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초등학교때부터 야구만 해왔다.

지구 대회에서 우승하고 일본선수권에 출장해서
아깝게도 일본 제일이 되는걸 놓친 경험이 있다.

그리고.. 오늘부터 마침내 고등학생이 된다.

(우와~, 굉장한 학교네.)

작년, 12개의 학교가 합병해 와서, 학생수가 1만명 이상인 맘모스고교로,

이런저런 스포츠 대회에서 우승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것이 12개인 캠퍼스의 정점에 있는 마쿠로고교의 본교 캠퍼스인가.)

헤에, 대단한 학교네.

이녀석은 아메자키 유우키.

중학교때부터 줄곧, 나와 같은 팀이 었다.

학교 보다 야구부가 중요하잖아?

강한 팀이었으면 좋겠네.

하하하, 그럼 레귤러가 될지 어떨지 걱정되네.

유우키는 걱정쟁이구나.

우리들의 힘으로, 이 학교의 야구부에 황금시대를 만들어 주자고!

벛꽃이 춤추는 4월, 마쿠로 고교에 입학.

이렇게 해서 3년간의 나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 ----- 1학년 4월 1주


썬글라스 - 어서오게, 마쿠로고교에.
내가 야구부 감독인 쿠노 다.
여기에 있는 녀석들은, 12구역에서 모여진 엘리트중 엘리트다.
그래서, 경쟁도 심하지.
다시한번 말해두지만, 경쟁에 따라오지 못하는 녀석은
다른 캠퍼스로 가줬으면 한다.
... 이상이다.

(웅성 웅성)

오타니 - 있잖아, 다른 캠퍼스는 뭐야?

아메자키 - 뭐야, 모르는 거니?
이 마쿠로고교는 12개의 학교가 합병되어 있어서,
무지하게 거대한 학교야.

오타니 - 그렇다는건, 이 장소만이 마쿠로고교가 아닌건가.

아메자키 - 그런거지.
그래서, 합병전의 학교는 전부 [분교] 라는 이름으로 남아있어.


오타니 - 그렇구나. 그것과 본교를 합쳐서 캠퍼스 라고 부르는건가.
느닷없이 여기서부터 시작이라는건...
우리들은 기대받고 있는거구나.

아메자키 - 뭐, 그렇게 되는거지.

숱눈썹1 - 어이, 저기 있는건 Y중학교의 오타니하고 아메자키잖아!

숱눈썹2 - 정말이야?...

오타니 - 봐, 뭔가 소문이 나 있어.

쿠노감독 - 어이, 오타니!
잠깐 여기서 투구 해봐.

오타니 - 옙!

(휘익!)

(파악!)

V머리, 숱눈썹 - !

숱눈썹 - 어이어이, 저게 일학년이야?

V머리 - ........

쿠노감독 - 다음, 아메자키!
잠깐 여기서 타격 해봐.

아메자키 - 예, 알겠습니다.

(까~앙!)

오타니 - (초등학생때부터 줄곧 같은 팀이었지만 언제봐도, 유우키의 스윙은 대단해.)

아메자키 - 저기말야, 나 어땟어?

오타니 - (...하지만, 이 얼굴을 보면 아직도 조금
이 녀석이 대단한녀석이라고는 생각이 안돼..)

쿠노감독 - 올해는 기대할만한 녀석들이 갖춰져 있군.
하지만, 일학년!
너무 신내지 말도록.
중요한것은 지금의 능력이 아니라 지금부터의 성장이다.
이제까지 너희들이 익혀왔던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정진하도록!

오타니,아메자키 - 예!

(힌트!
연습커맨드를 고르는것으로, 일주간의 시간이 지나고,
근력 투술 민첩함 변화 등의 경험치를 얻을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성공률이 높은 체력의 최대치가 오르는 스트레칭을 추천합니다.)




☆ ----- 1학년 4월 2주


아메자키 - 아~, 힘들다.
역시 고등학교의 야구부는 레벨이 다르네~.

오타니 - 역시, 주목 받고 있네.

아메자키 - 지구대회우승팀의 에이스와 4번이니까, 우리들.
기대에는 응하지 않을수가 없네.

오타니 - 내가 말하는건, 선배들에게 경계 당하고 있다는 거야.
뭐 됐어, 배고프니까 뭐라도 먹자.

아메자키 - 그런데, 대단한 식당이네.
부페형식으로 먹고싶은데로 먹다니 마치 고급호텔같아.

오타니 - 부페?
바이킹형식이잖아.

아메자키 - 아 아, 응 그러네.
(같은 의미지만 말야.)

오타니 - 먹을걸 얻으려면, 이 학생카드를 쓰는거구나.

(삑)

(합계 300키로 칼로리입니다.)

오타니 - 이런식으로 매일 식사의 칼로리 계산을 자동으로 해주는건가.

아메자키 - 이 학생카드는 잃어 버리면 안돼.
보안카드를 겸하고 있어서 교실에도 들어갈수 없게 돼.

오타니 - 편리한건 좋지만, 귀찮겠네.

아메자키 - 말하고 싶은건 알겠는데 그건 뭔가 이상해.

(우걱 우걱 쩝 쩝)

오타니 - 우왁, 모치다!
뭘 그렇게 마구 먹는 거야!

모치다 - 여어, 너희들도 연습으로 배가 텅 빈것이오?
맛도 좋소만, 무엇보다 아무리 먹어도 공짜라는게 최고이오.

(이녀석은 야구부의 모치다.
중학생부터, 같은팀에서 야구를 하고 있던 녀석이다.)

오타니 - 아무리 공짜라도 너무 먹으면 다음에 감독님한테 혼나.

모치다 - 괜찮소.
난, 이미 꼼수를 발견했오.

오타니 - 꼼수?

모치다 - 크크크.
여긴 전자동이오.
학생카드를 달지않고 먹을것만 가져와 버리면, 칼로리계산을 속일수 있오!

오타니 - 오오, 과연!

아메자키 - 과연이라니....
그러면 안돼 둘다.
입학해서 처음 했었던, 설비의 레크리에이션수업 제데로 듣지 않았던거야?
그런 짓을 하면 저기 감시카메라로 기록 되서 지도를 받게된다고 말했었어.

모치다 - 케 겍, 정말이오?

오타니 - ...모치다.
나쁜짓은 불가능 하겠네.

모치다 - 당신, 좀전에 [과연]이라던가 말하지 않았오?

아메자키 - 그래도, 감시카메라 투성이고 교실은 칠판이 아니고 대형 모니터
계단은 에스칼레이터...
돈을 쓰는건 좋지만, 이 학교는 너무 했어.

오타니 - 어차피 우리들이 그라운드에서 하는건 변하지 않아.
우선, 다 먹으면 뛰자고!

아메자키 - 예예.

모치다 - 당신들은 연습을 좋아하는거 같소.




☆ ----- 1학년 4월 3주


오타니 - 자, 다녀오겠습니다.

안경쓴어른 - 오늘도 이렇게 아침일찍 야구인거니?
너는 야구외의것도 제데로 챙겼으면 해.

오타니 - 아빠, 지금 난 야구의외의 일은 할 여유가 없어.

아버지 - 안돼안돼, 그런걸 시야가 좁다고 말하는거야.
사회에 나가고 나서 고생한다고

오타니 - 난 아빠하고 달라서 평범한 샐러리맨같은건 안될거야!

아버지 - 어이, 아들!
...평범한걸 얕보지마.
평범한건 좋은거야.

오타니 - 예를들면?

아버지 - 무엇보다...
마음이 가벼워!

(꽈당)

(그리고...)

아메자키 - 아하하하하하.

오타니 - 웃을 일이 아니야.
저 바보같은 아빠랑 얘기하고 있으면 머리가 아파.

아메자키 - 난 너희 아버님 재밌어서 좋아해.

오타니 - 타인이니까 그렇게 말할수 있는거야.
유우키네 처럼 큰회사의 사장인 편이 훨씬좋아.

아메자키 - 어이, 사장같은건 관계 없잖아?

오타니 - 시합 자주 보러 왔었는데 정말로 온화한것 같았어.
거기에 비교하면 우리 아빠는 작년 시합에,
결국 한번도 응원하러 오지 않았고.

아메자키 - 일이 바빠서 그랬던건 아니야?
왜냐면, 초등학생때에는 자주 와주었었잖아.

오타니 - ...그랬었지.
그치만 언제부턴가 오지 않았어.
야구가 싫어진건가.

V머리 - 어이, 거기 기대받고 있는 두명.
본격적으로 땡땡이인가?
할일없으면, 우선 운동장에서 런닝 하고 와.

오타니,아메자키 - 예, 알겠습니다.

오타니 - (하지만, 연습만 계속해도 효율은 좋지 않아.)

(힌트!
체력이 줄어들면 연습의 성공률이 내려갑니다.
연습이 실패하면, 경험치가 반절이 되는것 뿐만아니라
부상을 당할수도 있으므로 체력이 줄어들면 회복 커맨드로
체력을 회복해 둡시다.)

V머리 - 뭐야, 그얼굴은.
쳐져있다고, 너희들!

오타니,아메자키 - 예, 죄송합니다!

(힌트!
연습의 성공률은, 의욕에 의해서도 변화 합니다.
의욕을 높게 유지합시다.)





☆ ----- 1학년 4월 4주


오타니 - 이렇게 연습하고 있는데도 좀처럼 효율이 올라가지 않네.

아메자키 - 서두르면 안돼.
아!
설마, 경험치를 능력으로 바꾼거 아니야?

오타니 - 에?

아메자키 - 이게임에는, 아무리 연습을해도 그것만으로 능력이 올라가지 않아.

오타니 - ...게임?

아메자키 - [연습]같은 커맨드에 맞춰서 [능력을올리다]라는 이름의 커맨드가 있어.
그걸 골라서, 경험치를 사용해서 능력을 올리는거야.

오타니 - (이녀석, 무슨얘길하는거지?)

아메자키 - 맞아맞아, 그거와는 다른얘기지만 Y버튼을 누르면,
좀전의 문장을 볼수 있어.
그리고 그후 십자버튼을 위로 누르면 훨씬전의 문장도 보는게 가능해.

오타니 - (십자버튼? 좀전의 문장?)

아메자키 - 그럼, 슬슬 마무리 갈게!

(콰~앙!)

오타니 - 왁!
...뭐야, 꿈인가.
정말이지, 앞날이 걱정되네.




☆ ----- 1학년 5월 1주


오타니 - ...이게 고등학교야구의 명물 지옥의 노크인가.

※필자글:노크는 아마 펑고가 아닐까 싶어요(배트로 공을쳐주고 수비연습 하는거)

아메자키 - ...하하, 큰일이네..
나, 왠지 토할거 같아

V머리 - 어이, 거기 일학년 두명!
너희들에게는 아직도 잔뜩 할일이 남아있어.
우선 유니폼 세탁이다!

(힌트!
위쪽 중앙에 있는 표시기는 근성포인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근성포인트를 사용하면, 특별한 선택을 할수가 있습니다.)

◎선택문 (필자 B선택)

A. ...... B. 예, 알겠습니다!(근성1) C. 못하겠습니다!(근성3)


V머리 - 그럼 뭘 꾸물대고 있어. 얼른 움직여. 이 굼벵아.

오타니 - (제길~!)

(힌트!
만일 선택이제 필요한 근성포인트가 모자란경우,
자동적으로 A를 고르게 됩니다!)





☆ ----- 1학년 5월 2주


오타니 - 자, 이제부터 뭘하지.

아메자키 - 혹시 뭘 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있는거야?
그럴때는 힌트 커맨드를 사용하면 돼.

오타니 - 뭐?

아메자키 - 연습같은 커맨드를 고르는 화면에서 제일 오른쪽에 있는
[시스템]을 고르면 세이브하고 끝낸다,
세이브하고 계속한다 같은 커맨드와 함께
[힌트를본다]라는게 있잖아?
그걸 고르면, 지금 뭘 해야하는지 가르쳐줄거야.

오타니 - 화면이던지 세이브던지, 너 느닷없이 무슨말 하는거야.

아메자키 - 맞아맞아, 좋은일이 있을때에는 착실히 세이브 하는 편이 좋아.
우쭐해져서 척척 게임을 진행해서 게임오버가 되면,
처음부터 다시할수밖에 없어.
그리고 석세스모드를 그만둘때는 세이브하고 끝낸다를 고르지 않으면,
다음에 시작할때 능력이 깍이거나 세이브 데이터가 사리지는 일이 있어!

오타니 - .........

아메자키 - 그럼, 슬슬 마무리 갈게!

(콰~앙!)

오타니 - 왁!
...뭐야, 꿈인가.
정말이지, 앞날이 걱정되네.





☆ ----- 1학년 5월 3주


아메자키 - 저기말야,
배트의 색깔은 뭘로 했어?

◎선택문

A. 실버(금속) B. 골드(금속) C.나무 D.나무, 손잡이검정
E. 검정 F. 검정, 손잡이나무색 G. 검정, 손잡이빨강

아메자키 - 그럼, 글러브 색깔은?

A. 갈색 B. 검정색 C. 주황색 D. 옅은 갈색

아메자키 - 흐음, 오타니 답네.

오타니 - 넌 시니어 때랑 같은건가?

아메자키 - 뭐 그래.
자연스러운색이 좋으니까.
...있잖아.
우리들이 초등학생일때 공원에서 처음만났을때 기억해?

오타니 - 응, 기억하고 있어.


(6년전)


오타니 - 포지션은 어디할거야.

아메자키 - 응, 투수가 좋아.

오타니 - 안돼, 거긴.
내가 4번이고 에이스니까.

아메자키 - 에~, 치사해.
나도 4번 에이스가좋아.

오타니 - 안되는건 안돼!

아메자키 - 그, 그럼, 두개로 나누자.
어느한쪽이 4번이고, 어느한쪽이 에이스.

오타니 - 어쩔수 없네.
그럼, 나는 에이스야.
던지는 쪽이 멋있으니까.


(현재)


아메자키 - 그때, 네가 반대쪽을 골랐다면 어떻게 됐을까.

오타니 - 그거야 보나마나
내가 4번이고 니가 에이스지.

아메자키 - 아하하, 그대로 잖아.
...하지만, 그쪽이 재미 있었을까.

오타니 - 바보구나, 너.
이런건 되돌릴수 없어.

아메자키 - 응...
그렇네.





☆ ----- 1학년 5월 3주


오타니 - 언뜻보기에 뭐든 갖춰져 있을것처럼 보이는 이학교에 부족한걸 알았어.
미인 매니져야!

아메자키 - ...예예.

오타니 - 잠깐기다려 유우키.
뭐야 그 산뜻한 반응은.

아메자키 - 장거리 달리기로 녹초가 되어있는데 그런건 제데로 반응할수가 없어.

(웅성 웅성)

(누구야. 저 귀여운 여자애는?)

오타니 - 응?

아메자키 - 미인매니저의 등장인가?
...아아 아니다, 동생이네.

오타니 - 뭐야, 치하구나.

치하 - 좋은 아침.
제데로 연습하고 있어?

오타니 - 에...
치하야?

치하 - 얼레, 잠깐 안만났다고 벌써 잊어버린거야?
잘부탁합니다 아메자키 치하야 입니다~.
아메자키 유우키의 한살아래인 제데로된 동생입니다~.

오타니 - 그 건방진듯한 말투.
말해보니까 역시 치하야군.
뭔가 분위기가 변했네...
아, 머리카락을 기른건가.

치하야 - 얼레, 그것뿐이야?
다른것도 순조롭게 성장중이야.

아메자키 - 야, 치하야!
대체 뭐하러 온거야.

치하야 - 학교 견학회인게 당연하잖아.
내년에 여기서 시험보는건 정해져 있지만
일단은 자신의 눈으로 확인해 두지 않으면 안되잖아.
게다가 저번주에 확실히 오늘 온다고 오빠한테는 말해뒀을텐데.

아메자키 - 아, 그랬었나.

치하야 - 정말이지, 머리에 야구밖에 없다니까.

오타니 - 견학회?
다른 견학생은 어디에 있니.

치하야 - 교실에서 학교의소개 비디오를 보고 있어.
재미없어서 빠져나왔어.

오타니 - 빠져나왔다고?
여전히 말괄량이네.

V머리 - 야, 오타니!
땡땡이치지말고, 노크용 공을 가지고 와!

오타니 - 예, 알겠습니다!

치하야 - 와~아, 혼나고 있네.
그럼, 둘다 열심히해.
난 이제 돌아갈테니까.

오타니 - 그래, 또봐.

아메자키 - 아, 나도 도와줄게.

V머리 - 어이, 혼자서 충분하다고!
...칫.

(그리고...)

(데그럭데그럭)

오타니 - 얼레, 창고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어딘가 고장난건가.

아메자키 - 누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장치인것 같은데,
이럴때는 평범하게 스윗치가 있는편이 편리하겠네.

오타니 - 하지만, 보이지 않는건 아냐.
봐, 공바구니는 그 안쪽이야.

아메자키 - 이럴거면 연습기구도 버튼 한개로 나오게 해주면 좋을텐데.

오타니 - 응...뭐지?
이런곳에 벽이 있었나.

아메자키 - ...앗!!
만지면 안돼, 위험해!

오타니 - 에?

(와그르르르르르!!)

치하야 - ...방금 무슨소리지.

쿠노감독 - 방금은 창고쪽 이었지?

아메자키 - 어이 괜찮아? 오타니!

모치다 - 아령, 아령이 들어있었던 것이오?!

아메자키 - 모치다, 빨리 상자를 치우자!

(덜그럭 덜그럭)

치하야 - 어떻게 된거야 오빠!

아메자키 - 쌓아뒀던 상자가 무너졌어!
오타니가 밑에 깔렸어!

(뭐야 무슨일이야?)

(웅성웅성웅성...)

모치다 - 오타니군, 정신차리시오!

치하야 - 움직이면 안돼!
머리에 맞았으니까, 이대로!

(띠띠뚜뚜뚜)

치하야 - 여보세요, 병원이에요?
여긴 마쿠로고교인데요...

쿠노감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