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사이타마 인 플레임 1: 라이크 어 블러드애로 스트레이트 3

　토코로자와 필러 앞 광장은 하이웨이에서 있었던 격렬한 저항과 달리 사람 한 명 없이, 죽은 듯이 고요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연중 만개한 바이오 벚꽃 속을 아이언 오토메를 타고 질주한다. 벚꽃이 핀 가로수들의 사이로, 토코로자와 필러의 위용이 모습을 드러낸다.

　창문은 밖에서 보면 벽과의 판별이 되지 않아. 매끄러운 거대 오벨리스크를 방불케 한다. 특수한 유리인 것이다. 장대하고 넓은 대리석 층계를 오른 끝에 빌딩의 정문이 있다. 처음 눈길을 끄는 것은 정문을 지키는 듯이 설치된 거대한 미야모토 마사시 상이다. 라오모토 칸이 경애하는 철학자이자 전투자.

　통상의 인간의 1.5배 축척으로 만들어진 강철 조각상. 오른손에 쥔 카타나를 하늘로 향하고, 왼손의 카타나는 땅을 가리킨다. 그리고 게다를 신은 발로 디몬의 머리를 짓밟고 있다. 디몬이 흘겨보며 눈물을 흘리며, 이 굴욕에 견디고있다. 디몬을 밟는 영웅은 에도시대에 인기였던 모티브다.

　닌자 슬레이어는 아이언 오토메를 무심하게 정지시키고, 안심 스텔스 기구를 액티브로 해 두고선, 단독으로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다. 정문은 거대한 자동회전식 도어이다. 고운, 고운, 답답한 가동음과 함께, 회전 도어는 우시미츠 아워인 지금도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

　"......" 닌자 슬레이어는 회전문을 노려본다. 우시미츠 아워. 이 시간에 도어를 가동시키고 있는 의도는 무엇일까. 당연히, 사내에는 우시미츠 잔업 사라리만이 잔뜩 있을 것이다. 하지만 통상, 규정을 어기는 잔업은 위법이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는 이 건물에 노동자가 남아 있지 않은 타테마에*이지 않으면 안 된다.

(*겉의 모습)

　그러다 보니 심야 잔업 사라리만들은 사옥에서 약간 떨어진 곳의 하수도로 통하는 동굴을 방불케하는 전용통로를 지나, 맨홀을 구슬프게 드나들기 일쑤인 것이다. 후지키도의 뇌리에 그 음울한 일과가 스쳐 간다.

　평상시 움직여서는 안 되는 것이 움직이는 이 부자연...... 닌자 슬레이어를 유인하고 있는 것일까? 그는 그러나, 주저 없이 걸음을 옮긴다. 고운...... 고운...... 회전 도어는 계속해서 괴로이 움직인다.

　이 정도의 질량이 움직이는 속으로 타이밍 좋게 들어간다? 위험은 없는 건가? 당신의 의문은 전적으로 옳다. 오무라 사의 이 기구는「끼임 방지 센서가 있어서 안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는 네오 사이타마에서 연 100명 가까이 이 폭력적 기구에 연루된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후지키도의 동료 중에도 한 명 있었다. 그에게도 처자가 있었다.

　고운...... 고운...... 인간 소외 사회의 상징인 듯한 거대 강철 회전체의 품에, 닌자 슬레이어는 척척 걸어나간다. 고운....... 고운....... 배후에서 유리문이 다가오는, 위험해!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180도 등 뒤로 돌아서고, 바로 뒤까지 접근한 강화유리를 춉으로 때려 부쉈다! 강화유리가 산산조각 난다! 한 장 더! "이얏-!" 강화유리가 산산조각 난다! 한 장 더! "이얏-!" 강화유리가 산산조각 난다! 한 장 더! "이얏-!" 강화유리가 산산조각 난다!

　모든 유리를 부순 닌자 슬레이어가, 이번에는 회전 도어의 축을 격렬하게 내리친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금세 휘어서, 삐걱삐걱거리는 도어 기구! 더욱더 내리친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끼긱, 기기기, 기기고고고! 드디어 자동회전 도어는 비명을 내지르며 정지했다. 이것은 라오모토, 그리고 라오모토에 이은 라오모토적 가치관 전부를 향한, 나름대로의 선전포고다! 닌자 슬레이어는 무인 접수 로비에 발을 들인다. 천장의 거대 전자 본보리에 불이 들어온다!

　출영 신호는 원형 로비를 감싸듯 부채꼴로 배치된 엘레베이터. 연달아 교토를 방불케 하는 도착 마이코 음성이 울린다.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일층이여요."

　닌자 슬레이어는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고 주짓수의 자세를 취했다.......퐁! 전자음이 울리고, 일제히 엘레베이터 카본 창호문이 열린다! 그 자리에서 일제히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수의 클론 야쿠자! """"""""""""""까고자빠녔넴마-!"""""""""""""". 일제히 차카를 겨눈다!

　짝, 짝, 짝. 메마른 박수 소리가 무언의 로비 공간에 메아리친다. "뭇하하하하하! 뭇하하하하하!" 정면 엘레베이터 방향이다. 고사기에 기록되어있는 홍해의 기적 전설을 방불케 하며, 차카를 겨누고 있는 클론 야쿠자가 좌우로 물러나고, 목소리의 주인과 닌자 슬레이어의 시선이 연결된다.

　"......" 닌자 슬레이어는 말이 없다. 주짓수의 자세를 유지하고, 전방향으로부터의 공격에 계속해 대비한다. "뭇하하하하하! 뭇하하하하하! 잘도 계속해서 나타났던 닌자 슬레이어 =상! 저 오이란을 방불케 하는 코카소이드 여자에게 상당히 집착하는 것 같아 보이는군! 친친 = 카모카모인가! 뭇하하하하하!"

　목소리의 주인, 닌자 슬레이어와 서로 노려보고 있는 자는 몸이 가늘고 키가 큰 닌자이다. 오니를 방불케 하는 멘포는 통상의 때와는 반대로, 코부터 위를 덮고 있지만 일그러진 미소를 띤 입은 숨기지 않는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이 몸은 '라오모토의 목소리'이다! 뭇하하하하하!"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와 '라오모토의 목소리'는 동시에 오지기를 했다. "광대 같으니." "뭇하하하하! 이 몸은 '라오모토의 목소리'다!"

　"오늘 밤은 천수각에 계신 우리들의 보스께서 황송하신 말씀을 전하라 하셨다. 닌자 슬레이어=상, 지금 당장 도게자하고,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에 충성을 맹세해라! 그리한다면 관대하신 보스께서는 케지메 시키지 않고 너를 식스게이츠로 맞아들인다는 것! 뭇하하하하하!"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수리켄을 '라오모토의 목소리'를 향해 내던졌다. "아이엣! 그만둬!" '라오모토의 목소리'는 당황하며 브릿지하여 수리켄을 회피! "그야말로 협상도 좆도 없는 광견이다 이말이로군! 그 낸시라던가 하는 여자한테도 그런 식으로 개처럼 짖으면서 매일 밤 재롱을 부렸나! 무하하하!*"

(*원문에서도 ㅅ이 빠져있는.)

　낸시? 닌자 슬레이어의 심장이 일순간 고동 스피드를 높였다. 그녀의 이름은 교묘히 감춰져 왔을 터. 아직 미숙했던 낸시를 성장시켰던 코카트리스는 그 자리에서 닌자 슬레이어에게 살해되었고, 그 이후 낸시는 해킹하여 정보를 모두 지웠었다. 왜 그녀의 이름이 다시? 이유는 자명하다.

　"왜 그러나, 닌자 슬레이어=상? 뭐가 되었든 마음 쓸 것은 없어. 그 코카소이드 년의 육체는 지금쯤 라오모토 =상이 마음껏 맛보시고 계실 것이 틀림없어! 그 여자, 쾌감에 미쳐서 자신과 네놈의 비밀을 있는 것도 없는 것도 모조리 토해낼 거야! 그 다음에는 이 몸에게 하사될 것이다! 무하하하하하!"

"이얏-!"

　"아이엣!" 문답무용으로 닌자 슬레이어로부터 던져진 수리켄을 황급히 브리지 회피하고, '라오모토의 목소리'는 외친다. "바보 놈들아! 놈이 스리켄을 던져오면 제대로 방패가 되지 못하겠나! 나중에 케지메다! ......닌자 슬레이어=상. 도게자하지 않겠다면, 기꺼이 괴로움 속에 죽게 해주지. 해라!"

　"""""""""""""까고자빠졌넴마-!""""""""""""" 클론 야쿠자가 동시에 총을 들어올린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그 자리에서 팽이를 방불케 하며 고속 회전했다. """""""""""""끄악-!"""""""""""""

　고우랑가! 닌자 슬레이어는 한 번의 회전으로 몇 장의 수리켄을 던진 것인가? 대량의 클론 야쿠자들이 목에서 바이오 혈액을 뿜어대며 제츠메이하고 쓰러진다! "까, 까고자빠졌넴마-!" "뭐얌마-!" 클론 야쿠자들이 당황하며 닌자슬레이어를 향해 발포하려고 했을 때, 이미 그는 그곳에 있지 않다!

　"이얏-!" "끄악-!" 클론 야쿠자 인파의 한 구획, 간헐천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몇 명이 피를 뿜어대며 공중으로 쳐올려 젔다. "에에이, 거기다! 덥쳐! 씨발!" '라오모토의 목소리'가 소리친다.

　그의 닌자 주의력은 자세를 낮춘 채 클론 야쿠자 속으로 숨어든 닌자 슬레이어를 포착하지만, 클론 야쿠자는 못한다! "이얏-!" "끄악-!" 다시 간헐천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몇 명인가 되는 클론 야쿠자들이 피를 뿜어대며 공중으로 쳐올려 졌다. "거기다! 씨발!"

　쉴 틈 없이 이곳저곳을 손가락으로 가리켜대며 '라오모토의 목소리'는 소리쳤다. 하지만 제때를 놓친다! "끄악-!" "끄악-!" "까, 까고자빠졌넴마-!"

"그만둬 난전하에서 챠카는......" "끄악-!" "까, 까고자빠졌넴마-!" "이얏-!" "끄악-!"

　통솔 중인 지휘 계통 환경이 한번 흔들리면 클론 야쿠자는 취약하다! 엉터리 방향으로 발포하는 클론 야쿠자의 프렌들리 사격이 계속되고, 더욱더 난전의 상황은 악화된다. "이얏-!" "끄악-!" "끄악-!" "끄악-!" 또다시! 세 체의 클론 야쿠자가 한층 더 높이 쳐올려 졌다!

　"이얏-!" 보라! 가공할 닌자 민첩성에 의해, 닌자 슬레이어는 공중으로 쳐올려 진 세 구의 클론 야쿠자 시체를 징검다리처럼 차면서 천장을 향해 날아오른다! "거기다! 쏴라! 지금이라면 쏴라!" "까고자빠졌넴마-!" "죽인담마-!" 발포의 폭풍!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회오리바람처럼 공중에서 발차기를 반복한다. 천장에 매달린 거대 본보리를 지탱하고 있던 부분이 부서졌다. 이것이 그의 목적이었다! """""""까고자빠졌넴마-!"""""" 거대 본보리는 아래의 클론 야쿠자 집단을 향해 육즁하게 낙하한다! """"""끄악-!""""""

　튀어오르는 파편과 분진 속에서, 천천히 닌자 슬레이어가 나아간다."아...... 아...... 아이에에......?" '라오모토의 목소리'는 실금하면서 뒷걸음질쳤다. 걸어나가며 닌자 슬레이어는 무자비하게 말했다. "앞으로 몇 명이나 있나? 공격 명령을 내리는 게 좋을 것이다."

　"아잇아이에에에에에에-!" '라오모토의 목소리'는 배후의 중앙 엘레베이터를 향해 도주했다. 카본 창호문이 열리고, '라오모토의 목소리'는 안으로 뛰어들어"이얏-!" "끄악-!" 닌자 슬레이어의 전력 질주 날아차기가 그 등에 꽂혔다!

　닌자 슬레이어는 엘레베이터 벽에 내동댕이쳐진 '라오모토의 목소리'에 이어 엘레베이터에 올랐다. 그리고 '닫힘' 버튼을 눌렀다. "도-조, 손님, 몇 층인가 말해주세요." "아이에엣...... 아밧...... 도와" "이얏-!" 무방비인 턱에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처박는다! "끄악-!"

　얻어맞은 '라오모토의 목소리'의 등이 엘레베이터 내벽에 재차 내동댕이쳐진다. 이어서 왼손 스트레이트가 무방비한 턱에 처박힌다! "이얏-!" "끄악-!"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왼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사, 살려줘"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왼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살려줘!"

　"......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왼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말할게, 말할게...... 천수각이지...... 말한다......"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왼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수, 숨겨진 층이 있다, 정말이다. 이 엘레베이터를 조작해야......"

　"......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왼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내...... 낸시...... 낸시=상인가? 미안하군, 이 몸은 있는 장소를 몰라, 정말이다."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몇 층입니까? 이얏-!" "끄악-!" 왼손 스트레이트가 쳐박힌다!

닌자 슬레이어 Twitter 계정 (https://twitter.com/njslyr)diehard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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