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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후기] 도쿄 SÉZANNE 간단 후기앱에서 작성

teambab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1 15:24:28
조회 874 추천 1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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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많은 곳에 있는 호텔에 있다는 거랑
채광이 짱짱하다는 점 때문에 하드웨어에서 주옥이 살짝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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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도 처먹어야 되는 일정이 있어서 점심 코스로 주문했고
술 많이 마시면 여행 다니기가 힘들 거 같아서 술은 잔으로 세 잔만 마셨는데
여기 와인 바이 글래스 가성비가 소문대로 쌉별로라서
웬만하면 페어링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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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거리 중에서는 comte 치즈랑 감자슈 구제흐가 젤 맛있었다
가리비 스프랑 새우 타르트는 딱히 특색이랄 게 없는 느낌
해파리도 기대 이하였다
단순히 평범하고 자극이 적은 맛이라서 아쉬웠다는 게 아니라
처음 나오는 네 가지 디쉬가 다 궤를 너무 같이 하다보니
살짝 물리는 감이 있었다
같은 이유로 제일 먼저 나온 디쉬를 제일 맛있다고 느꼈던 거 같다
나뿐만 아니라 같이 간 사람도 동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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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버터 평범
모렐 안에 보탄 에비 채운 요리
간간한 거 같기도 하면서 부드러움
나쁘진 않았는데 이것도 앞전 디쉬들이랑 스타일이 비슷하다보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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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굴 요린데
상큼함이 쫌 부족했던 거 같다
니맛도 내맛도 아닌 느낌
그냥 이거만 먹었으면 무난했겠지만
앞서서 쭉 나오던 같은 패턴의 디쉬들을 뒤로 하고 이걸로 반전을 주려나? 싶었는데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하니 더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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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였던 메인
다른 게 다 별로였어서 상대적으로 좋았다는 게 아니라 메인만큼은 진짜 완전 맛있었다
한국에서 다녀본 파인 다이닝들은 메인이 죄다 마지막에 단백질 보충하고 배채우라고 내어주는 느낌이었는데
다다음날 다녀온 레페르베상스도 그렇고 여긴 뭔가 메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게 느껴졌다
담백하면서 식감도 쫄깃한데 질기진 않음 나무랄 게 없었다
먹어본 메인 중에 굽기가 제일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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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통상 좋아하기가 참 힘든 디져트 코스였다
골수까지 한국인 입맛인 나 기준으로는
아이스크림은 샤프론 향이 너무 강했고
라이스 푸딩은 시트러스랑 밥을 같이 먹는다는 게 도저히 용납이 안 됐음
근데 이건 철저히 내 기준이고
과일이랑 오트밀 같은 쌀죽을 함께 잘 먹는 외국 사람 입맛엔 맛있었을 듯
나머지는 괜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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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하자면
하드웨어 좋고 서비스도 좋고 (한국인 서버분이 계셨고 다른 서버분들도 영어 의사소통에 아무 문제가 없음) 메인이 훌륭했고
철저하게 촌스러운 내 입맛 기준으로 다른 디쉬들은 그리 감동적이진 않았다 + 해파리라든가 시트러스랑 라이스라든가 한국인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 식재료를 사용했기에 어쩔 수 없었다는 한계점
굳이 항변을 하자면 내 입맛이 그렇게 독특한 편도 아니라서
나처럼 무난무난한 입맛, 업계 비종사자 무직 백수 입맛이라면
최소한 지금 시즌의 코스로는 그닥 추천해주지 못할 거 같음
그래도 아시아 베스트 1등을 경험해봤다는 걸로 위로는 하겠는데
사실 그게 무슨 의민가 싶긴 함

근데 마지막에 선물로 주는 초코 쿠키가 ㅈㄴ 맛있었다 ㅠ
혹시 세잔 방문할 사람 있으면 쿠키캔 쫌 대신 사다주삼..
한국 와서도 가끔 생각남 존나 달아서 먹자마자 정신이 번쩍 들더라
담에 가면 쿠키만 픽업으로 사와야겠다

참고로 점심 코스 식사 시간은 대기 공간 소요 시간 제외, 계산하면서 자리에서 대기하는 시간 제외, 자연스러운 식사 속도로
첫 디쉬부터 마지막 디져트까지 두 시간 십 분이었다
여행하다 보면 후기 중에 소요 시간 정보가 젤 소중하더라고.. 참고하삼
글 첨 써보고 사진도 잘 못 찍어서 올릴까 말까 하다가 여기서 도쿄 다이닝 계획 짜는데 도움 많이 받아서 고마운 마음에 맛알못이지만 후기 열심히 썼다 앞으로도 신세 쫌 질게여 선생님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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