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18살 크리스마스 오늘 주저 앉아서 울었다

ㅇㅇ(49.161) 2021.12.25 14:49:45
조회 3315 추천 132 댓글 15



이게 주제 넘은 소리인지는 모르겠다


내 부모는
[Channel 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E69.211015.HDTV.H264.720p-NEXT.mp4_20211121_050212.413.jpg 스압) 공부하기 싫은티 팍팍내면서 하는 아이.. 꼭 다그쳐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인상 찡그리면서 공부하는 아이.. 꼭 혼내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Channel 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E69.211015.HDTV.H264.720p-NEXT.mp4_20211121_050224.906.jpg 스압) 공부하기 싫은티 팍팍내면서 하는 아이.. 꼭 다그쳐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인상 찡그리면서 공부하는 아이.. 꼭 혼내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Channel 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E69.211015.HDTV.H264.720p-NEXT.mp4_20211121_050227.764.jpg 스압) 공부하기 싫은티 팍팍내면서 하는 아이.. 꼭 다그쳐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인상 찡그리면서 공부하는 아이.. 꼭 혼내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Channel 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E69.211015.HDTV.H264.720p-NEXT.mp4_20211121_050231.618.jpg 스압) 공부하기 싫은티 팍팍내면서 하는 아이.. 꼭 다그쳐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인상 찡그리면서 공부하는 아이.. 꼭 혼내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Channel 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E69.211015.HDTV.H264.720p-NEXT.mp4_20211121_050255.546.jpg 스압) 공부하기 싫은티 팍팍내면서 하는 아이.. 꼭 다그쳐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인상 찡그리면서 공부하는 아이.. 꼭 혼내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Channel 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E69.211015.HDTV.H264.720p-NEXT.mp4_20211121_050338.674.jpg 스압) 공부하기 싫은티 팍팍내면서 하는 아이.. 꼭 다그쳐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인상 찡그리면서 공부하는 아이.. 꼭 혼내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Channel 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E69.211015.HDTV.H264.720p-NEXT.mp4_20211121_050340.660.jpg 스압) 공부하기 싫은티 팍팍내면서 하는 아이.. 꼭 다그쳐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인상 찡그리면서 공부하는 아이.. 꼭 혼내야만 하나?(feat. 오은영박사)


대충 이런 부모님이다


어릴 때부터 나는 이런 식으로 공부를 했다


옆에 엄마가 앉고 엉덩이 뗄 새 없이 구몬 기탄 수학 등등 그딴 문제집을 매일 하루종일 풀었는데


이게 진짜 지옥같았다


그래서 뭔 소리를 할라 치면 저렇게 응당 매가 날라왔고 


난 반항조차 할 수 없었다


만약에 저렇게 하루에 주어진 문제집을 다 풀면 시간은 거의 10시~11시가 되어 있었고 


바로 자야했다


이건 5살, 6살때 이야기 이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초등학교를 가게 되었다


그 때 내 첫 반항을 했다 


그리고 나의 아버지는 이런 식으로 대응했다


5FD09D21-1AE0-4210-8617-065A9873F5AA.jpeg 아들 찐따 만드는 방법


그 날 걸을 수 없는 정도로 맞았고, 한 대 맞을 때마다 눈에서는 눈물이 나왔다


그러나 나의 아버지는 계속 남자가 왜 우는 거냐며 다그쳤다


나는 그 이후 3년 정도 내가 남자임이 한탄스러웠다



그리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었을 때, 친구를 만나러 나가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아이들을 부러워했다


하지만 나는 집에서 공부를 계속 해야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니 이제 공부좀 하란 말이었다


나는 중학교만 들어가면 더 자유로워질 것이라 생각했다



중학교에 들어갔다 


내가 가고 싶었던 중학교가 아닌 부모님이 원하는 중학교로 들어갔다


내 친구들은 다른 학교로 갔고 나는 친구가 많이 없었다


그런데 내 외모가 괜찮았는지 반에서 제일 인기 많은 여자애와 썸을 탔다


내 부모는 나에게 연애는 대학가서 하라고 가스라이팅을 했다


그러니 자연스레 개찐따같이 말해서 그 여자애와 잘 되지 못했다


그런데 그 여자애를 학교 인싸 새끼가 좋아했고


그 새끼는 당연히 날 고깝게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학교 폭력을 당하게 되었다 


뒤에서는 찐따새끼라는 말이 들렸고 3학년한테는 눈이 이상하다며 지나갈 때마다 어깨빵을 당했다


그게 괴로워서 같은반 일진 새끼들의 담배 핀다는 사실을 담임한테 꼬질렀는데 담임이 그걸 누설해서 괴롭힘의 강도는 더욱 심해졌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말하는대로 진짜 찐따새끼가 되었다 


사람과 말하는 법을 모르는 개찐따새끼가 되었다


성적이 전교 50등 정도였다 당연하게도 부모한테 이런 건 만족하지 못하는 점수였다


부모는 그날 날 때렸다 나는 성적이 뭐가 대수였는지 몰랐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내 쌍둥이 동생이 전교 1등을 찍은거다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는 열등감이 가득찼다



중 1, 2떄 거의 50등 이정도라 매번 시험 때마다 맞거나 잔소리를 계속 들었고 


괴로웠다 그래서 중 3때는 밤을 일주일 정도 새워가며 공부를 했다


결과는 중간고사였나 기말고사에서 전체에서 하나 틀렸다


나는 더이상 맞거나 잔소리를 안들어도 된다는 생각에 기뻐서 울었다


그런데 최종 성적표를 받는 날 나는 1등이 아니었다 


가산점이 빠져서 2등으로 잘못 출력이 되었고 1등은 내 쌍둥이 동생이었다


나는 열등감이 폭발했다 그날 인생에서 제일 서럽게 울었다


근데 보니까 가산점이 빠져있더라 그거 넣고 성적표에 찍힌 1등이란거 보고 또 울었다


1등을 하니 보상으로 휴대폰을 부모가 사줬다


그러나 

휴대폰 검사하는 부모.jpg

휴대폰 검사하는 부모.jpg


휴대폰 검사하는 부모.jpg

휴대폰 검사하는 부모.jpg

휴대폰 검사하는 부모.jpg


이런 식이었다




그리고 또 학교는 휴대폰을 못 쓰도록 기숙학교로 보냈다


근데 또 잘하는 학교라 모고 만점 이런 새끼들이 많았는데


당연히 학원 한번 못 가고, 인강도 못들어본 내 성적이 잘 나올리는 없었다


나는 엄청난 열등감을 느꼈고 대학을 갈 수 없단 생각이 들고 있었다


근데 오늘 크리스마스다


오늘만은 나가서 유일한 친구를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대학도 못 가는 새끼가 뭘 하느냐 라는 비아냥을 들어서 집에 계속 있었다


독서록 같은거 쓰고 그냥 가만히 있었다


근데 아빠가 왜 전자기기를 자꾸 쓰냐면서 한대 치더라



난 너무 서러웠다 그래서 왜 그러냐 말했다


그러자 한대 더 맞았다


앞에서 더 말하면 맞을 거 같아서 구석으로 피했다


그리고 계단에서 엉엉 울었다


앞에는 햇빛이 비쳤다



너무 넋두리 같고 주작 같을지도 모르지만 실화다

너무 내용이 길어졌다

이 글을 보는 사람한테 글솜씨가 너무 없어서 미안하단 소리를 하고 싶다

걍 말할데가 없어서 여기 써봤다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13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AD 보험상담은 디시공식설계사에게 받으세요! 운영자 24/02/28 - -
2775 내가 외로운건 [1] ㅇㅇ(118.235) 22.02.01 133 1
2774 29살 인생 ㅈㄴ 막막하다 [2] ㅇㅇ(223.39) 22.02.01 476 3
2770 도피유학간다 [3] 이미(211.246) 22.01.27 278 3
2769 부모가 진짜 개좆같은데 어떻게해야하냐 [6] ㅇㅇ(223.62) 22.01.27 375 0
2767 20대초반 군대가는데 앞길이 막막해 ㅇㅇ(118.235) 22.01.26 293 0
2762 서른살 개백수 무슨 일 해야하는지 무섭다 [3] ㅇㅇㅇㅇ(218.159) 22.01.23 425 0
2761 뭐라해야할지 [1] ㅇㅇ(220.119) 22.01.23 117 0
2754 다들 모임 끝나면 기분 나쁨? [2] ㅇㅇ(220.119) 22.01.21 223 3
2753 난 오늘 좀 많이 힘들었음 ㅇㅇ(223.39) 22.01.20 277 6
2751 이제 고3됨 ㅇㅇ(218.101) 22.01.17 189 0
2749 인생좆같을때 들으면 위로 되는 노래 ㅇㅇ(211.246) 22.01.16 189 0
2746 우리집 가문 대 끊길예정 [1] ㅇㅇ(49.164) 22.01.12 401 2
2745 완장어디감? [1] ㅇㅇ(106.101) 22.01.12 105 0
2744 그냥 인생 주저리 ㅇㅇ(223.39) 22.01.12 305 5
2742 목표는 있는데 인생이 재미가없다 [1] ㅇㅇ(122.42) 22.01.11 226 0
2741 고2올라가는 새끼임다. [7] zldfkz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9 336 0
2738 내 인생 왜이러노 ㅇㅇ(39.119) 22.01.04 180 0
2737 알바하면서 사회경험도 쌓으라는게 무슨뜻인가요? [5] ㅇㅇ(211.204) 22.01.02 687 0
2736 인생이 개 ㅈ같은 이유 [8] ㅇㅇ(39.118) 22.01.02 949 2
2734 인생의 기쁨을 어디서 찾나요 [3] ㅇㅇ(39.7) 22.01.01 256 0
2733 사람답게살기 1일차 [2] 마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1.01 235 0
2732 꿈을 꾸고있는건지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은 건지... [2] ㅇㅇ(218.55) 22.01.01 174 1
2731 새해는 즐겁지 않다 [1] ㅇㅇ(116.37) 22.01.01 77 0
2724 화이팅 [1] ㅇㅇ(182.215) 21.12.29 40 0
2723 30살 정신과가봐야되냐 [5] ㅇㅇ(106.101) 21.12.29 389 0
2721 이 정도 인생이면 몇 타치냐 [5] ㅇㅇ(110.8) 21.12.28 331 3
18살 크리스마스 오늘 주저 앉아서 울었다 [15] ㅇㅇ(49.161) 21.12.25 3315 132
2715 가끔 이세상이 가짜였으면 한다 [6] ㅇㅇ(124.53) 21.12.22 306 3
2714 숙제는 너무 힘든것이야 ㅇㅇ(182.215) 21.12.21 54 0
2713 글을 쓴다는건 참 좋아 ㅇㅇ(182.215) 21.12.21 66 0
2712 나를 시험들게 하는 것들 ㅇㅇ(182.215) 21.12.21 67 1
2711 패배자의 감정 ㅇㅇ(182.215) 21.12.21 124 0
2709 I know Life kinda sucks [1] ㅇㅇ(182.215) 21.12.21 80 0
2708 시간은 실존하지 않는다 ㅇㅇ(121.134) 21.12.21 101 0
2706 상실과 향수의 감정 ㅇㅇ(116.37) 21.12.20 140 6
2705 i've been on the road 가끔은 아무라도 ㅇㅇ(119.206) 21.12.20 48 0
2702 나의 인생목표를 적겠다 [2] '신'을목표로하는남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17 231 4
2699 너네 친구있냐? [8] 오랑우탄(211.36) 21.12.13 390 0
2694 인생은 뭘까 [4] ㅇㅇ(39.123) 21.12.11 292 0
2693 쿠친 5일차 [3] ㅇㅇ(222.103) 21.12.10 172 0
2692 그냥 내이야기야 [2] ㅇㅇ(121.147) 21.12.10 339 2
2691 인생 많이 함든거 같다 [1] ㅇㅇ(116.45) 21.12.10 170 1
2688 쿠팡친구 3일차 운전테스트 합격함 ㅇㅇ(51.159) 21.12.08 378 0
2686 얘들아 힘내자 응원한다. [1] ㅇㅇ(182.215) 21.12.08 97 3
2684 오늘 쿠팡친구 직무교육 1일차 다녀옴 ㅇㅇ(222.103) 21.12.06 123 0
2675 어떻게 사람이 하고싶은 말을 다하고 사는걸까 [1] ㅇㅇ(49.164) 21.12.05 176 2
2674 인생 망한거 같다 [4] ㅇㅇ(183.102) 21.12.04 728 0
2672 먹고 살려고 쿠팡친구 지원했다. [4] ㅇㅇ(62.210) 21.12.03 342 1
2670 인생 난이도 왤케 높냐? [1] PONPONSH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3 264 0
2667 무직앰생 1년차 [1] 무직앰생(118.33) 21.12.01 198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