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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다의 딸에 대한 나무위키의 건해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19.02.03 09:26:16
조회 297 추천 0 댓글 2
														



좆무위키를 알아봅시다



2.3. 인신공양 논란[편집]
나름대로 선한 인물로 등장한 입다의 갑작스러운 인신제사 장면은 고금의 많은 종교인들과 신학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정말로 인신공양을 바쳤는지에 대해서는 다음의 두 가지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파일:external/s-media-cache-ak0.pinimg.com/f785418db746a21c447adbd3f981cd2b.jpg

1. 입다가 정말로 인신제사를 바쳤음이 분명하다.

입다 본인은 짐승이 아닌 인간을 바친다는 것을 충분히 의도했을 가능성이 있다. 31절에서 입다는 \'제 집 문에서 저를 맞으러 처음 나오는 사람\'를 바친다고 했으므로, 집에서 기르는 짐승을 생각했다면 이렇게 표현했을 가능성은 적다. 게다가 정말로 짐승을 생각한 것이라면 자신의 딸이 나왔을 때 대성통곡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런 끔찍한 서원을 한 배경에 대해 학자들은 입다가 인신제사를 드리는 문화권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판관기의 배경이 되는 판관 시대의 이스라엘 민족은 인신제사를 지내는 이방 민족들과 교류하면서, 성경에서 우상숭배로 간주하는 그들의 종교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하느님과 이방 신들을 함께 섬기는 경향을 보이게 되었는데, 판관기에서는 당시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이방 민족들의 침공에 시달린 이유를 이러한 우상숭배에 대한 하느님의 징계를 받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입다 본인부터가 그다지 도덕적으로 선한 인물도 아니었다.

다만 이 인신제사설을 받아들일 경우 입다가 굳이 인신제사를 강행한 것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남는다.

첫째, 흔히 \'한 번 서원한 것은 어떤 방법으로도 취소할 수 없다\'는 통념이 있는데, 아무리 맹세에 맹세를 거듭한 서원이라도 율법에서는 취소가 가능했다. 즉, 고의적이지 않거나 율법에 대해 무식해서 율법에서 금지하거나 실제로는 마음에도 없는 엉터리 맹세를 한 경우 레위기 5장 4~6절에 근거하여 속죄제로써 어린 양이나 염소를 바치게 되어 있었다. 이스라엘 율법에 명시된 제사 중 하나로 비고의적인 죄에 대한 제사를 의미한다. 제물의 모든 기름을 불사르고, 가죽 등 부산물은 도시 밖으로 나가서 따로 불사른다.

레위기에 있는 다른 율법으로도 딸을 구제할 수 있었는데, 입다는 얼마든지 자신의 딸을 대신해서 일정량의 금액을 지불하고 끝낼 수 있었다. 입다의 딸이 처녀라는 점을 들어 대략 10대 소녀라고 가정한다면 레위기 27장 2~8절의 구절을 근거로 대속비로 은 10세겔을 내고, 만일 그 이상의 연령대라면 은 30세겔을 내고 인신제사를 대신할 수 있다.

근데 이스라엘의 제사법에는 사람을 번제로 드리는 제사가 없었고 구약의 타락한 이방인들을 묘사할 때 우상숭배로 자녀를 번제로 드리는 경우를 언급한다. 한나 역시 자신의 아들인 사무엘을 여호와께 드린다고 서원했으니 이 경우의 \'드린다\'는 말이 \'번제\'가 아닌 성전봉사자로 보내는 경우일 수도 있다.

이렇게만 하면 엉터리 맹세를 지키지 않은 것이 용서가 되었다. 즉, 당시 율법과 관행은 그렇게까지 꽉 막힌 체계가 아니었고 나름대로 융통성이 있었다는 얘기다. 이런 좋은 방법이 있는데 왜 입다가 굳이 딸을 희생해서 제사를 드렸을까?

다만 입다의 일화에서 율법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는 있다. 인신제사가 유대교의 율법에 맞지 않는다면 애초에 입다의 서원 자체가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철회되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비율법적인 서원이 버젓이 통과되었다는 것 자체가 당시의 상황이 인신제사도 거리낌없이 허용할 정도로 초율법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4] 참고문서: 가톨릭 백과사전(영문)

실제로 유대교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이상으로 타 문화와의 교류가 많이 일어났는데,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나마 인신공양 풍습이 유대교에 전래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또 판관기의 전체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당시의 시대 자체가 상당히 막장스러워서 윤리나 도덕관 등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혼란한 시기였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여러 예언자들이 종교개혁을 외치게 된 배경도 이런저런 이유로 유대인들에게 타 문화의 유입이 상당한 수준으로 일어났기 때문이다. 또 사사기 11장 35절에 보면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라도 말한 걸로 봐선 단지 서원한 것을 무르는 걸 불가능하다고 여긴 걸 수 있다.

또한 이 당시 아무리 일반인들이 율법을 몰랐다 하더라도 주변 레위인들이나 율법에 빠삭한 분에게 찾아가 자문을 구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입다는 자신의 큰 승리에 대한 서원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던 걸로 보이고 이것은 사사기에서 나타나는 사사들의 여호와에 대한 의지로 이민족에게 큰 승리를 거둔 후 실수하고 잘못을 범하는 그런 구조와 일치한다. 물론 입다는 부패하고 타락했다기 보다는 비극이라고 봐야 할 듯.

사실 입다가 생각하는 신에 대한 관념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인 여호와를 일종의 다른 이방민족들이 자기들만의 신을 섬겼던 것처럼 그런 전쟁신 또는 수호신 쯤으로 여겼을 수도 있다. 분명히 인신공양은 율법에서 죄라고 말하고 있고 레위인들이나 주변인들이 말렸을 것에도 불구하고 강행했다는 사실은, 자신의 생각을 하나님의 율법 위에 둔 어찌보면 교만이나 죄라고 해석 할 수도 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신이 사사들에게 천사나 영을 통해 이것저것 알려주기도 하는데 왜 입다가 인신공양을 할 때엔 신이 그 어떤 계시나 주변인들을 통해서 입다를 막지 못했을까 하는 의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따진다면 기드온이 죄를 저지를때 왜 막지 않으셨으며 인간이 어떤 행동을 할 때마다 나타나서 가이드 하지 않는가? 따라서 입다의 경우는 명백한 죄이나 비극이며 사사기 시대의 어두운 단면을 시사한다는 것이 가장 타당한 해석이라고 본다.

2. 인신제사의 제물로 바친 것이 아니라, 딸을 성전에서 평생 처녀로 살며 봉사하게 한 것이다.

상술된 주장에 반대하는 이들은 입다가 사람을 정말로 바친다는 것을 의미한 게 아니라, 그의 딸을 야훼에게 드려서 성전에서 평생 헌신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게 했으리라고 주장한다. 여성의 서원의 경우 그녀의 아버지가 임의로 취소시킬 수도 있을 만큼 여성 인권이 존중되지 못했던 당시 시점에서 생각하면, 한 여자의 인생길을 아버지가 정해주는 것은 흔한 일이었다. 또한, 위에 제시되었지만 사람을 바치기로 한 서원에 대해서는 사람 대신 돈으로 값을 정해서 바치기만 하면 되었다.

너무 당혹스럽고 충격적인 사건이라 이런 식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적절하다는 주장도 많다. 물론 그의 딸이 평생 처녀로 살아야 했으며 성전 밖으로 나와 친구들을 만나고 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는 점에서 이 시나리오 역시 아주 해피 엔딩은 아니다. 그래도 인신제사 시나리오보다는 훨씬 다행스러운 시나리오다. 굿엔딩은 아니고 노멀 엔딩

하지만 이 주장은 내용이 무난해지는 대신 여기저기서 성경의 내용과 충돌하는 문제가 생긴다. 즉, 지나친 확대해석으로 인해 성경의 본뜻을 왜곡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첫째, 입다는 애초 서원할 때 명백하게 "제 집 문에서 저를 맞으러 처음 나오는 사람을 야훼께 번제로 바쳐 올리겠습니다."하고 말했다는 점이다. 이스라엘 율법에 명시된 제사 중 하나로 특별한 절기 때 행하며, 제물을 백 퍼센트 완벽하게 불로 태운다. 헌신, 감사 등을 표할 때에도 드리며, 입다의 경우 감사에 대한 번제라 볼 수 있다. 번제 제물이 타는 연기는 성경에서 곧잘 \'향기로운 냄새\'라고 표현되는데, 판관기의 이 장면에서는 그런 표현은 커녕 일체의 제사 묘사도 없이 얼렁뚱땅 넘어갔다는 점이 특이하다.

아브라함 역시 아들 이사악을 바로 이 \'번제\'로 드리려 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아무튼 입다는 명백히 사람을 불에 완전하게 태워 제사를 드리는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그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구약성경에서는 인신제사를 금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둘째, 딸과 친구들은 성전 봉사와 같은 무난한 상황이라기보다는 인신제사와 같은 충격적인 상황에 더 어울리게 반응했다. 심지어, 그때 이후부터는 이스라엘에 전통이 생겨서 매년 나흘씩 온 이스라엘 처녀들이 입다의 딸을 위해 애곡을 했다. 성전 봉사를 위해 딸을 바치는 것은 흔한 일이라는 점에서, 한 민족 전체가 이렇게까지 트라우마에 가깝게 애도하는 상황을 보면, 오히려 정말로 인신제사를 드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대체로 성서학자들은 실제 인신공양을 드렸다는 설을 지지하고 있으며 \'성전 봉사설\'은 주로 개신교 계열의 몇몇 학자들을 통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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