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르

본인도 아지르 출시때부터 해온 사람으로써 내셔 공속은 너무너무 버리기가 아까웠고,

아군 딜러들이 못해도 아지르 챔프 특성상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정치 받을 수 밖에 없는 챔프라

우추 템트리에 익숙해질때까지 욕도 먹고,

장인들 의견도 물어보고,

뭐 여하튼 아지르에 대해 애착도 많고 우여곡절도 많았던 사람인데 구구절절한 사연은 생략하고 아지르 공략좀 해보겠음

또한 첨언하건대 칼바람 아지르 공략은 협곡 공략이랑 개념 자체가 다름

협곡과는 다르게 초반 유지력, 견제, 마나는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거의 없고, 또 존야 벤시까지 떡칠하는 경우가 잦은 협곡 비둘기랑은 달리 생존템은 상대적으로 덜 신경써도 되는 등 차이가 제법 많음

일단 급한 사람을 위한 선요약부터

정밀쪽 룬들만 고정이고 나머진 취향

무조건 QWE 선마

이상적인 템트리 : 양피지 2포 스타트 -> 루덴(or 리안) 마관신 고정 -> 우추 -> 라바돈 -> 공허 -> 내셔(엥간하면 이 순서)

내셔 빨리 안가는 이유는 아지르에게는 가속과 주문력이 공속보다 가치가 높음(받아들이기 힘들어도 받아들이셈)

이니시나 생존이 급하다면 2코어 우추 대신 존야도 좋은 선택, 대신 우추는 아예 버려야 됨

라바돈을 2코어에 뽑을 수 있으면 뽑아도 될 정도로 라바돈은 아지르한테 필수템

견제시 본인 안전 최우선, w+q+평+좌우무빙 거의 필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이상 요약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스펠은 정화 점멸 고정

상시 5대5 한타를 하는 칼바람 특성상 정화 여부는 아지르의 위치 가능한 포지션 영역을 엄청나게 넓혀준다

정화 없이 애쉬 레오나 같은거 만나면 내내 병사보다 무빙 신경써야 하고, 아지르의 견제량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절망을 느낄 수 있음

탱커 많다고 W선마 하는 멍청한 짓은 ㄴ

Q는 딜보다 병사 위치 유연성을 위한 쿨때문에 찍는것이고, 따라서 Q쿨감이 곧 아지르 딜임

병사를 제때 보낼 수 있는 여부가 아지르 딜에 영향이 엄청 큼

중요해서 다시 말함

Q쿨감이 곧 아지르 딜임

아지르 주력 룬은 치속 침착 전설민첩 최후일격 고정

칼바람에서 아지르는 다른 딜러들에 비해 골드 가치는 높은데 킬캐치 능력은 절망적이기 때문에 협곡에서처럼 최후일격을 찍어줌

보조룬은 마법의 깨달음결집과 지배의 굶사(나머지 하나 취향)로 나뉘는데 갠적으로 굶사가 조금이라도 유지력 생겨서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함

템은 양피지 2포 스타트

필자도 수호자템 좋아하고, 8할 정도의 챔프는 가는데 아지르는 안됨

2코어 완성 직전, 3코어 완성 직전의 아지르 약점 타이밍을 더 개판으로 만들어서 가면 안됨

마나는 양피지 상위템에 침착으로 충분하고, 마나가 모자르다면 본인이 wq를 견제가 아니라 수시로 라클에 난사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반성해야됨

신화템은 리안 보다 8할이 루덴이 좋고, 그 이유는 병사 평타마다 루덴 쿨 계속 줄어들기도 하고 마관이랑 킬캐치 높이는 것도 큼

아무리 아지르가 가야할 템이 많다지만 신화템은 아지르 2~3코어 약점 타이밍을 제법 메워주기 때문에 신화템은 고정으로 가줌

2코어 우추 보자마자 글 내리는 사람 있을까봐 말하는데 필자도 메이지 우추 혐오자라서 우추 가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내셔 버리는건 더더욱 쉽지 않았음

근데 아지르는 q로 얼마나 병사를 적재적소에 보낼 수 있는가 여부가 의외로 공속보다 훨씬 중요하고, w 공속도 쉽게 챙길 수 있고, w 난사하다가도 w 쿨이 금방 돌아서 we로 뺄 수 있다는 여부 덕분에 안정성이 엄청나게 올라감

한마디로 칼바람 아지르 쿨감은 공속보다 훨씬 가치 있음

주문력 20 공속 50 < 가속 40 이속 20 체력 200이다 이말임

체력 옵션이 약간 아쉽긴 한데 나머지들이 아지르한테 돈값 이상은 해서 걍 체력이 공짜라고 생각하면 됨

그리고 가속으로 w공속 땡길 수 있으면 내셔 공속은 좀 과투자가 되는데, 아지르 딜 기대값은 결국 공속*주문력*마관이라서 주문력을 높이긴 해야함

그래서 34코어에 라바돈 공허를 뽑는거임

여기서 또 중요한게 아지르는 2~3코 나오기 전 타이밍에 주문력이 없으면 견제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진짜 한타 딜이 종종 게임 패배 원인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더럽게 약함

악마 마법서 뽑고 2코어 우추 완성할 돈이 애매하면 루비수정은 절대 뽑지 말고 차라리 3코어 라바돈 하위템인 쓸지라도 하나 더 뽑으셈

상대 탱커가 많다고 3코어 공허 지팡이가 괜찮아 보일 수도 있는데, 신중하게 결정하셈

칼바람 아지르는 여타 메이지들보다 주문력이 딜량에 엄청난 기여를 하기 때문에 3코어 라바돈이 뽑아내는 딜링은 필수고 아지르 픽의 이유임

우추 가는 골드 상황 따라서 악마법서+증폭+2코어 라바돈 뽑아도 될 정도임

여기서 또 연결 되는게 진짜 생존이나 이니시가 절실하다면 2코어로 과감하게 우추 버리고 존야를 가야할 때도 있음

3~4코어 라바돈 공허는 고정이기 때문에 2코어 존야가면 우추랑은 영영 작별해야됨

그리고 사실 3코어까지 나오면 아지르 딜은 어느정도 충분해져서 4코어부턴 모렐, 벤시, 라일, 존야 같은거 상황 보고 올려도 됨

근데 공허 뜨면 탱커까지도 엥간한 원딜보다 확실히 잘 녹일 수 있고 이거 땜에 상대팀 탱커가 받는 압박감 차이가 커서 공허를 권장함

이상 아지르 템트리는 필자가 아지르로 시행착오 많이 하면서 깨달음으로 얻은거임

내셔도 가보고, 라일도 가보고, 공속신, 존야궁셔틀 쿨감신도 가보고, 지평선, 벨트, 밤수대천사 등 별의별 템트리 다 칼바람에서 시도해봤음

결국 안정성으로나 딜 측면으로나 루덴 마관신 우추 라바돈 공허 이 템트리가 아지르한테 베스트였음

칼바람에서 여느 챔피언들이 그렇듯 아지르도 플레이 스타일은 시시각각 변하는데

불리할땐 물론이고 유리할 때에도 언제나 기본적으로 생존, 즉 무빙 위주로 플레이 해야 됨

아지르 숙련도가 부족하면 흔히 하는 실수인데 자기가 상대 칠 생각만 하고 무빙을 안하다 보면

역으로 쳐맞기만 하거나 물리면서 역전의 발판이 되는 경우가 많고, 이 부분이 아지르 승률 저하에 크게 기여함

견제는 wq에 평타 한방까지 맞출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을때만 해야 한다곤 말하지만 그 전제가 자신이 안전한가 여부임

wq 견제는 의미가 없고, 자신이 안전하다는 확신하에 wq평을 기본적인 견제로 삼되, wq평을 하자마자 좌우 무빙을 해줘야 한다는 거임

이게 칼바람에서 아지르 견제의 가장 기본이니 명심해야됨

이런 생존이 가능해야 궁셔플, 앞e 견제 등이 성립 가능한거니까 매드 무비 이딴 망상 말고 언제나 무빙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함

게임이 유리하다면 아지르는 걍 무빙으로 자신의 안전만 신경 써주면 뭘 하든 게임이 이겨있기에 상관 없지만,

때로는 자신의 무언가를 희생하여 플레이메이킹을 하면서 불리한 게임을 역전해야할 때도 있음

이때 택할 수 있는 아지르의 방식은 크게 4가지가 있는데

1. 포지션을 조금 더 뒤로 사려 라클만 하면서 한타때 깜짝 이니시를 노린다.

이건 자신이 자꾸 물린다는 것을 자각할 때, 또는 대치 구도(포킹 싸움)나 골드에서 완전히 밀려서 플레이메이킹이나 역전이 필요할때 스타일임

보통 칼바람 딜러들이 이렇게 뒤로 사리면 여러모로 악순환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지르의 경우 워낙 딜포텐이 높으면서도 w깔아둔 아지르가 언제나 깜짝 eq플r로 칼바람 탑급 진형파괴가 가능하다는 덕분에 이 플레이가 가능함

보통 아지르가 뒤로 사리면 상대는 아지르 견제가 없어지면서 얼씨구나 하며 우리 포탑 때리러 쏠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 각을 보는 것임

이때 신경써야 할 것은 우리 팀이 충분히 버티거나 호응이 가능한지 여부와 상대 딜러를 최소 2명을 밀 수 있는가 여부

2. 포지션을 조금 더 뒤로 사려 라클 위주로 하면서 적을 끌어들이거나 우리팀으로부터 멀리 밀어낼 준비를 한다.

이것 역시 자신이 자주 물린다는 것을 자각하거나, 사거리 싸움은 할만한데 정면 탱커나 CC가 부족해서 힘싸움에 완전히 밀렸을때 필요한 스타일임

아지르 궁은 엥간한 돌진기를 한번 밀어낼 수 있고, 벽이 시간 버는 탱커와 비슷한 역할을 해주면서 우리팀이 딜할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음

3. 포지션을 더 앞으로 내밀면서 강한 견제로 맞받아친다.

이건 우리팀이 사거리가 부족해서 답답할때, 대치하는 위치가 우리 억제기 근처라 이겨도 이득이 별로 없을 것 같을 때 하는 스타일임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상대를 어떻게든 뒤로 물리겠다는 마인드이되, 언제나 e로 빠질 수 있는 w쿨 하나를 반드시 남겨놔야 함

이 w쿨 하나가 상대를 오히려 끌어들일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므로 매우 중요함

근데 이 플레이는 자신이 뭔가를 해보려 할때 흔히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 있는데, 바로 리턴에 비해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불리할때 하는 플레이란 거임

이를 명심하고 있어야하고, 유리할 때는 될 수 있으면 이런 앞포지션은 자제해야함

4. weq(플)r로 슈퍼 이니시 각을 노린다.

이건 포킹 싸움이 답이 없고, 우리팀에 이니시할 놈도 없으면서, 도저히 이 순간을 버틸 수도 없을때 쓰는 초강수임

1번과 다른 점은 이런 상황에선 궁쿨이 다 돌때마다 wq평 견제 이딴거 없이 개돌 이니시 할 각만 보는 것

대체로 승률을 말아먹는 매드무비충으로 볼 수 있지만, 진짜 포킹이 겁나 밀리고 이니시할 사람도 없으면 1코어 존야까지 올리면서 뭐라도 시도를 해보는 것임

단, 맞견제를 해도 30초마다 우리팀 1명이 포킹에 죽어나갈 정도로 현재 상황이 정말 도저히 버틸 수가 없는지 잘 판단해야 됨

좋은 결과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최소한 이 정도로 불리한 상황속에서, 정치질로부터 본인의 멘탈을 보호할 수 있음

실제로 이러한 상황 속에서 뭐라도 해볼 수 있는 챔피언은 아지르가 유일할 때가 잦아서 최선의 선택일 때가 많음

※궁셔플(적팀 슈퍼 배달)은 언제 해야 되는가?

그냥 감으로 익히는 수밖에 없음

그리고 아지르가 정면으로 weq 하고나서 사실 우리팀에게 밀어낼 수도 있지만, 반대편으로 밀어내야할 순간이 오히려 더 많음

소소하게 앞으로 쓰는 경우 따져보면 상대를 당기기보다 앞으로 밀어내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거임

적팀 진형으로 밀어내기에 비해, 적팀 배달은 상대팀 진형이 갈라지긴 하는데 아지르가 샌드위치 당해서 죽을 확률이 높고,

콤보 실패시 뒤가 없고, 우리팀 광역딜이 분산되고, 안밀린 나머지 적들에게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등

솔직히 리턴에 비해 리스크가 좀 더 큰편이라고 말하고 싶음

반대로 한타 도중 적을 상대 진형으로 밀어내는 것은 적들을 한쪽에 더 뭉치게 만들면서,

콤보를 실패한다해도 일단 상대를 밀어내고 딜하겠다는 마인드와 포지션 자체가 콤보 실패후 뒤로 빠져나가기 용이하고,

상대는 앞에 남아있는 궁때문에 함부로 아지르에게 접근도 어려워지고 암튼 여러모로 앞으로 밀어내는게 더 나음

밀어내는 궁이 좋은 이유에 대해 심화해서 첨언하자면 보통 아지르가 앞으로 weqr 쓰면

궁에 밀리지 않은 상대는 본능적으로 반격할 기회를 노리고 있기 때문임

대부분의 숙련도 낮은 아지르 유저들이 셔플 쓰는 것을 하도 많이 봐서 그런지

아지르의 배달궁 판정 특성상 궁 후방 끝부분에 즉시 맞지 않은 놈들은 아예 안맞았다고 봐도 무방한데,

그래서 자기가 에어본 안당했다 알아채면 바로 아지르한테 돌진기 내다 꼽고 공격하려는 유저들 수도 상당함

근데 아지르 정면방향 궁은 전방 끝부분 판정이 좀 딜레이가 있어서 이런 놈들 대가리 꽂기 딱 좋음

말로 설명하기 어려우니깐 짤 하나로 글을 마무리하겠음

갱플 낚인 거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