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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사] [FGO × 크레이브 사가 팬픽] 01 화.

ㅇㅇ(124.49) 2024.03.28 17:49:41
조회 438 추천 1 댓글 4
														

 2016 년. 수십 개의 특이점과 여섯 개의 이문대라고 부르는 역경을 돌파하고 세계를 구하려고 한 소년이 있었다. 그 이름은 ‘후지마루 리츠카’. 또 다른 이름은 ‘칼데아의 마스터’. 이 소년의 상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면 Fate/Grand Order를 즐기고 오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소년은 메소 아메리카에서 O.R.T 라고 부르는 외계 생명체와 분투하였다. 정확하게 말해서 방금 전까지만 해도 분투하고 있었다.


 “···O.R.T는 강하네.” 


 도중에 세상을 구하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푸른 하늘에 흰 뭉게구름. 익숙한 하늘이다. 하지만 주변을 둘러싼 풍경은 그렇지 못하다. 구름 위에 건설된 황금색으로 빛나는 궁전과 흐르는 분수대.

 궁전을 바라보면 거기에는 뿔이 달린 투구와 어깨 갑주를 장착하고 흰 수염을 보기 좋게 기른 풍채가 좋은 남성이 후지마루 리츠카를 바라보고 있었다. 두 팔은 호랑이 앞 다리를 닮았고 두 다리는 곰의 그것과 비슷했기 때문에 단숨에 비범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여~.“ 남성이 말했다. 남자는 자신의 이름을 ‘원신왕 아르케’라고 소개하였다.

 “조금 충격적인 말로 들리겠지만, 너는 죽었어. 대략 초고열 방사능에 불타올라서 아팠겠네.”


 “대단히 아프게 죽은 것 같은데요.” 후지마루 리츠카가 즉답한다. 검은색의 머리카락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고 녹주석 색채의 눈동자가 떨렸다.


 “흐···. 그러니까 말이야. 여기는 사후 세계 비슷한 것인데···.” 원신왕 아르케가 다시 말했다. “너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있으시군요.” 다시. 후지마루 리츠카가 즉답했다.


 제목 : 후지마루 리츠카는 ‘베스트리아’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원신왕 아르케는 말하였다. “본래 너를 소환하려고 한게 아닌데~, 지구에서 우리 세계를 구원할 용사를 소환할 때, 덤으로 너를 같이 소환하고 말았어.”


 “덤으로 소환된 것이군요.” 후지마루 리츠카가 단숨에 납득하였다.


 원신왕 아르케는 소년에게 납득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냐고 반문하면서 꺄르르 웃었다. “이야기를 이해하는 속도가 빠른게 좋아.” 원신왕 아르케가 말하기를 이 세계는 베스트리아라고 부르는 지구와는 다른 세계라고 하는 것 같다.

 “본래는 이 별을 구원할 용사를 소환하는 의식을 치루었는데, 네가 소환에 덤으로 휘말린 모양이야.”


 덧붙여서 원신왕 아르케가 본래 소환하려고 한 이세계의 용사는 지금 후지마루 리츠카의 옆에서 새근새근 자고 있다. 외모는 짧은 갈색 머리카락과 두꺼운 눈썹을 지니고 있고, 눈동자는 청동 색이다. 신장은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지만, 어깨는 넓고 팔 다리는 두껍다. 생전에는 정규직 회사원이었던 것인지 착용하고 있는 의상은 하늘빛이 도는 드레스 셔츠 위에 붉은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고, 청색 면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어이~, 슬슬 일어나라고 해.” 원신왕 아르케가 말했다. 그 말에 후지마루 리츠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잠자고 있는 용사를 손으로 천천히 흔들었다. 


 “헛!” 잠자고 있던 용사가 깨어났다. 원신왕 아르케가 말했다. “세계를 구해줘.” 엄청나게 긴장감이 없는 목소리였다.


 “의미를 모르겠는데! 실례···라기보다는 기다려봐! 할아범! 일단 침착하고 천천하게 이야기 하자고!” 깨어난 용사는 목소리가 크고 말이 빨랐는데, 후지마루 리츠카는 그 모습을 가만히 정좌 자세로 바라보았다.


 ‘나는 덤이고, 용사는 목소리가 크고 말이 빠르구나.’ 후지마루 리츠카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혼자서 납득하고 있었다.


 “이렇게 된 거~.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나을지도 모르지~. 그러니까 두 사람이 세상을 구해줘. 그러면 자세한 것은 ‘그 녀석’에게 설명해달라고 부탁하면 돼.”


 ◇


 “···그래서 사후 세계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어.” 후지마루 리츠카가 말했다.


 “납득할 만한 이야기가 하나도 없는데, 대체 무얼 납득하고 있는 거야.” 후지마루 리츠카의 태평한 태도를 보이자, 그와 비슷한 연배의 소년이 식은땀을 흘리며 말했다. 이름은 카독 젬루푸스. 이쪽은 대조적으로 은발에 황옥석 색채의 눈동자를 지니고 있다.


 “그야, 카독이 나를 구해주러 왔으니까.” 후지마루 리츠카가 카독에 말에 답했다.


 “구해주러 온 게 아니야. 나도 O.R.T에게 당해서 원신왕이라는 놈에게 끌려왔어.”


 부제목 01 : 카독 젬루푸스도 ‘베스트리아’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뭐가 뭔지 모를 이야기인 것은 나도 마찬가지라고···.”

 원신왕이 본래 소환하려고 한 용사도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주변을 둘러 보면 녹음이 푸르른 숲. 지구와는 다른 별. 남자밖에 없는 세계. 베스트리아에서 대충 맞이하는 첫 여름이었다.


 부제목 02 : 이사무 역시 ‘베스트리아’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바보같은 것! 지금부터 세상을 구해야 하는데 불평불만만 하다니 언어도단이다!”


 무언가 작고 봉제 인형처럼 생긴 귀여운 무언가가 하늘을 붕붕 떠다니며 그렇게 말했다. 그것은 소형견처럼 보이기도 하고, 고양이처럼 보이기도 하고, 래서판다처럼 보이기도 한다. 무언가는 자신의 이름을 ‘오르토’. 원신왕을 섬기는 인도의 정령이라고 말했다.


 “폭신폭신 귀여워 보이네요.” 후지마루 리츠카가 말했다.


 “그러게.” 이사무도 동조했다.


 카독 젬루푸스는 말 없이 손을 뻗어서 하늘을 붕붕 떠다니는 그것을 잡고, 배배 꼬아보기도 하고, 길게 고무줄처럼 당겨보기도 하였다. “아파아아아앗!” 오르토가 비명을 질렀다. 이사무는 그 모습을 보며 매우 당황하며, 불쌍하니까 그러지 말자고 카독을 말렸다.


 “저기, 이거 꿈이야? 깨어날 수는 있는거야?” 이사무가 웃으면서 오르토에게 묻는다. 아직은 지구와는 다른 세상에 표류했다는 실감이 없다.


 “그···. 그것은 불가능하다! 네놈들은 전부 이전 세계에서 한 번 죽었다!” 카독에게 시달리던 오르토가 비명을 지르는 것처럼 말했다. “죽었을 때 전후의 기억이 사라진 모양이지만! 네놈들은 전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게냐!”


 “생각해보니 나는 회사로 가는 길에 트럭에 치여서···.” 이사무가 손으로 자신의 턱수염을 만지면서 그렇게 말했다.


 “저는 다른 별에서 나타난 괴물이 발산한 초고열 방사능에···.”


 후지마루 리츠카가 그렇게 말하자, 이사무는 “다른 별에서 나타난 괴물···. 진짜냐···.” 하는 반응을 보였다. 카독 젬루푸스는 한숨을 쉬었다. 한 명은 마술 세계에 몸을 담고 있지만, 마술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 다른 한 명은 그냥 마술 세계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일반인으로 보인다.


 “여기는 어디지.” 카독이 말했다.


 “이곳은 위대한 원신왕이 창조한 베스트리아다!” 오르토가 대답했다.


 “···그게 대체 뭔데.” 카독의 질문에 오르토는 베스트리아 대륙에 있는 여러 나라들에 대한 정보를 가르쳐 주었다. ‘‘테살로니아’ 제국···. ‘라피마니아‘ 성국···. ‘스틸리아‘ 공화국···. 중립국 ‘쿠샨’···. ···그게 대체 뭔데···!’ 오르토가 알려준 정보는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헛구역질 할 것 같은 기분을 억지로 참는 카독과 대조적으로 후지마루 리츠카와 이사무는 오르트의 이야기가 흥미로웠던 것인지 눈을 동그랗게 뜬 상태로 경청하고 있었다.


 “저기 카독···.” 후지마루 리츠카가 볼을 손가락으로 긁으면서 말했다. “만약 원신왕과 정령이 하는 말이 전부 사실이라면···. 우리의 혼은 죽어서 다른 별로 추방되었고,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마술적 지식들도 전부 쓸모가 없어진 것일지도 몰라. 별마다 다른 ‘법칙’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고 하니까.”


 그 말에 카독은 허공을 향해서 손가락을 움직여본다. 지구와 비슷하지만 보다 훨씬 충만한 마력이 손가락을 감싸며 회오리친다. 이거라면 마술을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고, 생전보다 훨씬 강력한 술식을 형성할 수 있다.


 한편, 이사무는 후지마루 리츠카와 카독 젬루푸스를 힐긋 바라보았다. 신경질을 내고 있는 소년은 아마도 유럽 동구권 출신일까? 은발의 황옥석 색채의 눈동자. 드문 미모를 지니고 있다. 생전에는 연예인이었을지도 모른다.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게 겉으로도 보이는데, 한동안은 가까이 다가가지 말자. “다른 세계로 전생하다니. 나 역시 혼란스러운 게 사실이고.”

 반면, 후지마루 리츠카라는 이름의 소년은 자신과 같은 일본인에 성품도 부드러워 보인다. 거기에 덤으로 쌀쌀맞아 보이는 외국인과 달리 귀엽게 생겼다. 이 사람이라면 친근하게 말을 걸어도 좋을 것 같다.


 “저기. 리츠카는 미성년자지? 내가 연상으로 보이는데 친근하게 불러도 될까?” 이사무가 말했다. 리츠카가 안색을 어둡게 바꾸며 중얼거렸다.


 “저기···. 2016 년에 미성년자였던 것 같은데, 2024 년이 된 지금도 미성년자예요.”


 “···.” 의미 불명의 답변이 돌아왔다. 이사무는 속으로 ‘무언가 사정이 있어 보이니 연령 이야기는 하지 말자.’ 라고 생각하였다. 덧붙여서 미성년자는 야한 짓에 대해서 대숙정방어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


 한동안 카독에게 시달린 오르토는 매우 지친 모습으로 비틀비틀거리며 말했다. “이 근방은 순혈 늑대 일족이 성검을 수호하는 숲이다. 덧붙여서 이 세상은 마물과 천사와 악마들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위협하고 있지. 자네는 용사···. 구세주···. (이 시점에서 오르토는 이사무를 바라보았다.) 도사가 되어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 사명이지.”


 오르토는 이사무에게 힘을 전달하였고, 힘이 차오르면서 허공에는 빛나는 단검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사무는 손을 뻗어서 그것을 잡았다. 그러자 몸이 빛나며 의상도 드레스 셔츠에서 고급스럽고 아름다운 문양이 그려진 조끼로 바뀐다.


 “그리고 너희들은···.” 오르토가 후지마루 리츠카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원신왕 아르케가 말하기를 이쪽은 의도치 않게 덤으로 소환된 거라고 한다. 그러니 무얼 시켜야 하고, 무얼 도와줘야 할지 오르토도 모르겠다. “구세주인 도사를 응원해라.”


 “응원할게요! 힘내요 이사무!” 후지마루 리츠카가 외친다. 그 모습을 조금 지친듯한 눈빛으로 카독 젬루푸스가 바라보았다. 검은 안개를 두른 실루엣. 붉게 빛나는 눈동자. 오르토는 그것을 마물이라고 불렀다. 이사무는 달려드는 마물에 침착하게 대응하여 대각선으로 한 번, 가로로 한 번. 단검으로 몸통을 단번에 베어냈다. 두려움 같은 감정은 느껴지지 않았다.


 “해냈다! 이겼다! 낙승!” 이사무가 팔짝팔짝 뛰며 외쳤다. 후지마루 리츠카도 물개마냥 박수를 친다.


 “처음 해보는 것 치고, 괜찮은 솜씨지만 너무 기쁨에 잠기지는 말도록 하게. 네놈이 앞으로 싸우게 될 위협은 저런 저급 마물과는 차원이 달라. 게다가···. 이 몸도 네놈의 힘을 전부 개방하지는 못해.” 오르토가 말하자, 이사무가 대답했다.


 “그러면 내가 아까 낸 힘은, 원래 내 힘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오르토가 다시 말을 잇기 시작했다.


 “그렇지. 힘의 일부분만으로도 아까의 그 잡것을 상대하는 데는 문제가 없겠지만, 이 세계의 위기에 맞서기 위해서는 힘을 전부 각성해야 해. 진정으로 도사의 힘을 개방하기 위해서는 열쇠가 되는 성검이 필요하겠군. 원신왕도 성검을 해방하기 위해 네놈과 이 몸을 여기에 보낸 거니까 따라와라. 아! 그쪽의 응원 담당 두 사람도!”


 “대놓고 응원 담당인가···.” 카독 젬루푸스가 중얼거렸다.


 ◇


 “누구냐! 떠돌이냐! 여기에는 무슨 용건이냐!” 은색의 털을 지닌 늑대처럼 생긴 사람이 나타났다. 오르토는 그를 순혈 늑대 일족의 청년이라고 불렀다. “내 이름은 하쿠마. 성검은 우리 늑대 일족이 관리하고 있다. 손 대는 것은 허락하지 않아!”


 오르토가 대답했다. “이 몸의 이름을 대면 해결이라네! 귀를 제대로 씻고 들어라, 그 이름도 위대한 오르토이다!”


 “몰라, 그거.” 하쿠마라고 이름을 댄 사나이가 대답했다. 대화를 자세히 들어보면 오르토가 도와준 전대의 구세주, 도사의 이름은 전해진 것 같지만, 오르토의 이름은 하나도 전달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갸아아아앗! 어째서 이 몸의 이야기는 전해지지 않은 거야!” 오르토가 절규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없는 방도가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도사! 응원 담당 두 사람! 어서 빨리 설득할 방법을 찾아라!”


 “내게 방법이 있어.” 이사무가 손을 들고 말했다. “저 남자를 내가 유혹하는 거야.”


 “···.” 이사무가 하는 제안에 카독 젬루푸스는 눈을 부릅 뜨고, 말이 없다.


 “저 남자. 상당히 괜찮게 생겼으니까. 조금 고집이 세다고 느껴지기는 하는데, 의외로 저런 사람이 유혹에 약할지도 모르니까.”


 “···.” 이사무가 하는 말에 카독 젬루푸스는 여전히 말이 없다.


 “유혹밖에 방법이 없다면, 해보지요.” 후지마루 리츠카가 진중한 표정으로 이사무에게 말했다.


 그렇게 세 사람이 대화하는 것도 모르고, 하쿠마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 “떠나라. 여기는 떠돌이들이 밟아도 되는 토지가 아니다. 성검을 목표로 하는 자들은 많이 찾아오지만, 역사상, 단 한 명의 사람도 성검을 뽑지는 못하였다.”


 “시도는 해봐도 되잖나!” 오르토가 항변했지만, 하쿠마는 완고했다. “닥쳐라! 역대 제왕조차 누구 한 명 성검을 뽑아보지는 못했다! (이사무를 바라보면서) 이런 비실비실한 사람이 뽑는 게 가능할리가 없잖나!”


 응원 담당 01. 후지마루 리츠카가 뒤에서 수근수근 거렸다. “이사무 팔뚝이 비실비실한가?” 리츠카가 보기에는 나름대로 두꺼워보이는데···. 베스트리아라는 세상은 남성의 체격에 대하여 엄격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응원 담당 02. 카독 젬루푸스는 별다른 말이 없다. 아마도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 모양이었다. ‘후지마루, 이 녀석. 벌써 통성명을 끝내다니···. 얼굴과 이름 말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과 하루 만에 친해진 것인가.‘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두 번째 위협은 갑작스럽게 찾아왔다. 아까 이사무가 물리친 마물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무언가. 악의를 지닌 괴물. 생명을 비웃는 것 같은 소리가 입에서 들린다.


 “그러니까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나! ···뭐지? 악마?! 네놈들이 부른 것인가!” 하쿠마가 소리쳤다.


 “그럴 리가 없잖나!” 오르토가 항변했다. 하쿠나는 이빨로 입술을 깨물며 자신이 막을 테니까, 그사이에 도망치라고 외쳤다. 오르토는 그 말에 표정을 어둡게 바꾸며 말했다. “···무슨. 악마에게는 물리 공격이 일절 통하지 않아! 자네! 여기서 죽을 생각인가?!”


 “죽는다고?! 그게 무슨 소리야 대체!” 급변한 분위기. 이사무가 오르토에게 물어보았다.


 “말 그대로다! 악마에게는 물리 공격이 일절 통하지 않아! 긁힌 상처 하나도 내지 못하고 저 늑대는 죽는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이사무의 안색이 창백하게 바뀌면서, 하쿠마를 지원하기 위하여 악마에게 달려들었다.


 “이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건데.” 카독이 뒤에서 오르토에게 말했다.


 “아아. 응원 담당 두 사람. 자네들도 있었지···. 이것이 지금 베스트리아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종말 전쟁. ‘최후의 심판’이다. 원신왕 아르케님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신을 결정하는 세계 규모의 전투. 악마와 천사들은 누가 신의 자리를 차지할지 겨루기 위해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


 “···.” 카독 젬루푸스가 침묵했다.


 “···인리 소각과 크게 다르지는 않네요.” 후지마루 리츠카가 말했다.


 “···그러게.” 카독 젬루푸스가 식은땀을 흘리며 긍정했다. 그 초연한 모습에 오르토가 당황하였다. “뭐냐?! 자네들은 이미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위협을 한 번 겪은 것이냐?! 단순한 응원 담당이 아니었어?!”


 “그러니까 응원 담당이었던 적 없었다고.” 카독 젬루푸스가 오르토에게 대답했다. 후지마루 리츠카는 잘만 응원했지만, 자신은 그런 역할을 받아들인 적 없다. 그런 역할을 받아들이는 것은 자존심이 상해서 위장에서 구역질이 날 것 같다. 아무튼 그런 것으로 치자고 속으로 생각하는 것이었다.


 아까 저급한 마물을 싸울 때와 달리 이사무의 단검은 단번에 튕겨 나가고, 하쿠마는 일방적으로 유린당하고 있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둘 중 한 사람은 죽을지도 모른다. 후지마루 리츠카는 심호흡을 하고 문신이 새겨진 왼손을 앞으로 내세웠다. 문신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영령을 사역할 수 있는 소환자의 증거인 ‘영주’였다.

 베스트리아라고 하는 곳은 지구와는 다른 마술 법칙을 지닌 대륙인 것 같지만, 이거라면 어찌 되었든 영령을 소환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억지력의 고리에서 나타나라, 천칭의 수호자여!” 정체 모를 상대에게는 일단 대군 보구를 지닌 버서커에게 보구를 발사해달라고 부탁하자.


 “귀멸을 재정하는 회검──!”


 단숨에 신령이 나타나서, 이사무와 하쿠마를 해치는 악마를 단숨에 소멸시킨다. 그리고 신령은 빛으로 화하며 사라진다. 그리고···.


 “어라?”


 코에서 피가 뚝뚝 흐른다. 마력을 과다하게 사용한 영향으로 멀미가 나타나 구역질을 참을 수가 없다. 위장 안에 있는 내용물을 게워내버린 후지마루 리츠카는 그대로 기절해버리고 말았다.


 ◇


 하쿠마의 안내를 따라서 숲을 벗어나면 나무와 석재로 만들어진 주택이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마을이 보인다. 지면도 포장되어 있지 않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 모습에 이사무는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온 것 같다···.”고 중얼거렸다. “여기가 늑대 일족의 마을인거야?”


 기절한 후지마루 리츠카를 업고 있던 하쿠마는 “말이 많은 녀석이군.” 이라고 이사무에게 한 마디 하였고, 오르토는 하쿠마 대신 설명하기 시작했다.


 “물론이지. 이곳은 성검의 수호하기 위한 특별한 장소라 순혈 늑대 일족이 수호하고 있지만, 다른 마을이나 도시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인종을 볼 수 있다네.”


 “여기가 순혈 늑대 일족의 마을이라면, 다른 마을에는 혼혈 늑대도 있는 모양이네.” 이사무가 중얼거렸다. 그 말에 고개를 끄덕거린 오르토는 하쿠마의 등 뒤에 업혀 있는 사람을 바라보고 안색이 어두워진 표정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나저나 응원 담당에게 생긴 일에 대해서 토의하도록 하지. 원신왕 아르케님은 ‘어쩌다가 덤으로 소환해버리고 말았다.’는 말을 하시길래, 아무 힘도 없는 일반인을 불렀으리라 지레짐작했지만···.”


 “응원 담당이 아니라니까···. 일단 칼날을 빌려주었으면 하는데.” 카독이 말하자 하쿠마가 이유를 물었다.


 “어째서?”


 “지금 저 녀석이 기절한 이유는 마력 소모로 인한 멀미야. 내 피와 정액에는 마력이 함유되어 있다. 그것을 섭취하게 만들면 어느 정도는 정신을 차리겠지.”


 본래라면 마술사가 아닌 사람에게 알려줄 정보가 아니지만, 하쿠마의 모습은 누가 봐도 요정이다. 늑대처럼 생긴 요정들이 무리 지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본 시점에서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겠지.

 하쿠마가 빌려준 칼날로 자해하고, 따끔한 아픔에 표정을 구기는 카독. 흐르는 피를 기절한 후지마루의 입에 흘려 넣는다. “이봐, 리츠카. 정신을 차릴 수 있겠어?”


 “조금은···.” 마력이 공급되자, 조금씩 정신을 차리기 시작한다.


 “응원 담당 01. ···아니, 이름을 물어보지. 후지마루 리츠카라고 했던가. 대체 자네들이 어떤 이들인지 내게 말해주게.” 오르토가 그리 말하자, 후지마루 리츠카는 현기증을 참으며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말하기 시작했다. 이 장대한 이야기에 대해서 논하자면 다시 한 번 Fate/Grand Order를 즐기고 오기를 바란다.


 이야기를 전부 들은 오르토가 식은 땀을 흘리며 말했다. “인연의 힘으로 영령을 소환한다라···. 마치 우리들의 세계. 베스트리아의 도사와 비슷하지 않은가! 우연치 않게 도사가 두 명이나 소환된 건가? 그러면 우리의 두 번째 도사는 어째서 기절하고 만건가?”


 카독이 한숨을 쉬고 답하였다. “원래 영령 소환이라는 것은 우리 세상에서도 사람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야. 그런데, 이 세상은 조금 달라. 마력이 충만해. 후지마루 리츠카 녀석은 영령을 여럿 사역해본 경험이 있는 녀석이기도 하니까, 그 요령으로 한 번 소환을 시도해 보았다가···.”


 “본래는 여러 사람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마법을 혼자서 사용한 나머지, 마력을 과다하게 소모하여 멀미가 왔다. 이 말인가. 그 부분은 이해가 가네. 이 베스트리아에서도 마법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교가 있다고 들었지.” 오르토가 대답했다. 


 카독은 그 말에 ‘마술이 아니라 마법인 것인가···.’ 하고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것은 도사에 준하는 전력이다! 도사가 두 명이나 소환되어 전력이 강화된 것은 횡재지만, 이렇게 한 번 쓰고 기절해버리는 기술이어서야 효율이 나쁘군. 이사무! 자네는 원래 계획대로 성검을 해방하고 각성한다! 그 다음 단계는 그 후에 설명하도록 하지!” 오르토가 말했다.


 자리에서 일어난 하쿠마는 이사무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성검이 있는 장소로 안내하겠다. 따라와라.”


 ◇


 천 년 전에 세상을 한 번 구원하였다고 전해지는 구세주 바루나. 그 후계가 두 사람이나 나타났고, 한 명은 신묘한 소환술로 위기에 빠진 차기 족장 후보 하쿠마를 구조하였다고 한다. 평상시에는 조용한 늑대 일족의 마을에서도 이 소식에는 대단한 화제 거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거기다 새로운 도사는 둘 다 귀여운 외모를 하고 있던데.”


 “한 명은 우리 일족이 수호하던 성검을 해방하러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하더라.”


 “다른 한 명은 하쿠마를 구하고 몸이 쇠약해져서, 우리 일족의 마을에서 치료 받고 있다고 하더라.”


 “어떻게 할까? 같이 구경 가지 않을래?”


 늑대 일족의 청년들이 다 같이 모여서 고개를 끄덕거리고, 창문 너머로 새로운 도사가 치료 받고 있는 모습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후지마루 리츠카라는 이름의 소년은 피부는 하얀색에 몸과 팔다리는 가늘어서 꽤 귀엽게 생긴 사람이었다.


 “이봐! 다들 뭐 하는 거야!” 늑대 일족의 청년들이 모여서 새로운 도사를 관찰하기 시작하자 족장 오구마가 개입하기 시작했다. 오구마는 하쿠마와는 다르게 갈색 털을 지닌 늑대 인간으로, 강인하게 단련된 육체에 여러 상처가 새겨진 단련된 전사였다. 마을 청년들이 오구마에게 항변하기 시작했다.


 “하, 하지만! 새로운 도사님이 저렇게 아프신데···.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니 걱정되는 게, 사람으로서 당연한 인지상정 아닙니까?!”


 “호오. 네가 들고 있는 그것은 뭐냐.” 오구마가 청년에게 물었다.


 “도사님에게 병문안 선물로 드리면 어떨까 싶어서 말입니다.” 그것이 뭔지 자세히 바라보면,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 ‘비스트로 · 가이’의 초콜렛이다. 초콜렛은 설탕이 매우 많이 들어간 덕분에 아무런 보존을 하지 않아도 맛이 오래 유지되어서, 마을 사람들을 그것을 한 번에 대량으로 구입한 다음, 종종 새참으로 맛보고는 하였다.

 그렇게 마을 창고에 잔뜩 보관하고 있던 것을 꺼낸 것인지, 늑대 일족의 청년들에 품에는 초콜렛들이 한 가득이었다.


 오구마는 눈가 주름을 움직이며 말했다. “재미 있는 화제 거리에 움직이는 것은 좋은데, 도사님이 안정을 취하는 것을 너무 방해하지는 말도록.”


 “옛! 알겠습니다!” 순혈 늑대 일족의 청년들이 우르르 후지마루 리츠카가 쉬고 있는 방 안으로 들어가서 그를 동그랗게 둘러싸기 시작했다.


 “도사님. 병문안 선물입니다. 드셔보시지요.”


 비몽사몽한 기분으로 한 입 씹어서 우물우물 삼키면 그것은 매우 달고 맛있다.


 “도사님. 이것도 드셔보시지요.”


 비몽사몽한 기분으로 다시 한 입. 달고 맛있기는 한데···.


 “도사님. 이것도 좀···”


 “도사님. 제 것도 좀 드셔보시지요.”


 “정말 소문대로 귀엽게 생기신 도사님이야.”


 “이렇게 귀여운 도사님이 우리 일족의 차기 족장을 구하느라 몸이 아프시다니, 잔뜩 드시고 어서 건강을 되찾으셔야지.”


 후지마루 리츠카가 겨우 입을 열었다. “초···.”


 후지마루 리츠카를 둥그렇게 둘러싼 늑대 일족의 청년들이 반응하였다. “초···?”


 “초···. 초···. 초콜렛 말고 다른 것도 먹고 싶어요···.” 그 말을 겨우 내뱉고서는 다시 두통과 어지럼증이 다시 찾아온다. 그 말을 듣고 서로 바라본 늑대 일족의 청년들은 서로를 바라보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열었다.


 “초콜렛을 드시더니 금방 기운 차리시네.”


 “초콜렛이 효과가 좋네.”


 ◇


 그 시각. 하쿠마의 안내를 받아서 성검이 봉인된 장소로 향한 이사무는 성검의 자루를 손에 잡고 과감하게 끌어 당겼다. “진짜 도사가 맞는 건가···.” 그 말에 오르토는 가볍게 웃으며 ‘무얼 더 의심하냐?’고 반문하였다.

 한편 카독 젬루푸스는 그 모습을 차분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마력의 흐름을 관찰하면 보구가 해방되는 순간이라기 보다는 영령이 소환되는 순간에 가깝다.


 “내 예상대로라면 여기서···.” 영령이 소환될 것이다. 카독이 그리 중얼거렸다. 하지만 이 베스트리아라는 전혀 다른 법칙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세상에도 영령의 좌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


 이사무는 마음을 해방하고, 영혼의 유대를 잇는다. ‘신연각성.’ 성검은 광채를 발산하기 시작하고, 대지에는 마법진이 형성되며 사람의 형상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완전한 형상이 된 성검은 황금색 머리카락과 수염을 기르고, 황금색 갑주와 주홍색 망토를 두른 예리한 얼굴의 미남이었다. “나는 성검 엑스칼리버. 그대의 외침에 호응하여 깨어나게 되었다. 묻겠다. 그대가 내 마스터인가.”


 “거짓말. 일족 대대로 수호한 전설의 성검이 사람의 모습으로 바뀐다니···.” 하쿠마가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중얼거렸다. 


 “완전 멋지다···.” 이사무가 얼굴에 홍조를 띄우고 말했다.


 오르트는 킥킥 웃으며 이것이 도사에게 주어진 진정한 힘이라고 말했다. “성검, 성창, 성궁, 성순. 그들을 의인화하여 같이 싸운다. 그리고 그에 따라서 도사의 힘도 강해진다. 흠···. 간단하게 말하자면, 네놈은 원신왕님이 지닌 영혼을 지배하는 힘의 일부를 빌리고 있는 게다. 그 중 하나로 신연각성은 사람이나 물건의 영혼을 끌어내어 구상화하지.”


 “그러면 엑스는 원래 성검에 담겨 있던 영혼이, 내 힘으로 사람의 형태를 이룬 건가?” 이사무가 오르토에게 물었다. 오르토는 그런 것이라며 대답했다.


 “하지만 이름이나 인격은 연결된 네놈의 기억에서 흘러 들어온 것일게다.”


 “내가 판타지 RPG를 좋아하는 영향이 반영된 거구나.” 이사무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 그 말에 카독 젬루푸스와 오르토는 무언가 지적하고 싶었지만, 굳이 입 바깥으로 꺼내지는 않았다. ‘판타지 RPG라는 게 뭔데.’


 스스로를 엑스칼리버라고 소개한 남자가 말했다. “그대는 분명 제 마스터입니다. 제게 있어서 당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은 영광입니다.”


 “네 놈의 사명은 크게 나누어 두 개다. 첫 번째. 동료를 늘리는 것. 엑스와 같은 신기이던, 인간이던 신뢰할 수 있는 상대라면 ‘신연각성’을 통하여 아군을 점점 늘릴 수 있을게다.

 그리고 두 번째. 이것 역시 정말로 중요하다.

 이미 형성된 인연을 더욱 깊게 만들어서 ‘신반결계’라고 부르는 강력한 결계를 작성하는 것. 그렇게 되면 그 토지는 천사나 악마가 손을 댈 수 없게 된다.”


 “잠깐.” 카독이 손을 들어서 질문하였다. “그 결계라는 것은 어떻게 작성하는 거지?”


 오르토가 답했다. “이사무와 엑스칼리버 사이에서 영혼의 유대는 이미 연결되었으나, 물리적인 연결을 통해서 육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으로 신력을 폭발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육체의 유대라면 그거?” 카독이 다시 질문하였다.


 “응. 그거.” 오르토가 대답했다.


 “정말로 그거?” 이번에 질문한 것은 이사무였다.


 “정말로 그거라니까.” 오르토가 다시 대답했다.


 ‘둘 다 남자잖아···.’ 그렇게 지적하고 싶었지만, 차마 카독의 입 바깥으로는 그 말이 나오지 않았다. 너무 과다한 정보가 주입된 결과, 줄이 끊어진 인형처럼 몸이 기절해버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카독 젬루푸스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험은 아직 시작되었을 뿐이었다.


 참고 : ‘크레이브 사가’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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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축분 예정


 01 화 : 프롤로그.

 02 화 : 1 장.

 03 화 : 카라하 만남.

 04 화 : 군사 학교 에피소드.

 05 화 : 셀버트 격퇴.

 06 화 : 쉬어가는 화.

 07 화 : 아이슈엘 격퇴.

 08 화 : 가브 영입.

 09 화 : 베르가몬드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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