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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스마트 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한국 영화)

USER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18 18:13:42
조회 1152 추천 1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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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한국 영화)

평점: 90점


 시가 아키라의 원작을 한국에서 리메이크 한 작품. 원작 소설과 일본 영화보다 훨씬 재밌었다. 일단 일본 영화보다 해킹 과정이 조금 더 현실적이다. 예를들어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과정이 그랬다. 스마트폰 액정을 부순 뒤 수리 센터 직원으로 위장해 피해자 스스로 비밀번호를 말하도록 유도한다. 일본 버전의 '만능 해킹 프로그램' 보다는 훨씬 좋았고, 사이코패스의 영리함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과감하게 탐정 파트를 대폭 삭제 한 것도 현명한 판단이었다. 일본 버전에선 피해자 파트나 해커 파트와 탐정 파트가 잘 어울리지 못해 산만한 느낌이 강했다. 하지만 한국은 탐정 파트를 대폭 삭제해서 꼭 필요한 핵심만 남겼다. 덕분에 피해자와 해커의 이야기에 더 집중 할 수 있었고, 하나의 이야기에 집중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다만 원작에선 어머니에대한 원한이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큰 복선인데, 한국 영화에선 이를 대폭 삭제해 앞으로 후속작이 나온다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피해자의 통쾌한 반격도 좋았다. 디지털 공격으로 만신창이가 된 피해자가, 종이와 펜으로 만든 함정으로 '아날로그 반격'을 시도한다. 이건 원작이나 일본 영화에선 없었던 설정이다. 아이디어가 정말 좋았다. 짧고 강렬한 한방. 디지털 세계의 포식자는 아날로그 공격으로 힘을 잃는다.


 결론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


p.s

입 다물고 있으면 덜 맞을텐데 굳이 입을 열어서 한 대 더 맞는 임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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