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논평/성명] [충북도당] 우리는 멈추지 않고 다시 한 발을 내디딜 것이다앱에서 작성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14:34:38
조회 13 추천 0 댓글 0
														

3fb8c32fffd711ab6fb8d38a4683746f7bcb91c48a5f58c17afa51062f76074ced46d1ba8c99c89d4e5d76



우리는 멈추지 않고 다시 한 발을 내디딜 것이다
-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이하며​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동성애를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아이다호 데이(IDAHO-International Day Against Homophobia & Transphobia)이 지정됐다. 아이다호 데이는 단순 질병코드 삭제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 성소수자 혐오 반대와 평등을 위한 수많은 투쟁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변화를 기억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의 날이다.

윤석열 정부는 정부 출범 첫 날부터 비서관이 나서서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시작했다. 혐오를 무기로 삼아 여가부 폐지를 내세워 젠더불평등을 심화시켰다. 북한의 자유 인권에는 그렇게 애착을 가지면서 우리 사회 소수자에게는 인권 대신 혐오와 차별을 부추켰다. 그렇게 인권의 문제를 서로의 파이를 빼앗아야 보장되는 것처럼 서로를 갈라치고, 낙인찍고, 배제하는 혐오의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 혐오와 차별을 용인하는 사회는 성소수자만이 아니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

충북의 경우, 학생인권조례도 없는데 지난 4월 국회에서 추진 중인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교권 회복과 상충 된다며 충북도의회 차원에서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학생 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반대 결의안’을 심의에 올렸다. 음성에서는 ‘자국민을 보호’한다며 강제 추방을 두려워하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찾아내 협박하고 금품을 갈취한 단체가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의 약점을 이용한 범행으로 이주민들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부추기고 있다. 차별과 혐오에 맞서 싸웠던 변희수 하사의 죽음은 애써 외면했던 충북의 정치권과 기관들은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이 설 자리를 더 줄이고 있다.

충남과 서울에서는 혐오세력이 ‘동성애를 조장’한다며 청구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통과됐다. 학생의 권리를 억압해야 교권을 바로 세울 수 있다는 논리도 어처구니없지만, 이 논리로 학생이 성별, 성적 지향, 종교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을 권리까지 박탈한 것이다. 학생과 교사의 인권은 서로 충돌하는 가치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누군가의 인권은 누군가의 인권을 빼앗아야 보장되는 권리가 아니다. 누군가의 인권을 짓밟는 것은 인권이 아니라 폭력이다.

평등과 권리 쟁취를 향한 모든 투쟁이 그래왔듯, 우리는 몰아치는 백래시에도 다시 한 발을 앞으로 내디딜 것이다. 충북도의회에서 발의될 뻔한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특별법 제정 반대 결의안’ 상정을 도민들의 목소리로 막아냈다. 우리는 더 나아가 지역의 인권을 지켜내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성소수자와 사회적 소수자가 차별받지 않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2024년 5월 16일
노동당 충북도당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736 공지 노동당 정보 링크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1.17 69 0
735 공지 노동당 갤러리 신문고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1.17 43 0
820 논평/ 불확실한 가능성에 환호할 때가 아니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3 0
819 논평/ [성소수자위원회] 핑크워싱 넘어, 우리의 자긍심이 자랑스럽도록!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31 14 0
818 논평/ 기후 위기의 피해를 노동자에게 떠넘기지 말라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0 0
817 논평/ [추모논평] 오세훈은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라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0 0
815 논평/ 역사가 하마스를 무죄로 하리라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23 0
814 논평/ 또 거부권인가? 그런 대통령은 필요없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7 0
813 논평/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에게도 최저임금 적용하라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5 0
812 논평/ [충북도당] 5.18은 노동자에게는 노조파괴에 맞선 투쟁이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41 0
811 논평/ '모두의 오월'을 위한 항쟁은 끝나지 않았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7 0
810 논평/ [성소수자위원회]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투쟁대회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6 0
809 논평/ [성소수자위원회] 대전퀴어문화제 조직위 출범 환영!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0 0
808 논평/ 정부는 인권 기만을 멈춰라!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2 0
논평/ [충북도당] 우리는 멈추지 않고 다시 한 발을 내디딜 것이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3 0
806 논평/ 삼권분립은 금과옥조가 아니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12 0
805 소식 2024 아이다호 투쟁대회 노동당과 함께해요!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9 21 0
804 논평/ 이태원참사 특별법 국회 통과를 환영한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3 24 0
803 일반 일하는 모든 사람의 노동기본권을 위해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1 25 0
802 실천 5월 4일 팔레스타인 연대 14차 긴급행동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9 23 0
800 논평/ 학생인권 후퇴의 도미노를 멈춰라!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6 19 0
799 논평/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규탄한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4 33 0
798 논평/ 투쟁! 제23회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9 26 0
797 논평/ 다할 수 없는 슬픔으로 선생님을 보냅니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34 0
796 소식 [부고] 홍세화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8 53 0
795 논평/ 부족하고 미약했습니다. 성찰과 반성, 결심해서 다시 뛰겠습니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1 29 0
794 논평/ 우리는 지는 법이 없습니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0 36 0
793 논평/ AI-반도체 지원확대?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21 0
792 논평/ 서울시의회는 악법제작 공장인가 [1]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9 37 0
791 논평/ 조국의 어이없는 재벌감세 주장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5 26 0
790 논평/ 변희수 하사의 순직 인정 환영한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4 49 1
789 논평/ 4.3항쟁 76주년을 추모하며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20 0
788 논평/ 누가 국민의 힘 2중대인가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30 0
787 논평/ 민주당, 조혁당, 더민련이 말하지 않는 것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3 35 0
786 논평/ [만우절]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환영한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31 1
785 논평/ 강대강 대치만으로 해결되는 일은 없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1 26 0
784 논평/ 혐오와 더불어민주당, 성소수자 국민은 없는 국민의 힘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47 0
783 논평/ 3.31 트랜스젠더 가시화의 날을 맞아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31 0
782 논평/ 정의로운 전환 위한 충남노동자행진의 요구를 지지한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39 0
781 논평/ 법원마저 방영환을 외면했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9 25 0
780 논평/ 출산의 의무가 아니라 교육받을 권리를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7 38 0
779 정보 노동당 비례후보들의 인생역정 - 유진우 후보 편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3 0
778 정보 노동당 비례후보들의 인생역정 - 남한나 후보 편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58 0
777 일반 3월 20일 전후 즈음 해서 공장 들어간다. 먼저 읽고가면 좋을 책 추천 뻘글제조ing..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27 0
776 논평/ [중앙선거대책본부 성명] 입틀막 윤석열과 똑같은 서울교통공사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0 28 0
775 소식 유진우 후보 출마 선언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9 48 0
774 논평/ [중앙선거대책본부] 노동정치의 한 길!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8 26 0
773 소식 [이장우 후보 페북펌] 김태선과 만난 이장우 후보님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3 0
772 논평/ [여성위원회(준)] 불평등과 차별을 넘어! 여성 해방으로!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8 30 0
771 논평/ [성소수자위원회] 축복과 환대는 죄가 아니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5 31 0
770 논평/ ‘노동해방‧사회주의’는 꿈이 아닙니다!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27 0
769 소식 노동당-무지개행동 22대 총선 정책협약식 우파가허락한사회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2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