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를 보면 항상 글이 조금씩 써져있는걸 알수있음. 되게 뜬금없는 내용들인데, 사실 맨 처음껄 보면 알수가 있음.

2017년 8월 22일 웨이보에서

【记录】

——我曾在旅途中遇到各种各样的人，却从未见过“罗德岛”这样的组织。我混入了他们救出的人群之中，想要弄清我们到底要去哪儿，他们最后又会到何处。

……阿米娅还在眺望远方，她能给我答案吗？ ​​​​

[기록]

....여행 중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는데 로도스 아일랜드 같은 조직을 본 적이 없다. 나는 그들이 구출한 사람들 속에 섞여 들어갔고, 우리가 도대체 어디로 갈 것인지, 그들이 결국 어디로 갈 것인지를 알아내려고 했다. ...아미야는 아직도 먼 곳을 내다보고 있는데, 그녀가 내게 답을 줄 수 있을까? ​​​​

라고 하는데, 즉 이 '기록'이라고 써져있는 내용들은 적어도 '박사'가 쓴건 아님. 또다른 화자인 '나'가 있었던거임.

웨이보에 적혀져있는걸 번역기 돌려가며 스토리를 대충 추측해보자면...

처음에 '그'는 여행을 하면서 로도스 아일랜드에 대해서 흥미가 생겼고, 구출된 사람들 사이에 섞여 들어감.

거기서 아미야에게 사진 한장 찍어달라고 했고, 아미야는 흔쾌히 찍혀줌. 그걸 이제 펭귄 로지스틱을 통해 '아미야가 왔음을 알리기 위한' 사진 전달을 시도했지만 룽먼근위국 한테 걸림. 소포도 뺏기고, '그'는 룽먼 근위국에 끌려가고, 첸은 '아미야' 내지는 '수신인'의 위치를 실토하라고 말함. '그'는 모른다고 뻗댐. 여러번 조사를 받았지만 결국 근위국은 딱히 뭘 알아내진 못했음. '그'를 풀어주면서 소포도 다시 돌려줌. (그와중에 콜라 안나온다고 자판기 발로 깜)

사진을 아무래도 직접 전달해줘야하는 결론이 나왔고, 로도스 아일랜드에 대해서 더 알아내기 위해 '옛지방'이라는 곳에 핸드폰으로 접속함. 거기의 안내에 따라 어떤 장소로 갔는데, 그런데 짜잔! 블랙스틸의 리스캄과 프란카가 대기타고 있었고, 로도스 아일랜드의 뒤를 밟고 있는 수상한 사람이라는 혐의로 붙잡혀서 연금당함. 자신의 정보가 세는것이 아닌가 두려워하는 '그' 앞으로 켈시가 등장함. 로도스 아일랜드에 온 이유를 묻다가 아미야 앞으로 데려가줌. (그리고 그와중에 피도 좀 뽑아감).

로도스 아일랜드의 존재에 대해서 곱씹던 찰나에 아미야는 '그'에게 이곳에 좀 남아달라고 말했고, 로도스 아일랜드 본부를 출발시킴.

그곳에서 잡일을 하면서 펭귄 로지스틱 소속 '크로와상'과 계약을 맺음. 혼자서는 힘드니까 도와줄 사람이 필요했던거임. 크로와상이 계속 '보스'라고 부르는게 사실은 이사람.

'그'는 크로와상이 가져와준 정보(게임에 나올 멤버들. 예를들면 호시구마라던지)를 기록하면서 본부를 어슬렁거림. 도베르만 교관 사진도 찍는다던지...

그렇게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커리어한테서 편지를 받으며 로도스 아일랜드로 돌아와달라는 소리를 듣기전까지는 잠깐 밖에 있었나봄) 돌아왔더니 크로와상이 오랜만이라고 말하면서 정보를 건내줌. 그와중에 'Closure'가 '그'에게 전할게 있다고 몇몇 파일을 보내줌. 문제는 크로와상도 '그'도 'Closure'이 누군지 모름.

이렇게 보니까 완전 장대하긴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