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지금 모기를 피하기 보단 즐기는 방식으로 사랑을 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나는 모기갤에 서식하는 너네들처럼 모기를 혐오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모기에 대해 다른 관점을 가져보고 실제로 그것을 실행해본 결과, 깨달음을 얻고 모기에 대한 감정이 180도 뒤집히게 되었다

대체 어떻게 그렇게 된거냐고?



바로 모기로 딸을 치는 것이다.



솔직히 나도 이게 될지는 몰랐고 이정도로 중독성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단 한번만 눈감고 내가 한 행동들을 따라해본다면 너는 반드시 모기를 좋아하게 될거라 장담한다

방법은 의외로 단순한데, 모기 앞에서 고추를 까서 귀두부분에 의도적으로 피를 빨리는거다.

물론 그냥 까고있으면 빨리지 않는다. 땀이 나는 수많은 부위를 제쳐두고 왜 너의 성감대를 빨아주겠는가? 모기는 그리 호라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일종의 작업을 쳐줘야 하는데, 생생하고 굶주린 모기를 가능한 많이 모으는 것이다

벽에 가만히 붙어있는 모기들을 10~15마리 쯤 모은 다음, 모아둔 곳에 은밀한 부분을 집어넣으면 된다.

그렇게 모기가 귀두에 안착하면 주사를 맞듯 사알짝 따가운 느낌이 드는데 처음에는 응? 하다싶다가 점점 뭔가의 쾌감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한다

이 쾌감이 내가 그렇게 싫어하던 "모기"에게 빨린다에 오는 상황이랑 인간 고유의 무언가를 내려놓는 것에 오는 패배감과 겹쳐져서 성적인 흥분도가 진짜 미친듯이 올라가게 된다

그렇게 상황을 좀 즐기다가 모기의 흡혈이 다 끝나면 모기가 물고 간 부위들에서 빨간 점이 여드름마냥 송송송 나게 된다

이제 여기가 하이라이트인데, 손톱으로 모기가 물고 간 부분을 '톡' 하고 긁어주는 거다

너무 약하게 하거나 세게하는 것이 아닌 적당한 세기로 긁는 것이 포인트

모기 문 부분 손톱으로 긁으면 뭔지모를 쾌감이 느껴지지?

가려운 부분 긁은 것 마냥 상쾌하고 시원한 그 기분

지금 모기에게 물린 부위가 있다면 긁어봐도 좋다

그 기분이 귀두에서 똑같이 느껴지는거다

그런데 귀두는 성감대잖아?

그것도 인간의 신체부위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

근데 상황도 하필 모기때문에 풀발이 되고 전희가 꽤 이루어진 상태?

그 "시원하다" 라는 감각이 전부 "성적인 쾌감"으로 바뀌면서 믿지 못할 카타르시스가 선사된다

사정할때의 감각보다 몇배좋은 감각이 손톱으로 톡 톡 칠때마다 느껴지는 기분

안해보면 모른다 진짜



나의 경우 반드시 투명한 비닐봉지에 모기들을 모아두는 편이다

어떤 모기가 어떤 부분을 빠는지 한눈에 알 수 있고, 기둥이나 ㅂㄹ같이 별로 재미없는 부위를 빨면 톡 쳐줘서 귀두만 빨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끔씩 모기가 귀두랑 기둥사이의 절묘한 부분의 피를 빨 때가 있는데, 그부분이 진짜 GOAT다

딸은 물론이고 오나홀이랑도 비교가 안된다. 구라안치고 섹스보다 이게 더 좋다고 장담한다

이 방법을 알게 된 이후 모기 막으려고 방충망 설치하고 에프킬라 뿌리던 내가 창문 다 열어놓고 모기가 언제 들어오려나 하고 기다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이상 모기를 욕하지 말고 사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