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갤러리 눈팅만 하다가 이번에 처음 글을 써봅니다.

오늘 스웨그키 가오픈 타겁샵을 다녀와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정, 거리 상 못 다녀오시는 분들도 보시고 대리만족(?)이라도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키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스웨그키 타건샵은 추후 정상오픈을 위한 일주일(11/29 ~ 12/6) 가오픈을 한 상황입니다.

스웨그키 디스코드 공지를 통해 이번 주 수요일에 오픈과 동시에 예약을 마쳤습니다.

오픈 기간 동안 정해진 운영시간에서 30분 단위 + 팀 예약으로 운영됩니다. ( 팀 인원 수 : 1명 ~ 4명 / 1인 방문도 1개의 팀으로 판별 )

30분 단위로 한 타임에 한 팀 밖에 입장이 불가합니다. 입장 후 이용 가능 시간은 1시간이였습니다.

- 타건샵 상세위치 -

저는 대중교통(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자차 이용하시는 분들은 근방에 '부천 종합운동장'이 위치해있으니 주차비 조금 내고 다녀오셔도 될듯합니다. (1시간 : 1,000원 / 2시간 : 2,200원)

주차장에 자리 없는건 제 탓 아님.

스웨그키 타건샵의 위치는 춘의역(7호선) 8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출구에서 나오셔서 앞으로 가시다보면 E1 주유소가 있습니다. 주유소 지난 후 바로 앞 건물 1층에 에몬스 가구가 보이는데 좀만 더 걸으시면 입구가 있습니다.

- 층별 안내도 -

입구로 들어가시면 층별 안내도가 보이는데 2, 3층에 스웨그키 사옥이 위치해있습니다.

* 타건샵은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오고나서 앞에 있는 문을 열면 스웨그키 직원분이 오셔서 네이버 예약 확인 후 타건샵에 관한 안내사항을 설명해주십니다.

* 예약확인을 위해 방문 전 미리 창을 켜놓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다음은 안내사항입니다. 최대한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추후에 다녀오시는 분들 중에 틀린 사항 있으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 안내사항 ※

1. 타건 시(서 있는 상태)에 자세가 불편할 수 있으니 편하게 타건하고 싶으실 때 직원을 통해서 키보드를 옮겨달라고 부탁하기. (타건 가능한 간이 책상 존재)

2. 벽 쪽 2층 라인에 진열된 키보드들은 핸들링이 불가합니다. Ex) 하판 구경을 위한 뒤집기(?), 키보드 들고 과한 움직임(?)

(벽 쪽 말고도 책상에 진열된 키보드들도 포함인지 잘 모르겠네요.. 타건은 하되 과한 움직임은 자제해달라는건지..)

3. 벽 쪽 3층 라인에 진열된 키보드들은 관상용이니 타건 불가

4. 타건샵 이용시간은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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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타건샵 내부 사진입니다.

★ 내부 사진 ★

이렇게 책상과 벽 쪽에 키보드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가오픈 상태라 그런지 일부 책상에는 키보드들이 모두 진열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키린이라서 잘 모르지만 스웨그키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키보드 라인업들이 진열되어있습니다.

Ex) EVO, Owlab, QK, Neo, 트랜라, MatrixLab 등등(앵그리미야오, TKD, Cycle도 있었어요.)

그 외 처음 들어보는 신기한 키보드들도 있었습니다. 아래에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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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기준에서 마음에 들었거나 신기했던 키보드들에 대한 사진입니다.

★ 키보드 사진 ★ (사실 모든 키보드 한 장씩 다 찍긴 했는데 용량 이슈..)

- EVO80 스칼렛 -

상품페이지에서 봤을 때는 잘 몰랐는데 실물 깡패..b

- Paper80 화이트 -

종이비행기 각인(인디케이터 맞나?)이 이뻐서.. 타건감도 좋았던 걸로 기억(내 기준)

- Owlab Vento -

디자인, 타건감 둘 다 훌륭(내 기준), 하우징이랑 키캡이랑 진짜 찰떡이라 이렇게 나중에 구매해보고싶네요.

- Owlab Vento -

체리 히로세(오렌지) 스위치 키감이 궁금했었는데 엄청 좋았었습니다.(내 기준)

- QK80 mk2 -

게이트론 딥핑 스위치를 처음 타건해보았는데 타건감이 좋았고 mk2만의 LCD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Neo75 Cerakey -

세라믹 키캡 특유의 도각거림이 정말 좋았습니다. 추후 구매 예정..

- Neo70 레트로 화이트 -

SWK 네온 스위치의 클래키한 타건감이 좋았습니다.

- Neo65 -
HMX 캣민트 스위치의 클래키한 타건감이 좋았습니다.

- Shelby80 - (Shelby 맞죠? Sellby라 적혀있어서..)

게이트론 딥핑 스위치의 타건감이 좋았습니다.

- Transition TKL -

디자인도 이쁘고 타건감도 좋았습니다.

- 앵그리미야오 RGB 65 -

디자인 신기해서

- 앵그리미야오 Hastu -

실제로 타건해봤는데 실사용으로 쓸 수 있나..? 의문이 든 키보드.. 디자인은 신기하긴 했다.

- Cycle8 Ruby -

루비 색상의 디자인도 이쁘고 아노퀄도 고왔습니다. Garnet 스위치 처음 타건해보는데 괜찮았던 걸로 기억..

- TKD pt.1/75 -

버건디 색상의 하우징이 정말 이뻤습니다. 근데 키캡 정보가 다른 거 같은..? 아닌가.. 키린이라 잘 모르겠..

- MatrixLab Taxi -

75배열 디자인이 취향은 아니지만 타건감이 좋았어서 스위치만 구매할 예정..

- MatrixLab 3.3 -

딥핑 스위치 타건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 MatrixLab Navi -

하우징 디자인이 신기

- MatrixLab Cosra -

하우징 색상이 듀얼샷 키캡과 정말 잘 어울렸고 타건감이 좋았습니다.

- MatrixLab Faukwau -

어고 배열 맞나? 배열 신기하고 타건감이 좋았습니다.

- Sandglass -

이름 처음 들어보는 키보드.. 배열, 하우징이 신기했다. 추가로 메폴 키캡 정말 이쁘네요.

- 스위치 테스트판 -

다양한 종류의 스위치가 체결되어있다.

- Mode 65 -

덕덕 스위치의 클래키한 타건감이 좋았습니다.

- Model Oled -

꽤 오래된 형식의 키보드같아 보였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하우징 디자인이라.. 골동품 느낌?

- 이름 없는 키보드 -

꽤 오래된 형식의 키보드같아 보였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배열이라.. 골동품 느낌?(2)

- Pangea Earth -

좌우 밸런스가 정말 잘 맞아보이는 배열.. 디자인이 이뻤습니다.

- Neson 810E -

이름도 처음 들어보고 배열도 신기했던 키보드

- Owlab Link65 -

캣민트 스위치의 클래키한 타건감이 좋았다.

- Leaf -

처음 보는 키보드. 키보드 이름처럼 잎파리 각인이 있다.

- Dolphin40 -

이게 키보드가 맞나..? 싶은 키보드(1)

- Owlab Chalice -

이게 키보드가 맞나..? 싶은 키보드(2)

이상입니다..

사진 올리느라 애먹었네요..

업로드한 키보드 외에도 다양한 키보드들이 있었지만 제한으로 올리지 못한게 아쉽네요..ㅠ

어차피 이러한 부분은 차츰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1시간 이용이 끝나고 타건샵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조사사항으로는 방문 이유, 마음에 드는 배열, 키보드를 고르는 기준, 개선사항 등등..

3. 1인으로도 방문할 수 있어서 편하게 다른 사람들이랑 겹치는 일없이 마음껏 타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시간 이용이다보니 방문 당시 앞타임, 뒷타임분과 시간이 겹쳐 같이 타건샵에 있긴 있었습니다.

펀키스 토요일에 한 번 가봤는데 자율 출입이다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 불편했던 감이 있었어서..

예약제 + 최대 인원이 정해져있다보니 이런 일 없으리라 생각되어 걱정이 안됩니다.

아마 예약제는 유지될거라 생각하지만 유지되었으면 좋겠네요.

4. 가오픈 방문 감사 선물(?)

가오픈 방문 감사 선물(?)로 현재 스웨그키에서 판매중인 츄잉 케이블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그린 색상으로 받았으나 색상 교환이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교환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5. 느낀 점

저는 용산에 위치한 타건샵들(펀키스, 베스트와이, 전자상가 내부) 대부분 가보았습니다.

그중에 타건샵 구성이 잘 되어있는 펀키스랑 비교해보자면.. 펀키스의 경우 기성품 위주의 타건샵이라는 느낌이 컸습니다.

독거미, Hi75, 바밀로 등등.. 베스트와이 또한 엠스톤, Da얼유와 같은 기성품들이 진열되어 있었구요.

키린이로서 소위 말하는 중상급기(?), 금액대가 30만원 이상 넘어가는 키보드를 타건해보고 싶었습니다.

두 곳을 다녀오면서 느낀 점은 '언제쯤 다양한 빌드로 구성된 커스텀 키보드만의 타건샵이 생길까?' 싶었었는데

이 부분을 스웨그키가 통쾌하게 해결해준 것 같습니다. 제가 키보드에 입문한지 얼마 안된 키린이라서 더욱 그런 거 같기도?

- 백문이 불여일타(百聞而 不如一打) -

스웨그키 타건샵에 방문함으로써 저의 키보드 성향을 좀 더 세세하게 파악할 수 있었고.. (클래키 or 폼떡, 저압 or 고압, 키캡, 하우징 등등..)

키보드계의 고사성어(?)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니였습니다. 역시 직접 쳐보기 전까지는 모르는 일이더라구요..

구매하지 않고서는 직접 타건할 기회 없어 소리만 듣고 구매하곤 했었는데 유튜브 같은 미디어 매체나 입소문도 뭔가 더 신중하게 고려해야겠다는 그런 경험이었습니다.

(지금도 사놓고 안맞아서 후회하는 슷치가 몇몇 있...ㅠ)

추후에 다녀오시게 된다면 다양한 종류 + 빌드로 구성된 키보드 체험 뿐만 아니라 본인만의 키보드 정체성, MBTI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사진 찍느라 정신 없어서 느긋하게 타건하지 못한게 아쉽네요.. 1시간 생각보다 너무 빨리 흘러가서..ㅠㅠ

왕복 3시간 30분 거리라 연차 쓰고 방문했었는데 전혀 후회되지 않습니다.

아무튼 가오픈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방문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남은 가오픈 일정 정상적으로 잘 마무리하여 추후에 정상오픈까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정상 오픈 후에 다시 방문예정인데 그때는 이보다 더욱 발전해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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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

기성품 위주 어쩌구.. 저쩌구.. (짱얼유를 쓰며..)

- 알리에서 구매한 EK87 Pro -

베스트와이에서 저소음 머스타드축 타건해보고 보글거리는 타건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ㅎ

글 처음 써보는거라 작성하는데 4시간 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