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안하다 시발 마지미라 추첨 기간 전에 진작 좀 쳐 썼어야 되는데
진짜 일부러 추첨 마감 전날 ㅇㅈㄹ 하는거 같지만 진짜로 진짜로 그냥 바쁘고 귀찮아서 그랬음
오늘 모처럼 시간 나서 써본다.. 진짜 ㅈㅅ
코도 갈 밐붕이들 있으면 코도 갈때라도 해보라고 쓴다..
먼저 짚고 가자면 일단 이 방법은 가성비는 똥이다. 그래도 일본 번호가 필요하다면 꽤 괜찮은 방법. 마지미라 내국인 추첨 표만 노리고 하기엔 가성비가 너무 구리니 대행을 알아보도록 하자.
개요와 장단점부터 알려준다.
이 방법은 하나셀(https://www.hanacell.com/) 또는 Mobal(https://www.mobal.com/)의 USIM으로 080 번호를 확보하고, 이 080 번호를 통해서 050 번호를 발급 받는 방식이다. 나는 mobal을 써서 hanacell은 주워들은 정보밖에 없긴 한데 뭐 아마 비슷할거임.
<장점>
1. 080 번호 확보 (USIM)
2. 050 번호 확보 (050 plus)
3. 일본 여행시 와이파이도시락 없어도 됨
<단점>
1. 080 번호 한국 로밍 안됨. 문자로밍도 안됨. 050 plus는 문자수신이 안되기에 문자인증 관련은 일본 현지에서 해결해야함.
2. 비쌈. 일단 080 번호 가입비 3,000엔. 그리고 본인 기준 지금 유지비 080 번호에 1480엔, 050 번호에 330엔이 매월 나가고 있음. 숨만 쉬어도 나감. 통화하거나 하면 추가 차지 붙는 방식. 이때 080 번호에 제공되는 월 데이터 사용량은 1GB임. 하루 아니고 한달에 1GB. 30GB짜리 요금제는 4,378엔인데 그만큼 내기는 또 아까워서.. 암튼 그래서 사실상 일본 갈때마다 와이파이도시락이나 e-SIM도 매번 하고 있음.. 심지어 3월에 가격 인상돼서 님들 가입하려면 젤 싼 1GB짜리가 월 1650엔이야.
3.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본을 갔다 와야함.
이까지 읽고도 해봐야겠다 싶으면 방법을 하나씩 알려드림.
1. Mobal, Hanacell 홈페이지에서 플랜을 신청
90일 이상의 long-term sim으로 하면 된다.
- Mobal의 경우 Japan SIM Cards의 Long Term 플랜은 전부 SoftBank의 070,080,090 핸드폰 번호를 포함한다.
- Mobal의 요금제 : 가입비 2,970엔, 제공 데이터량에 따라 매월 1,650엔~
=> 일본 자주 왔다갔다할거고 이 유심으로 일본에서 데이터도 가끔 쓸려면 추천
- Hanacell의 경우 ジャパンSIMカード(재팬 심 카드)를 하면 SoftBank의 070,080,090 핸드폰 번호를 포함한다.
- Hanacell의 요금제 : 가입비 39달러, 연간 유지비 8달러 (첫해 무료), 사용한 월에 대해 데이터 29달러/월 (3GB 제공)
=> 유지비가 저렴해서, 일본 자주 안가고, 일본 가도 이 유심으로 데이터 절대 안쓸려면 추천
플랜을 신청 하고, 수령처를 지정하면 된다. Mobal은 배송도 지원함. Hanacell은 여권으로 수령 가능한 나라에 한국이 포함 안됨.
- Mobal 수령처 : 하네다 T3, 나리타 T1, 나리타 T2, 시부야 마크시티빌딩, 신주쿠역, 도쿄역 마루노우치, 삿포로 관광안내소, 교토타워, 나고야공항, 나고야 환전카운터, 나하공항, 나하 오키나와 관광안내소, 간사이 T1, 피벗 베이스 도톤보리, 요코하마역
- Mobal은 택배도 된다. 한국까지 무료, 8~15일 소요. 근데 어차피 SIM 활성화 하려면 일본 가야됨
- Hanacell 수령처 : 하네다, 나리타 T1, 나리타 T2, 간사이공항, 나고야공항, 나하공항
2. 예정된 수령처에서 SIM을 수령, 개통
개통 프로세스는 직원이 알려준다. Mobal은 영어 대응이 되므로 편리. 수령처에서 대충 받아서, 호텔 가서 활성화 했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다. 최대 1영업일 소요된다고 하는데 난 40분 정도만에 됐음. 근데 문제는 됐다가 뭔가 꼬여서 한참 다시 하느라 ㅈㄴ 스트레스 받긴 했는데.. 괜히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침착하게 기다리면 해결된다.
3. 해당 휴대폰번호 정보로 050 plus를 가입 (https://www.ntt.com/en/personal/services/phone/050plus.html)
050 plus는 NTT에서 제공하는 인터넷전화 서비스임. 이걸 가입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한국에서 피아 인증을 쓸 수 있으니까.. 서비스 자체는 예전에 여기서 스카이프로 다들 가입했을 tellink 같은 서비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차이점이 있다면, 1. 일본의 휴대전화 번호 그리고 2. 일본 내 우편 수령 가능처 를 요구한다는거임. 그리고 운영 주체가 NTT이며 꽤 오랫동안 운영중이라 tellink처럼 빤쓰런 할 확률은 낮다고 본다. (소소한 장점으로, 번호 지정 가능함. 완전 자유는 아닌데 우리나라 통신사 번호 지정하는것처럼 남은 번호 있으면 쓸 수 있는 방식. 본인이 평소 쓰는 끝번호 맞추거나, 3939로 맞추거나 등등..)
그래서 hanacell, Mobal가지고 휴대전화번호는 확보했는데, 우편은 어쩌냐고? 택배/우편 대행해주는 배대지로 보내서 받아라. 간단한 가입증명같은거 온다. 이 우편을 못받아서 반송되거나 하면 가입을 취소하는듯.
이렇게 하면 끝이다.
나는 1GB 플랜으로 해서 매월 080번호에 1480엔, 050플러스 유지에 330엔 박고 있지만.. 그래도 어차피 이번해는 1,2,3,4,5,6,8,9월에 최소 한번씩 일본 갔거나 갈 예정인데다가 ㅋㅋ 라인 일본계정이라거나 여러가지 사이트 가입 등에 유용하게 썼고, 일본 현지에서 가게들에 문의나 예약전화 할때도 폰번으로 전화할 수 있는 등 소소한 장점이 많아서 계속 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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