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입니다. 국가직 7급 진입할 때 갤에서 합격수기도 많이 얻고 합격자 분들께 여러 조언도 많이 얻어 짧은 시간 안에 좋은 결과 얻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받은 조언과 도움들을 저도 현재 7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립고자 이렇게 부족한 글 작성해봅니다.

먼저 7급 진입 이전에 공기업 준비를 했었는데 해당 공기업이 행정학만 전공으로 보는 공기업이었기에 행정학은 유베이스였다는 점 염두 부탁드리겠습니다.

1. 서론

1) 공부 기간 프리패스 기준 24년 1월 14일~ 24년 10월 12일

사실 먼저 9급을 붙고 나서 그 유예 기간 동안 7급을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밑에 기록처럼 국어 영어 한국사 책을 구매한 기록을 보실 수 있을 건데요. 하지만, 한 2~3주 정도 국영한을 공부하다가 너무 현타가 와서 그냥 7급 공부하자는 마음에 아래 사진처럼 2월 9일 즈음에 경제학 및 헌법 기본서와 기출을 구매했습니다. 헌법은 어디서 구매했었는지 구매 기록을 찾기 어렵네용. 

혹시나 이전 국가직이나 지방직 다른 급수를 준비했냐는 의심을 받을 수도 있기에 응시기록까지 다 보여드립니다. 

2) 피셋 진입 점수 

23년도 7급 피셋 기준 학교 도서관에서 뽑아서 풀었었는데 각 과목별로 정확한 점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략 81~82점 정도 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렇게 저의 기본적인 베이스와 피셋 진입 점수를 말씀드리고 제가 했던 공부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3) 최종 점수

언어논리- 92, 자료해석 - 100, 상황판단 - 80

헌법 - 92, 행정법 - 96, 행정학 - 96, 경제학 - 84

피셋보다는 전체적인 계획의 흐름과 2차 과목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외에도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나하나 다 진심을 담아 답변해드리겠습니다!

2. 공부 계획의 수립

1) 마스터 플랜을 세우자!

제가 단기 합격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저만의 마스터 플랜을 세웠다는 것입니다. 마스터 플랜이란 내가 이 달에는 무슨 과목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어떤 강의를 들을 것인지. 피셋 후에는 어떻게 어떤 과목을 중점으로 보고 시간을 사용할 것인지를 시험일부터 역순으로 대략적인 계획을 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책에 무슨 내용이 들어있는 지도 모르고 막상 플랜을 세워도 따라가는 데 벅차지만 강의를 듣고 공부를 하다보면 점점 자기에게 맞는 마스터 플랜을 세워나가실 수 있을 겁니다. 마스터 플랜을 짜는 데 시간이 1주에서 2주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는데요. 초반에 그 시간이 아깝다고 마스터 플랜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그 1주~2주가 수험기간을 엄청나게 단축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니 꼭 한 번 계획 세워보시고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2) 합격수기를 훔치자

마스터 플랜과 마찬가지로 합격자의 합격수기를 훔치는 것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 마스터 플랜을 세우는 1~2주 시기에 합격자들의 합격수기를 계속 찾았고 인터넷에 떠도는 합격수기는 거의 다 읽은 것 같습니다. 에타, 디시, 블로그, 유튜브, 인강 사이트 등 입맛을 가리지 않고 다 찾았습니다. 합격수기를 쭉 읽다 보시면 모두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건데요 그거는 뒤에서 귀에 딱지가 앉도록 나올 "기출"입니다. 기출에 관해서는 후술하도록 하고 합격수기를 읽으셨다면 합격자의 공부법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닌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한 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그 1~2주 안에 말이죵..

3) 1달의 법칙을 지키자

기출의 중요성을 제외하고 제가 합격수기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라면 이 1달의 법칙입니다. 제가 그냥 맘대로 이름 지은겁니다만 초시생 분들은 이걸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본인강 10일, 기출인강 10일, 혼자 기출회독 10일  이 3가지를 30일 즉, 한 달안에 마무리 하는 것입니다. 이게 뭐가 중요하냐면은 결국 공무원 시험 공부라는 것이 기출을 반복해서 보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혼자 기출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행법, 헌법, 경제학 각 3과목 씩 3달이 걸렸지만 다른 분들은 행정학까지 하셔야하니 4달 안에 혼자 기출로 공부하는 힘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셨으면 합니다. 

3. 2차 과목 교재 및 강의, 그리고 세부적 공부법

1) 헌법

-강의 : 윤우혁 심화이론(기본 이론이랑 심화이론? 이렇게 두가지 있는 걸로 아는데 윤우혁 들으실거면 심화가 모든 내용 다 하는거라 이론 기출 둘 다 심화로 들으시면 됩니다), 기출심화, 김건호 최신판례(무료)

-교재 : 윤우혁 헌법 기본서, 윤우혁 헌법 기출, 윤우혁 전범위 모고, 김건호 1600ox,  김건호 1개년 최신기출, 김건호 전범위모고, 김건호 최판

윤우혁 강사님의 커리를 따라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본인강 듣는 걸 정말 싫어하는 성격이라 기본인강을 하루에 7개 정도 2.0배속으로 하여 10일안에 기본인강을 다 듣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기본인강을 다 들은 후에는 윤우혁 강사님의 경우 기출 인강의 거의 반필수적이기 때문에 기출인강도 들었습니다. 기출인강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7개 정도 2.0배속으로 들었고 그날 들은 분량만큼 다시 문제를 풀어보며 복습을 하였습니다. 이후에는 기출문제집을 보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였고 계속 그런 구분 절차를 거쳐나가며 아는 지문에는 x표시를 치고 다음 회독할 때는 x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것만 보는 등 공부하는 양을 계속해서 줄여나갔습니다.

2)행법

- 강의 : 써니 올인원 기본이론, 기출인강은 따로 안듣고 기출 회독하다가 너무 많이 막히는 부분만 발췌독했습니다. 써니 각론 이론강의(각론은 기출강의 아예 안들음) / 개보법,기본법,최판(무료특강) 고득점 특강은 안들었긴한데 필요없어보여요

- 교재 : 써니 행정법 총론 기본서, 총론 기출, 각론 기본서, 각론기출(23) 각론 기출 24년 버전은 너무 늦게 나와서 그냥 23년 기출 보고 추록은 윤우혁 행정법 카페에 무료로 올라오는 것 사용했습니다.

부동의 1타 써니 강사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본인강을 들었습니다. 윤우혁 강사님과 달리 강의 수가 좀 많은 편이지만 그래도 딕션도 좋으시고 강의력 또한 엄청나셔서 완강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행정법도 마찬가지로 하루에 7~8개 2.0배속으로 들었습니다.) 2024년 기본서 기준으로는 기본 이론 옆에 날개문제가 있어서 기본인강을 듣고 해당파트 날개 문제들을 다시 한 번 풀어보는 식으로 기본인강 복습을 진행했습니다. 기출인강의 경우에는 기출강의를 듣지 않고 기출문제집을 먼저 보았는데 날개문제로 복습한 덕분인지 혼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출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행정법 기출도 헌법과 마찬가지로 아는 것은 지우고 모르는 것만 보면서 계속해서 양을 줄여나갔습니다. 기출 강의는 피셋 1차 후 기출문제집 전체(아는 것,+모르는 것 전부 다)를 볼 때 모르겠는 것만 발췌해서 들었습니다.

3) 행정학

- 강의 : 이전에 메가공기업에서 신용한 기본이론 들었습니다. 이외에는 전혀 강의 안 들었습니다.

- 교재 : 김중규 2000제 기출, 1개년 최신기출, 여다나, 황철곤 동형모의1,2

기본인강은 타 사 강사님 거를 듣고 온 상태라 기본인강에 대해서는 말씀을 제대로 못드리겠습니다. 기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김중규 강사님의 2000제 기출집을 사용했습니다. 요즘 기조가 행정학에 힘을 주는 편이기도 하고 불의타가 많이 나오는 탓에 심리적 안정을 위해 흔히 벽돌 기출이라 불리는 2000제를 사용했습니다. 처음에는 2000제가 너무나 방대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결국 아는 것은 지우고 모르는 것만 보다보면 시험 전날에는 3시간만에 그 기출책을 다 볼 수 있으니 너무 겁먹지 마시길 바랍니다. 피셋 1차 이전까지는 마찬가지로 계속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지워나갔고 1차 피셋 후에는 기출 문제집을 전체(아는 것+모르는 것 전부 다)를 보면서 김중규 강사님의 요약서 여다나에 전부 일일이 다 가필하였습니다. 이후에는 똑같이 기출문제집을 다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으로 구분하면서 양을 줄여나갔고 마지막 시험 전날에는 기출문제집 속 끝까지 모른다고 남아있는 것과 요약서 여다나를 보며 정리를 하였습니다.

4) 경제학

- 강의: 신경수 심화기본이론(노베여도 입문이론 안듣고 바로 심화 들어가도 됩니다)신경수 기출, 신경수 리터치강의(미시까지는 이론도 듣고 거시부터는 문제푸는 것만 들음)

- 교재 : 신경수 기본서, 기출, 진도별 모고&전범위 모고(강의 파일 제공), 정병열 공무원경제학 기출문제집(시행처 별로 모아놓은 문제집입니다)

저 또한 경제학 노베이스였고 수학에 상당히 약했기 때문에 진입하기에 앞서 상당히 겁이 많이 났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임계치만 넘어가면 경제학은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인강은 공단기 경제학 1타 신경수 강사님의 기본인강을 들었습니다. 입문강의와 기본강의?가 있어 저도 맨 처음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입문 강의에서는 조금 빠지는 내용이 많다고 하여 바로 기본 강의로 들어갔습니다. 경제학 기본인강도 2.0배속으로 해서 하루에 6개씩 들었었는데요. 초반에는 그게 가능했지만 하루 이틀 지나니 너무 힘들고 머리 아파서 하루에 3개 씩만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너무 무리하시는 것보다는 경제학이라는 과목의 특성 상 천천히 이해하며 기본인강을 씹어드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적으로 기본인강만 잡고 있으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이해 안가는 건 문제로 결국 이해되는 것이니 너무 기본인강에 잡혀있지 말고 당장 이해가 안간다 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진도를 쭉쭉 빼시길 바랍니다. 기본인강을 다 듣고는 기출인강을 들었습니다. 기본인강을 약간 날림으로 들은 면이 있어 걱정을 했는데 기출 풀이에 앞서 단원 별로 이론을 요약해서 알려주시는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모르겠지만 경제학만큼은 꼭 기출강의 들으시길 바랍니다. 이론과 문제의 괴리가 상당히 큰 과목입니다. 경제학의 경우에도 기출을 풀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였고 시험 직전에는 1시간 만에 전 범위 기출을 다 보았습니다.

4. 마치는 말

이전 합격 수기처럼 깔끔하고 가독성 좋게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제 능력 부족이라 가독성도 상당히 구리고 내용도 그렇게까지 훌륭하진 않은 것 같네요..

그래도 좋은 시선으로 읽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합격수기로 도움을 받아 25년도 시험에 꼭 최종합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보시기에 미흡한 점이나 아니면 다른 공부 관련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하나하나 다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파일 크기 조절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