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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네이버 미스테리소설 공모전 추천할만한 하꼬 추리소설 리뷰

ㅇㅇ(172.250) 2020.07.11 20:25:57
조회 811 추천 10 댓글 5
														

본인 추리소설을 굉장히 좋아해서 이번 네이버 미스테리 공모전 기대했었는데

본선 뽑는 기준이 조회수 100등 안인데다가 한 번 조회수 오르면 그것만 쭉 오르는 시스템에 추리물도 별로 없길래 재밌는 추리소설, 그것도 조회수에 묻혀서 빛을 못보는 작품이 있을까 해서 추리소설 좋아하는 지인이랑 같이 추리소설 발굴하기로 함

그리고 재밌지만 반응이 없는 작품들 위주로 리뷰함 


밑의 작품들은 네이버 웹소설에서 검색하면 볼수있음




6명이 죽는다는 것은 귀신에 의한 기정사실이다


이 소설은 다른 사이트에서 다른 제목으로 이미 본적이 있고 앞부분을 다 본 전제라는걸 미리 말하고 리뷰함

재벌가 회장이 소유한 사유섬에서 자식들의 합동결혼식이 열리고 그 안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는 전형적인 클로즈드 서클임(소설 안에서도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언급이 됨)

주최자인 회장이 죽고 갑자기 11개의 의자들이 홀에 나타나면서 사람들 안에 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공포심을 잘 나타냄

사람들은 11개의 의자에 앉아서 회장을 죽인 사람을 추리하기 시작하고 마침내 흑막을 밝혀내는데 성공함

그러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서 흑막이 나타나고 흑막이 살인게임을 선언하면서 단간론파, 인사인트 밀로 갑자기 소설의 분위기가 바뀜

나만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서 조금 당황스럽긴 함

안그래도 캐릭터들 직업이 하녀, 아이돌, 배우, 사업가, 서자, 집사 이래가지고 이름 앞에 막 초고교급 이런거 붙여야 될거 같음 ㅇㅇ;

근데 그 이후로부터는 제대로 된 추리물의 정석의 길을 감

역전재판 처럼 사건이 일어나고->조사를 하고->재판을 하는 파트 분배가 제대로 되어 있음

캐릭터들도 매력적이고 캐릭터들간의 티키타카를 보는 것도 이 소설을 보는 재미중 하나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강추하는 작품

특히 사람들이 살기위해서 이빨까는 재판 파트가 재밌다고 생각됨


장점: 매력적인 캐릭터, 생각보다 정석적인 추리소설 전개, 범인을 밝히기 위해서 여는 재판이 법정물 같기도 해서 재밌음

단점: 어디서 많이 본 캐릭터들, 자꾸 비쥬얼 노벨 형식의 게임들이 생각남






<천상의 문> 살인사건


천주교 목사인 안토니오라는 인물이 주인공인 소설

처음엔 세례명과 본명이 함께 나오고 여러 등장인물 때문에 내가 지금 추리소설을 읽는가 카리마조프가의 형제들 을 읽는가 조금 헷갈림

그러나 그걸 상쇄시킬 정도로 흡입력과 몰입력이 장난아님

자칫 어려운 내용이 될 수 있는걸 능숙한 필력으로 소화시킴

드라마 시그널 같은 느낌이 드는 소설

서사적인 요소도 잘 살리고 인과관계와 서술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움

내용은 목사인 주인공이 사이비 교도로 인해 실종된 신도들을 찾는 내용인데 사이비교가 신천지와 매우 흡사해서 흥미가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더라

꼼꼼한 조사로밖에 나올 수 없는 디테일이 여러 군데군데에서 자연스럽게 보임

시그널 얘기했었는데 딱 그 재질의 한국 드라마 느낌의 수사추리소설임ㅇㅇ 추리소설 매니아였고 탐정을 꿈꿨지만 신학교에 들어가 신부가 된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과는 달리 얌전했지만 형사가 된 이란성 쌍둥이 동생등 

과하지 않은 설정이면서 자칫 어려울수도 있는 설정인데 쉽게 그리고 몰입감 있게 잘 풀어냄

정말 강추하는 소설임


장점: 소설을 잘 읽히게 만들어주는 능숙하고 유려한 필력과 흡입력, 디테일함, 흥미진진한 스토리, 재밌음

단점: 아직까지는 딱히 못 찾겠는데 굳이 찾자면 웹소 트렌드랑 안 맞는 점일까 함






화왕계(花王界)


추리소설 작가가 2천만원 상금을 걸고 게임을 주최하고 그 자신이 피해자가 되었다는 전형적인 소년탐정 김전일식 클리셰의 추리소설

추리소설을 위한 추리소설이라는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정석은 정석이라고 생각되기에 추천함

보면 볼수록 김전일이 생각나는 주인공때문에 오글거리는 감이 조금 있음

그러나 작가가 추리소설을 많이 보고, 조예가 깊은게 보이는지라 소설에 나오는 수수께끼와 트릭이 생각보다 흥미진진함

등장인물들은 각기 프랑스에 관련된 인생의 수수께끼가 있는 인물들임

후에 이 인생의 수수께끼를 나열하는 부분이 늘어지는 느낌이 있지만 추리소설 매니아로서는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함


장점: 추리소설 매니아적인 트릭과 조예가 깊어보이는 수수께끼들

단점: 주인공, 추리소설을 위한 추리소설






항성(恒星), 돌아오지 않는 너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로 유명한 배우였던 친구 에리카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것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에리카의 죽음에 무엇이 얽혀있는지 파헤치는 소설임.

자극적일 수 있는 소재임에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아 보기 편했음. 심하게 유혈난무하고 잔인한건 별로여서;

감정 묘사와 조사파트 부분이 좀 길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추리소설로서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스토리가 흥미롭게 잘 표현되어 쉽게 읽히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재밌게 봄

더 나와야 진짜 재밌는 부분이 나올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위 작품들만큼 포텐이 있는지 애매한듯


장점: 단조롭지 않은 스토리라인, 등장인물 간의 관계성이 흥미로움

단점: 다소 감정적인 묘사, 느린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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