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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추측) 림버스 파우스트는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까

ㅇㅇ(211.208) 2023.01.08 14:42:55
조회 4595 추천 28 댓글 9
														

전편: https://gall.dcinside.com/m/lobotomycorporation/965469

 




글밖에 없는 글에 반응이 그렇게 좋을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약속대로 다음 편 가지고 왔다. 미리 말해두지만 전공자 아니라 그냥 아는 채 하고 싶어하는 수준의 ㅈ문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므로 틀린 정보나 잘못된 해석이 존재할 수 있음. 지적은 댓글로 해주시면 ㄱㅅ


이번 파우스트 편은 파우스트를 읽지 않은 사람에게도 간단히 줄거리를 요약해야하고 이상편과 달리 철학적인 이야기도 아주 살짝만 다뤄볼 거라서 내용이 좀 기니 양해 부탁함. 그 대신 이번 편은 작가의 생애는 다루지 않을 것임. 요절한 천재인 이상과 달리, 파우스트의 작가 괴테는 본인이 이륙한 업적들이 너무 많은데다가 거기에 담긴 것들을 이야기하는 순간 내용이 너무 방대해지는건 물론이요 내가 그걸 다룰 능력도 없음. 파우스트는 아직 작가인 괴테랑 관련 있다는 묘사가 등장하지 않았으니 그냥 넘어가도 될 것 같기도 하고. 괴테 생애가 궁금하면 나중에 검색해보는 것을 추천함.



1) 가볍게 돌아보는 파우스트 줄거리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와 신이 어느 날 파우스트라는 할아버지 학자를 두고 내기를 함. 참고로 림버스 컴퍼니의 기차인 메피스토펠레스가 여기서 모티브가 된 게 맞음. 파우스트는 온갖 학문을 다 섭렵한 학자이자 현자로서, 늙어서 다 죽어갈 할아버지 나이가 되어서야 진리(시발 그렇게 공부를 많이 했는데 정작 아는 게 하나도 없네)를 깨달은 나머지 현자타임을 느끼고 자살 충동까지 느끼고 있던 와중이었음.


그런 와중 검은 개로 변신한 메피스토펠레스가 찾아와서 파우스트의 삶을 달라지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계약하자고 꼬시고, 처음에는 악마는 못믿는다고 거절한 파우스트였지만 "살아있는 동안 자신이 종이 될테니, 죽은 다음에는 당신이 내 종이 되어라" 라는 악마의 말에 결국 딜을 맺음. 현실에 만족한 상태에서 "멈추어라, 너는 정말로 아름답구나!" 라고 외치는 순간 그대로 메피스토의 종으로 끌려가게 되는 계약을 맺은 것.


그 뒤로 메피스토가 늙은 마녀에게 젊어지는 약을 가지고 와준 덕분에 회춘한 파우스트는 이후에 학자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욕망이란 욕망에 전부 개같이 패배하는 삶을 살게 됨. 그 스타트를 끊은 게 바로 그레트헨. 알고 보니 [색욕: 취약] 이었던 파우스트는 젊어지고 난 뒤 그레트헨을 보자마자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레트헨을 가지고 싶어서 안달이 나게 됨.


다행이 그레트헨도 파우스트를 마음에 들어했고, 현자답게 '이거 완전 야스각 아니냐' 을 깨달은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의 가족들 몰래 그레트헨과 야스를 할 계획을 세우게 됨.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에게서 구한 수면제를 그레트헨에게 "당신의 어머니를 재워달라" 라며 건냈는데, 문제는 그 약을 먹이고 어머니가 영원히 일어나지 않게 되어버림. 결국 메피스토의 함정에 휘말려 그레트헨의 어머니는 사망하게 되고, 그 뒤 메피스토의 꼬득임으로 인해 파우스트는 그레트헨 오빠, 발렌틴(시 협회 아님)까지 얼떨결에 죽이게 되는 대참사를 일으키게 됨.


멘탈이 붕괴된 그레트헨은 그 와중에 야스로 인해 파우스트의 아이까지 생긴 상태였고, 결국 견디지 못하고 아이를 우물에 빠트려서 죽인 뒤 감옥에 수감되어 사형을 선고받았음. 그동안 살인자가 되어버린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와 함께 도망치다가 '발푸르기스의 밤'에 열리는 마녀들의 축제에 참가하게 됨. 참고로 림버스 파우스트 츠바이 헨더에 쓰인 그 문장 맞음. 그 연회에서 연극도 보고 온갖 사람들이란 사람들은 다 만나다가 뒤늦게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이 사형될 위기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버림.


그레트헨의 사형을 막기 위해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에게 부탁해 감옥까지 찾아가서 그레트헨을 구하려 시도하지만, 그레트헨은 이것도 자신이 치뤄야 할 죄값이라며 감옥에서 나가는 것을 거부함. 결국 그레트헨은 죽었으나, 죽은 뒤 그레트헨은 신으로부터 구원받았음.



여기까지가 1부. 1부까지는 그럭저럭 버텼는데 2부는 순간 눈을 의심할 정도로 내용이 이해하기도 어렵고 존나 뜬금없이 노래를 쳐부르지 않나 정령이 나오는 등 신화적인 내용도 더럽게 많아서 내 입장에서는 중구난방스럽다고 여겨질 정도로 너무 읽기 힘들었던 탓에 요약은 필요한 것만 대충대충 할 거임.



그레트헨을 잃은 충격과 죄책감으로 인해 피로를 느낀 파우스트는 잠에 빠지는데, 그때 정령 아리엘이 나타나서 "네가 가진 아픔을 없애고 구원시켜주겠다" 같은 노래를 부르면서 1부의 기억을 파우스트에게서 지워버림. 죄책감이 한순간에 사라진 파우스트는 무지개를 바라보면서 "인간도 무지개처럼 피어나야한다"라는 걸 깨달음. 그 뒤로 재정난에 빠진 황제를 메피스토와 함께 도와주는데, 그러던 어느날 황제가 "이상적인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한 그리스의 파리스와 헬레나"를 만나고 싶다고 말함. 그렇게 파우스트는 공허의 세계에서 가져온 향로를 통해 그리스 시대에 사는 두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기억은 잃었어도 그레트헨 보고 첫눈에 반하던 그 성정은 어디로 가지 않았는지 파우스트는 이번에 헬레나와 사랑에 빠지고 말아버림.


여기서 주목해서 봐야 하는 게,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에게 황금 사과를 주면서 트로이 전쟁의 빌미를 제공했고, 헬레나는 그냥 트로이 전쟁의 원인 그 자체임. 참고로 림버스에도 등장하는 오티스, 오디세이아는 트로이 전쟁 이야기의 주역 중 하나이자 헬레나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 림버스에서 오티스와 파우스트는 '헬레나'라는 중요 인물과 엮여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을 듯?


아무튼간 파우스트는 욕정에 사로잡혀 헬레나를 잡으려고 시도했으나, 헬레나에게 닿는 순간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파우스트는 쓰러지고 말아버림. 쓰러진 파우스트를 대리고 집으로 돌아온 메피스토는 거기서 파우스트의 제자인 바그너를 만나게 됨. 그 스승의 그 제자 아니랄까봐 바그너는 '호문클루스'라는 인간을 인공적으로 제조하는 연구를 하고 있었음. 플라스크 속에 있는 조그만한 인간에게 메피스토 텔레스는 헬레나를 찾게 도와달라고 청하고, 호문클루스는 이를 수락하면서 파우스트의 꿈(그리스 시대와 헬레나)읽어낸 뒤 메피스토와 파우스트를 '발푸르기우스의 밤'(1부하고는 약간 다름)으로 인도하게 된다.


어찌저찌해서 파우스트는 트로이 시대로 넘어가서 헬레나와 사랑에 빠지고 오이포리온이라는 아이까지 가졌는데, 이번에는 이 오이포리온이라는 애가 제정신이 아닌지 하늘을 날고 싶다고 징징대다가 진짜 날겠다고 뛰어내려서 추락사로 사망하고 만다. 헬레나도 아이를 잃은 충격으로 아이를 따라 저승으로 돌아가면서, 그레트헨에 이어 두 번이나 아내를 잃은 파우스트는 결국 황제가 있는 세상으로 다시 되돌아가게 된다.


파우스트가 없는 동안 세상은 반란군이 나타나는 등 말 그대로 혼란 그 자체인 상황이었고, 파우스트는 간척사업을 할 기회를 주겠다는 말에 황제 편에 서서 전쟁에 참여하게 됨. 메피스토가 홍수를 일으켜서 반란군들을 처리시켜줌으로서 파우스트는 전쟁에서 이기고 성공적으로 간척 산업을 진행시킬 수 있게 되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더 발생하게 됨. 그렇게 간척 산업을 진행 시키던 도중 노인 부부가 살고 있는 오두막을 치우고 싶어서 안달이 난 파우스트는 메피스토에게 노인 부부를 오두막에서 내쫒아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메피스토는 친히 오두막을 불태워 노인 부부와 지나가던 나그네까지 싹 다 불에 태워서 죽여줌.


그렇게 오두막을 불태우던 불이 잦아질 무렵, 결핍, 곤궁 , 죄, 근심 네 여자가 파우스트를 찾아옴. 부자인 파우스트에게 결핍과 곤궁, 죄는 다가갈 수 없었지만 근심만큼은 파우스트에게 다가가 그를 장님으로 만들어버림. 그렇게 눈이 보이지 않게 된 파우스트 였지만 멈추지 않고 제방 산업을 이어갔고, 자신이 간척한 땅에서 풍족하게 살아갈 수많은 사람들을 상상하며 만약 그런 순간이 온다면 "멈추어라, 너는 정말로 아름답구나!" 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함. 그 순간, 계약에 따라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의 영혼을 가져가려는데, 어림도 없지 천사들은 파우스트의 영혼을 스틸해 천국으로 인도하면서 "노력하는 자는 구원받는다" 라는 메세지를 남기면서 파우스트가 끝나는데......



2)그래서 이게 시발 대체 뭔 소리인데


그에 대한 답변으로 "나도 몰라 시발 이게 대체 뭐임" 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렵다 어렵다 해서 각오는 어느 정도 했지만 진심 2부는 일반적인 사람이 읽을 게 아니다. 참고로 난 빡대가리라 책 읽고도 따로 줄거리 요약 찾아봐야 했음ㅋㅋㅋㅋ 현대인 기준으로도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읽기 힘든 소설인데 당시 사람들에게는 어떻겠냐고. 당연하지만 욕이란 욕은 많이 먹었던 소설로, 그때 세상을 지배하던 기독교적 입장에서 봤을 땐 이거 좀 신성 모독 아니냐 싶을 정도로 약간 위험한 소설이었음.(믿는 자에게 구원있다가 기독교적 입장인데 노력하기만 하면 구원 ㅆㄱㄴ이라고 외치고 앉아있으니 당연히 아니꼽게 보일 수밖에...) 파우스트를 쓴 당사자인 괴테도 이거 괴상한 소설로 받아질 거라고 스스로 인정하기도 했고.


림버스 파우스트의 명대사로 인용되었던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기 마련이다" 라는 문구는 이 소설의 핵심을 관통하고 있음. 앞서 봤다시피 파우스트는 그럴 의도는 아니었긴 했지만 1부에서는 그레트헨과 그레트헨 가족의 인생을 끝내버린 장본인이었고, 2부에서는 반란군들을 죽이고 노부부의 오두막집을 태워먹기까지 한 현대인의 관점이든 당시 시대 관점이든 파우스트는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죄인임.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건 파우스트가 완벽한 선인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노력'했다는 점임. 괴테는 파우스트가 저지른 죄를 부정하지는 않고 있음. 파우스트가 죄를 짓고 방황한 것은 사실이나 어찌 되었건 파우스트는 자신이 믿는 올바른 길을 잊어버리지 않은채 걸어가고자 노력했고, 그래서 구원받은 것임. 이게 특히 2부에서 잘 드러나는데, 개인적인 욕망으로 메피스토를 부려 먹었던 1부와 달리 2부에서는 자신이 아닌 인류 전체를 위해 살아가고자 하는 파우스트의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이고 있음.


아무튼 간 믿는 자는 구원 받는다가 아닌, 노력하는 자에게 구원 있으라. 라는 말을 괴테는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럼 히틀러도 "저는 나치 독일을 위하여 유대인들을 싸그리 죽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게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는 건지? 읽고도 이해를 못한 나와 달리 철학과든 문학과든 아무튼간 괴테에 대해 잘 아는 똑똑한 롭붕이가 나중에 나타나서 명쾌하게 설명해줄 거라고 기대해보자



3) 그래서 림버스 파우스트는 어떤 스토리를 가지고 있을까


사실 이상과는 달리 여기는 더욱 애매할 수 밖에 없다. 파우스트는 2부에 들어가서 시대가 와리가리 하는 데다가 신화적인 내용이 크게 섞여서 프문 세계관에 맞춰서 온전히 각색하기가 너무 어렵다. 일단 신화적인 내용 다 빼버리고 정리하자면 대략 두 가지 정도의 스토리 라인이 있을 수 있겠다. 참고로 대다수의 프문팬들이 추측하던 트로이 전쟁=연기 전쟁 설을 바탕으로 쓰는 시나리오임을 알림.



1. 그레트헨>연기전쟁

파우스트가 메피스토펠레스의 엔진을 개발하던 중 거리에서 그레트헨을 만나고 첫눈에 사랑에 빠짐. 그레트헨하고 알콩달콩한 생활을 하던 파우스트는 자신의 욕망으로 인한 결과로 인해 그레트헨의 어머니와 오빠를 살해하는 일을 저지르게 되고, 그레트헨 마저 결국 죽어버림. 이 모든 상황을 자신이 자초했다는 걸 알게 된 파우스트는 도시의 기술을 통해 기억을 지워버리고 이제부터는 인류를 위해 일하겠다면서 메피스토펠레스의 엔진을 만든 기술을 가지고 연기 전쟁에 참여함. 거기서 헬레나를 만나 사랑에 빠졌으나 헬레나 역시 죽어버리면서 2차 멘탈 붕괴. 파우스트는 이제 진짜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만 걸어가기 위해 그 와중에서 크고 작은 죄를 저지르는 것도 거리낌 없이 행함. 그러다가 림버스 컴퍼니로 들어가게 됨.


문제는 이 스토리 라인이면 파우스트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버리게 된다는 것이다...게다가 트로이 전쟁처럼 묘사되는 연기 전쟁은 엄연히 파우스트 배경 시대보다 전의 시대이기도 하고. 그래서 생각한 게 두 번째 스토리 라인이 이거.



2. 연기전쟁>그레트헨

헬레나와 썸씽이 있던 파우스트는 헬레나를 통해 연기전쟁 관련자(오티스나 그레고르)들과 알아가기도 하며 연기전쟁에 참여하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 날 헬레나가 죽으면서 파우스트는 큰 상심에 빠지고, 그러던 어느날 그레트헨과 만남. 그레트헨을 만나 치유를 받던 파우스트였지만 자신으로 인해 그레트헨과 그레트헨 가족이 전부 죽어버리게 되면서 죄책감에 빠지고, 그레트헨과 지냈던 기억을 전부 지워버린 뒤 전쟁에도 참여하고 사업같은 것도 하다가 림버스 컴퍼니에 들어가게 됨.



전편에서 말했던 것처럼 대부분 뇌피셜이기 때문에 스토리는 진짜로 나와봐야 아는 거지만, 트로이 전쟁=연기 전쟁 설이 맞을 경우 파우스트는 직간접적으로 연기전쟁하고 연관이 없을 수가 없게 되었다는 건 확실함. 림버스에서도 자기 혼자 다른 수감자들하고는 다른 위치에 있는 느낌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이상하고 엮이느라 잘 발견되지 않았던 오티스와의 스토리도 꽤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을 듯


아마 파우스트가 진짜 파우스트가 맞다는 가정하에, 아마 대다수의 롭붕이들이 생각하는 도도한 천재, 학자 캐릭터성과는 좀 많이 동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있음. 욕망에 휘둘려서 팀에 민폐를 끼치는 걸 넘어서 위험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 원인을 제공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에 트롤 파우스트가 나오는 건 아닌가 좀 걱정스럽긴 하지만 프문이 알아서 잘 각색해주겠지 뭐



이렇게 파우스트 편이 끝났고, 다음 편을 쓸지는 모르겠는데, 돈키호테는 뮤지컬 쪽 각색을 봐둘 필요가 있어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음. 무기에 적힌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글귀나 "닿을 수 없는 꿈을 위하여"같은 대사가 대놓고 쓰인 걸 보면 뮤지컬 돈키호테가 단순 참고 용으로 쓰인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하필이면 뮤지컬 버전은 원작하고 각색 차이가 좀 나는 편이라서 다음 편은 이것보다 더 길어질 수도..?








*리바이어던 스포있음




4) 번외: 파우스트가 호문쿨루스라면


많은 사람들이 파우스트가 사실 제자 바그너가 만들어낸 호문쿨루스가 아닐까라는 추리를 하던데, 나도 이게 근거 없는 소리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함. 일단 본인을 나타내는 문양이 플라스크 속 난쟁이를 연상시키게 하고 있기도 하고, 자기 자신을 3인칭화하는데, 이 말투가 다른 인격으로 교체당한 라피스(현 카론)이랑 비슷함. 게다가 말투도 현자, 천재라는 사람이 쓸만한 지혜로운 말버릇이라기 보다는 아이가 어른 말투를 따라하려는 느낌이 있음. 무엇보다 호문쿨루스는 파우스트의 꿈을 읽어내고 '발푸르기스의 밤'을 통해 헬레나가 살던 그리스 시대로 보내준 장본인인데, 이 '발푸르기스의 밤'은 앞서 말했다시피 림버스 파우스트 검에 적혀있는 글귀이기도 함. 충분히 설득력은 있는 가설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진짜로 사람들의 추측이 맞아서 파우스트가 바그너가 본인의 스승을 본따 만들어낸 호문쿨루스라면 진짜 파우스트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어떻게 된건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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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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