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와 플스로 할 수 있는 백합겜 신옥탑 시리즈

인지도가 낮아서 작년에 소개글을 썼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살짝 다시 써봤어

아까 2시간 정도 걸려서 올렸는데 글 짜른 알바는 책상 모서리랑 문지방 지나갈 때마다 발가락 부딪치길 바란다

개새끼

신옥탑 시리즈에는 두 쌍의 찐백 커플이 등장한다

보자마자 작가 이름을 알 것만 같은 그림들인데 커미션 여셨길래 받아왔어

암튼 위의 츠우&인어공주는 2편과 3편에서, 아래의 메리&샬롯은 3편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이야

소개하기 전에 말할 게 있는데 게임 장르가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더라고

DRPG + 턴제 전투인데 이 DRPG라는 장르의 진행 방식은 위의 영상을 보면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3D 맵 때문에 멀미가 난다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한번 영상을 보고 판단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신옥탑 시리즈의 목표는 여러 프리즌(던전)들을 돌파하는 것

스크린샷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리즌은 여러 가지 트랩들과 장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떨어지면 데미지를 입는 구멍과 일정 시간마다 가시가 올라오는 바닥 등의 트랩

타이밍에 맞춰 A키를 눌러 밧줄을 잡아 절벽 반대편으로 건너가거나 스틱으로 균형을 맞춰 통과해야 하는 외다리사슬

문을 여는 스위치와 버튼 등의 많은 요소들이 있어

그 외에도 기믹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캐릭터들의 특수기인 혈식 능력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통과하면 돼

예를 들면 인어공주의 혈식 능력인 프로즌 티어를 사용하면 직선으로 얼음을 발사해 범위 내의 불꽃이 꺼지거나

아싸인 메리의 혈식 능력인 투명인간을 사용하면 지속 시간 동안 센서에 걸리지 않고 움직일 수 있는 식으로

배틀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포켓몬스터 그 자체

풀숲처럼 프리즌에서 이동하다 보면 확률적으로 적이 나타나거나

다리에서 자는 잠만보처럼 길막하고 있는 적과 닿으면 배틀이 벌어져

물공 / 물방 / 마공 / 마방 / 스피드 / 행운

게임에서는 영어로 표기해서 거슬리긴 하는데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스피드가 빠른 순서대로 행동하고, 행운 높으면 공격 잘 피하고, 상대가 물리 공격을 하면 데미지 계산 시에 물리 방어력이 적용되고, 어렸을 때 포켓몬 해봤으면 익숙하게 느껴지는 시스템이지

다만 다른 게임들이랑 차별점이 하나 있는데 전투를 하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캐릭터들에게 피가 묻게 돼

캐릭터 얼굴 밑에 5개의 칸이 있는데 지금은 3개의 칸이 차있는 상태

전투를 하다 보면 파티원 전원에게 이렇게 반혈 게이지가 차오르는데 전부 차오른 상태로 캐릭터의 턴이 돌아오면 '제노사이드 모드'로 변하게 돼

제노사이드 모드가 되면 머리카락이 흰색이 되고 스탯 증가+특수 스킬 사용 가능 상태가 되어서 전투에서 매우 유리해져

보통 다음 차례가 오면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이때 게이지는 리셋되어서 다시 5칸을 채워야 변신할 수 있어

여기까지만 보면 무조건 피가 쌓이는 게 좋아보이지만 '오염도' 때문에 판단을 잘 해야 해

같은 3칸이지만 오른쪽 캐릭터의 게이지는 엄청나게 탁한 색깔인데

정신 상태를 나타낸다는 설정처럼 데미지를 입거나 동료가 쓰러지면 점점 게이지가 탁해져

게이지가 탁하면 탁할수록 5칸이 다 채워졌을 때 제노사이드 모드가 아닌 블러드 스켈터 모드로 변하게 될 확률이 높아져

블러드 스켈터 상태가 되면 애들이 맛탱이가 간다

이 상태에서도 스탯뻥 + 특수 스킬 사용이라는 건 제노사이드 모드와 같지만

광기에 휩싸였다는 설정대로 플레이어가 컨트롤을 할 수가 없어서

블러드 스켈터 상태인 캐릭터는 스킬도, 공격 대상도 랜덤으로 정해져

잘 키워놓은 만큼 아파서 보통 원샷원킬인데다가 연속공격도 해서 적보다 더 무서워진다

마법 캐릭터가 물리공격을 한다거나 하는 운 좋은 상황이 아니면 전멸까지도 갈 수도 있게 돼

예전에 레벨 노가다 하면서 갤질하다가 관리를 못해서 게임오버되서 한 시간 정도 데이터가 날아갔던 경험이 있으니

반드시 피가 쌓일 때 색이 탁할 경우에는 대처가 필요한데

첫 번째 방법은 리더 캐릭터의 커맨드에 있는 '정화한다'를 사용해서 오염된 게이지를 분홍색으로 되돌리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피를 햝아서 없애는 것

서로 햝는 전투원들은 전부 여캐들이야

피를 햝게 되면 컷신과 함께 게이지가 0으로 초기화되지만 오염도가 낮아지지는 않아서 다시 게이지가 차오르면 여전히 탁한 색이 유지돼

피가 햝아진 캐릭터는 상태이상 회복, HP 회복, 보호막 생성 등의 보조 스킬을 발동하게 되는데 상황에 따라서 정화를 해 강력한 화력의 제노사이드 모드를 쓸지, 아니면 햝아서 여러 부가효과들을 얻을지 판단을 하며 플레이해야 해

커여운 SD로 복습하면서 전투에 대한 내용은 여기서 끝내도록 하자

전투의 퀄리티가 좋다거나 하는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걸 기대하면 실망할 거고

어디까지나 던전 탐색 + 스토리가 메인인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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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프리즌 탐색에 대한 내용

처음에 말한것처럼 이 게임은 여러 프리즌(던전)들을 돌아다니며 진행하는 게임인데

함정을 피하고, 문도 따고, 몬스터도 잡으며 앞으로 나가다 보면

어?

저쪽에 흰색 안개가 보인

애미

각 프리즌에는 주인이라 할 수 있는 '나이트메어'가 항상 돌아다니고 있어서 탐색을 하다 보면 만날 수밖에 없다

웬만하면 욕을 안 쓰려고 했는데 진짜 말그대로 좆같이 생긴 녀석들으로 마치 마마마의 마녀를 보는 것 같은 그로테스크함이 특징.

흰 안개 범위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나이트메어와의 추격전이 벌어지게 되는데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면 추격전이 끝나게 돼

그냥 안도망치고 잡아 족치면 안되나요?

그런 건 없다 게이야

나이트메어는 프리즌 어딘가에 있는 핵을 부수기 전까지는 끝없이 재생하기 때문에 죽일 수가 없다

쫓기다가 막다른 길에 몰리면 싸워야 하는데 그때도 한 부위를 파괴해서 기절 상태에 빠졌을 때 튀는 방법이 전부.

호에에 여아쟝 나이트메어가 너무 무섭게 생겼는데 호러 게임은 못하는 거시에요......

나도 학교에서 기말고사 끝나고 공포영화 틀어줄때 귀막고 자는척한 쫄보였는데 할 수 있었으니 백붕이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일단 나이트메어가 근처에 있으면 흰 안개로 영역표시가 되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고,

게임 자체가 그래픽이 좋지 않아서 나이트메어의 모습이 그다지 선명하지가 않다

다른 호러 게임의 적들이 1080p 화질이라면 신옥탑은 240p 정도

도망갈 때도 정직하게 한칸한칸씩 오고 막 달려온다거나 하지도 않으니까 쫄보여도 문제없이 할 수 있다

난이도에 따라 나이트메어 추격전 때에는 미니맵을 안 보여줘서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이지모드로 하자

그리고 처음 할 때는 나올때마다 욕나왔는데 나중에는여기 나이트메어는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많이 보니까 정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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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게임 자체에 대한 내용은 끝났고 백붕이들이 원하는 정보인 보빔분에 대해서 알아보자

어떤 캐릭터들이 보비는가, 행복회로 돌리는 게 아니라 100% 커플이 맞는지에 대한 검증(검중 아님 ㅎ)을 해보았다

첫번째는 츠우 & 인어공주로 2편의 주인공들이자 3편에서도 적지 않은 비중으로 나온다

검은머리에 빨간 브릿지를 한 게 츠우, 하늘색의 긴 머리카락이 인어공주로

어렸을 때 처음 보자마자 츠우가 냅다 결혼해달라고 했는데 인어공주가 OK를 해 둘은 부부가 되었는데

보통 초면인 여자가 구혼하면 으아아 미친 레즈보빔마다 하고 도망칠텐데 바로 승낙한 걸 보면 천생연분이 아닐까?

실제로 2편에서는 시작하자마자 츠우와 인어공주 사이의 호감도가 MAX로 차있는 고증을 볼 수 있다

www.cfk.kr/maryskelter2/ko/special/ss.php

이 링크는 신옥탑 2편의 전일담인데 나중에 게임을 해볼 갤럼들은 읽고 시작하도록 하자

위 스크린샷들은 2편의 내용인데 프롤로그부터 꽁냥대기 시작하는 게 백미

2편은 시작부터 끝까지 둘의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백붕이 입장에서는 장르만 맞으면 진짜 갓겜

메인 스토리부터 호감도 스토리까지 풀더빙이 되어있기 때문에 눈도 즐겁고 귀도 즐겁다

츠우는 뱅드림의 카오루 같은 느낌인데 위에서 볼 수 있다시피 멋진 대사들을 하지만 금새 얼굴을 붉혀서

잠자리에서는 인어공주에게 깔리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밝혀진 바로는 멋진 대사들을 인어공주에게 들려주기 위해 방에서 연습한다고 카더라

인어공주는 마마마의 마도카와 닮았는데

둘 다 상냥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가끔씩 눈치도 빠르고 능글맞은 점이 있다는 게 비슷하다

아래는 츠우&인어공주 호감도 이벤트 중 하나인데 둘의 성격과 관계성을 제일 잘 나타내는 대화라고 생각함

처음부터 결혼하고 시작한 사이여서 고구마가 없다

다른 캐릭터 이벤트에서도 불쑥 나와서 염장지르는 모습이 많으니까 게임 내내 만족스러움

두번째는 샬롯&메리, 1/2편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마지막인 FINALE에서 등장하는 신캐릭터들로

같은 흑발이지만 사츠키와 다른 체형을 가지고 있는 쪽이 샬롯, 빨간머리를 한 작은 소녀가 메리.

처음 나올때부터 100% 백합인 츠우&인어공주와 다르게 둘은 캐릭터 정보 공개시에 서로 친하다 정도로만 나와있어서 긴가민가했는데 게임 해보니까 찐백이 맞더라고

작중에서는 텍스트 몇줄로 둘의 과거사가 지나가지만 공식 사이트에는 전일담으로서 소설이 나와 있으니 플레이할 갤럼들은 보도록 하자

www.compileheart.com/mary-skelter/finale/special/

단 FINALE는 유통사가 바뀌면서 한글화 노력을 하지 않아 이번거는 번역기를 돌려야함

대충 존재감이 없어서 혼자 살던 메리를 샬롯이 발견해서 밥먹여주고 친구 맺는 내용.

샬롯이 입고 있는 옷은 메리가 만들어준 건데 가슴 부분이 이상하게 트여 있는 것은 의도적으로 그렇게 만들었다 카더라

개인적으로는 츠우&인어공주 커플을 좋아하지만 개별 캐릭터로 보면 메리만한 캐릭터가 없는데

중2병+아싸+섹드립 속성을 가진 게 와타모테의 토모코랑 거의 판박이다

생긴것도 빨갛게 염색한 토모코 같기도 하고

가끔씩 급발진해서 분위기를 싸해지게 하는 것도 비슷해서 대화 중 A키를 누르기가 두려워지는 때도 있다

아무래도 마지막 편에서야 나온 캐릭터니까 개성을 확실하게 잡으려는 것 같은데 프롤로그의 어록들을 살펴보자

덕분에 이 스샷들만 봐도 어떤 캐릭터인지 대충 파악이 가능하다

다른 인원들과 합류하고 난 다음의 이벤트에서는 섹드립도 치는데 한번 보자

캐릭터성을 보면 전작부터 나왔으면 재밌었을 텐데 마지막인 피날레에서 나와서 아쉽더라

그럼 다음은 메리의 짝인 샬롯

메리가 토모코라면 샬롯은 카토다

매우 자상하고 상냥한 성격으로 언제나 메리의 응석을 받아주는데 아래는 관련 이벤트

비슷한 이벤트가 몇번 더 나오는데 평소에도 많이 하는 듯 싶다

나중에는 둘이 같은 텐트에서 자게 된 적이 있는데 그때 뭘 했을지는 백붕이들의 상상에 맡기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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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 끝이고 게임에 대해 알아보자

신옥탑 시리즈는 1편, 2편, 그리고 마지막 3편인 FINALE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속작이 전작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신옥탑 2편은 1편의 리메이크판을 수록하고 있어서 소프트 하나로 40 X 2 = 80시간을 즐길 수가 있음

물론 1편은 노말이므로 내성 없는 백붕이는 안하는게 낫다

그리고 FINALE는 1편과 2편의 스토리를 볼 수 있는 리플레이 기능이 있는데 이건 실제로 플레이는 못함

말그대로 게임상의 모든 대화 이벤트를 볼 수 있게 해놓은 것이고 원판과는 달리 음성이 나오지 않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이런 식으로 각 챕터별로 메인과 서브 시나리오를 골라서 볼 수 있음

신옥탑 시리즈의 백합분을 보자면

1편은 노말

2편은 찐백

마지막 3편은 좀 애매하긴 한데 대략 2/3. 그러니까 66%정도 백합분이 들어있다

일단 1편은 빼도박도 못하는 노말이다

엔딩 후 추가지역에 츠우&인어공주 이벤트가 있고 3편을 하기 위해서 스토리를 알아야하긴 하지만 그냥 나무위키를 보도록 하자

아니면 아까 말했던 FINALE의 다시보기 기능으로 최종장과 여장 지역의 스토리만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백붕이가 아닌 게이머로서 하고 싶어도 어차피 2편에 리메이크판이 수록되어 있으므로 전혀 살 필요가 없는 소프트웨어.

2편은 정말 100% 찐백이다

표지 일러스트부터가 진짜 잘 뽑혀서 감탄을 자아내는데

어째 게임 소개문구에 이상한 글자가 보인다?

소...년...?

안써놨지만 잭은 1편 주인공의 이름이다

찐백이라면서 남캐가, 그것도 엑스트라도 아니고 전작 하렘 남주가 나오다니 제정신임?

잠깐만 진정하고 아래를 보자

(백붕이들의 시력 보호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함)

...오잉!? 잭의 모습이...!

축하합니다! 잭은 나이트메어로 진화했습니다!

별 스포도 아닌 게 잭은 게임 프롤로그부터 나이트메어가 되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게 되어버림

이후로는 전투에서 정화 셔틀로 이용당하게 되니 전혀 불편하지 않게 된다

나머지 남캐라고 해봤자 마을의 전직NPC & 대장장이 NPC밖에 없으니 게임하는 내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츠우&인어공주를 제외한 나머지 동료들도 이벤트를 보면 서로서로 보빔각이 보이지만 애초에 1편(노말)의 히로인들이기 때문에 회로에서 끝나버리는게 결점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츠우&인어공주가 꽁냥대고 복선 회수, 엄청 여운이 남는 엔딩까지 있어 나머지는 만족스럽기 때문에 2편은 꼭 해보는 것을 권한다

3편은 말했다시피 백합분이 66%정도 함유되어 있음

왜 이렇게 애매한 수치냐고 물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2편과 장르는 같지만 3편은 캐릭터가 많아서 그런지 '재핑 시스템'이라는 게 추가되었다

여러 개의 파티를 조작하며 1번 파티가 스위치를 누르면 3번 파티가 있는 곳의 문이 열리고, 2번 파티가 얻은 필요없는 열쇠를 장치를 통해 1번 파티에게 넘겨주면 그쪽에서 써먹는 식의 플레이라고 보면 되겠다

처음에는 더 갈라져있지만 1장을 끝내면 3개의 파티로 나뉘어지는데 각 파티를 요약해보자면

1번

전원 여캐들로만 구성된 파티

이벤트도 그렇고 여기도 보빔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2편에서 말했던 것처럼 1편(노말)의 히로인들이 몇몇 끼어있어서 사약.

그래도 진행중에는 NPC 말고는 그닥 남캐 볼일도 없고 6명 중 반절이 유치원생 수준의 능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냥 유쾌한 일상물 보는 느낌으로 플레이할수 있다

즉 백합도 노말도 아님

2번

남캐+여캐 5명으로 구성된 파티

어어 이거 개같은 남캐 하렘 아니냐? 라고 물을 수 있는데 신기하게도 연애요소는 1%도 들어가지 않는다

기억상실인 안경잽이 남캐의 목적이 희미하게 떠오르는 아내를 찾는 것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성격이 매우 고지식하기 때문

나이트메어랑 싸우려는 나머지 멤버들을 두고 '합리적으로 이길 가능성이 없는데 내가 니들 도와줄 이유가 없음 ㅂㅂ'하고 RUN시도를 하려고 하거나

난리통에 헤어진 자매를 찾으려는 애들한테 '근처에 있었으면 진작에 만났을텐데 무슨 쓸데없는 짓이냐. 에너지 낭비니까 그만하고 내일 탐색에서 쓸 힘이나 비축해라'라고 말하는 등 일반인 기준에서 매우 인성이 터진 모습을 보여준다

가히 로젤리아 초창기의 유키나나 사요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당연히 연애는 개뿔이고 막말-갈등-해소가 주축이 된다

여기도 백합도 노말도 아님

3번

연애요소가 있는 파티는 사실상 여기뿐으로

노말인 잭-앨리스와 백합인 츠우-인어공주 / 메리-샬롯으로 전부가 커플이라고 볼 수 있겠다

백합이 66%이라고 말한 이유가 이 파티 때문인데

노말이 껴있는것은 매우 안타깝지만 백합컾이 두쌍이나 있으니까 충분히 만족스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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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설명했으면 충분하겠지만 우리 백붕이들은 워낙 데인게 많아서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

백합컾이 100% 확실하다고 해도 일단 남캐도 나오고 몇몇 작품들은 후일담같은 데서 급커브를 돌리는 짓거리를 저지르기 때문이다

이 말대로 우리 백붕이들은 100%가 아닌 1000% 검증이 필요하다

그래서 츠우&인어공주 , 메리&샬롯이 찐백인 증거들을 여럿 가져와 보았음

첫 번째 증거는 호감도 시스템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호감도는 남캐 시점에서의 수치인데 특이한 점이 있다

보면 앨리스 한 명만 하트고 나머지 4명은 별 모양으로 표시되어 있다 <-- 중요해서 밑줄침

그리고 사실 '호감도'라는 말도 틀린 말인데 다음의 사진을 보자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서 선물 노가다를 한 스크린샷인데 다른 점을 금방 찾을 수 있다

노오말인 앨리스는 애정이 올라가지만 츠우와 인어공주를 비롯한 캐릭터들은 신뢰도가 올라간다

그리고 호감도/신뢰도에 따라 대사를 2개씩 들을 수 있는데 보다 확실한 증거를 잡기 위해 되도 않는 일본어 실력으로 해석해본 걸 아래에 적어보았음

1. 앨리스 (노말)

-너의 가장 가까이에 있고 싶어

-계속 같이 있어 줘

위아래로 비교해가며 읽어보자

2. 메리

-사이좋다고 말한다면 사이좋으려나?

-악우(惡友)라고, 악우

3. 샬롯

-앞으로도 언제든지 의지하렴

-앨리스와의 사이 응원할게~

4. 츠우

-~~한 동료지(해석불가)

-소중한 가족이라고 생각해

5. 인어공주

- 잭 씨가 있으면 분명 탈옥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

- 무척 의지가 돼

암튼 확연히 구분되는 애정/신뢰도와 수치 MAX일때의 대사를 통해 노말이 침투할 가능성이 없다는 걸 알 수 있음

아 그리고 1편에서 엔딩 후 추가지역에서 츠우랑 인어공주를 영입할 수 있는데 이때 아무리 선물공세를 펼쳐도 오히려 호감도가 떨어진다

원래 마음에 안드는 선물을 줘야 떨어지는데 뭘 줘도 떨어짐

꼼수로 전투 시 호감도 상승 버프를 받고 오지게 노가다하면 채울 수 있긴 한데 그렇게 고생해서 채워도 아무 이벤트도 없다고 한다

두번째는 외전 및 후일담에서의 선택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우선 위 화면은 본편 엔딩 후 히로인별 엔딩 분기인데 보다시피 츠우&인어공주 , 메리&샬롯은 아예 보이지 않는다

기껏 본편에서 잘해놓고 후일담에서 망쳐놓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그런 가능성을 아예 차단해서 좋았음

그리고 이건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는 연옥탑 메리스켈터

캐릭터들을 학원물로 옮겨놨다고 보면 된다

2편의 특전이였기 때문에 FINALE에서 나온 메리와 샬롯은 등장하지 않음

츠우와 인어공주는 표지에 얼굴이 나와있지만 당연하게도 고백 대상으로는 선택할 수 없고 애초에 등장하지를 않는다

대신 숨겨진 시나리오가 있는데 거기서 둘만의 이야기가 나오니 백붕이들은 그것만 보면 된다

처음에는 외전이 미연시라길래 걱정했는데 따로 루트 만들어주고 위의 이벤트컷까지 넣어줘서 안심했다

의심해서 미안해요 컴파일하트

마지막으로 연옥탑 TRUE END

이름은 연옥탑이지만 아까같은 스핀오프가 아니라 FINALE가 끝나고 나서의 본편 마지막 이야기이다

이제 질리겠지만 한번만 더 적자면 당연히 츠우&인어공주 , 메리&샬롯은 남캐와 관련이 없음

개별 시나리오가 있는데 츠우와 인어공주는 결혼식을 하고 메리와 샬롯은 스토리의 마지막 장에 같이 나와 시리즈의 끝을 장식한다

신옥탑 시리즈는 플스나 스위치로 플레이할 수 있고 전에 적어놨던 대로 FINALE에서 1, 2편의 대화 이벤트를 전부 다시볼 수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편은 직접 사서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함

일단 2편이 노말을 배제한 찐백겜이기도 하고 복선도 이곳저곳 잘 깔아놨음

처음에 할 때는 몰랐는데 FINALE 끝나고 다시 2편 해보니까 치밀하게 결말을 암시해놨더라고

그리고 아무래도 캐릭터를 키우고 플레이를 해야 애착이 생기는데 대화만 본다면 그다지 느껴지는 게 없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성우 목소리도 없으니까

문제가 있다면 스위치판 2편은 물량을 적게 풀었는지 매물이 보이지가 않음

가끔 중고나라에 매물이 보이던데 칩을 선호하는 백붕이라면 느긋하게 구해서 하는 게 좋겠다

E샵 다운로드도 상관없다면 일본 E숍에 접속하여 다운받는 방법도 있다

일판 구매해도 한글설정하면 나온다고 하니 인터넷에 일본 E샵으로 바꾸는법 검색해서 다운받도록 하자

링크는 넣었다가 알바한테 짤렸으니 댓글로 달아놨어

들어가보면 일본 E샵인데 지원언어에 한국어와 중국어가 있다

7040엔이고 E샵 국가 바꾸는 건 구글에만 쳐도 바로 나오니까 지갑사정 여유있으면 2편이랑 피날레 하는걸 강력추천

물론 2편과 피날레 둘 다 사는 건 돈이 깨지기도 하니 비주얼노벨 하는 것처럼 회상 모드로 2편의 스토리를 봐도 되겠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되도록이면

2편은 직접 플레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3편을 없는 작품이라 생각하고 2편만 해도 단독 작품으로 꽤 괜찮다고 봄

나중에 여유 생기면 3편 사서 즐기는 식으로 해도 좋고

반면에 구하기 힘든 2편에 비해 FINALE는 물량이 꽤 많더라고

피날레 시작하기 전에 e숍에서 신옥탑 검색해서 추가 DLC 받는거 잊지말자

+) 그리고 2든 FINALE든 상인이나 의뢰 보상으로 가구&선물을 얻을 수 있는데 대략 20여개정도 주면 호감도가 꽉 찬다

호감도 단계가 올라갈때마다 이벤트가 해금되니까 꼭 모든 캐릭터의 호감도를 채워놓자.

특히 FINALE에서는 빨리 안채워놓으면 나중에 불가능한 경우가 생기니 선물 사재기해서 마구마구 줘버리는게 좋다

참고로 떠돌이 상인의 판매 리스트는 게임 종료했다가 켜야지 바뀌므로 맘에 안드는 선물이 있다면 껐다키자.

그리고 다시보기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1 - 2 - FINALE 순이 아니라 2 - 1 - FINALE 순이다

중요해서 다시 한번 말함

1 - 2 - FINALE 순이 아니라 2 - 1 - FINALE 순이다

1은 말했다시피 씹노말이니 게임 자체를 즐길 게 아니면 1편은 최종장이랑 여장(엔딩 후 추가지역, 봐야지 피날레 스토리 이해 가능) 스토리만 보도록 하자

내가 고등학교 때 수학 5점은 맞아본 적이 있지만 그래도 2, 1, FINALE 순이 맞다

공식 사이트에서도 그걸 권장하고 설정상으로도 그게 맞음

나도 처음에 접했을 때 뭔소리인가 싶었는데 해보니까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

아무튼 직접 하거나 리플레이 모드로 보거나 2 - 1 - FINALE 순인 것을 잊지 말자

알바쉑때문에 다시 쓰느라 고생한 나한테 박수를 보내며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줘

백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