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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어 크루얼 나이트 뭐시기 #3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20 22:06:59
조회 396 추천 1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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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크루얼 나이트 위드 레이징 포스 프롬 소 사일런트 피어풀 렐름 #3

  

(지금까지의 줄거리: 타인의 정신을 해킹하는 유메미루 짓수의 사용자 실버키는 드래곤 닌자와 함께 현세와 오히간 사이에 떠 있는 교토성에 잠입했다. 실버키의 육체는 사라졌고 다른 사람에게 기생해야 살 수 있는 상태다. 이 상태를 벗어나 자신의 몸을 찾고 싶은 것이다.)

  

(교토성에서는 몰락했어야 할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의 잔당 조직이 아직도 있었다. 그리고 그 두목은 다크 닌자라고 하는 것이다. 나무삼! 다크 닌자는 암흑의 투쟁 끝에 이제 하나의 나라, 하나의 영역의 주인이 되었다! 자이바츠 닌자들이 성에 잠복한 드래곤 닌자를 추적한다!)

  

(드래곤 닌자는 성 깊숙한 곳에 몸을 숨기고 추적을 피했다. 그렇다면 실버키는? 그의 정신은 죽은 자이바츠 닌자, 엠브레이스의 속에 갇히고 말았다. 엠브레이스로 되살아난 그는 자이바츠 전사로서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탈영 기회를 엿보는 그이지만, 즉시 스파이 의혹을 사고 말았다.)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과정으로 그는 성내의 반란군을 제압하는 척후부대에 입후보 할 수밖에 없었다. 이제 그는 자이바츠 정예와 함께 반군과 싸우다가 틈을 타 자이바츠에서 탈영해 드래곤 닌자와의 합류 후 자신의 몸을 되찾을 방법을 물색해야 한다. 이거 무리아닌가?)

  

(에피소드 과거 섹션 정리: #1 togetter.com/li/757479 #2 togetter.com/li/758597 )

  

군데군데 부서지고 거미줄과 먼지로 뒤덮인 거대 스테인드글라스의 닌자 신화 그림이 잠시 쉬는 두 닌자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황폐해진 이 예배당 터에 있어, 그들은 정말 의지할 곳 없이, 절망에 빠진 듯 했다. 한 사람은 양팔을 사이버네 치환한 남자 닌자다.

  

사이버네 의수의 닌자......즉 도모보이는 휴대용 식량을 오독오독 씹으며 옆의 여닌자를 훔쳐보았다. 여닌자는 양반다리 메디테이션 중이다. 눈을 감고 깊은 호흡을 반복. 그녀야말로 드래곤 닌자. 헤이안 시대에 이미 이 세상에 존재했고, 지금도 살아있는, 전설적 닌자 그 본인이다.

  

"스읍....하아......" 드래곤 닌자의 양반다리 호흡은 도모보이는 모르는 색다른 자젠이었다. 그녀의 등에서는 추운 하늘 아래 달군 돌같은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깊은 호흡이 거듭될수록 그녀의 내적인 빛은 더욱 커져가는 듯했다. 도모보이는 침착하게 주위를 살폈다.

  

일개 신참 닌자에 불과한 도모보이가 드래곤 닌자의 전설적 챠도 호흡을 모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래도 이 호흡이 가져오는 경이로운 치유력의 한 단면은 싫어도 알 수있었다. "저기....드래곤 닌자=상." 도모보이는 공포를 떨쳐내고 말했다.

  

"길드로 귀환할 방법을 잃은 것인지?" 드래곤 닌자는 눈을 떴다. 도모보이는 당황했다. "그런게...." "딱 보면 알 수 있죠." "뭐라 해야하나.....성의 구조가 말이지." "책망하지는 않습니다." 드래곤 닌자는 양반다리를 풀고 일어섰다. "이 땅은 뒤틀렸지요." "뭐 그렇지." 

  

"탓하지는 않습니다. 비록 뒤틀렸다고는 해도 이 성의 구조는 제가 당신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뭐라고? 그럼 당신이 나를 안내해도 되겠구만." "말하기엔 좀 그래서...." "그렇다고는 해도." "어쨌든, 저도 아직 당신을 따라 길드로 가겠다고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유카노는 닌자 스테인드글라스를 잠시 보고 걷기 시작했다. 도모보이가 황급히 뒤를 따랐다. "그러셔? 우린 이제 버디라고. 같이 싸우고, 이쿠사를 뛰어넘었지! 당신이 길드에 온다면 난 진정한 인정을 받고, 이사오시를.....어이! 도망치면 용서 안해." "뭐어." 드래곤 닌자는 쓴웃음을 지었다.

  

"어디로 갈 생각이야. 허락 못한다고?" "얌전히 당신을 따라도 같은 구역을 쳇바퀴마냥 맴돌 뿐이라는걸 알았습니다." "뭐야...." "원하는 대로 제가 앞장서죠." 드래곤 닌자는 뒤돌아보지 않고 말했다. "따라오시길." "길드가 어디있는지 알아?" "길드는 나중입니다." "뭐....." "계속 묻지 좀 마세요."

  

"그런 말을 해도...." "여기서부터라면 길드보단 저쪽이 가깝죠." 드래곤 닌자가 말했다. "실체를 알 것 같아요." "어이 설마..." 도모보이의 얼굴이 질렸다. "마엘스트롬의 아지트에 가겠다는거야? 웃기지마, 나는 당신을...." "이쿠사를 자랑하고 싶죠? 그 힘을 보이시면 돼요." 

  

"간단하듯 말하지 말라고! 모처럼 아까 추적자를 뿌려쳤는데도 불구하고는! 용기와 만용은 달라! 미야모토 마사시가 말하길...." 도모보이는 걸음을 재촉하는 드래곤 닌자를 쫒았다. "농담입니다." 그녀는 벽 구석으로 몸을 숙이고 바닥 구덩이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정면에서 싸움을 걸 순 없죠." 쿠웅......벽 안쪽에서 구동음.

  

"이봐. 뭐가 어떻게 된거야?" "요 며칠, 저는 당신들이나 마엘스트롬 패거리의 추적을 피하며, 이 성의 왜곡된 구조를 조사하고 있었죠. 성안의 장치 중, 아직 무사히 구동하는 것도 발견했지요." 드르륵드르륵하고 맷돌을 방불케하는 소리가 울려퍼지고, 막다른 곳의 벽이 가라앉았다. 안쪽에는 '소나무'라고 적힌 노렌! 

  

"뭐야?" 도모보이는 숨을 삼켰다. 드래곤 닌자는 노렌을 밀어올리고 빠져나갔다. "이른바 숨겨진 통로. 유사시에 대비해 이러한 통로가 설치된 것입니다." "당신, 잘 아는구나." "그런 것 같네요." 그녀는 어깨를 으쓱했다. 좁은 통로 끝, 바닥에 수직으로 구멍. 철봉이 곧게 내려져 있다. 

  

"젠장......이봐, 당신은 반드시 길드로 연행해야 한다고." 도모보이는 신음했다. "이런 숏 컷의 정보는 말야......아직 완전하지 않아.....이런 통로를 쓰면 녀석들에게 앰부시가...." 드래곤 닌자는 철봉을 붙잡고, 스르륵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봐! 밑에 뭐 있어?"

  

"그걸 확인하는 거라구요....." 암흑의 아래에서 목소리가 되돌아왔다. 도모보이는 혀를 차며 약간의 망설임 뒤에 그녀를 뒤따랐다. 드래곤 닌자를 함부로 놓칠 수는 없다. 자신은 원래 걱정으로 끙끙 앓는 성격따위가 아니다. 기꺼이 그녀의 지식을 써서 중대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와 이사오시다!

  

____________


실버키는 스파르토이의 뒷모습을 우울하게 보며, 어둠에 떠 있는 계단을 조심스럽게 한 계단 한 계단 내려갔다. 썩은 계단의 폭은 타타미 한 장 분량도 안되고 난간도 없다. 밑에는 내다볼 수 없는 어둠이 펼쳐져, 신음 소리를 방불케하는 바람 소리가 들려왔다. '''어떻게 되어먹은 거야 여긴.''' "뭔가?" 바로 뒤에서 디미누엔도의 목소리.

  

실버키는 당황을 억눌렀다. '''빨리 가라는 소리지? 알고 있다고.''' 돌아서서 욕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전방, 스파르토이는 계속 계단을 내려가 어둠 속으로 사라져 갔다. 대장인 미러셰이드는 훨씬 앞이다. '''난 익숙하지가 않아! 익숙해지고 싶지도 않고.'''

  

실버키가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점은 역시 경계심 때문일 것이다. 탈주를 시도하거나 미심쩍은 행동을 보인다면 디미누엔도가 바로 목을 칠 것이다. 우선은 신뢰를 얻어야한다. '''무슨 짓을 해온 걸까. 캡스턴과, 이 엠브레이스라는 녀석은.'''

  

애써 조금이라도 더 빨리 내려가려고 하며 실버키는 중얼댔다. "이 어둠. 부유하는 계단. 어떤 힘에 의해 이런 케오스가 만들어졌는지 생각해 본 적은 있어? 디미누엔도=상." "딱히." "으음." 실버키는 계속 물고 늘어졌다. "'딱히', 라는건, 조금은 생각해 본 적 있다는 거지? 자네라고 해도."


 "앞으로." "알겠어." 내려가며 실버키는 계속했다. "아니.....일일이 놀라고 쫒아선, 길드의 이쿠사를 감당할 순 없지! 당연해. 하지만 알고 있어도 나는 더욱 경탄스러워 진단 말이지. 애초에 이런 마의 영역엔 진심으로 익숙해져서는 안 돼. 설령 아무리 오래 머물렀다고 해도 말이야."

  

디미누엔도는 오래동안 대답하지 않았다. 자신을 무시하기로 작정했을까 라고 실버키가 생각하기 시작했을 때쯤 그녀는 말했다. "확실한 것은, 길드, 다크 닌자=상. 그리고 이쿠사야." "그게 위험하단 거야." 실버키가 말했다. "아, 아니, 나는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서.... 괜히 헛소리가 나온 거야." 

  

"그런 것 같네요." 디미누엔도가 중얼댔다. "당신은 의심을 풀기위해 스스로 참석했다는 것, 기억하는지?" "그래." "너무 그딴 얘기는 하지 마시길." "친절에 감사하지." 실버키가 속삭였다. "아.....즉, 내가 간첩이 아니라고 믿어주는 거지?" 

  

"간첩이라면 좀 더 빈틈없는 사람이겠지요." "정직하구나." 실버키는 쓴웃음을 지엇다. "아니, 실제 감사하지....." "왜 당신이 그렇게 됐는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엠브레이스=상." "부상이야." 실버키가 말했다. "곧 회복해서 길드에 이바지할게." 전부 거짓말이다.

  

계단을 다 내려가고 썩은 여닫이 문을 통과하자 그곳은 황폐한 타타미의 광실이었다. 천장이 높으며 검은 먹물로 송곳니를 기른 달마의 묵화를 그려 넣었다. 광실 중앙에는 물이 마른 *센토. (*욕탕). "흐음." 실버키는 턱을 문질렀다. 선행한 스파르토이와 미러셰이드의 모습은 없다. "두고 가신건가?"

  

디미누엔도는 대답하지 않고 허리와 등에 맨 단검에 손을 얹고 가라테로 경계했다. 실버키 역시 가라테를 취했다. 터엉-! 호응하듯 사방의 후스마가 일제히 활짝 열렸다. 사방에서 나타나 두 사람을 둘러싼 것은, 나무삼....... 틀림없는 마엘스트롬의 닌자 군단이다!

  

"도-모. 디스토셔너입니다." 앞으로 나서서 오지기를 한 닌자는 유달리 거만한 아트모스피어를 내뿜었다. "어슬렁어슬렁 관광이라도 오셨나? 모반자놈들. 다른 닌자놈들도 호기심의 대가로 가죽을 벗겨버렸지." 다른 닌자들도 일제히 오지기했다. 이름은 없다. 실버키는 미간을 찌푸렸다.

  

다수의 이쿠사에 있어서는 반드시 전원이 아이사츠를 해야한다는 예절은 없다. 대표와 다른 몇 명이 아이사츠를 하는 것으로, 다른 이들은 면책된다. 고사기에도 분명히 쓰여진 룰이다. '''하지만, 그거랑 이거는, 아무래도 사정이 다르잖아.''' 실버키는 둘러보았다.

  

"도-모. 엠브레이스입니다." "디미누엔도입니다." "이미 이 구역은 마엘스트롬=상의 영지다! 왜냐하면 오로바스라는 약해빠진 놈을 필두로, 네놈들의 선발대는 가라테의 먹잇감이....응? 거기 여자!" 디스토셔너가 디미누엔도를 쳐다보았다. "도주했다 다시 돌아온거냐? 철면피년."

  

으드득, 하고 어금니 깨무는 소리를 실버키는 들었다. 디미누엔도는 단검과 원월도를 동시에 뽑았다. 이도듀다. "그래. 수치를 설욕하기 위해 돌아왔다!" "으흐흐......그렇다면 이번에야말로 정성껏 희롱하고 토막내서 본진으로 돌려보내주마. 찬합에 담아서 말이야!" "그렇게는 못할걸!" 실버키가 말했다. 

  

패거리들이 슬금슬금 포위를 좁혔다. 실버키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폈다. 큰소리를 치긴 했지만 실제 이 몸을 얻은 이후 첫 이쿠사였다. 엠브레이스의 가라테는 어디까지 도움이 되는 것일까? 그리고 이 닌자들......멘포와 두건의 틈새에서 섬뜩하게 제거된 눈동자. 그는 과거의 이쿠사를 떠올렸다.

  

다른 자들이라 해도 교토성 천수각에서 상대했던 그 무면의 닌자들과 흡사한 아트모스피어를 그들은 가지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경험한 것과 이 닌자들 사이엔 어떤 공통점이 있다. 아마 그것은 실버키의 이 여행에서 요행일 것 이다. 그의 닌자 제육감이 그렇게 고했다.


"쳐라!" 디스토셔너의 명령 후, 닌자들은 일제히 덮쳤다! """이얏-!""" 디미누엔도가 비스듬히 도약해 칼날을 휘둘렀다. "이얏-!" "끄악-!" "아밧-!" 두 칼이 각각의 적 닌자의 목을 가른다! 나무아미타불! "이얏-!" 다른 한 명이 실버키를 노린다! 


"이얏-!" "이얏-!" 야리를 방불케하는 사이드 킥의 시전을 실버키는 팔을 크로스해 방어. "이얏-!" 뒤로 물러난 그의 곁으로 다른 닌자들이 쇄도한다. "이얏-!" 실버키가 후려갈렸다. "끄악-!" 필사적으로! "이얏-!" "끄악-!" 얻어맞는 실버키!

  

"이얏-!" "끄악-!" 실버키를 친 닌자의 목이 날아갔다! 디미누엔도였다. "이얏-!" 거기다 발길질로 닌자들을 날려버리고 두 칼을 회전하며 위협! "미안.....미안하군...." 실버키는 신음했다. "곧 좀 더 힘낼 수 있지만 말야....."

  

파직파직파직.....괴이한 노이즈를 발하며, 디미누엔도의 눈앞에 디스토셔너가 출현했다. 빠름! 한순간 전에는 포위망의 후미에서 방관하고 있었을 것이다. 어떠한 짓수인가? "이얏-!" "아윽-!" 디미누엔도는 디스토셔너의 강렬한 촙에 맞았다. 방어가 늦었다!

  

무릎을 꿇고 괴로워하는 디미누엔도의 안면을 디스토셔너의 킥이 덮친다. 킥의 궤적엔 거스러미 같은 독특한 잔상이 남는다! 디미누엔도는 순간 이를 원월도로 받으려 했다. 발차기가 원월도에 닿자, 이상함! 도신에 거스러미가 옮기며, 한순간 후에 너덜너덜하게 열화 붕괴해 버렸다!

  

"아윽-!" 킥을 받은 디미누엔도가 날아갔다! 그것을 받아 들이는 닌자가 한 명! 구속한다! "가죽을 벗긴다는 것은 비유가 아니거든. 실제 하는 것이다." 디스토셔너가 한 손을 들었다. 그 손의 지문 부분이 파직파직 갈라지며 기괴하게 소용돌이치고있었다. "히즈미 짓수-! 멋지게 꾸며주지."

  

"야메롯-!" 실버키는 여러 닌자들에 의해 엎드린 채 눈에 핏발을 세우며 참극을 저지하기 위해 생각했다. '''이자식들.....이것들의 뉴런을. 젠장.''' 유메미루 짓수다. '''가능할까?''' 짓수를 쓴다면 그의 입장은 앞으로 악화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른 수가 없다!

  

"이얏-!" 그의 의식이 백화되며 날아갔다. 01001001.....잔재.....뉴런에 남은 엠브레이스의.......010100100001......수정의 창호문0100101엠브레이스는 손을 대고, 경탄에 겨워01000010111손바닥 정도의 크기인 입방체가 받침대 위010001 "끄악-!?"

  

실버키는 숨을 삼켰다. 디스토셔너의 몸이 뒤로 젖혀졌다. 아니다. 그것은 실버키의 짓수보다 빨랐다. 디스토셔너의 등에 바싹 몸을 붙인 존재. 파직파직 전기 노이즈가 번쩍이며 암살닌자의 스텔스가 풀렸다. 칼날은 디스토셔너의 심장을 뒤에서 꿰뚫고 있었다.

  

"아밧-!? 아밧-!?" 디스토셔너는 경련하며 몸부림쳤다. KRAAAASH-! 바로 그 순간 천장의 다루마 묵화가 터지고 변발형 닌자가 적처럼 보이는 닌자와 함께 추락했다. "이이이야아앗-!" 그는 손에 든 헤비 나기나타로 그 닌자를 타타미에 수직으로 꿰고 착지했다.

  

"사요나라-!" 디스토셔너 폭발사산! "사요나라-!" 타타미에 꽂힌 닌자도 폭발사산! "이얏-!" 디미누엔도는 자신을 구속한 닌자를 한순간의 틈을 타 내동댕이치고, 머리를 짓밟는다! "아밧-! 사요나라-!" "이얏-!" 덤벼드는 포위 닌자에 응전!

  

"이얏-!" "아밧-!?" 변발의 닌자, 즉 스파르토이가 아프리카 투척 나이프를 방불케하는 사악 수리켄을 두 장 투척하자, 그것들은 의도치 않게 실버키를 짓누르는 닌자들의 머리를 멜론처럼 쪼개버렸다. ""사요나라-!"" 실버키는 머리를 흔들며 일어섰다. "어떻게 된거....."

  

"이얏-!" "끄악-!" 스파르토이는 크리스나이프로 가까이 있는 닌자를 벤다! "딤! 어때? 이렇게 너희들을 미끼로, 일망타진이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오오, 그리고 스텔스의 닌자, 미러셰이드의 귀신을 방불케하는 가라테!


"오오......오로로로...." "오오로로로......" 생존한 적 닌자들은 타타미에 엎드려 기면서 도주했다. 그 속도는 그림자처럼 빠르다! 디미누엔도는 숨을 내쉬고, 단검을 칼집에 되돌려 놓았다. '''미끼라니.....?''' 실버키는 중얼거렸다. 하지만 디미누엔도는 태연했다. 냉혹한 이쿠사의 세계인 것인가.

  

"무사한가. 엠브레이스=상." 미러셰이드가 실버키를 보았다. 실버키는 응시를 피하듯 깊게 오지기했다. "무사합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저의 가라테를 보여줄 곳이 부족했군요. 자비없는 병든 몸! 그러나 다음 전투에서는 반드시....." "헷!" 스파르토이가 짧게 웃었다.

  

___________


엎드린 드래곤 닌자는 역시 어둠 속을 기어오는 도모보이를 보며 몸짓으로 재촉했다. 이들은 *상인방 너머의 아래쪽 광실을 내려다보았다. 동굴 같은 돔 형태의 넓은 방. 쌓아올린 타타미와 그 배후에 붙여진 거대한 단의 막......'*재화인군'의 한자 서예다! (*상인방: 창이나 문짝의 상부에 가로지르는 인방. 윗중방. *재화인군: 재앙과 닌자 군대가 합쳐진 단어로 보임)

  

".......!" 도모보이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드래곤 닌자와 얼굴을 마주보았다. 그들은 쌓아올린 타타미 위에 양반다리를 한 닌자를 보았다. "설마 저것이...." "......" 드래곤 닌자는 손가락을 세우고 조용히 시켰다. 충분히 떨어져 있지만 조심할 필요가 있다. 

  

더미 위의 닌자를 향해 여러 닌자들이 무릎을 꿇고 있었다. 거기에는 바스트 벌크의 거구또한 있었다. 그렇다면, 역시, 이 닌자들을 통치하는 이 닌자는..... "뭐지......?" 도모보이는 눈을 가늘게 떠서 유심히 보았다. 타타미 위의 닌자에게 초점을 맞추려 한다. 어렴풋이 뿌옇게 보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눈이 침침한게 아니다. 닌자의 피부는 거품이 이는 것 같았다. 뭔가 부정형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뭐야 저게.....모르겠는걸." 도모보이는 중얼거렸다. "모르겠어......안개.....진흙......?" 아니다. ......아니다. 010101001..... 그것은 바이너리 노이즈였다. 마엘스트롬이다!

 

어 크루얼 나이트 위드 레이징 포스 프롬 소 사일런트 피어풀 렐름 #3 끝 #4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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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남충이라고 개무시만 했던 섀도우위브랑은 다르게 도모보이는 꽤나 친절하게 대해주는 유카노


그녀의 취향은 좀 자존심이 있는 타입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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