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크로핏은 한지 5년차고 290 왕발에 슈퍼 발볼러임.

신발 뭐사야되냐 질문이 제법 보이길래 신었던거 장단점 써봄.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길바람.

1. 나노 8.0

첫 크로스핏화 였고 아울렛가서 대충 3~4만원 줬던거 같음.
원래 멧콘6를 사고싶었으나 아울렛갔는데 세일중이길래 그냥 사봄. 이때는 몰랐다. 나노8이 마스터피스 수준이었다는걸. 지금도 짐에서 홈트할때 신는데 딱히 단점이 없다. 편하고 접지도 좋고 뭣보다 힐슬립(뒷꿈치가 들리는 느낌?) 이 거의 없음.

2. 메트콘 6

나노 얼마 안신다가 우연히 사이즈를 구해서 삼. 발볼이 좀 넓게 나온버전이지만 나노만큼은 아니어서 사이즈는 반업함.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 접지는 여태 신어본 시리즈 중 최고였던거 같음. 박점할때마다 박스 위에 신발이 촥 붙는느낌. 다 좋은데 신발 뒷꿈치쪽이 좀 낮은 느낌. 그래서 힐슬립이 좀 있었던듯.

3. 노불 트레이너

일단 디자인이 내 취향. 디자인때문에 2번삼. 사이즈는 나노랑 동일. 타 브랜드보다 가벼움. 다만 기능적으로는 좋다의 느낌이 아닌 그럭저럭. 그냥그냥 평균치. 힐슬립이 있어서 꽉끈함.

4. 나노 x3

빨강 나노가 이뻐보여서 삼. 장점은 편함. 너무 편함. 러닝도 가능할거같은 정도로 편함. 기능적으론 그냥 평균 느낌.

5. 메트콘 9

미국출장가서 매장갔더니 세일을 엄청하길래 사봄. 메트콘 7, 8이 6에비해 너무 별로였던지라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발볼도 넓게 나온듯하고 신어보니 바닥이 대박임. 역도화만큼은 아니지만 역도화 생각날정도로 딱딱함. 그만큼 웨이트할때 바닥이 잘밀림. 개인적인 생각인데 위에서 보면 신발 앞모양 생김새가 뭔가 로말레오4 랑 비슷한느낌. 힐컵이 높아서 힐슬립도 없었음. 접지도 좋고. 다만 발바닥이 아팟음. 나노신다 신어서 그런가 와드하고 나면 발바닥에서 불이난거 같음.

6. Tyr - cxt 1

수영복 만드는 회사에서 갑자기 뛰어들어 이거저거 만드는데 뭐 좋겠어? 싶다가 연말 블프세일 특정모델 50%넘게 할인들어간거 보고 홀린듯이 삼. 당시 신발은 66000원이었는데 배송비가 50000원 정도 나온듯. 한 11만원줬는데 ㅍㅌㅅㅇㄷ 보다 싸더라 살 생각 있는 게이들은 공홈도 한번 봐바.
티어가 발볼 넓게 만든다고 광고하던데 그렇다고 나노보다 넓진 않았음. 만약 본인이 생각하기에 자신이 진정한 프로 발볼러다 하면 와이드모델이 따로 있으니 고민해볼것. 전체적인 신발의 평을하자면 나노와 멧콘의 합의점을 찾은듯한 느낌. 사이즈는 나노랑 동일하게 샀음. 나노만큼 편한건 아니지만 오히려 이부분이 적당히 발을 잡아줘서 좋았음. 요새 겨울이라 런이 와드로 안나와서 뛰어보진 않았는데 멧콘9보다야 훨씬 편하고 호강하는듯. 전체적인 기능면에서 상중하 중 중상의 느낌임.  단점은 구매전에 신어볼수가 없음. 주변에 신는 사람있으면 한번 신어보고 구매하길 추천.

말이 너무 길어졌다.
결론은
나노-편함. 발볼러의 구원.
멧콘-나노보단 불편. 발볼러의 눈물. 7,8별로 6,9굿
Tyr- 나노와 멧콘의 장점을 어느정도 합의해서 섞어놈.
옛날 나노(x시리즈 이전) - 마스터피스

현재 tyr신는데 비싼거빼면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