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연 선수는

2018년 아시아유스선수권 U17 대표팀 (중3)

2019년 세계유스선수권 U18 대표팀 (고1)

양 대회에서 모두 차출되어 주전 레프트로 활약했던 선수.

이전 대회 정지윤(득점 12위, 106득) - 박혜민(득점 19위, 92득) 조합이 떠나간 레프트 공백은 컸음.

둘 다 180cm가 넘는 국내치고 장신에, 공수 밸런스도 좋았기 때문에.

새로운 유스대표팀의 레프트는 김정아(L, 도공)와 박수연(L, 흥국)으로 꾸려졌음. 둘은 아선에서는 서채원(C, 페퍼)과 박은서(R, 페퍼)를, 세선에서는 최정민(C, 기업)과 이선우(C, 인삼)를 활용하기 위해 리시브가 좋은 윙 리시버가 필요했고, 공수 밸런스가 좋은 박수연의 기용이 꽤나 성공적이었음. 세선에서는 이선우와 최정민에게 점유율을 많이 넘겨줬지만, 두 명이 차출되지 않은 아선에서는 국내선수 중 대회 최다 득점. 당시 4강전에 중국에게 아쉽게 풀셋패했을 때 박수연의 26득점이 빛났음.

* 포지션들은 당시 포지션임.

물론, 당시 차출에는 유스대표팀 감독을 겸임하게 된 서동선 감독이 강릉여고 감독의 힘이 컸을거야. 박수연은 강릉해람중에 다니므로 강릉여고 진학이 유력했어서 차출된 것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감독 혼자 선발하는 것도 아닐 뿐더러, 이미 레프트로서의 수비 안정성은 이미 정평이 나있던 박수연이기 때문에 납득가는 선택.

이후 고교 대회에서도 공-수 밸런스가 좋은 윙스파이커로 활약하며 2R 이내 지명이 예상되었고, 일부 실업 선수들의 참가가 맞물리며 3R 1순위 픽. 강릉여고 자체가 약체라 크게 빛나지 못했지만, 아마 잘 가다듬는다면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