가 바로 배틀러가 죽은뒤 몇년 후의 엔제라는 거임
이 조각은 EP3 이후의 조각처럼 보이는데 초반의 묘사를 보면
에바는 죽기 직전까지 매스컴에 시달려왔던거 같고 이는 엔제나 다른 우시로미야 가문 사람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었을 것이다
아니면 진실을 찾는 여행 도중인 엔제가 배틀러의 생모가 누구인지 알아냈을 수도 있음
여하튼 엔제는 배틀러의 출생이 어떻게 된건지 알고있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근데 만약 베아트리체가 뜬금없이 루돌프-야스무의 아이며 배틀러의 동생 혹은 누나가 된다면 엔제가 이를 모를 리가 없지
그리고 이 상상대로라면 루돌프 입장에선 배틀러를 내보내지 아내와의 친자식을 내보내진 않았을거임
그래서 그냥 상상의 영역에만 담아두도록 하려했지만 일단 베아트리체의 가능성 중 하나로 순간 떠올라서 생각 정리하는 김에 써재낌
2.배틀러의 죄란?
- 우선 야스무와 키리에의 얘기를 한 이유는 배틀러가 가진 6년전의 죄와 관련이 있을거라 생각해서다
중간에 베아트리체는 빨간 글씨로 선언한다

동시에 베아트리체는 6년전에 어째서 배틀러가 우시로미야를 뛰쳐나갔는지 진지한 표정으로 묻는데
그렇다면 배틀러의 죄라는건 6년전의 사건과 뭔가 관련이 있다고 보는게 타당하...겠지?
6년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이미 ep1부터 제시된다
1.루돌프의 아내인 야스무가 죽었다
2.루돌프는 후처인 키리에와 바로 재혼한다
3.그 때 이미 키리에가 엔제를 임신하고 있었던걸 안 배틀러가 루돌프에게 따진다
4.배신감을 느낀 배틀러는 우시로미야에서 뛰쳐나오고 친족회의에도 오지 않게 된다
포인트는 4번인데 '친족회의에 오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EP1부터 계속 언급되는 부분임

EP1에서 언급되는 부분
이 뒤로 제시카의 가슴이 커졌다느니 하는 얘기가 나옴

EP2에서 언급되는 부분
특히 EP3에서는 초반에 사촌끼리 노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6년간의 공백이 잘 나타나있다

키가 큰걸 언급하는 조지

배틀러를 못알아보는 마리아


6년전 마지막으로 배틀러가 남겼던 명언
이로 미루어봤을때 6년이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EP1에선 정말 친했던 마리아-배틀러가 사실마리아 입장에서 배틀러가 초면이나 다름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정도로 말이지
3편에서 나는 EP1~EP3까지 반복되서 언급되는 얘기를 토대로 생각을 했었는데
그럼 배틀러가 6년간 친족회의에 오지 않았다는 얘기는 분명 뭔가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하게 되었다
EP1 - EP2 - EP3로 오면서 점점 이 부재 기간에 대해 좀 더 명확히 언급하고
EP4에서는 존나 중요하다는 듯이 나왔거든

그런데 존나 더 중요한거 하나를 알아냈다
여기서 보통 포인트는 왼쪽의 대사로 생각되겠지만 더 큰 포인트가 있다
바로 우측의 대사 '난 6년전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말인데 빨간 글씨는 아니지만 베아트리체가 이걸로 구라를 깔까 싶음
즉 지금 배틀러랑 대화중인 베아트리체는 6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셈이다
그렇다면 일단 이하의 사실을 가지고 배틀러의 죄가 뭔지 알아보자
1.배틀러는 6년 전부터 롯켄섬에 오지 않게 되었다
2.마리아는 배틀러가 누구인지도 몰랐으나 베아트리체에겐 심취하고 있다
3.베아트리체는 6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4.배틀러는 매번 사건 최후반까지 생존하는 등, 베아트리체에게 집착받고 있다
5.배틀러의 죄가 이번 참극의 원인 중 하나라는 빨간 글씨가 선언되었다
중요한건 배틀러가 롯켄섬에 오지 않게 되었다는건데
마리아의 얘기가 여기서 큰 힌트가 될 것 같다
마리아는 1년마다 롯켄섬에서 베아트리체를 만났다는 것을 체스판을 뒤집어 생각하면
배틀러는 롯켄섬에서 베아트리체를 만날 수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6년 전에는 베아트리체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3번 사실과
마리아는 배틀러가 누군지는 모를 정도로 잊고 있었지만 베아트리체는 알고 있다는 2번 사실을 결부지어 생각해보자
즉 베아트리체는 6년 전에는 없었으므로 배틀러와 만날 수는 없는게 당연하지만
마리아와 마리아주 뭐시기를 만들 정도로 최장 5년 이내에 마리아와 친분이 생긴 인물이 갑자기 롯켄섬에 생긴 것이다
그럼 베아트리체는 배틀러와 연관이 없어야하는 인물인데, 어째서인가 배틀러에게 집착하고 있다
1~4번의 사실을 결합하여 나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세울 수 있었다
'배틀러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베아트리체가 탄생했다'
그러면 5번은 당연한 얘기가 된다
배틀러가 롯켄섬에 오지 않았기에 베아트리체가 탄생했다면 배틀러는 분명히 우시로미야 몰살 사건에 원인중 하나가 된다
그렇다면 베아트리체의 정체가 되는 인물과 배틀러는 모종의 연관점이 있을 것이며
그 조건은 다음과 같다
1.배틀러가 친족회의에 참석하지 못해 만나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롯켄섬에 사는 인물이어야 한다
2.여성이며 빅찌찌다
3.배틀러와 연관성이 강한 인물이어야 한다
이에 모두 해당하는 인물을 난 찾을 수 없었다
1, 2만 찾아보면 제시카, 샤논이 해당되나 제시카는 카논, 샤논은 죠지와 커플링이 강한 인물이다
즉 배틀러에게 집착할 이유가 전혀 없는 캐릭터들이다
일단 이 둘에게 베아트리체가 맞다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은 일이 발생한다
제시카가 베아트리체일 경우
맞는점
1.제시카는 금발?로 묘사 되며 클라우스의 딸이므로 하인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베아트리체 행세를 하기 가장 유리한 인물이다
애매한점
1.제시카와 배틀러의 사이는 사촌관계이며 특별한 연심은 묘사되지 않는다
2.제시카는 마녀 같은 것에 부정적이라는 것이 슬며시 언급되므로 베아트리체를 좋아할 이유가 없다
3.제시카가 베아트리체 행세를 하면 황금의 소재에 대해서도 알것인데 그럼 클라우스나 나츠히가 돈부족에 시달릴 이유가 없다
샤논이 베아트리체일 경우
맞는점
1.최소한으로 잡아도 마리아와 어울린 베아트리체일 가능성이 높은 가장 인물
2.공범인 난조나 겐지와 더불어 살인자 입장에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농후
애매한점
1.얘도 배틀러보단 조지랑 더 어울리고 다님
2.EP1, EP4 모두 중간에 갑자기 죽으므로 단독범은 절대 아닐것인데 얘만 베아트리체다? 먼가 이상하네
특히 베아트리체의 조건 중 3번이 너무 크게 걸리네
롯켄섬에서만 사는 인물중 배틀러에게 특히 집착할 인물이 없음
존나 억지로 해석하면
제시카나 샤논은 지금 환승했지만 사실 처음엔 배틀러를 좋아했었다거나 하는 정도임
요즘 쓰름갤 떡밥이 라쇼몽인데 이걸 여기에 적용하자면
아까 위에 올린짤중 배틀러가 샤논에게 "백마타고 데리러올게 ㅋㅋ" 이 지랄한게
샤논에겐 심쿵대사였다던가 그렇게 해석이라도 되긴 할거임
근데 고작 그 정도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기엔 뭔가 좀 그래 뭣보다 샤논이 정말 그렇다치더라도
지금은 조지랑 사귀는 사이고 그때 일은 웃으며 언급할 정도가 되었는데 갑자기 다죽여? 말이 안되지
아마 해답편에서 이 부분에 대한 떡밥이 나오겠지만 지금은 완전히 상상 수준에서 못벗어나겠다
힌트 비슷한게 나오긴 했는데 베아트리체가 6년전에 왜 우시로미야 떠났는지 죄가 뭔지 물어보는 장면에서
배틀러가 제대로 답변 못하자 베아트리체가 '그게 다야...?'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건 번역판이라 원문을 몰라서 정확히 맞다고 말은 못하겠지만 여하튼 평소 베아트리체 말투와는 좀 차이가 있네
즉 지금의 베아트리체는 본래 성격이라기보단 누군가 연기하고 있을 가능성을 드러낸거 같음
그렇게 생각하니 EP3에서 갑자기 람다델타에게 갈굼당하는 장면이 다시 생각났다


3편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람다델타를 쓰름업 보고 난 이후에 봐서 그런지
솔직히 미요라기보단 사토코로밖에 안보인다
혐성 ㅈ토코가 손가락을 딱 튕기자 갑자기 베아트리체에게서 연기가 나더니
굉장히 두려워하면서 베아트리체가 자신의 얼굴을 움켜쥐고 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볼때는 와 시발 람다델타가 흑막이네; 베아트리체도 쟤 앞에선 장난감이네; 내리갈굼 미쳤네 이런 감상밖에 없었는데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보니 '마녀일리가 없는 인물'이라는 언급이 수상하게 들림
즉 베아트리체는 명백히 롯켄섬에 있는 인물중 하나이며 지금의 모습은 람다델타의 모습으로 꾸며진 가짜에 지나지 않는게 아닐까 싶음
마지막 페이지에서 베아트리체의 얼굴이 순간 베아트의 양손으로 감싸쥔채 가려지는 연출이 나오는데
아마 이때 순간적으로 범인의 진짜 얼굴이 드러난 모양
아직 진상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롯켄섬의 누군가는 베아트리체다
그리고 그 인물에 대한 힌트는 EP3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섬에는 실제로 베아트의 모습을 한 누군가가 살고 있었다
즉 지금의 베아트리체는 이 베아트리체와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을 것이다
단 이 시점의 베아트리체는 풋풋한 여고생 로자와 만난 후 죽었으므로 배틀러와는 연관이 없다
따라서 베아트리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는... 음... 지금은 솔직히 무리
더는 머리가 안 돌아가네
아마 해답편에서 이 인물과 배틀러에 대한 뭔가가 풀릴거 같음
3.나는 누구?
- 베아트리체 최후의 문제가 이건데
솔직히 존나 이 부분의 연출 개잘해놨네
빨간글씨로 이미 배틀러 이외의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살아있는건 배틀러 혼자라는 것이 선언되었는데
빨간글씨 자체가 잘못된게 아니면
배틀러는 있을 수 없는 누군가에게 살해당했다는 얘기가 된다

여기서 눈여겨봐야할 것은 배틀러가 이후 죽었다는 나레이션이 뜬다는건데 즉 이 인물은 실제로 존재하고 배틀러를 죽였다는 것이 된다
하지만 배틀러 외의 사람은 없으므로 진실과 실제 일어난 결과가 모순되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하는데
여기서는 역전재판 식으로 생각해보기로 했다
두가지 사실이 있다
1.게임이 끝나기 직전 자정, 롯켄섬에는 배틀러 이외의 사람이 없다 (이는 빨간 글씨로 증명된다)
2.배틀러는 죽는다
아이씨팔 모르겠다구요
그래서 여기서는 치트키를 써보기로 했다
이 질문이 문제편의 최종장이자 마지막 문제라고 한다면 이 문제는 EP1~4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즉, 앞서 EP1~EP4까지 공통되는 사실 찾기 작업을 여기서도 적용시키는 것이다
솔직히 이쯤되면 추리라기보단; 그냥 단순 노가다 작업에 지나지 않는거 같긴한데 여하튼 나는 몇가지 사실을 알아냈다
3-1.EP3를 제외하면 베아트리체의 편지대로 게임은 이틀째 자정에 끝난다
- 이게 존나 중요한데 베아트리체가 정한 기간인 이틀째 자정에 항상 게임이 끝남
EP1으로 돌아가보자

EP1에서도 막판에 잘 보니 시간이 자정에 다가간다는 묘사가 드러나있다
그리고 자정이 되면서 동시에 베아트리체가 나타나고 게임이 끝난다
이 때도 역시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막판까지 살아남았던 죠지,제시카,마리아,배틀러 모두 행방불명 되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EP2도 마찬가지로 자정이 되면서 베아트리체가 승리 선언을 하자
갑자기 옆에 있던 놈들이 단체로 미쳐서 킨조를 뜯어먹고 배틀러 역시 살해당하는 묘사가 나온다
이때를 기점으로 마리아와 로자도 갑자기 쫓기다가 결국 끔찍하게 살해당한다
EP4에서도 시간이 자정이 되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여기까지 나는 이틀째 자정이 그냥 게임의 끝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EP3는 예외적인 전개가 많다
에바가 비문을 풀고 황금의 마녀가 되었는데
이 때문인지 게임 종료 시간은 자정이 아닌 대략 6시 55분 쯤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에바는 이 게임 이후 살아남았다
에바가 진범이니까 살아나간게 당연하다 싶었는데 그럼 어째서 시계를 뒤에 커다랗게 묘사하고 있는걸까?
3-2.이틀째까지 살아남은 자는 행방불명으로 묘사되나 실제로는 사망했다

EP4에서 배틀러가 마지막에 죽었다고 명확히 언급된 점
그리고 EP1, EP2 막판까지 살아남은 이들은 행방불명 처리이긴 하지만
실제로 EP1에서 마리아의 턱뼈가 발견되며 죽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EP2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던져주고 있는데 마지막에 뜯어먹힌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긴하지만
마법이니 마녀니 이런걸 제외하고 보면 실제로는 턱뼈만이 떨어져나와 발견되었다고 하니
시체가 완전히 없어져버릴 정도의 무언가로 죽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즉, EP1~4 일관되게 막판까지 살아남아도 죽도록 되어있는 무언가 게임오버격인 장치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여기서 내가 장치라고 한 이유는 바로 밑에서 설명한다
3-3.마지막에 나온 베아트리체는 인간인가?

앞서말한 역전재판식 발상을 떠올려
나는 이렇게 발상을 역전해보기로 했다
배틀러 외 살아있는 인간이 없다는 진실과 실제로 배틀러는 죽었다는 결과가 모순되는 이상
베아트리체의 정체가 누구인지를 찾는게 아니라
배틀러가 왜 죽었는지를 생각해봐야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에 배틀러 외 살아있는 인간이 없다면 배틀러가 죽을 이유는 아사 외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이마저도 이틀째가 지나면 배가 도착할테니 배틀러가 진짜로 아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EP1, EP2의 내용을 끌어와 생각하면 더더욱 말이 안된다
이 모순을 해결할 방법은 딱 하나
베아트리체가 인간이 아니면 된다
그렇다고 베아트리체가 마녀란건 아니고, 좀 더 현실적으로 12시가 되면 사람을 죽이는 모종의 장치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
이것만이 배틀러 이외에 사람이 없다는 진실과 배틀러가 죽었다는 결과
그리고 EP1, EP2에서 생존자들이 막판에 죽었다고 하는 결말
마지막으로 베아트리체가 편지로 남긴 타임 리미트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해준다
그럼 그 장치는 무엇인가? 우리에겐 다음과 같은 힌트가 있다
1.행방불명 처리될 정도로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마리아의 턱뼈는 발견되었다 이는 시체의 훼손이 심각함을 뜻한다
2.해당 장치는 12시가 되면 작동할 것이다
3.EP3의 에바는 6시 55분에 배틀러를 살해하고 생존했다
이 시점에서 나는 다시 한번 치트키를 꺼내지 않을 수 없었다
쓰르라미 울적에 해답편의 최종장은 히마츠부시지만 실질적으로는 타타리고로시라고 봐야하며
타타리고로시의 마지막은 문제편의 대미인 히나미자와 대재해로 끝난다
용기사는 자기 작품을 사랑하므로 여기서도 비슷한 플롯을 꺼낸다면, 괭이갈매기에서도 모종의 이유로 마지막에 전원 몰살이라는 전개를 꺼낸다면?
현 시점에서 이 장치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한 추리는 불가능하다
어떤 장치를 꺼내건 반드시 헛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장치후보 1.폭탄
가장 먼저 떠오른 가능성이다 트랩이라고 하면 가장 유명한게 시한폭탄이거든
이거면 마리아의 턱뼈에 대해서도 모두 설명 가능할 수 있다
근데 생각하다보니 점점 말이 안되는거 같음 왜 거주용 저택에 폭탄이 있냐 여기서부터 걸린단 말이지
그리고 범인의 동기가 황금이라면 황금에도 피해가 생길 수 있는 폭탄을 왜 쓰겠어?
뭣보다 EP3에서 에바는 살아남았는데?
-2편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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