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틀고보자~!ㅋㅋㅋㅋㅋ

생산을 위한 모든 초도 작업이 끝나고, 이 가방의 이름을 정해야 했어 ㅋㅋ

옛말에 이름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정해진다 하잖아, 우린 이 가방에 우리의 운명을 걸었기에

최종 병기 st 이름이 필요했어

그러면서도 너무 어마 무시 하진 않은...적당히 데일리한 그런 편한 이름으로..

원피스에 나오는 고대 병기, 플루톤의 이름을 조금 변형해

pluton -> LUTO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어 ㅋㅋㅋ

뭔가 섬 하나 정도는 날려주고 싶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루토' 라는 어느정도 귀여운(?) 이름을 가진 이 가방을 사용해, 펀딩에 사용될 상세 페이지를 구성해 보자고 ㅎㅎ!

일러로 만드는 상세페이지 보드...! 여기서 몇가지 추려서 관찰해 보자 ㅎㅎ!

(광고 효율이 제일 좋았던 화이트 컬러의 루토백을 첫번째 메인사진으로 내걸었어 ㅎㅎ)

가방이라는 장르가 테크쪽이나, 가전쪽같은 어떠한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는 장르는 아니기에,

최대한 간결하고, 직관적이게 마케팅을 진행할 생각이야.

-

자, 이제 만들기만 잘하는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

사실상 제품 제작보다 더 더 더 더 중요한,

'마케팅 과정'을 관찰해 보자.

이번 마지막 글에 최대한 상세하게 이 가방을 가지고 어떤식으로 표현했는지 써볼텐데,

사실 마케팅의 영역이 판매하는 사람들마다 제각각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 상세페이지는 우리의 방식, 혹은 생각 정도로 봐주면 고맙겟어잉 ㅎ

-

상세페이지 문구중 일부.

아이러니하게도 테크류 끝판왕 애플의 상세페이지 구성을 많이 참고하게 되더라 ㅋㅋ

애플 아이폰 15pro 상세페이지 중 캡처. ㅎㅎ 뭔가 비슷한 느낌이지 ~?

테크 장르인 애플의 상세 페이지 부분을 패션 장르로 카피라이팅하여,

고객 관점에서 이 LUTO백이 새롭고, 혁신적인 느낌의 가방으로 보이게끔 만들어 보았어.

폰트 크기와 음영 정도만 조정해도, 그럴듯해 보일거라 믿고 있음 ㅎㅎㅎ

이렇게 런웨이 식의 컷도 준비하고 ㅎㅎ~!

각각의 픽토그램을 만들어, 이 가방의 장점을 보기 쉽게 정리해 보기도 하고,

다시 한번 이 가방의 키워드를 상세페이지 보드로 만들어 수납력을 강조해준 부분이야.

이 제품 기획 첫 단계, 즉 외형 디자인에서, 가장 고려했던 것은

어떻게 판매할지 선택하는 부분이었어.

다음은 아주 간단하게 정리한(너무 간단하긴 한데 ㅋㅋㅋ) 상당히 주관적인 두 가지 선택사항이야.

------------

1. 심미적인가?

-> 디자이너의 주관이 들어간, 취향이 탈 수 있는 미적 제품, 혹은 공예적인 느낌이 들어간 핸드크래프트 ST 제품

EX ) 해외 명품 브랜드 혹은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 일본식 가죽공예 느낌의 공방 브랜드 등.

2. 실용적인가?

-> 고객 관점에서 설계한 폭넓은 취향을 고려한 제품, 혹은 특징적인 실용성이 있는 제품.

EX ) 윾니꾸로, 스피오~ 등 SPA 브랜드, 등산 및 캠핑 고려한 아웃도어 브랜드 등.

------------

첫번째 프로젝트를 앞두고,

심미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실용적인 제품을 통해, 보다 더 많은 고객유치를 통해 인지도를 만든 뒤

그 다음에서야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를 이용해 심미적인 제품을 만들기로 기획했어.

그렇기에 가방 외부와, 내부에 실용성 키워드

즉, 마케팅 포인트인 '포켓'을 많이 넣는 방향으로 디자인 했지 ㅎㅎ

자, 계속 이어나가 보자고!

계속되는 실용성 (무게) 을 사용한 마케팅.

계속 반복해서 이 가방의 장점들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사이사이에 넣는 상세페이지 보드를 만들어 주었어. (여러개가 들어가 있음 ㅎㅎ)

고객이 반복해서 계속 이 제품의 장점을 [자기도 모르게] 볼 수 있어야 해.

실제 펀딩 경험을 통해, 고객이 상세페이지에 체류하는 시간이 2분 이내라는 사실을 파악했어.

2분이면 꽤나 긴 시간이긴 한데,,,

수많은 고객이 모든 상세페이지를 꼼꼼히 읽을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되었어.

특히, 구매를 결정한 고객이라도 말이야.

이 경험을 바탕으로 중간 중간에 했던 말들을 계속해서 다른 디자인을 가진 상세페이지 보드로 반복해 주는것이 정말 필요하겠지.

자, 이제 이 가방을 직접 제작하면서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 조금 더 딥하게 들어가 보자고!

최대 6층의 보강구조를 가진 가방의 단면도를 3D 툴로 도식화를 만들어 보았어.

이 도식화 작업을 어떻게 하면 고객이 쉽게 인지할까를 많이 고려했는데,

원단과 보강재를 실물로 직접 깔아 단면도를 보여주자니, 쉽게 표현되지 않더라고... ㅠㅠ 뭔가 더러워 보이기도 하고

그래서 과감하게 3D로 작업!

RHINO 를 이용한 3d 작업.. 뭐 고수들 많을텐데 나는 대충 독학한담에 만들어봄,,ㅋㅋㅋㅋ

KEYSHOT 랜더링 프로그램을 이용해 간단하게 애니메이션을 넣어, 상세페이지 내 움짤로 사용할 예정이야

상세페이지 보드 중, 손잡이쪽에 대한 설명.

3D 툴을 이용해 손잡이 보강구조를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해 보았어 ㅎㅎ

손잡이 내 vxp 심지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었는데 3D 도식화를 사용하다보니, 상당히 명쾌하게 해답이 나왔어ㅋㅋ

이렇게 판매가 되는 상세페이지를 구성했고,

이제,, 모델컷을 때려박으면 된다... ㅎㅎ

이상 마케팅 페이지 까지 제작했던 진짜 작업기였어 ㅎㅎ

긴 글 읽느라 재밌었을지 모르겠네 ㅋㅋ

현재 화이트 및 차콜 컬러는 생산 준비작업을 위해, 공장에 패턴과 함께 들어가 있는 상태야.

그래서 블랙, 베이지, 차콜(구 샘플) 이렇게 세가지로 사진을 찍게 되었어

여자모델과 여러 디테일한 컷까지 추가해, 상세페이지가 완성이 될거야 ㅎㅎ

10월 중순에 왇잊으 오픈예정으로 잘 맞춰 올라올 예정이고

오랜시간 준비해온 만큼, 그리고 나 자신을 믿는만큼 잘 되리라 믿어.

이제 펀딩 후기로 한번 가볍게 돌아올께~!

그동안, 긴~~~~글 읽어주어서 고마워!! ㅎㅎ

-

ps.

두번째 펀딩을 준비하는 글을 쓰며,

첫번째 펀딩을 썼던 "가죽공예로 돈벌기" 시리즈를 몇번이나 읽었는지 몰라.

2년전 나와 비교하면, 내가 과연 성장했을까? 라는 생각인데.

사실 2년전

공방에서 갓 나온 따끈따끈 아쎄이 시절땐

기술을 더 많이 배우고 싶어서 취직이 너무 하고싶었거든... ㅠㅠ 개인공방 차리기엔 돈도 없었고..

뭐 받아줄 곳이 있냐.. 국내 제조업 초신성폭발한 시점인지라... 나란 사람을 뭐 어디서 써주지도 않더라구

그래서 어쩔수 없이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지 ㅎㅎ...

정말 힘들었었다 ㅠㅜㅠㅜㅋㅋㅋ

지금은 이 기술로 내가 밥 벌어먹고 살고 있어 정말 행복하긴 함. ㅎㅎ

밥 벌어먹는 것 만으로도 2년전에 비해 성장했다고 믿고 있어 ㅋㅋㅋ

그동안 정말 부족했던 내게 응원해주고, 긴 시간 내어준 너희들,,,,, 내겐,,, 이곳이 요람이었다.... 고맙다,, ㅠㅠㅠ

이제 모델 컷이나 보고가라~~~~!!

블랙 모델!

베이지 모델!

차콜 (구)모델!

응원해준 모두들 고마워~~~!!

준내 열심히 팔아서 꼭 좋은 후기로 돌아올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