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시절 그때 개콘이 최전성기였을 시절
안방에서 쬐끄만 브라운관 TV로 봤던 유난히 쌩뚱맞은 코너가 있었음
일단 내가 기억하고 있는 코너의 생김새는 대충 이런 모양이였음
예시짤은 평범한 치어리더 사진이랑 남자 개그맨 누끼따서 대충 붙인거고,
실제로는 양쪽 치어리더 복장은 맞는데 가운데 남자는 코너의 주인공 포지션이고 하얀색 계통의 화려한 옷을 입었었음.
외모도 제법 수려한 미소년같고 잘생긴 편이였음.. (서프라이즈 이수완 생각하면 됨)
무대 장막 프린트한 합판 뒤에 세워두고 치어리더 복장한 여자 개그맨 양쪽에 있고 가운데에 남자 개그맨 있는 모양새.
코너의 내용은 가운데 남자가 어느 콘테스트에 우승한 우승자라는 설정이였음.
그 콘테스트가 뭔지는 정확히 기억안남 외모대회인가? 아니면 미스코리아 남자버전(?)인가? 아무튼 명예로운 자리는 맞음
여튼 그래서 코너 시작할 때도 남자 나레이션이 "뭐시기 우승자 뭐시기 소개합니다!!! (개그맨 이름)!!!" 하고
조명 번쩍번쩍하고 빠바밤 음향효과랑 같이 뒤에서 남자 나오고 양쪽에서 여자 폴짝폴짝 뛰면서 들어오고 그렇게 시작했었음.
그런데 양쪽에 서 있는 치어리더의 응원? 춤동작? 구호가 지나치게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가운데 주인공 남자를 물먹이고 뜻하지 않게 방해하는 것이 코너의 기본 골지였음
남자가 자기소개할려 하면 방해하고, 소감 이야기할려 하면 방해하고, 재밌는 이야기할려고 하면 방해하고..
치어리더 둘이 "뭐시기 우승자! (개그맨 이름!!!) 뭐시기 우승자! (개그맨 이름!!!)" 라고 시끄럽게 외치는게 꼭 코너 유행어를 밀려고 한달까?
끝날 때는 마치 편집되었다는 듯이 뜬금없이 줌아웃되고 드럼 소리 퉁! 나면서 이태선밴드 잠깐 나오고 다음 코너로 넘어갔었음
이 코너 봤을 때가 되게 어릴 때였음. 초딩 저학년 때였는데 그때도 개노잼인걸 넘어서 '대체 이게 왜 통편집이 안된걸까' 생각하게 했던 코너였음
그도 그런게 그 다음주부터 이 코너가 안나오더라 코너 짤린듯. 그러니까 오프닝때 딱 한번 나오고 사라진 코너임.
너무 노잼이고 쌩뚱맞아서 기억에 선명히 박힌 케이스... 하도 궁금해서 꺼라위키 개콘 역대코너 다뒤져봤는데도 안나오더라 대체 무슨 코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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