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도 시발 해적사람인데 술취해서 동료랑 주정부릴수도 있지.
로저 해적단은 동료애도 좋다니까 레일리등이 오뎅 안부 물어주고 도와주겠다고 충분히 할수 있어.


근데 그 신비주의 끝판왕 로저조차 그런 이미지 벗어 던지고 평범하게 술취해서 홍조띄우며 헤롱거리고 망가지고 동료(크로커스) 와 얼굴 맞대고 어깨동무까지하는 인간적인 모습 보여주는 장면에서 오뎅은 망가지는 모습은 커녕 혼자 외견조차 실루엣에 꽁꽁 감춰놓고 무게감 갖는 신비주의 연출은 혼자 처먹으니까 문제지


원피스를 수십년간 읽어오며 처형장,하늘섬,샤봉디 과거 회상에서 나온 로저의 비밀스럽고 형이상학적인 모습을 단편적으로 봐오던 독자들 입장에선 1화 첫페이지부터 20년 연재동안 지켜지고 있던 로저의 신비주의 이미지를 오뎅이 다 뺏어갔다고 여기고 좆같다고 욕할만함


가장 아래의 무슨 진 보스마냥 실루엣으로 꽁꽁 감춰저서 폼잡는 오뎅과, 옆에서 부하 a마냥 호응하는 로저의 모습이 그 좆같음을 더 부채질해주지


시발 차라리 오뎅 새끼 여기서 좆같은 실루엣 벗어던져 면상 끼놓고 취해서 대판 망가져 함께 주정부렸으면 먹는 욕 70%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