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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번역) 닌자 슬레이어 4부 S1 제7화 #4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22 22: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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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고개를 숙이고, 비명을 멈췄다. 그리고, 노려봤다. 그녀의 눈동자 속엔 네 장의 날개를 지닌 오이란의 문장이 있었다. 그렇다. 오이란드로이드다. 게다가 그 아트모스피어는......자아가 있는 자의 것이다. 우키요였다. 추적자는 눈을 가늘게 뜨고 큭큭대며 웃었다. 우키요는 품에서 나이프를 꺼내, 겨냥했다. "키엣-!" 뛰어든다.


◆"이얏-!" 까앙. 둔한 소리가 들리고, 우키요는 쳐날려져 벽에 크레이터를 만들었다. 찌그러진 신체가 빠직빠직 소리를 내며 스파크를 토했다. 추적자는 우키요의 머리를 잡아, 닌자 완력을 가해 파괴했다.



【데미지드 굿즈】#4



"음음......" 닌자는 머리를 파괴당해 부들부들 경련하는 우키요를 바라보며, 품에서 꺼낸 ZBR 껌을 씹었다.

"아득히 좋군. 마치 날것을 바로 쓴 새우 스시 꼴이야." 이윽고 우키요는 경련을 멈췄다.

"기계 따위가 평안한 사후를 맞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마라." 중얼거리는 그의 손 안엔 머리 부위에서 채취한 무언가의 칩이 있었다.



그는 그것을 빛에 비추며 살펴본 뒤, 품에 넣었다. 그리고 그대로 떠나려고 했으나, 이내 의아한 얼굴로 멈춰서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관자놀이를 손으로 더듬었다. "다른 놈......오늘은 많군......후, 후후, 아득히 좋아."

닌자는 ZBR 껌을 다시 입에 넣었다. 방금 전의 2배의 양이다. "사냥감은 많을수록 좋지." 그는 도약했다.



◆◆◆◆◆◆◆◆◆◆



「모찌 검」「타이치와 아들」「Capote」「세MA」「민트짱」검붉은 그림자가 건너간 네온산판이 규칙적으로 점멸한다.

그는 머플러처럼 목에 둘러진 천을 중금속 산상비 속에서 나부끼며, 빌딩 위에 서서 해질녘를 맞은 네오사이타마의 풍경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여러 줄기의 연기가 피어오르고, 참치 체펠린의 군체가 저녁 하늘에서 선회한다.



옥상 위에서 다른 옥상으로 뛰어 건너면서, 그는 자신의 후방을 주의하는 걸 잊지 않는다. 정확히는 후방의 하늘 위를.

그는 급수 탱크의 그늘 뒤에 숨어 수초 기다렸다. 상공에서 날아다니는 검은 그림자가 하나. 자신을 쫓아오고 있다. 바이오 참새는 아니다.

그는 탱크 뒤에서 살짝 얼굴을 내밀어 그 그림자의 정체를 닌자 시력으로 꿰뚫어 봤다. 그건 세 발 달린 까마귀였다.



"역시 그랬군." 닌자 슬레이어는 중얼거렸다. 그렇게 되면 저 까마귀가 내려다 보는 이 부근의 골목길에 그 시키베인가 하는 사립탐정 또한 있다는 거겠지.

그는 오늘 하루를 거의 전부 이 위험한 원행을 나가서 탐정이 나타나는 것을 유도하는 데에 썼다.

그리고 그녀는 노림수 대로 어슬렁어슬렁 따라왔다. 그는 노려지고 있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었다.



세 발 달린 까마귀는 마치 드론같은 존재로싸, 사립탐정 시키베 타카코의 눈이 되고 또 손발이 되어주고 있었다.

탐정과 처음 조우한 이후, 타키에게 조사시켜서 어느 정도 그녀에 관한 정보는 얻었다.

까마귀의 시체같은 걸 사이버네틱스로 개조하여 쓰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무언가 바이오테크의 산물인지. 어느 쪽이든 보통 탐정이 이용할 만한 것은 아닐테지.



닌자 슬레이어는 그 날의 만남 이후 상당히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현재 그들에게 피자타키의 존재가 밝혀지지는 않았다

아모크웨이브가 습격했을 땐 매우 위험한 다리를 건너게 됬었다. 두 번 같은 꼴을 당하는 것만은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까마귀를 여전히 상공을 빙빙 선회하고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혀를 찼다. 우습게 보기는.



"어디냐. 어디에 있어." 닌자 슬레이어는 또 중얼거렸다. 골목길에서 다른 골목길로, 선향불처럼 타오르는 눈길을 돌린다.

무인, 혼잡, 순찰을 도는 모터 가시라. 포장마차. 연기. 스트리트 뮤지션. 퇴폐 호텔. 막다른 골목. 골목......코트 차림의, 안경 쓴 여자. 찾았다.



그는 이동하기 시작했다. 선회하고 있던 까마귀도 이를 뒤따랐다. 이제 굳이 따라오는 걸 보고만 있을 필요도 없다.

그는 전선을 타고 내려와 최단거리로 시키베가 있는 곳에 도달하려고 했다. 그의 닌자 시력은 먼 곳에서 움직이는 탐정의 모습을 포착하고 있었다.



탐정은 잠시 멈춰서더니 방향을 바꿔서 달려나갔다. 묘한 움직임이였다. 마치 도망치는 듯한 행동거지.

달갑지 않은 무언가를 조우해 버린 것처럼 보였다. 이내 탐정은 돌아서 뒷골목으로 들어가 그의 시야 밖으로 사라졌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바르나바 미인나무」라 써진 거대 네온 간판에서 뛰어내려 근처의 골목길 위에 착지했다.

"아이에에에!" 길바닥에 있던 거지가 눈을 까뒤집으며 혼절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달려나갔다. 청력을 곤두세운다. 아직 들을 수 있나? 탐정은 가까이 있다......



KRAAASH!"아윽-!" 전방의 길모퉁이에서, 찢어진 드럼통과 함께 찾고 있던 탐정 그 장본인이 굴러나왔다.

그녀는 재빨리 낙법을 취한 뒤, 닌자 슬레이어에게 있어 사각지대인 다른 반대편 길모퉁이를 향해 권총을 연거푸 발포했다.

BLAM! BLAM! BLAM! 닌자 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다가간다.



먼저 사각지대 쪽에서 살기가 부풀어 올랐고, 그것을 감지한 닌자 슬레이어의 안에서 증오의 기관이 격렬한 기세로 연소하기 시작했다. 닌자다.

그리고 0.1초 후, 그 예감은 형태를 이루며 시야 내에 들어왔다. 역시 닌자였다.

망토를 걸치고, 총탄을 먼지라도 털듯이 손으로 튕겨내며 의연하게 걸어나오고 있었다.



"층분히 놀아줬다." 망토 닌자는 오른손을 들어올렸다. 슈우우우......불길한 사이버네틱스의 구동음과 함께 팔의 표면이 나선 형태로 전개되어 열기를 방출했다. 오른손 근처의 공기가 아지랑이처럼 일그러졌다.

"무슨 수를 써 봤자 넌 벗어날 수 없다. 고통만을 길게 끌 뿐이지. 그리고, 그 고통도 거짓된 고통, 유사적인 감정에 불과해. 모든게 무의미하다."



"운 한번 지지리도......어라?" 시키베는 자신들에게 다가오는 닌자 슬레이어에게 눈길을 돌렸다. "아니......좋았다고 봐야 함까......?"

"......?" 시키베를 쫓던 닌자는 그녀의 시선이 돌아간 방향을 봤다. 분명한 적의가 빛나고 있었다. "네 녀석은......?"

"까-악!" 그 순간, 닌자의 머리 위에서 세 발의 까마귀가 덤벼들었다.



까마귀는 급강하하며 닌자의 정수리에 부리를 박아넣으려고 했다. 이에 닌자는 순식간에 반응하여 옆돌기로 회피한 뒤, 이를 붙잡아 찢어버리려고 했다.

그러나 까마귀는 보통 동물이라면 도저히 불가능한 각도에서 방향을 전환시켜 이 반격을 회피하고, 거칠게 날개짓하며 거리를 벌리며 검은 깃털을 우수수 떨어트렸다. 그 깃털 하나 하나가 작은 그림자의 까마귀로 변한다!



"까-악! 까-악!" 그림자 까마귀 탄환이 닌자를 덮친다! "기묘한 놈!" 닌자는 신경질적인 소리를 내며 망토를 펼쳤다.

망토는 마치 전류 배리어처럼 그림자의 탄환을 튕겨내고 흩어지게 하여 파괴했다. 그대로 닌자는 까마귀에게 닥쳐들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수 초 후의 까마귀의 운명을 예측했다. 피하지 못하고, 죽는다.



시키베가 방아쇠를 당겼다. 총알이 다 떨어졌다. 닌자는 까마귀에게 사이버네틱스 오른팔로 공격해왔다.

들어올린 그 팔에, 검붉은 갈고리 발톱이 휘감겼다. "까-악!" 까마귀는 상공으로 급히 날아올라 선회를 시작했다.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형의 갈고리 로프를 던져 온 것은 닌자 슬레이어다. 줄다리기 같은 상태에서 두 닌자는 서로를 노려봤다.



"그 우키요의 호위냐?" 닌자가 물었다. 열기를 머금은 로프가 빠드득거리며, 이에 휘감긴 사이버네틱스는 배열 시퀀스를 반복했다.

"저 까마귀가 네 녀석의 짓수인가? 아니......그렇겐 안 보이는군! 이얏-!" 왼팔에도 동일한 사이버네틱스를 전개하여, 검붉은 로프를 녹여 손쉽게 절단했다!

그리고 아이사츠! "도-모. 서던 클라우드입니다."



"도-모. 처음 뵙겠습니다, 서던 클라우드=상." 닌자 슬레이어는 아이사츠를 받고, 이에 응수했다.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모르는 이름이군."

푸쉬익, 서던 클라우드의 양 팔이 증기를 뿜었다. "그 우키요를 감쌀 셈이라면, 나의 적이라고 보겠다만." "우키요?" "그렇다. 그게 나의 생업이니까."



"그 녀석이 우키요라고?" "이런." 서던 클라우드는 경멸하듯이 한숨을 토했다. "우키요는 인간사회에 녹아들어 구별이 어려워졌다곤 하나, 설마 깨닫지 못했을 줄이야."

흘낏 시키베를 보며. "확실히, 오이란드로이드적인 아름다움은 조금 부족한 모양이다만......" "괜한 참견임다." "......내 스캐너에 그런 얼버무림은 통하지 않는다."



서던 클라우드는 시키베와 닌자 슬레이에게 동시에 가라테 경계를 보내면서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나는 뇌파의 유기적인 동요를 감지할 수 있다. 그것은 자아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오이란드로이드는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이지. 난 그걸 알 수 있어. 그것을 마킹하고......사냥하는 거다. 하지만 인간의 불완전성을 본뜬 신형이라니, 두려운 일이군."



"유감이지만 헛방 놓으셨슴다. 전 우키요가 아니에요. 사정이 좀 있어서." "결국은 똑같다." 서던 클라우드는 단언했다.

시키베는 뒷걸음질 쳤다. 이 길모퉁이에서 도망갈 곳은 없다. 까마귀가 그녀의 어깨에 착지했다. 날갯짓하지만, 그림자 탄환은 발사되지 않는다.

무언가 한계에 부딪쳤는가. "까-악!" 재촉하듯이 닌자 슬레이어를 향해 울었다.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는 그걸로 끝이냐?" 닌자 슬레이어가 서던 클라우드를 노려봤다. "난 그 여자에게 용건이 있다, 네놈에겐 없어. 그러니까, 네놈이 죽이겐 두지 않아."

"좋다, 층분하군." 서던 클라우드는 자세를 낮췄다. 가라테가 전신을 타고 흐른다. 두 닌자 사이의 공기가 서로의 살기로 인해 일그러졌다.



......"" 이얏-! ""



두 닌자는 단숨에 원 인치 거리에 이르렀다. 가장 위험한 공격은 첫 합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닌자 슬레이어는 그 감각을 경험으로써 이해하고 있었다.

그는 지면에 닿을만큼 몸을 낮추며 접근했다. 그의 머리 위를 파괴 에너지가 지나가는 것을 느꼈다. 서던 클라우드가 망토를 펼친 것이다.



서던 클라우드는 눈 앞의 상대의 실력을 인정하고, 눈을 가늘게 떴다. "이얏-!" "이얏-!" 곧바로 원 인치 타격전이 개시되었다.

닌자 슬레이어의 눈이 타오르며, 뉴런 속에서 마스라다와 나라쿠의 증오가 순환했다. 경계해야 하는 것은 양 손에 설치된 무언가의 사이버네틱스 기구다.

그는 직접 그 부위에 닿는 것을 피했다. 무엇이 숨겨져 있을 지 모른다!



한편, 시키베는 천천히 돌아서 나가며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야 할지 도주해야 할지 망설였다.

이를 감지했는지, 까마귀가 휴대용 UNIX에 부리로 타이핑해 '기다려'라는 문자를 띄웠다. 시키베는 끄덕였다.

결과론이지만, 그것이 정답이나 다름없었다. 왜냐하면 서던 클라우드는 가라테 전투 도중에도 결코 시키베에게서 주의를 돌리지 않았고, 만약 이때 그녀가 도주를 시도했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노려졌을 테니까.



"이얏-!" 두웅! 닌자 슬레이어는 자신의 왼쪽 옆구리의 감각이 사라진 것을 느꼈다. 한 방 먹었다. 구멍이라도 난 건가.

그러나, 곧바로 부상을 입은 자리에서 검붉은 피와 불꽃이 뿜어져 나와, 장속과 혈육을 도로 꿰메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늦게서야 뉴런 속에 찾아오는 고통을 견디고 서던 클라우드에게 반격했다. "이얏-!" "끄악-!"

이를 악물며, 우격다짐으로 발차기를 박아넣는다! "이얏-!" "끄악-!"



"제길.......!" 닌자 슬레이어는 한쪽 무릎을 꿇었다. 추격하는건 무리인가.

"스읍......후우......." 호흡에 맞춰서, 적을 노려보는 그의 눈동자의 검붉은 빛이 점멸했다.

세 발의 까마귀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그 모습을 주시했다. 서던 클라우드는 몸을 일으키며 가라테를 다시 가다듬는다. 벽의 배관 파이프가 터져 액체가 흘러나왔다.



서던 클라우드 역시 입은 타격의 데미지는 결코 가볍지 않아 보였다. "네놈의 이름은 기억했다......치잇......."

그의 시선은 닌자 슬레이어의 어깨 너머, 대각선 방향의 건물 위로 향해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그 쪽에서 다가오는 또 다른 적의를 감지했다.

살기에서 벗어난 한 순간의 틈을 타, 서던 클라우드는 높이 도약하여 간판을 차고 도주했다.



그리고 눈 깜짝할 사이, 돌아보면서 팔을 교차시켜 가드를 올린 닌자 슬레이어에게, 강렬하기 그지없는 앰부쉬 날아차기가 닥쳐왔다.

"이얏-!" "으윽-!" 닌자 슬레이어는 반동으로 1m 뒤로 밀려나갔다. "이얏-!" 습격자는 공중에서 회전하며 채찍 형태의 무기를 내지른다!

닌자 슬레이어는 간신히 이를 옆돌기로 회피!



패앵! 채찍 형태의 무기는 뱀처럼 꿈틀대며 벗어나려는 닌자 슬레이어의 허벅지를 가로찢었다.

"치잇......!" 닌자 슬레이어는 춉으로 이를 튕겨냈다. 본 기억이 있는 무기였다. 습격자는 착지함과 동시에 아이사츠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갈란드입니다." 하얀 머리칼, 투박한 멘포, 검은 장속.



닌자 슬레이어는 신음하며,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아이사츠엔 답해야 한다. "도-모. 갈란드=상.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왼쪽 눈 위에 새겨진 문장이 나타내는 것처럼, 갈란드는 네오 사이타마의 거대 세력, '소우카이 신디케이트'의 엘리트 전사 '식스게이츠'에 속한 닌자이다.



"오랫만이군. 잘 지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만......실제 꼴사나운 상태로군." 갈란드가 선언했다. "네놈에겐 인터뷰하고 싶은 일들이 가득 있다."

"내가 죽은 뒤에나 다시 찾아와라." 닌자 슬레이어가 답했다. 변함없이 안좋은 때에만 나타나는 상대다.

탐정을 꾀내기 위해 일부러 눈에 띄게 행동한 것이 이 사내까지 불러들이는 결과를 낳고 말았는가.



"네 이름은......" 갈란드가 무언가 이야기하려는 순간. "까-악!" 까마귀가 두 닌자 사이에 끼어들어, 이판사판으로 거칠게 날갯짓했다.

"까-악! 까-악!" BLAM! BLAM! BLAM! BLAM!" 시키베가 재장전을 행하고, 권총을 마구 난사했다. 노린 것은 닌자가 아니다. 벽을 타고 지나는 배관 파이프들이다.



SPLASHH! 곧바로 액체와 증기가 좁은 골목길에 넘치며, 그들의 모습을 뿌옇게 감췄다.

"까-악!" 날갯짓하는 까마귀에게서 어둠이 스며져 나와, 흐릿한 시야를 어둡게 물들여 한층 더 알아보기 어렵게 했다.

반사적으로 경계를 취한 닌자 슬레이어의 팔을 시키베가 잡고 끌었다. 그는 이끌리는 대로 그녀와 같이 달렸다.



"여기라면 도망칠 수 있을거에요, 어서." 달리면서 시키베가 말했다. 시키베는 근처의 맨홀 뚜껑을 발로 차 열어, 몸을 날려 빠지듯이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닌자 슬레이어에게 주저할 여유는 없었다, 구멍 아래를 확인할 틈도 없이 그녀를 뒤따라 뛰어들어갔다.



【#5로 이어짐



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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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요 살해범 닌자의 이름은 '서던 클라우드', 도착적으로 보일만큼 집요한 그의 우키요에 대한 악의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그리고 지난 에피소드에서도 등장했던 수수께끼의 탐정 시키베 타카코의 재등장, 그녀의 신체가 오이란드로이드와 동일한 것임이 밝혀졌지만, 그녀 자신은 스스로를 우키요라 여기지 않는 듯 하다. 과연 그녀의 정체는? 그리고 마치 닌자의 짓수와도 같은 힘을 사용하는 삼족의 까마귀의 정체는!? 2부 에피소드인 '리부트, 레이븐'과 PLUS 에피소드 '가이온 이클립스'를 요로시쿠도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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