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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1.5 제2화 #6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14 15: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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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

다이하드 테일즈 번역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영리적 목적이 일절 없다. 알겠지?


◆◆◆◆◆◆◆◆



【웰컴 투 더 정글】#6


엔조는 몸을 움츠렸다. 이 큰 방에 바깥의 불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 목재 사이로 스며드는 빛줄기에는 먼지가 가득했다.

누근가 코를 골던 도중에 괴로운 듯 신음했다. 날벌레들의 소리도 항상 시끄럽다.

채굴장 캠프와는 달리, 이 곳에는 일할 필요가 없다. 어선에 출하되는 날을 기다리는 것이 일인 것이다.



여기 있는 누구나가 원치 않은 나날들에 서서히 닳아가, 바깥 세상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대화에도 응하지 않고, 목재라도 된 것처럼 그저 시간을 보낸다.

노예 방의 밖에서는 이따금씩 잔인한 함성과 욕설, 비명, 단말마가 들려왔다.

처음엔 엔조도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지만 익숙해졌다. 익숙해지기가 두려웠지만, 그 감정에도 익숙해졌다.



할 일이 없으므로, 밥을 먹을 때나 변소에 앉았다가 나올 때 이외엔 아무래도 내성적이 된다.

떠오르는 것은 그야말로 집에서 쫓겨나기 전의 일이었다. 행복했던 적은 없다. 늘 무언가의 눈치를 보며 살아왔다.

긴구로 빌에서의 채굴 일도 힘들었다. 지금의 처지와 비교해 어느 쪽이 더 괴로운지, 구분이 안 갔다.



대체로 하루에 한 번씩, 무서운 사내가 문간에 나타나 큰 소리로 부른다. 단련된 몸이 역광에 비춰져 실로 무섭다.

(너랑, 너하고, 그렇지, 너도!) 그렇게 적당히 선택된 자들이, 바깥 트럭의 짐칸에 실려 어선으로 끌려간다.

어디서 고기잡이를 하는 지는 모른다. 가혹하다는 것 같다.



(그래도, 밥은 먹을 수 있고) 엔조는 최종적으로 그 생각에 이른다. 마나우스에 있을 때보단 낫다.

어선에 태워진다면, 어느 바다로 가는 걸까. (식인 점핑 참치에게 잡아먹히는게 인생이 끝이란건 싫은데)

엔조는 멍하니 생각했다. (적어도 해적에게 사살당한다던가.....)



해적에게 총격을 당한다면.....어선이 습격당해서 저항하려다.....엔조는 이내 바보처럼 느껴져, 그만두었다.

저항 같은 건 할 수 없어.그런 터프한 마인드가 있다면, 엘 키켄의 사람 사냥에 이렇게 얌전히 잡혀서 모여지거나 하는 일도 애초에 없었다.

거기서 깨닫는다. (나, 이 처지가 싫은 거구나)



DDOOOM.....그 순간, 엄청난 소리가 밖에서 들려왔다. 소리는 진동을 수반했다. 엔조는 엉겁결에 벌떡 일어났다.

뒤엉켜서 자고 있던 패거리도 몇 명인가 일어났다. 호기심이 마모됐음에도 놀라고 말 정도의 굉음이었다.

DDOOM! 또 한번. "아이에에에!?" 누군가가 비명을 질렀다. "도대체 뭐야? 뭐가....."



"또 무언가, 엘 키켄 놈들이 야바이한 축제를....." BRATATATATA! BRRRRTTT! "아이에에에!"

남자들은 분명한 총성에 몸을 움츠렸다. 외침, 충돌음, DOOOM.....또다시 폭발!

그리고 문간에는 누군가의 그림자, 역광! 하지만 그 실루엣은 엔조가 알고있는 억센 코카인 티셔츠의 것이 아니다.



"여러분은.....!" 그림자는 여성이었다. 엔조는 눈을 비볐다. 그 목소리, 최근에 들었던 목소리였다.

분명, 긴구로 빌에서 생활하는 도중 꾼 덧없는 꿈에서...... "갇혀 있으신 건가요!?" 여자는 거친 무기를 어깨에 매고 있었다.

"우리는 노예야." 누군가가 말했다. "노예.....!" "붙잡혀 버렸어"



"그래. 강제로 데려와졌지, 근처 마을에서" "뭐야, 아가씨. 위문인가? 꽤나 신경써주잖아, 그 개자식들....."

"아아......이 무슨 일이란 말입니까" 여자는 신음했다. "이 무슨 무도한 짓을......!" 노예들은 얼굴을 마주봤다.

사태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엔조는 극도로 거북한 기분이었다.



(눈치채지 말아줘) 그렇게 기도까지 했다. 스스로도 설명할 수 없는 수치심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곧바로 찾아냈다.

"엔조=상 아니신가요!" ".....!" 엔조는 몸을 움츠렸다. 단념하고, 고개를 들었다. "코토부키=상."

"당신도 잡혀있었던 거군요. "코토부키는 실내로 들려와 그에게 다가갔다.



"저기.....나는....." "당신 같은 소년까지" 코토부키는 울듯한 표정을 지었다.

"죽는닷샤-!" 문간에 나타나 위협적으로 외치며 총을 겨눈 코카인 병사를 코토부키는 돌아보고, "이얏-!"

짊어지고 있던 울퉁불퉁한 손도끼를 투척했다. "끄악-!" "하지만, 이제 괜찮답니다! 여러분은, 자유에요!"



"자유......?" "자유" 남자들이 중얼거렸다. 코토부키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사와타리 컴퍼니의 공격입니다. 무도한 무리들을 전부 박살내 주실테니까, 여러분은 모두 여기서 나가셔도 돼요!"

"진짜냐" "자유" 남자들은 주저하며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래도 되는 건가. 정말로" BRATATATA! 밖에선 총소리! "아이에에에!"



"안 돼! 아부나이!" "역시 못 하겠어" 남자들은 몸을 움츠린다. 당연하다. 엔조의 기력도 다시 빠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입이 먼저 움직였다.

"코토부키=상, 나는 가겠어....." "다행이다." 코토부키는 엔조의 손을 잡았다. "여러분도 함께 가죠, 이런 곳에 있을 의미따윈 없습니다!"



......BRATATATA! 총성이 울리며, 땅에 총탄이 튄다. "끄악-!" 오발! 그리고, "이얏-!" "아밧-!"

K2가 뛰어오를 때마다 몇 명이 목을 베여 피를 뿜으며, 사망! "결국 기습에 불과해! 몰아붙여라!" 패셔니스타가 다급하게 명령을 내린다.

그렇다, 코카인 티셔츠 무리는 서서히 사기를 되찾고 있다!



KABOOOM! 전차포가 내는 폭발음이다. 포레스트 사와타리라는 닌자에게 탱크를 보낸 것은 당연한 선택이었다. 닌자라도 전차의 포탄에 맞으면 죽는다.

하지만 그것은 명중했을때의 이야기. 정답이라 해도, 그래도 일개 모탈보다는 훨씬 낫다는 의미이다.

"이얏-!" 회전 도약한 포레스트는, 포탑 위에 우뚝 서 있었다.



탱크는 당황한 듯, 전진하고, 후퇴하며, 포탑을 회전시킨다. 하지만 포레스트는 이미 해치 위에 웅크리고 있었다.

"이얏-!" 해지가 비틀리더니, 벗겨져 나갔다. "이얏-!" 그것을 프리스비처럼 지상에서 사격해오는 코카인 병사에게 투척.

"아밧-!" 수리켄처럼 목을 절단한다!



"아이에에에!" 전차병이 비명을 지른다. 포레스트는 그 목을 도려내 침묵시킨 뒤, 시트를 빼앗아, 콘솔과 연결된 게임패드를 쥐었다.

"본때를 보여주마." 쿠르르르르......전차가 고개를 돌려, 적의 무리를 겨냥한다. "FIRE!" KADOOOOM! """ 아밧-! """



"FIRE!" KADOOOOM! """ 아밧-! """ "FIRE!" KADOOOOM! """ 아밧-! """

주포가 불을 뿜을 때마다, 발파를 방불케 하는 흰 연기와 함께, 코카인 티셔츠 무리가 하늘로 쳐날려진다.

살아남은 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달아나고, 또한, 과감하게 반격해오는 자들도 있다.



"쳐라!" 패셔니스타가 무전으로 외치자, 창관의 지붕 위에서 무릎끓고 선 코카인 병사들이 RPG를 발사했다.

"치잇.....탄환이 다 떨어졌나." 포레스트가 콘솔의 표시에 얼굴을 찌푸린 그 순간, KRA-TOOOOM! 탱크에 로켓탄이 직격!

"이얏-!" 아슬아슬하게 도약해 탈출하는 포레스트!



"닷샤" "닷샤!" RPG병들은 다음 탄을 장전! 그 연수가 잘려나가 선혈을 뿜어낸다! "" 아밧-! ""

K2는 시체를 발로 차 아래로 떨군다! 한편, 탈출하면서 새로 꺼낸 마체테를 손에 쥔 포레스트는, 착지와 동시에 두 명을 죽인다!

"이얏-!" "" 아밧-! "" 달려나가며 두 명을 더 죽인다! "이얏-!" "" 아밧-! ""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자신를 향해 다가오는 포레스트를, 초자연적인 메아리를 동반한 웃음소리로 맞이하는 자가 있었다.

데드맨.....이었다, 아마도. 그의 목으로부터 위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머리 대신에, 해골이 공중에 떠 있다. 그것이 웃는다.

"연회를.....멈추지 말거라......저주받은 자들아!"



"사이공!" 포레스트는 순식간에 접근했다. 그것을 인터럽트한 것은 패셔니스타였다. "이얏-!"

"끄악-!" 현혹적인 종회전 발차기, 폴랴 세카가 사각지대에서 포레스트를 덮쳤다. "안됐다만 보스는 지금 바쁘시거든!"

패셔니스타는 화려하게 징가의 스텝을 밟았다.



"" 우오오-! "" 노예 오두막 방향에서 환호성! 눈사태처럼 쏟아져 나오는 노예들이 허둥대는 코카인 무리를 봉이나 맨손으로 때려눕힌다.

그들은 서서히 기세를 탔고, 처음은 참치를 방불케 하던 그 눈도, 서서히 분노와 결의의 빛이 비치기 시작했다.

앞장서서 이끄는 것은.....고우랑가.....밝은 오렌지빛 머리칼의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세먼테리오를 폭력으로 지배하는 데드맨의 졸개들이었지만, 절대수를 비교하면, 무곻나 피해자들 쪽이 훨씬 많았던 것이다.

창관에서 쏟아져 나온 오이란들도 이에 가세했다. "끄악-!" "끄악-!" 총으로 쏘든, 위압을 하든, 이미 불이 붙은 사람들을 범죄자 나부랭이가 제압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하하하하하!" 그러나 데드맨은 이 열세에도 아랑곳 하지 않았고, 심복인 패셔니스타도 거의 태연한 태도로 가라테를 이어갔다.

"이얏-!" "이얏-!" "이얏-!" 포레스트의 공격을 모두 피해내고, 측면을 잡아 강렬한 발차기로 덮친다.

한편 개구덩이에서는! "끄악-!" K3이 넘어진다! "GRRRR!"



하치코가 산성의 침을 흩뿌리며 고개를 쳐든다. "이얏-!" 디스커버리가 그쪽으로 향하지만, 강렬한 꼬리가 그를 날려버린다!

"끄악-!" "젠장! 이 자식, 꽤 쎄잖아!" K3이 피 섞인 침을 뱉는다. "형! 형은 어딨어!" "GRRRRR!"



"하하하하하!" 데드맨은 웃으며 몸을 크게 젖혔다. 그 몸이 1피트 정도 허공에 떠올랐다.

머리 위의 해골이 사방팔방으로 흑자색의 독기를 흩뿌린다.....!

"자아, 보스의 짓수라고." 마체테를 휘두르던 포레스트의 손을 붙들며, 패셔니스타가 히죽 웃었다. "문자 그대로의 지옥을 보게 될거다."



SPLAAASH! 초자연적인 물보라가 이 전장에 가져오는 것은!? 보라, 여기저기를! 살해당해 쓰러져 있던 코카인 무리들을!

독기를 뒤집어쓴 시체의 살과 의류가 자욱하게 녹아내리는가 싶더니, 싯누런 해골만이 남고.....

그것이, 스스로 손을 짚고 일어선 것이다! 무서움! 이 무슨 짓수인가! 무서움!



"아이에에에!" 노예들이 비명을 질렀다. "아이에에에!?" 노예들과 싸우던 코카인 패거리도 비명을 질렀다.

"이게 바로 데드맨=상의 네크로 마카브르 짓수다! 이얏-!" "끄악-!" 포레스트는 패셔니스타의 현혹적인 발차기에 직격당했다!

초자연사태에 대한 일순간의 경계에 빈틈을 찔린 것이다!



"흥.....입만 산 놈들이군" 와해되는 모탈들을 바라보며, 데드맨이 비웃었다.

카타나를 다른 손에 들고, 스시를 집어 두개골에 던져넣자, 스시는 붕괴하여 허무 속으로 삼켜졌다. 모종의 수단으로 영양화!

"아이에에에!" 이미 실금해있던 이타마에는 엉덩방아를 찧으며 재실금! "죽여라! 패셔니스타=상!"



데드맨이 카타나를 겨눴다. "그따위 산시타에게 더 이상 애먹지 마라. 음악을 주마!"

그러자, 나무삼! 누런 해골들이 조용히 한자리에 모여, 눈 깜짝할 새에 패셔니스타와 포레스트를 둘러싼 고리를 형성해버렸다.

해골을 감싸는 사악한 아우라는 혈육이 변질된 독기였다. 무서움!



해골 중의 한 명은 그 손에 베림바우를 들고 있다. 뼈를 능숙하게 움직여 연주를 시작하자, 포위 해골들은 일제히 손장단을 쳤다!

"야-치마, 야치마이나, 야-치마, 야치마이나....." "하핫-!" 패셔니스타는 잔인한 미소를 지었다.주술적 리듬으로 움직임의 예리함이 거듭하여 증가!



포레스트의 방심 없는 가라테는 위험했다. 하지만, 패셔니스타는 모르는 일이나, 아마도 그 와자마에는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

과거의 그는 사지를 헤쳐나가는 것이 일상이었다, 지금은......! "이얏-!" "끄악-!"

패셔니스타는 기세 있게 들이댔다. 풍림화산은 패셔니스타에게 있었다!



"아이에에에!" "아이에에에!" 한편, 코토부키가 이끄는 노예들은 이젠 해골들에게 밀려 부득이하게 후퇴하고 있었다.

아니, 이미 패닉상태에 빠져 절반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몇몇은 발광하여 웃어대고 있었다.

"하이얏-!" "아밧-!" 코토부키는 필사적으로 쿵푸를 구사하며 싸웠다.



"물체일 뿐이에요!" 코토부키는 고무했다. "때리면 쓰러집니다!" "아이에에에!" 대답으로 비명이 돌아왔다. 무리도 아니다!

"아밧-!" 코토부키의 등 뒤에서 해골 하나가 덮쳐들었다. "불찰!" 달라붙었다! "아밧-!"

"떨어져엇-!" SMASH! 그 해골의 머리통을 보오로 깨부순 것은, 엔조였다!



필사적이었다. 몸이 먼저 움직인 것이다. "코토부키=상.....!" "가, 감사합니다" "아밧-!" 다른 해골이 덮친다!

"하이얏-!" 코토부키의 하이킥! "아밧-!" "제기랄!" 엔조가 보오로 때린다! 때리면서 엔조는 외친다! "망할! 망할! 빌어먹을!"



난전 속에서, 살아있는 자들은 수로를 등지고 있었다. 이제 도망갈 곳은 없다.

멈추지 않고 싸우는 사람의 수는 반으로 줄어 있었다. 하늘엔 어둠이 깔렸고, 멀리 있는 데드맨의 기색을 누구나가 감지했다.

"아바-" "아밧-....." 코토부키는 어금니를 악물었다. 엔조는 울고 있었다. 분한 것이다.



"미안.....코토부키=상, 미안해" 코토부키의 곁에 서서, 떨리는 손으로 보오를 잡으며 엔조가 말했다.

"이제 무리야......역시 내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이였어. 나는......" "괜찮습니다" 코토부키는 엔조를 지키듯이 한 걸음 앞으로 나왔다.

"부끄러워 할 필요따위 조금도 없을만큼 용맹했어요. 저를 의지하셔도 괜찮답니다."



"아밧-!" 해골이 다시 덮쳐든다! "우루사이! 하이얏-!" 코토부키가 발차기로 파괴!

"이런 인형들에게 질 이유따윈 없습니다. 저의 쿵푸에 맡겨주세요!" "코토부키=상.....!"

"아밧-!" "아밧-!" 다시 밀려오는 해골! 엔조는 각오를 다졌다. 질 까보냐!



【소년이여】그때다. 엔조는 뉴런 속에 다른 존재의목소리를 들었다.

SPLAAASH……배후의 수로에서 물보라가 일어났다.【그 용기에 나도 감복했다.】"에.....?"

엔조는 무심코 뒤돌아 보았다. 다른 산 자들은 아직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거기에 나타난 분홍빛 돌고래를. 【힘을 빌려주마, 내 이름은 마인드킬】



"돌고래가 말했....."【목소리가 아니다. 그대의 정신이 듣고 있는 것이다.】분홍빛 돌고래는 무감정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엔조는 기묘한 감각에 빠졌다. 주위 사람들의 움직이 매우 느릿느릿하다. 밀려오는 해골들도.

【이곳에 갇혀있는 모니카=상이 걱정이다. 내가 직접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수로는 그녀가 있는 곳까진 연결되어 있지 않다.】



"모니카.....?" 【소중한 이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 약물의 영향하에. 그렇기에 소울 와이어드 IRC 통신을 보낼 수 있었지.】

엔조에게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였다. 돌고래는 이어서 말했다.

【엘 키켄 수령의 저택은 바로 가까이에 있다. 그대가 가서, 그녀를 구하는 거다. 그렇게만 해준다면, 난 여기서 싸워나가 보이겠다.】



엔조에게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이미 그는 결심한지 오래인 것이다. "알았어!"

【소년이여, 그 용기에 보답하도록 하지.】 "큐큐-웅!" 돌고래의 고함소리가 진흙처럼 멈춰있던 시간의 흐름을 원래대로 되돌렸다.

""" 아밧-! """ 해골들이 밀려왔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고, 코토부키가 용맹하게 가라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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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滅】돌고래의 머리 위에 홀로그래픽의 거대한 한자가 떠올랐다. 엔조의 의식이 새하얗게 날아갔다.

"아밧-!?" 마인드킬의 뉴런 재밍은 엔조를 거쳐 해골에게 흘러나갔고, 그 사악한 생명을 따라서 거슬러 올라가, 멀리 떨어진 조종자, 데드맨의 뉴런에 도달했다. "끄악-!?"



정체불명의 공격을 당한 데드맨은 비틀거렸고, 카타나를 땅에 꽂고 이를 버텼다. "뭐냐.....지금의.....공격은!"

해골의 겉면에 데드맨 본래의 얼굴이 아른거렸다. "야-치마이.....얏?" 음악이 흐트러졌다. 포레스트의 눈이 빛났다. "이얏-!"



"끄악-!" 패셔니스타의 흉부가 마체테의 칼날을 받고 찢어졌다! 하지만 얕다!

"치잇-!" 옆구르기로 간격을 벌린다. 그리고 데드맨을 곁눈질로 본다. "보스?" "사이공!" 포레스트가 닥쳐든다! "끄악-!" 돌려차기를 받는다!

그리고 바로 그 때, 개 구덩이에 누군가가 뛰어들었다! "이얏-!"



"AAARGH!" 하치코의 등에 깊숙이 칼날을 꽂은 것은 K2!

해골군단을 고군분투하며 상대하고 있던 그는, 동생이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들었지만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골들의 순간적인 통제의 흐뜨러짐이 기회를 줬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경기장에 뛰어들어 하치코를 덮쳤다!



"이얏-!" K3도 기사회생! K2의 앰부시와 동시에, 하치코의 품으로 뛰어들어 배를 가른다! "AAARGH!"

"이얏-!" 거기에 뛰어든 것은 디스커버리다! K3은 그를 돌아보고, 두 손을 엮어 발판을 만들었다.

"해 봐!" "이얏-!" 디스커버리는 K3의 손을 밟고, 뛰어올랐다!



"구오오오옹!" 물어뜯으려고 들이대는 하치코를 공중회전으로 피한 뒤, 미간에 손바닥을 내리친다.

이 바이오 도베르만의 몸속에서 흐르는 요로시 DNA를, 순식간에 읽어냈다. "이얏-!" "아바바밧-!"

DNA 교란! 하치코는 경련! "끝장 내!" "" 아이 서-! "" K2, K3이 잔혹하게 웃으며, 칼날을 휘두른다!



"아바바바밧-!" 구덩이 밑바닥에서 무시무시한 단말마가 울려퍼지고, 이윽고 하나, 둘, 세명이 기어올라왔다.

데드맨의 텅 빈 안와는 디스커버리 일행을 분하디 분한 듯이 노려봤다.

그의 정신이 교란된 것은 겨우 한 순간에 불과했고, 그는 사악한 짓수의 컨트롤을 곧바로 되찾고 있었다.



"야-치마, 야치마이나....." 다시 노래하기 시작한 해골들의 고리 안에서, 포레스트와 패셔니스타는 사투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이얏-!" "이얏-!" "이얏-!"......"이얏-!" 거기에 옆구르기로 끼어들어 온 것은, 디스커버리였다.

"교체하자구, 대장." 그는 말했다. "데드맨을 끝장내버려."



포레스트는 순간 미소를 지었다, 되묻지는 않았다. "이얏-!" 그는 플립 점프로 고리를 뛰어넘어 밖으로 벗어났다.

"이얏-!" 저지하려고 하는 패셔니스타의 공격은, 디스커버리에 의해 빗나갔다.

"로다(연무)를 계속하지." 그가 말했다. 패셔니스타는 독살스럽게 눈을 찌푸렸다.



해골들은 손장단을 계속 친다. "야-치마, 야치마이나, 야....." "" 이얏-! "" "아밧-!"

".....파라나 웨-! 파라나 웨, 파라나!" 노래하는 이와 연주자가 바뀌었다! 엉겁결에 패셔니스타는 소리가 나는 쪽을 돌아봤다.

나무삼! 베림바우를 빼앗겨 버렸다! K2는 능숙한 솜씨로 계속 연주한다! 그리고 노래하는 것은 K3!



팅,팅,퉁퉁퉁..... "파라나 웨-! 파라나 웨, 파라나! 파라나 웨-! 파라나 웨, 파라나!"

K2와 K3의 리듬과 노래에 맞춰, 해골들은 손장단을 쳤다. 그들은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다.

"흥이 오르는데" 디스커버리는 중얼거렸다. "너도 좀 어울려라!" 발차기를 내지른다!



상황의 변화를 등지고, 포레스트는 데드맨의 눈 앞에 착지했다. 데드맨은 카타나를 머리 위에서 휙휙 회전시키며 방심 없는 가라테를 취했다.

포레스트는 족제비처럼 몸을 낮췄다. 지금의 그에겐 옛날의 그로썬 이룰 수 없었던 싸움이 남아있다, 하지만 지금은......다시 가라테의 짐승으로 돌아갈 때다!



【#7(終)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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