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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어 크루얼 나이트....(생략) #6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27 15: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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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크루얼 나이트 위드 레이징 포스 프롬 소 사일런트 피어풀 렐름 #6


(줄거리 : 자이바츠 닌자, 엠브레이스의 육체 속에 갇힌 실버키. 그는 엠브레이스의 기억에 이끌려 교토성 내에 생성된 신비의 물체, 쥬얼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것은 교토성에서 반 다크닌자 파벌의 잔당을 이끄는 수수께끼의 닌자, 마엘스트롬에게 유익한 물건이었다.)

  

(쥬얼은 다크닌자가 성안에 은닉한 렐릭이었으며, 마엘스트롬은 이를 가지고 돌아올 힘을 가진 자를 원했다. 마엘스트롬에 의해 임시변통의 힘을 부여받은 실버키는 미러셰이드를 타도했지만, 그것은 마엘스트롬의 정신지배를 받아들인다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저항하는 실버키를 강제로 조작하는 마엘스트롬. 수정창호 안에서 쥬얼을 꺼내게 하고 운반을 시킨다. 그 앞엔 흉운만이 있을 뿐인가!?...... 아니다! 비밀 통로 밖으로 나온 실버키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찾고 있던 드래곤 닌자, 즉 유카노 본인이었던 것이다.)

  

"흐음......" 마엘스트롬은 요사스럽게 빛나는 눈을 불쾌한듯 가늘게 떴다. 나야미는 주군을 바라보았다. "무슨 일이신지?" "드래곤 닌자다." "나타났군요." 나야미는 신음했다. 쥬얼과 드래곤 닌자. 불온한 만남이다. 마엘스트롬이 되돌아보았다. 나야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닌자들에게 호령했다. "이리 오너라!"

  

대기하고 있던 무면의 게닌들은 나야미의 구령을 받고, 서서히 스며나오는 듯한 걸음으로, 광실에서 쏟아져 나왔다. 나야미는 게닌들의 섬뜩한 아트모스피어가 영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나야미는 눈을 감고 다시 떴다. '''나는 이제 이놈들과 마엘스트롬=상이랑 영원히 함께할 운명이지.''' 

  

로드 오브 자이바츠 아래 길드의 닌자들은 질서를 존중하며 격차사회 실현에 매진했다. 위계제도. 닌자를 섬기는 비닌자 노예들. 하지만 다크닌자의 모반이.....그리고 닌자 슬레이어가 모든 것을 뒤집었다. 확실히 주군은 죽었다. 하지만 무슨 이유로 그동안 쌓아놓은 것을 버려야 한단 말인가?

  

애초에 다크 닌자의 세력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하급 위계의 애송이 집단, 가라테만을 믿는 어리석은 놈들이다. 나야미 일행은 이들 모반 세력을 깔보고 있었다. 하지만 니드호그가 복귀하고, 뜻밖에도 퍼거토리 또한 그쪽으로 들어갔다. 첫 전투에서 패하고 어느덧 나야미 일행은 쫓기는 처지가 되었다. 

  

'''이제와서, 가라테? 이사오시라고?''' 다크 닌자의 세력이 뚫린 입으로 지껄이는 대의명분을 떠올릴 때마다 나야미의 온몸은 증오로 불타는 기분이었다. '''기만! 우리 길드의 닌자는, 커다란......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역사의 무엇인가와 함께였을 것이다. 이제 와서 갈아탈 수 있을까보냐!'''

  

일찍이 전의 길드의 권세를 생각하니, 큰 구멍의 구렁텅이 속 허무를 들여다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의아했다. 나야미는 떨쳐냈다. 좁은 세계에 떠 있는 이 성에서 나야미의 마음이 편해진 적은 없다. 그의 내적 닌자 소울은 언제나 오히간 속 깊은 곳에서 바라보는 거대하고 이질적인 존재를 느끼며 두려워하고 있었다.

  

나야미 또한 걷기 시작했다. 전력을 다해야만 한다. 마엘스트롬을 의심할 이유따윈 없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목적을 같이 하는 것에서 오는 신뢰 관계. 나야미 일행이 마엘스트롬을 의지함과 동시에, 마엘스트롬 또한, 나야미 일행을 필요로 하고 있다......필요로 하고 있을 것이다.

  

___________


"유카노=상.....나야.....!" 오열하는 실버키를, 도모보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채 경멸의 눈으로 내려다 보았다. "엠브레이스라는 놈은.......아.....엠브레이스=상은, 길드의 닌자야. 우리 소속이란 말이지." 도모보이의 설명을 드래곤 닌자가 의아하게 들었다.

  

"아니야......그렇긴 하지만 아니야......넌 좀 가만히 있어." 실버키에겐, 이제 사정을 모르는 자에게 일일이 설명할 여유는 없다. "이런 몸이지만, 나야. 실버키야. 유카노=상." 눈물을 닦고 드래곤 닌자를 올려다본다. "정말로 다행.....끄악-!" 두 눈에서 피눈물!

  

드래곤 닌자와 도모보이는 반사적으로 가라테를 취했다. 실버키는 뒤로 물러났다. "물러나라! 드래곤 니인자!" 그는 몸을 떨며 지껄였다. 그리고 달려간다! "이얏-!" "끄악-!" 도모보이가 상황판단으로 태클을 걸고 잡아 넘어뜨렸다. "어디로 가는거냐!" 


"놔라! 떨어지라고! 나, 나는, 나는!" 실버키는 주먹에 결함이 보일 정도의 악력으로 신비의 입방체를 움켜쥐고 있었다. "이얏-!" "끄악-!" 도모보이는 급작스럽게 실버키를 후려갈겼다. "그만두세요!" 드래곤 닌자가 도모보이의 손목을 잡았다.

  

"비켜!" 도모보이가 으르렁댔다. "예삿일이 아니라고. 분명히 놈들의 짓수에 조종당하는 걸거야.....우리의 이쿠사의 문제라고!" "실버키=상이군요." 드래곤 닌자는 실버키의 양볼에 손을 대고, 충혈된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AAARGH......" "제 눈을 보세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뭐냐고!" "나중에 얘기를." 드래곤 닌자는 눈을 부릅뜨고 도모보이를 조용히 시키고 실버키에 집중했다. "AAARGH......" "접니다. 유카노입니다. 실버키=상." "......." 실버키는 무릎을 꿇었다. 유카노 역시였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고 정좌했다. 도모보이는 숨을 삼켰다. 

  

"숨을 들이마시고.......내쉬세요. 알겠나요? 실버키=상." 유카노는 진지하게 호소했다. 실버키는 아직도 날뛰려 하다가 스스로 견디는 것을 반복, 유카노가 양 어깨에 손을 얹고 인도하듯 깊게 호흡하자 서서히 진정하기 시작했다. "뭐하는 거야." 도모보이가 말했다.

  

"챠도." 유카노가 말했다. "저는 드래곤 닌자. 닌자 6기사의 일원. 마스터 챠도이니. 실버키여. 힘을 빌려주겠다. 이 자리에서 네게 나의 오의를 전수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겠지만." "스읍......" 실버키는 깊게 들이마쉬고, 내쉬었다. "하아...." 유카노는 손을 짚고 호흡을 이끌었다.

  

"뭐냐고!" 도모보이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발을 동동 굴렀다. "뭐하는 거냐고! 젠장, 놈들이 올거야!" "스읍....하아-!" "망할!" 도모보이는 그들의 갑작스러운 메디테이션 몰입에 힘껏 방해하지는 못했다. 형용하지 못할 세이신테키가 그에게 경외의 감정을 불러오고 있었다......!

  

즉, 그는 드래곤 닌자의 챠도 호흡을 지금 바로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도모보이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그 솜씨에 열중했다. 하지만 그렇게 길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그는 왔던 길을 되돌아보고 가라테를 취해야 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둠 속에서 달려나온 것은 페일샤크!

  

"얼마나 도망치든......마엘스트롬=상의 주변을 쳇바퀴 마냥 맴도는 네놈들은 어차피 매직멍키다." 페일샤크는 점점 거리를 좁혔다. "어차피 발악은 무위가 될 운명이니!" "적어졌구만!" 도모보이는 그들을 포위하는 게닌들을 노려보았다. "이젠 다세에 열세라고는 할 수 없군!"

  

"그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거지?" 페일샤크가 비웃었다. "스파르토이와 디미누엔도는 이미 우리의 손에 떨어졌다." "뭐야?" 도모보이는 미간을 찌푸렸다. "아니면 오는건가? 아니....아무래도 좋아. 하급 닌자일 뿐.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해." "말 한번 참 많네." 역방향에서 또 한 명.

  

게닌들이 좌우로 물러서자 나온것은 사이즈 마스터였다. 도모보이는 콧방귀를 뀌었다. "네놈까지 왔냐?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고생했어. 이번엔 잡을 수 있겠냐?" "이얏-!" 사이즈 마스터는 가라테 입자 대낫으로 즉시 덮쳤다. 목적은 정좌한 두 사람! 아부나이!

  

"이얏-!" 도모보이는 놀라운 순발력으로 눈앞의 페일샤크에게 토비게리를 시전! 그리고 그의 가드를 발판으로 정좌한 두 사람의 머리 위를 뛰어넘고 사이즈 마스터를 덮쳤다! 와자마에! "이얏-!" "끄악-!" 사이즈 마스터는 뜻밖의 움직임에 농락당해 어깨에 킥을 맞았다!

  

사이즈 마스터는 대낫을 선회시켰다. "이얏-!" ""아밧-!"" 게닌 두 사람의 목을 가르고 가라테 입자가 엄습! 도모보이는 두 팔을 크로스해 이것을 받아냈다! 끼이이잉......금속에 *선반을 대는 것 같은 불온한 소리가 울리고, 사이버네틱 왼팔의 반까지 가라테 입자가 박혔다. (* 선반: 선반은 깎을 소재를 회전시키며 고정된 엔드밀로 깎거나 파내는 가공을 하는 공작기계이다.)

  

"팔 보호대? 아니......무적 애티튜드? 아닌데......?" 사이즈 마스터는 자신의 치명 무기를 멈춘 젋은 닌자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사이버네틱스다!" 도모보이가 외쳤다! "이얏-!" "끄악-!" 품에 접근해, 오른 주먹을 갈긴다! 왼팔은 아슬아슬하게 절단 직전이다. 난잡하고 아부나이한 가라테다!

  

"이얏-!" "끄악-!" "이얏-!" "끄악-!" 달려드는 게닌을 걷어차고, 이번엔 페일샤크에게 견제 수리켄 투척! "이얏-!" "이얏-!" 페일샤크는 날카로운 다층아가 난 멘포 턱기구로 투척된 수리켄을 깨물었다. "이얏-!" 도모보이는 더욱 수리켄 투척!

  

"이얏-!" 페일샤크는 날카로운 다층아가 난 멘포 턱기구로 투척된 수리켄을 깨물었다. "이얏-!" 사이즈 마스터가 배후에서 가라테 입자 낫으로 다시 벤다! "이얏-!" 도모보이는 재빨리 뒤돌아보고 오른팔로 이것을 방어! 선반을 방불케하는 노이즈! 오른팔의 중반까지 가라테 입자가 박힌다!

  

"역시 다세에 열세를 뼈저리게 겪는구나!" 페일샤크는 수리켄을 멘포 아가리로 음미하며 유카노에게 다가갔다. "뭘 천하태평하게 예절에 몰두하느냐! 이젠 자포자기냐? 드래곤 닌자인지 뭔지!" 페일샤크가 달려들었다! 그 순간 유카노는 괄목! "이얏-!"

  

순식간에 일어선 유카노는 페일샤크의 팔을 잡고, 잇폰 업어치기로 내동댕이쳤다! "끄악-!" "이얏-!" 옆구리에 케리 킥! "끄악-!" 페일샤크는 고통으로 울부짖으며 뒹굴어서 대피! "이얏-!" 도모보이와 싸우는 사이즈 마스터에게 수리켄 투척!

  

유카노가 투척한 수리켄은 사이즈 마스터의 두 눈을 향해 날아갔다. "치잇." 사이즈 마스터는 가라테 대낫을 없애고, 백플립으로 회피했다. 번갈아 가며 게닌들이 달려들었으나, "이얏-!" "끄악-!" "이얏-!" "끄악-!" 도모보이가 차례차례 넘어뜨려 간다!

  

"팔은?" 유카노가 도모보이 옆에 섰다. "팔이 너덜너덜해 졌다고." 도모보이가 즉답했다. "너나 잘하셔. 엠브레이스=상은 아직 쓸모가 없나?" 옆눈으로 실버키를 본다. 정좌한 채 괴로운 듯이 얼굴을 찡그리고 깊은 호흡 루틴을 반복하고 있다. "그에게 달려 있습니다." 유카노는 대답했다.


"스읍....하아...." 점화된 엔진을 방불케하며 그는 바깥에서 주어진 호흡을 반복하고 있다. 그 손에는 수수께끼를 방불케하는 입방체가 굳게 쥐어진 채다. 유카노는 이를 불온하게 생각했다. 그를 만났을 때, 악한 힘의 흐름을 저 입방체에서 감지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자세히 따지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다음은 어쩔거지?" 도모보이는 포위 닌자들에게 도발했다. 게닌은 땅을 뒹굴고, 일어나지 못하는 이도 다수 있었다. "한가롭구만, 슬슬 돌아가도 되냐? 엉?" "......" 사이즈 마스터는 말을 건네려다 멈췄다. 1초후........둥.......절망적인 북 소리가 어둠으로 울려퍼졌다.

  

"시간이 다 됐다." 사이즈 바스터가 비웃었다. "기세등등하게 열심히 한 것은 칭찬해주지."......둥! 다시 북소리와 함께, 멀리 어둠속에서 보랏빛 불꽃이 피어올랐다. 점화된 초자연의 횃불은 우수하고 강한 닌자들의 모습과 가공할 '재화인군'의 한자가 짜여진 깃발을 비추었다. 도모보이의 표정이 굳었다.

  

포복전진으로 사이즈 마스터의 곁까지 후퇴한 페일샤크가 일어서서 조소했다. "이것으로 네놈들의 명운이 다했구나! 믿음직한 증원이......오오, 오오?" 그는 가까워져 오는 보라색 횃불을 두 번 되돌아 보았다. "이 무슨 믿음직한 증원인가!" 나야미! 화이트 노이즈! 바스트 벌크! 라이노하이드!

  

둥! 또 다른 횃불이 지펴지자 페일샤크와 사이즈 마스터는 경악에 찬 눈을 부릅떴다. 불길에 떠오른 것은, 게닌들이 짊어진 기괴한 가마.....그 위에 앉아 있는 불명료한 존재야말로, 그들이 주군으로 섬기는 초자연의 닌자 존재, 마엘스트롬 본인이 아닌가! "오......대장께서 몸소." 그들은 신음했다!

  

"이얏-!" 바스트 벌크는 메고 있던 거대한 말뚝을 가마 옆에 꽂았다. 말뚝에는 책형에 처해 있는 닌자의 모습이 도모보이의 시야에 들어왔다. 그러한 몰골의 스파르토이를 평소에 얼마나 원했던가? 그러나 정작 눈으로 보자, 그것은 절망의 끝 그 자체가 아닌가.....?

  

아직 살아 있을까? 도모보이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마엘스트롬이 한 손을 들었다. 게닌들이 부싯돌로 말뚝에 점화했다. "끄악....." 스파르토이의 신음소리와 함께 바스트 벌크의 야비한 웃음이 터져나왔다. 둥, 둥, 둥, 횃불이 차례로 불어나며 이 광실은 이제 보랏빛으로 가득 찼다.

  

"도-모." 가마 위에서, 마엘스트롬이 거만하게 아이사츠했다. "마에르-스트롬입니다." 게닌들이 좌우로 갈라졌다. 나야미가 위압적으로 가리키며 소리쳤다. "항복하라, 드래곤 닌자=상! 네년은 이제......" "끄악-!" 비명을 지르며 스프링마냥 일어난 것은 실버키!

  

나야미는 가마 위의 주군을 돌아보았다. 바로 마엘스트롬이 실버키를 조종한 것이다. 입방체를 꽉 움켜쥔 실버키의 오른손은 팽팽하게 마엘스트롬의 방향으로 당겨지듯 내밀어져 있다. 실버키는 이를 악물고 저항해도 마엘스트롬의 손짓이 강제로 그를 걷게 한다.

  

"실버키=상!" "젠장....." 챠도 호흡의 보람이 있었는지, 실버키의 의식은 바야흐로 명료했다. 그는 유카노를 다시 보았다. 유카노는 소리쳤다. "그 입방체를 손에서 놓으세요!" "......안돼." 실버키는 신음했다. "이것이.....이게 열쇠야. 이걸 놓으면 안돼......"

  

"와라! 나의 곁으로!" "끄악-!" 끌려가지 않으려고 버티며 실버키가 소리쳤다. "이걸 버리면 안돼! 여긴 오히간이지? 그.....그때와 같아!" 견디며 그는 게닌들을 바라보았다. "이놈들은, 그때의 천수각......" "실버키=상!" 유카노가 튀어나왔다! 

  

사이즈 마스터와 페일샤크는 재빨리 상황판단해, 실버키에게 유카노가 오지 못하도록 나섰다. "이얏-!" "이얏-!" 도모보이가 페일샤크를 덮쳤다. 유카노는 페일샤크를 도모보이에게 맡기고 사이즈 마스터를 향해 갔다. "이얏-!" 화이트 노이즈가 두 손을 들었다.

  

""끄악-!"" 나무삼!? 그 순간, 유카노, 도모보이, 그리고 페일샤크와 사이즈 마스터 조차.......네 명의 전투자는 모조리 흰 반구 모양의 안개에 휩쓸렸다. 화이트 노이즈는 멘포 안쪽에서 두 눈을 번뜩이며 내건 양손에 가득 힘을 줬다! "*보가이 짓수! 이얏-!" ""끄악-!"" (* 보가이: 부외의, 장부에 기록되지 않은)

  

안개 속에서 네 사람은 괴로워하며 무릎을 꿇었다. ""끄악-!"" 그리고 끌려가는 실버키! "유카노=상......끄악-!" 게닌들은 실버키에, 아니, 그 손의 쥬얼에 매료된 듯 즘비같은 모습으로 손을 내밀었다. 너무 가까이 접근한 게닌은 화상을 입은 듯 기가 꺾여 물러났다.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었다.

  

"와라!" 마엘스트롬은 손짓을 반복했다. "끄악-!" 실버키는 여전히 저항한다. '''쥬얼을 놓아주면 편해질까.....?''' 그의 뉴런에 유혹을 방불케하는 선택사항이 번뜩였다. '''틀림없이, 이걸 옮길 수 있는 것은 여기선 나뿐이야. 정보량이 과대해...... 그러니, 내가 이것을 버린다면.''' 


그러나 실버키는 그 생각을 떨쳐버렸다. '''젠장! 안돼!" 무면의 닌자들. 그리고 그 두목을 방불케하는 마엘스트롬. 실버키는 고통스러워 질 수록 그들이 원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육체를 원한다. 천수각의 그날, 이쿠사를 습격한 자들. 노출된 닌자 소울들!

  

바로 그 경험이 실버키를 이곳 교토성으로 다시 향하게 했다. 교토성이야말로, 그가 육체를 잃고, 임시방편으로 빙의를 하게한 원인의 땅이며, 그곳에서 어떠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리고 이 땅에서 마엘스트롬이 갈망하는 이 쥬얼은 어떠한 물건이란 말인가? 자명하다. 

  

'''이 녀석을 버릴 수는 없어.''' 실버키는 반복했다. '''......줄 수는 없어!''' 붓다의 거미줄을 오르는 죄인을 방불케하며 실버키는 발버둥쳤다. 그것은 실버키의 에고다! 이제 그의 뉴런은 극한상태 속에서 가속하며 주마등 리콜 현상을 일으키고 있었다. 파괴된 일상......*쟁란.......육체의 상실! (* 쟁란, 내란으로 세상이 혼란함.)

  

그것이 정당한 소망인가, 그 소망에 정의는 있는가? .......분노로, 실버키는 그러한 생각을 떨쳐버렸다. 알 바 아니다. 그는 불합리하게 빼앗긴 자신의 육체를, 교란당한 자신의 존재를, 순종적인 하리키리자를 방불케하며 얌전히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로 던져버릴 생각은 없다!

  

"오거라!" 마엘스트롬은 실버키를 끌어당긴다! 그도 또한, 강렬한 욕망을 가지고, 실버키를 사역하려고 하고 있었다. '''무엇을 망설이느냐!''' 마엘스트롬은 실버키의 뉴런에 말을 걸었다. '''나라면 쥬얼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다!'''

  

재화인군 닌자들의 비전이 실버키의 뉴런을 스친다. '''이 자들과 마찬가지로, 네게도 쥬얼의 힘을 나눠주마. 육체를 되찾고 현세로 귀환하는데 도와주겠다는 것이야.''' 실버키의 뉴런에 마엘스트롬의 뱀같은 속삭임이 반향한다. 실버키는....... "시끄러-!"

  

뉴런이 하얗게 폭발하며, 주마등 리콜 현상이 갑작스레 끝났다. "스읍.....하아....." 실버키는 깊이 들이마셨다 내뱉었다. 챠도. 풍림화산. 그리고 챠도. 유카노의 비전. "스읍.....하아-!" 어느덧 실버키는 걸음을 멈추고 있었다. 쥬얼이 그의 손에서 맥박쳤다.


"스읍-! 하아-!" 챠도! 풍림화산! 그리고 챠도! 맥박뛰는 쥬얼! '''실버키=상!''' 보가이 짓수에 괴로워하며 발산된 유카노의 호소가 실버키와 연결되었다. '''그렇다면 당신이 그 물건을 다루세요. 제가 챠도를 이끌겠습니다!'''

  

"스읍-! 하아-!" 실버키는 이제 호흡을 깊게 한다! '''다시 생각해보거라 실버키여.''' 마엘스트롬의 속삭임도 이젠 공허하다. 실버키의 사고가 맑아지며, 뉴런에 접속한 이 사악한 닌자 소울 존재의 진의도 쉽게 간파할 수 있었다. '''시끄러.....네 녀석의 노예가 되진 않겠어!'''

  

"스읍-! 하아-!" "사악한 짓거릴!" 마엘스트롬이 분노의 눈길을 유카노에게 돌렸다. 하얀 안개속에서 유카노는 납작 엎드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마엘스트롬이 라이노하이드에게 명령했다. "이제는 죽일 수 밖에 없다! 드래곤 닌자를 멈춰라!" "죽여? 알겠습니다." 라이노하이드가 유카노를 향해 갔다!

  

"스읍-! 하아-!" 실버키는 깊게 숨을 쉬었다! 뉴런 안에서, 그는 마엘스트롬과 격렬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었다. '''나가......꺼지라고!''' '''누우우웃-!''' 한편, 라이노 하이드는 반구상의 안개 바로 밖에서 주의 깊게 쿠나이 다트를 양손에 들고 유카노의 머리를 겨냥했다.

  

도모보이는 흐릿한 시야 속에서 라이노하이드의 공격 동작을 살폈다. 인터럽트할 힘은 없었다. 보가이 짓수에 사로잡혀 그의 머리는 안쪽에서 야스리로 긁어내는 듯한 고통에 사로잡혀 있었다. 머리와 몸을 연결하는 선이 끊겨버린 것 같았다. "젠장." 그는 이를 악물었다. ....갑자기 그 고통이 사라졌다. 

  

화이트노이즈는 자신의 두 손목을 보았다. 손이, 없다. 양 손목부터 끝이 케지메 당했다. "뭐?"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 상황 파악에 콤마 몇 초. "끄악-!" "아밧-!" 그의 근처 게닌 여러 명의 비명이 겹쳐졌다. 닌자 동체 시력의 소유자라면 원반 모양의 수리켄이 어둠 속에서 날아든 것을 보았으리라.

  

비밀 통로의 입구 근처. 자신의 장기......인도에서 전해진 닌자의 암살 무기, 차크람을 투척한 미러셰이드는 그대로 벽에 등을 붙이고 질질 끌듯이 쓰러졌다. 그의 의식은 다시 끊어졌다. 화이트 노이즈의 손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다. "끄악-!" 그 비명을 새로운 북이 지웠다.

  

두쿵두쿵둥둥.......두쿵두쿵둥둥......"이것은." 나야미가 어둠을 노려보았다. 오렌지색 횃불의 빛이 속속히 밝아지며 나타난 닌자 집단을 비추었다. 나야미는 숨을 들이키고, 대장인 마엘스트롬을 뒤돌아보았다. 두목은 극도로 집중한 상태로 다른 전투에 몰두하고 있다. "이것은.....!" 

  

"이얏-!" 라이노하이드가 투척한 쿠나이는 도모보이의 팔로 막혔다. KBAM-! 관절부가 불을 뿜어도 도모보이는 비명을 지르지 않았다. "화려하게 서로 죽여보자!" 도모보이가 소리쳤다. 그의 주변에 도깨비불을 방불케하는 불꽃이 출현했다. 도모보이는 의아해했다. 그것들은 개의 모양을 취했다. 

  

"GRRRRR-!" 마견은 땅을 박차고 자세를 복귀하려던 페일샤크와 사이즈 마스터를 덮쳤다. "끄악-!" "끄악-!?" 도모보이는 반쯤 어안이 벙벙한 상태로 그 상황을 바라보았다. 다시 콤마 몇 초 후 그의 얼굴 옆으로 폭풍같은 바람이 지나갔다. 

  

도모보이는 오커색 바람을 슬쩍 보았다. 바람이 지나가는 곳에, 게닌들의 머리와 사지가 무수히 끊기며 허공을 날았다. "이이야아아아앗-!" 나무삼.....그것은, 뱀을 방불케하는 폴암을 휘두르며, 멀리 바스트 벌크가 지키는 화형말뚝으로 도약하는 그랜드마스터 니드호그의 모습이었다.

  

어 크루얼 나이트 위드 레이징 포스 프롬 소 사일런트 피어풀 렐름 #6 끝 최종 섹션 #7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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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화는 111트윗이나 되서 반갈죽해갖고 올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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