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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23.62) 2021.03.17 19:19:05
조회 34 추천 0 댓글 0

혼자서 하루종일 있는동안 너무 배달음식이 먹고싶었다. 그래서 치킨을 시켰는데 때마침 엄마가 왔다. 엄마가 배고파서 밥먹을 준비하길래 조용히 치킨시켰어라고 했더니 그냥 밥을 먹겠다고했다. 뒤이어서 언니가 왔다. 언니가 너무 배고파서 집에 먹을 것 좀 없냐고 엄마한테 물어본다. 엄마가 카레먹을래?아니면 뭐 집에 없나?하면서 소세지 구워줄꺼 물어보면서 언니 밥준비를 도와준다. 내가 치킨시켰으니 그거 같이 막으라는 말을 하려나?속으로 생각했으나 내가 치킨을 시켰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는 사람처럼..그럼 그냥 카레 먹어라고 하더라. 생각보다 나는 이 집에서 존재감이 없는 사람이었다. 거실 탁자에 덩그러니 치킨시켰다고 말한 후로 입을 열수가 없는 나는 그렇게 가만히 있었다.. 그냥 나라는 사람이 뭘 시켰든 처먹든 이 집에서는 딱 투명인간인 거다. 치킨을 기다리는 동안 도저히 엄마와 언니가 즐겁게 이야기하고있는 걸 들을 수가 없어서 사실 지금도 들리지만..그냥 방에 들어와 침대에 있다. 별로 슬플일도 아니고 오히려 말시키거나 관심가지면 뿌리칠거면서 왜이렇게 눈물이 주룩주룩 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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