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도중에 만두콘 구매했다가 30분 작성한 글이 다 날라갔음..

김윾식 이새..끼....

그래서 바리글처럼 썻다가 날라간게 기억이 안나서 단순 소개글처럼 써질듯

하여튼 다른 갤럼들도 글쓸거 대비해서 예시로 들고자 코스나 장비리뷰 글 하나씩 써보고자 함

글이 어느정도 모이면 묶어서 카테고리화해서 공지로 올릴거임

대구에는 알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코스들이 몇개 있는데

나는 그 중에서 가장 자주 갔던 헐-팔 코스 써보고자 함.

헐팔코스는 헐티재-팔조령 코스를 줄인말로 코스 전체가 쏘는 구간보다는 낭낭바리에 최적화된 구간이라 생각함

그래서 시내제외 70km도 안되는 짧은 거리에 비해 소요시간이 길게 잡히고

주요 구간으로는 대구에서 가창으로 빠져나와 청도 한바퀴 돌아서 다시 가창을 통해서 대구로 돌아오는 길임

우선 대구-청도의 관문인 가창부터 지나가는데

혹시라도 만찐두빵을 좋다한다면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있는 곳에서 사면 된다

나름 만찐두빵으로 유명한 지역이니깐 맛은 ㄱㅊ음

어차피 들어올때도 가창을 들려야 하니 가볍게 나가서 들어올때 사오면 됨

가창에서 헐티재로 출발하게 되면 가창호를 따라 나가게 될건데 왕복2차로의 숲터널길임

살짝 더운날에 가도 시원함이 느껴지고 차량통행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음

'

쭉 직진코스를 달리다 보면 언덕배기 약한 와인딩코스가 나오게 될텐데 거기 부터가 헐티재 입구고 큰 와인딩 위주의 고개임

나름 관리가 되는 도로라서 재밌게 즐기면서 타면 되고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들만 조심하도록 하자

여기가 헐티재 1번찍은 위치고

대구와 청도의 분기점임

여기까지 왔다면 저 사진에 나오는 주차장에서 잠시 쉬어가도 괜찮음

저기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나 하늘이 생각보다 이쁘고

어디까지나 낭낭바리 코스니깐

그렇게 해서 이제 청도쪽으로 가다보면 전형적인 시골길이 이어짐

논, 밭, 강이 이어지고 한방능이백숙 팔것같은 가게들과 시골집 시골학교

특히 초여름이나 가을에 가면 좋은데

도시와서부터는 못느꼇던 벼 익어가는걸 보면서 가을이구나 싶었던 감정을 오랜만에 느낄수 있게 해줌

초여름에는 녹록 우거진 숲이 되게 신선하게 느껴지는 편

(짤: 팔조령)

그렇게 정겨운 시골길 달리다 보면 우리는 팔조령에 다가왔음을 알 수 있는 순간이 있음

언제냐?

청도박물관(한국코미디타운)이 되게 크게 자리잡고있음

나는 한번도 안가봤지만 그냥 눈에 엄청 띄어서 누가봐도 알아볼수있을거임

혹시라도 배가 고프다면 저 앞에 있는 니가(흑인비하아님)쏘다쩨 나는 괜찮았음

괜찮다기보단 이 코스에서 밥먹은적이 저기가서 먹은거 한번뿐임

짬뽕이랑 피자를 파는데 그게무슨.. 스럽지만 생각보다 맛있었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커플이나 가족들 많이 오더라

하여튼 저길 통과하면서 이제 팔조령이구나 생각이 들 때, 초행이라면 헷갈릴수도 있는 길이 있음

직진가면 팔조령터널인데

바이크들은 억까당해서(진입금지) 못가요~ 주의하셈

사진에 나오는 파란선을 따라 가야 팔조령이 나오고 앞서 말했듯이 자전거들과 코스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장소인데

터널이 생겨서 도로관리도 부실할뿐더러 좁은 블라인드 코너가 반복되며 절벽길이기 때문에 저속와인딩만 즐기면 됨

팔조령도 헐티재처럼 중간에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는 매점이 있음

매점이라기보다는 사랑방같은 곳인데 시원한 음료사서 앉아서 쉬다 가기에 좋고 풍경 구경하기에도 좋음

화장실도 있지만 그냥 딱 있다는 정도고.. 들어가실땐 반대편 차선 주의해서 들어가면 됨.

참고로 헐팔코스는 시골길이다 보니 밤에 갈만한 코스가 못되지만 특히 팔조령은 빛 하나도없는 블라인드코너임

조명장치가 약하다면 밤에는 이 코스를 피하도록 하자

어쩔수없이 지나가게 된다면 최대한 천천히 내려오도록 합시다

이렇게 팔조령도 지나서 이제 다시 가창으로 진입하는길로 들어서게 되면 왕복 4차선의 조금 길게 이어지는 도로가 나오는데 여태껏 참았던 속도감을 잠시 방출할 수 있음

물론 마을도 있고 신호등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쏠 구간은 아니니깐 적당히 바람만 맞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쭉 달리다가 대구 들어가는 입구쪽은 저녁에 잠시 막히기도 하는데 차간치거나 갓길 탈 정도는 아니고 조금 기다리면 뚫림

나도 이 코스를 소개하지만 안간지가 오래되서 보여줄만한 사진도 별로 안남아있네

이전에 썻던글도 다 날라가면서 뭔가 글도 급마무리하는 느낌이 되버렸고 ㅋㅋ

그나마 저번에 흐린날 여우비 맞으면서 헐팔코스 돌고 대구 들어오는길에 하늘 확 개면서 찍은 사진 한장 투척하고감

아마 1년에 이런거 한두번이라도 보려고 바이크 타는게 아닌가 싶다.

코스 소개글 처음으로 샘플삼아 썻습니다.

이처럼 자유롭게 쓰시고

바리 다녀오신 코스와 코스소개가 겹치더라도 꼭 써주세요

그냥 편하게 써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