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이에요

기존 검은색 박스 포장에서 겉표지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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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를 열면 사용 설명서와 본체, 그 외 구성품 박스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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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박스에는 블루투스 안테나, C to C 케이블,
C to A 케이블, 블루투스 + 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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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 스펙 -

D50 III는 가로 12.6cm x 세로 13.2cm 의 작은 크기로
거치형 중에선 작은 크기를 갖고 있어요


물론 거치형답게 무게가 465g 이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 건 불가능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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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테두리가 딱딱한 모서리가 아닌,
둥글게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딱딱한 느낌을 주지 않고 정사각형의 모양이라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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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 III 전면이에요

전면에는 전원 버튼, 디스플레이, 조작 버튼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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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는 입력과 볼륨, 포맷(PCM, DSD)과 샘플레이트를 표시해요
(입력이 없을 시 INPUT UNLOCK 텍스트가 표시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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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0 III 후면이에요

TRS, RCA, COAX, OPT 단자와 블루투스 안테나 커넥터,
데이터 연결용(버스 파워 가능) USB-C와 전원 공급용 USB-C 단자,
오토 온/오프 기능을 위한 12V 트리거 OUT(3.5mm)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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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D50 III 에는 기존 적외선 방식이 아닌
적외선 + 블루투스 방식의 리모컨이 들어갔어요

덕분에 최초 연결만 해주면 재연결할 필요 없이,
방향과 상관없이, 10m 이내에서 조작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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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스펙 -

분류 - DAC

입력 - USB-C, COAX, OPT, BT, POWER(USB-C 5V)

출력 - RCA, TRS

출력 세기 - TRS : 5Vrms, 4Vrms, RCA : 2.5Vrms, 2Vrms

특징 : 블루투스 5.1 수신, 10밴드 PEQ, 블루투스 리모컨,
12V 트리거, 프리-앰프 지원, TRS 라인 아웃 5Vrms 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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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

언제나 왜곡이 적은 항상의 그 토핑이에요. "왜곡률 0.00048%."

제조사 측정치 TRS 5Vrms 출력 기준 SINAD 126.4dB로
E50 보단 높고, E70 보단 약간 낮은 수치이나
이미 가청 영역대를 벗어난 수준의 성능이에요.
(보통 SINAD 110을 넘으면 음질을 구분하기 쉽지 않다네요)

측정치를 하나하나 설명하는 건 저에겐 어려운 일이라 넘어갈게요 ㅋㅋㅋ

더 자세한 스펙과 측정치는 설명서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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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

토핑 그 자체. 저음이 올라온다던가, 고음에 착색이 있다던가
그런 것 없이 그냥 무난 그 자체예요.

성향을 웜/뉴트럴/쿨로 표현하는 게 꺼려지긴 하는데,
굳이 표현한다면 쿨은 아닌 뉴트럴이라 표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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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1. 블루투스 5.1 수신 지원

블루투스 수신 기능을 지원하므로,
소스 기기와 유선 연결을 하지 않고
무선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블루투스 코덱은 LDAC, AAC, APTX-ADAP,
APTX HD, APTX, SBC를 지원해요)


2. 12V 트리거 OUT 지원

넘버링 70 이상 라인업에 있던
12V 트리거 기능 OUT/IN 중
OUT 하나가 들어가게 되었어요.

12V 트리거를 지원하는 L70, A70Pro 등의
DAC와 AMP에 연결하여 같이 키고, 끌 수 있어요.
(오토 온/오프 기능으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겠죠?)


3. USB-B 단자를 USB-C 단자로 변경

기존 토핑 DAC는 USB-B 단자를 사용하였는데,
이번 D50 III는 데이터 연결, 파워 연결 모두 USB-C를 사용해요.
대중적이지 않은 USB-B에서 대중적인 USB-C로
단자를 바꾼 것은 저에겐 아주 좋은 부분이에요.


4. TRS 5Vrms 출력 지원

토핑의 L70이나 A70Pro 같은 앰프는 하이 게인을 쓰면
2Vrms 출력으로도 스펙 출력을 뽑아내지만,
저처럼 앰프를 로우 게인으로 사용하시는 걸 좋아하는 유저 시라면
성능 출력 모두 높은 DAC를 사용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5. 10밴드 PEQ 지원

D50 III는 토핑에서 PEQ 기능을 넣은 첫 번째 DAC 예요.

저는 이 기능 때문에 D50 III를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제가 하고 싶었던 건 비트 퍼펙트에 PEQ를 넣어
EQ 하기 전까지의 소스 손실을 줄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PEQ 기능이 있는 ROON 플레이어가 부럽기도 했어요)


6. 블루투스(+적외선) 리모컨 지원

기존 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은
기기 디스플레이 방향으로만 써야 하는
다소 귀찮은 방식이었는데,

이번 블루투스(+적외선) 리모컨은
최초 연결 이후 재연결할 필요 없이,
방향과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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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1. PEQ - 반쪽짜리 하드웨어, 반쪽짜리 소프트웨어

PEQ 기능은 USB 연결을 통해서만 지원해요.
블루투스 수신, COAX, OPT 연결은 지원하지 않아요.

PEQ 게인을 0.1dB 단위로 조절할 수 없고,
0.5dB 단위로만 조절할 수 있어요.

DAC에서 PEQ 슬롯 간 변경을 하려면
토핑 PEQ 소프트웨어(토핑 튠) 프로그램이 꺼진 상태여야 하고,

아주 가끔 소프트웨어가 꺼진 상태로 DAC를 켤 때
USB에 연결한 DAC 소리가 나지 않는 현상이 있어요.
(소리가 안 나올 때는 DAC 재부팅, DAC 초기화를 해주세요)

PEQ가 USB 연결만 지원한다는 사실은 토핑 홈페이지를 봐서 알고 있었는데,
PEQ에 핵심이라 할 수 있는 Gain 조절이 0.5dB 단위로만 조절된다는 건
저에게는 조금 충격이었어요.

위에서 언급한 자잘한 버그라던가, 편의성이 부족한 부분이라던가,
매뉴얼에 없어 사용자가 기기를 사용하면서 알아봐야 하는 부분은..
사용자에게 불친절하다고 느껴지기도 해요.


2. 작은데 어두운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크기가.. 매우 작아요
디스플레이 크기보다도 정보가 표시되는 화면은 더 작아
대략 6.3mm 단자가 가로 넓이로 1.5개 들어갈 법한 넓이는 ..

디스플레이는 LED가 아닌 OLED를 사용해요.
다만 밝기가.. 조금 낮아요.

얼마나 낮냐고요? L70과 비교하면,

D50 III와 L70의 밝기를 모두 최대로 올린 상태의 사진이에요.

L70은 디스플레이가 크고 밝아서 정보가 잘 식별되는 반면,
D50 III는 디스플레이가 작고 어두워 정보를 식별하기 쉽지 않아요.

디스플레이가 큰 걸 원하거나
정보가 잘 식별되길 원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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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 -


1. 현재 윈도우 11 기준 드라이버 버전 5.62 버전에서
단독 모드(exclusive) 재생 시 불규칙한 틱/팝 노이즈가 발생해요.
UAPP로 제대로 체크해 보고 싶은데 안드 폰이 없어서.. ;-;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ASIO 재생, 16bit/44.1kHz 설정을 사용하고 있어요.

2. 라인 아웃 출력 단자 선택이 가능해요. (RCA / TRS / RCA+TRS)
라인 아웃 출력 세기 선택이 가능해요. (5Vrms / 4Vrms)

3. 블루투스 리모컨의 C1과 C2 버튼을 저장하고 사용하여
PEQ 제외, 저장된 여러 설정을 빠르게 변경 가능해요.

4. ASIO를 지원해요. ASIO를 지원하는 리듬 게임, 플레이어 등
(디제이맥스 리스팩트 V, 이지투온 리부트 R, Foobar2000 등)
에서 단독 모드를 사용할 수 있어요. (드라이버 설치 필수!)
(사운드 출력 장치에서 ASIO : Topping USB Audio Device로 잡혀요)

5. 볼륨 범위는 -99dB ~ 0dB 까지이며,
0.5dB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요.

6. 대기 모드 시 입력 신호를 주면 그 입력 신호가 들어온 곳으로 입력을 자동으로 전환해줍니다.

(대기 모드 중 BT 페어링 시 BT 입력 전환, 대기 모드 중 USB 인식 시 USB 입력 전환.)

7. E50, DX3 Pro+에 있는 DAC 모드(프리앰프 0dB 고정)가 없어요.
어차피 DAC 모드나 프리앰프 0dB나 성능은 같기에 상관은 없지만요.

8. 발열이 적어요. 제 환경 기준 D50 III는 최대 28도, L70은 최대 33도로 측정되었어요.

9. 리모컨도 절전 모드가 있나 봐요. 장시간 사용하지 않고 작동하면 블루투스를 연결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요.

10. USB-C 단자가 데이터 연결용과 파워 공급용으로 2개 있는데,
둘 다 연결할 필요 없이 데이터 연결용 단자만으로도 구동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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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TRS 5Vrms, 블루투스 수신, 10밴드 PEQ, 12V 트리거, 블루투스 리모컨.
200달러 부근에서 기능이란 기능은 다 들어간 완전체 DAC.

다만 PEQ는 USB 연결만 지원하는데다,
게인은 0.5dB 단위로만 조절해야 하고,
소프트웨어 쪽으론 잔버그라던가 완성도가 떨어지는 걸 보면
아직 토핑은 소프트웨어 쪽으론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PEQ 기능을 빼면 저는 하드웨어 쪽으로는 거의 만족하긴 해요.
(그.. 디스플레이는 OLED인 건 좋은데 작은 거랑 밝기가 좀.. 많이 아쉽고요)

알리 대규모 세일에는 무관세인 150달러 밑으로 떨어질 거라 예상되어서,
L70 혹은 A70Pro에 연결할 DAC를 찾고 계신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릴 수 있는 DAC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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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 D50 III DAC를 추천드리는 분들 -

/ 200달러 부근 기능 만능 DAC를 찾고 있는 분
/ L70 혹은 A70Pro 앰프와 연결할 DAC를 찾는데
E70 혹은 D70Pro 보다 더 저렴한 DAC를 찾고 있는 분
/ 비트 퍼펙트에 PEQ 기능을 사용하고 싶은 분


- D50 III DAC를 비추천 드리는 분들 -

/ PEQ 기능을 중심으로 쓰실 분
/ 디스플레이가 작고 어두운 게 싫으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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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

제 리뷰는 매우 주관적이기에 참고만 해주시고
질문 사항이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글을 마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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