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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거미와 불사자입니다만, 문제라도? - 3~5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3.20 03:47:27
조회 1285 추천 1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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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쌍둥이, 엘프?



한 마리의 거미와 마왕 아리엘이 영입된 직후,

데미우르고스는 계층 수호자들을 소집하고 있었다.



[알베도]

모몬가 님께서…… 「예외」의 영주를 원하신다?



[아우라]

「예외」란 건 다른 세계에서 소환되는 존재 말하는 거지?

그렇게 도움이 될 것 같나? 이번에 소환된 손님은.



[데미우르고스]

아니, 그건 아직 불분명하네.

상당히 강자다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자들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말이지.



[마레]

저, 저기……? 아, 아직 나자릭에 도움이 될지 어떨지 모르겠는데도,

모, 모몬가 님은 그 사람들의 영주를 원하시는 건가요……?



[샤르티아]

게다가 「예외」란 건 늘 머지않아 돌아가버잖아요?

영주같은 걸 할 수 있는 것이와요?



[코퀴토스]

지금까지의 「예외」는, 본인의 의사를 불문하고,

강제적으로 귀환당하는 일도 많았다고 알고 있다만…….



[세바스]

그랬지요.

저는, 「소환」이라고 하는 구조 자체에 귀환이라고 하는 결과가 포함되어 있다……

체재 가능 시간과 같은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닐까, 라고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데미우르고스]

흠. 제군의 의문은 지당하다.

나 자신도 세바스가 한 말대로의 추측을 세운 적도 있고,

지금도 그것을 부정할 수 있는 재료는 없다. 하지만──

문제는 그런 점이 아니다. 생각해 보게.

「예외」에는 반드시 귀환하는 구조가 있다고 해서

……그게, 뭐 어쨌다는 건가?



[아우라]

어떻냐니…….

애초에 그런 구조로 되어있다면──



[데미우르고스]

그럼 그러한 구조가 있다고 가정하고 재차 말하지.

그런데도── 그 분께선 「예외」의 영주를 원하고 있다.



[일동]

!!!!



[알베도]

과연. 그렇다면…… 구조가 있든 없든,

우리들이 부하로서 해야할 일은 하나뿐이지.



[아우라]

그렇네. 미안, 생각이 부족했어.

모몬가 님께서 그것을 원하신다면──



[샤르티아]

구조를 왜곡해서라도 실현하는 것이 부하의 의무이와요!



[마레]

마, 맞아요……!



[데미우르고스]

후후. 그 기세야말로 정답이다.

뭐 실제로는 구조의 유무조차 불분명하니,

있는지 어떤지도 불명한 구조를 왜곡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닐 것이다.



[코퀴토스]

그렇다 하더라도──



[세바스]

그것이 그 분께서 요망이시라면──



[데미우르고스]

뭐 기다리게나. 구조의 유무 이전에 할 수 있는 일도,

아니, 본래 우리가 솔선해서 했어야 하는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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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우르고스]

송구스럽게도 지고의 존재께서, 손님들을 「전력으로 맞아들이고 싶다」고

직접 말하시게 되기 전에 했어야 하는 일이.



[알베도]

……그렇구나. 확실히.

그 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기 전에 솔선수범해서 원하는 바를 깨닫고

부하로서 했어야 할 노력은 얼마든지 있었네.



[샤르티아]

? 무슨 뜻이와요?



[데미우르고스]

문제는 「강제적으로」 귀환당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의사로 귀환한 자들의 존재다.



[알베도]

응. 물론, 그 자들을 구속해서라도 붙잡았어야 했다, 라는 단순한 의미도 아니지.



[아우라]

……?



[데미우르고스]

지고의 존재께서 그렇게 원하신 이상,

우리는 이를 알고, 그들이 자발적으로 나자릭으로의 영주를 선택하도록,

해야 할 노력을 게을리 한 게 아니냐는 얘기라네.



[마레]

아…….



[데미우르고스]

확실히 손님이 나자릭에 해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상응하는 대접을 하고 호감을 사려는 노력은 여러 번 했다.

그 노력에 의한 성과도 있었음은 분명하다. 하지만──



[알베도]

……우리는, 적극적으로 손님을 나자릭에 영주시키자는 의식은 결여되어 있었다.

그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외부 존재에 대한 본능적인 기피감 때문에 말이야.



[아우라]

아…… 듣고보니.

나자릭에게 도움이 되어 줄 것 같은 상대라면,

절대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라는 룰도 없는데…….



[마레]

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 적이 있는가, 하면,

거, 거기까지는…….



[샤르티아]

하, 하지만 그건 어쩔 수 없잖아요?

그치만 그 녀석들은 지고의 존재 분들에게 창조된 것도, 손수 금화로 소환된 것도──



[코퀴토스]

하지만, 모몬가 님께서 「소환」하신 존재이기는 하다.



[세바스]

네. 적어도 그분께서 소환한 슬라임코처럼,

혹은 원래 외부인이면서 나자릭에 대한 공헌으로 받아들여진 규코처럼

동료로서 존중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데미우르고스]

……뭐 손님은, 소환되어 그 분께 완전한 충성을 맹세하는 존재와도,

나자릭에 대한 공헌이나 공적이 구체적인 사람과도 다르지.

동료로서 존중한다는 것은 너무 지나친 말 같네만.



[알베도]

어쨌거나 무의식적으로 안팎으로 선을 그어

그 기피감이 지고의 존재께서 원하는 것을 헤아리는 데 장애가 된 것은 분명해.

우리는 그 분께서 원하시는 바를 이해하여, 고객들이 자발적인 영주를 원하거나,

혹은 나자릭에 충성하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요청했어야 했다. 그 의식이 결여되어 있었다.



[아우라]

그럼 지금부터는, 자발적인 의사로

「예외」가 나자릭에 영주 하고 싶어하게, 즉 귀환하고 싶어하지 않게──



[데미우르고스]

아아. 모몬가 님이 원하시는 것을 안 이상, 그건 절대적이다.

물론 이번 손님이 나자릭에게 유용한 전력이 되고

해롭지 않다는 확증을 얻는다는 전제하이긴 하지만.



[알베도]

수호자 총책임자로서 명합니다.

지고의 존재께서 원하는 대로, 손님을 전력으로 맞아들이는 최상의 결과를 목표로,

각자 전신전령으로써 손님을──

──대접하도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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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나」와 아리엘은 모몬가의 요청에 따라

나자릭 제6계층으로 발길을 옮겼다.



「나」

(흥흐흥♪ 자 그럼 저의 첫일은?

이 숲에 있는 '균열'에서 나오는, 예의 혼돈짐승이라는 것을 퇴치하라! 라는 것.

정체 모를 상대와 싸우라는 건 좀 그렇지만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으면 도망쳐도 좋은 것 같고, 그 정도라면 간단한 용무라는 느낌이네!)



[아리엘]

……너, 혹시 묘하게 기분이 좋지 않아?

왠지 기분 나쁜데. 이상한 거라도 먹었어?



「나」

(어이쿠, 역시 알아채나?

나로서는, 문답없이 죽이러 온 마왕이 이렇게 FREE하게 말을 걸어오는 게

더 기분 나쁜데…… 이것도 전 몸담당의 영향?)


「나」

(그건 그렇고. 「이상한 것」을 먹었냐니 그런 실례를

내가 어젯밤과 오늘 아침에 받은 것은 이상한 것은 커녕 사치스러운 진수성찬

──그래! 바라고 바랬던 「제대로 된 요리」인데 말이야!)

아니 정말로 제대로 된 정도가 아니라고나 할까, 전생에서도 본 적이 없는 듯한 진수성찬이었고.

그걸 위해서라면 여기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 수준이라구요. 네.)



[아리엘]

……응. 적어도 지금부터 정체 모를 상대와 싸우자고 할 때에,

일체 긴장감이 없는 것 같다는 사실만은 전해졌어.


(뭐, 아무래도 긴장감이 유지되지 않는 것은 나도 그렇지만…….

우리의 역량을 보고 그들이 태도를 돌변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이전의 나라면 이렇게는 되지 않았을 것 같은데…… 하아)



[유리]

아리엘 님은, 그쪽…… 손님의 기분을 알 수 있으십니까?



[아리엘]

글쎄. 왠지 모르게 그런게 아닌가 싶을 뿐이야.

궁금하면 《염화》를 연결해 줘도 되는데──



「나」

(엑? 그만둿?)



[아리엘]

……별로 추천은 하지 않으려나?

대화가 성립될지 안 될지도 애매하고.



[유리]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삼가하겠습니다만…….



「나」

(홋…….)



[유리]

그럼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당 계층의 수호자 두 사람이──



[아리엘]

응? 벌써 왔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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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안녕.



[마레]

아, 안녕하세요…….



「나」

(인간 아이……? 아, 귀가 뾰족한 걸 보니 엘프구나.

피부색을 볼 때 다크엘프라는 거?)



[아우라]

처음 만나네. 우리는 이 제6계층의 수호자로── 윽!



[아리엘]

엘프………….



[유리]

……손님? 왜 그러십니까?



「나」

(엑. 아니, 마왕 씨? 왜 거기서 갑자기 살기?

기분 탓인지 더더욱 소년 만화에 나올 것 같은 오오라까지──)



[병렬 의사들]

(엘프……)


[병렬 의사들]

(엘프다…….)



「나」

(랄까 병렬의사들까지 또 소근소근대고 있어!?

아- 정말, 마더의 영향인지, 이런 이상한 부분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도 기분 나빠서 빨리 떼어내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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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라니, 이 세계에 그 녀석들이 있을 리 없나.

미안 미안, 좀 싫은 녀석들이 생각나서.

참고삼아 말인데…… 포티머스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어?



[아우라]

……없는데?



[마레]

어, 없어요…….



[아리엘]

그렇구나. 하긴 그렇겠지.



[아우라]

왠지 「엘프」라고 중얼거리던데,

우리들은 다크엘프니까 엘프도 아닌데?



[아리엘]

아, 그래 그렇구나. 응.

정말이지 그냥 지레짐작이었나봐. 정말 미안해?



[아우라]

뭐, 문제없다면 됐지만……

엘프한테 상당한 원한이라도 있는 거야?



[아리엘]

……조금 말이지?



「나」

(네 거짓말이네요-. 절대 조금이 아닌 녀석이야, 이거.

그나저나 저 둘, 마왕의 살기를 받고도 평범하게 싸울 태세를 취하던 것 같았는데……

절대 보통 어린이가 아니네…… 계층수호자 같은 걸 맡으려면 당연한 걸까?)



[아우라]

그럼 기분 전환하고.

이제부터 혼돈짐승이 솟아나는 '균열' 근처까지 안내할께.



[아리엘]

응. 좋아~



「나」

(기분 전환도 빠르고…… 괜히 분쟁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주로 내 진수성찬을 위해서.)



그리하여 아우라와 마레의 안내에 따라

「나」와 아리엘은 혼돈짐승에 도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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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첫 임무, 성공?



[아리엘]

엿차.


(손톱에 찢겨져 죽는 혼돈짐승들)



「나」

(우와아…… 마왕님 아군으로 있으면 믿음직스러……울 텐데,

어째서 등골이 서늘해지는 걸까요…….

정답은 「조만간 또 적이 될 것 같아서」였습니다…….

어, 이쪽에도 왔다. 얍 《암흑창》 2정 추가입니다~)



「나」

(희소식. 혼돈수 군, 현재로선 별 거 없다.

이거라면 문제없이 제거할 수 있고, 대우가 나빠져 음식의 질이 떨어질 염려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그리고 비보. 혼돈수 군, 경험치가 되지 못한다.

음. 역시 시스템이 다르면 레벨업의 구조도 바뀌어 버리는걸까.

그렇다면 이쪽에서의 경험치 벌이는 바랄 수 없다. 즉…….)



[아리엘]

훗!


(혼돈짐승들을 대거 쓸어버리고 있는 마왕)



「나」

(원래부터 힘겨웠던 대 마왕용 자기강화가 절망적으로…….

그게 아니라도 아라크네로 진화하고 싶고, 역시 돌아갈 수단은 찾아야 하려나.

여기 음식은 아까운데. 정말 너무 아까운데.)



[유리]

……두 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균열'의 활성화도 안정되었으므로 이걸로 이번 혼돈짐승은 마지막입니다.



[아리엘]

어라? 벌써 끝? 의외로 싱거웠네.

가능하면 그쪽 두 사람의 싸우는 모습도 보여 주었으면 했는데.



[아우라]

손을 댈 필요가 전혀 없었으니까.

우리의 힘을 알고 싶다면 다음 기회에.



[마레]

…….



[아리엘]

그래? 그럼 다음을 기대할게.



[유리]

그럼, 다음 요청까지 방에서 편히 쉬어주시길.

다시 제9계층까지 안내하겠습니다.



[아리엘]

길이라면 기억하고 있으니 딱히…… 아, 우리끼리 맘대로 싸돌아다닐 수야 없으니까?

응. 그럼 부탁해-.



「나」

역시 마왕은 경계받고 있네요, 이거~

압니다 알아요. 누구라도 인플레 소년 만화의 등장인물 같은 것이 눈앞에서 날뛰면 경계해요.

나도 하고 있고.)



라며, 아우라측이 던지는 경계를

「나」는 남의 일처럼 해석하고 있었지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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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계층에서의 전투 모습을 원격으로 관찰하고,

아우라 일행의 보고도 다 들은 모몬가는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중얼거렸다.



[모몬가]

역시…… 어느쪽도 방심할 수 없는 상대군.



[아우라]

네. 엄청 멋대로 싸우는 그 아리엘이란 아이의 신체능력이라던가,

어떤 공격도 듣지 않는다고나 할까…… 지워없애는? 듯이 무효화시키는 힘도 신경 쓰이긴 했지만요.



[마레]

그, 그 거미 씨도, 뭐랄까, 싸움을 잘한다고나 할까…….



[유리]

혼돈짐승의 대부분을 아리엘 님에게 맡기면서도,

손대는 타이밍, 발하는 마법의 위력과 범위, 특성, 거기에 위험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거리를 두는 법 등……

저도, 어딘가 노회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우라]

……아까 셋이서 조금 이야기했던 것이 있는데,

저기, 무례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모몬가]

응? 뭔가 깨달은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해다오.

너희들이 솔직한 생각이라면 무슨 말을 하든 나무라지 않는다.



[아우라]

네,네에.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저 거미의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 모몬가 님의 전투 방식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모몬가]

호오? 나의 전투 방식과?



[마레]

저,저희도 그렇게 많이 모몬가 님의 전투 방법을 알고 있는 건 아니고,

어, 어째서 그렇게 생각해버렸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

죄, 죄송합니다!



[모몬가]

아니, 즉 직감적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겠지? 그것은 그것으로 흥미로운 감상이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알베도.



[알베도]

본 바로는, 모몬가 님과는 사용하는 마법의 종류도

애초에 전투 스타일도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만.

부아가 치밀지만, 그 노회함이라고 불러야 할 것에는 확실히 조금…….



[모몬가]

(노회함. 바꿔 말하면…… 싸움이 몸에 익었다는 말인가?

확실히 육체나 마법의 스펙으로 말하면 아리엘이 훨씬 위인 것 같았어.

그래도 방심할 수 없다고 느끼는 건, 적확한 판단력과 그 판단을 거의 반사로 해낼 수 있는 훈련과 경험의 축적.

나와 NPC들 사이에도 아직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차이…… 플레이어 스킬 같은 것 때문인가?

역시 위그드라실 플레이어는 아니겠지만, 그 정도로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있단 말인가.

백전연마의 강자는 적만이 아니라 자신을 알고 있다……는 말을 뽕실모에 씨도 했던 것 같은데.

정보를 중시하는 성격도 그렇고, 플레이어를 상대한다는 생각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겠군…….

아리엘도 세세한 전술이 필요없을 정도로 강할 뿐, 싸움이 몸에 익지 않았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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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저기. 그리고 또 하나 죄송합니다 모몬가 님.

저희들, 왠지 처음에 갑자기 아리엘을 경계시켜 버린 것 같아서…….



[모몬가]

아아. '엘프'라는 점이 문제였다는 얘기였구나.

신경 쓸 필요는 없다. 그것에 대해 사과하는 것은 내쪽이다.

생각해보면 외형 덕에 경계받기 힘들고 비교적 온당한 대응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예외 케이스」에는 우선 아우라나 마레를 접촉시키는 것이 상투적으로 되고 있었지만…….

이런 불의의 허점이 있을 가능성을 간과했다. 애초에 저 손님들은 사람도 아닌 것 같고.

인간에 가까운 외모를 가진 자라면 경계받기 어렵다는 전례를 택하지 말았어야 했다.



[마레]

하, 하지만…….



[알베도]

마레. 모몬가 님께서 신경쓸 필요는 없다고 말씀하시니까,

마음 써주신 걸 그대로 받아야 하지 않겠어?



[마레]

아…… 네, 넷! 감사합니다……!



[모몬가]

하하. 별로 너희를 억지로 감싸려고 한 말도 아니다. 정말 신경 쓸 필요는 없고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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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자, 그럼 향후에 대해서지만…….

아직 손님의 역량은 밑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즉사마법이나 시간마법, 정신작용에 대한 대책, 내성의 유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악, 우리와 호각 이상의 존재일 가능성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외부인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있을 것이니 서투르게 친하게 지내려 하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가능한 한 우호적으로 정보제공 등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싶은 심정이다.


(게임 같은 '레벨'이나 '스킬'에 이를 지원하는 「시스템」……

단편적으로 들은 정보만으로도, 이 세계와의 유사성이 신경이 쓰인다.

온화하고 안전하게 많은 정보를 끌어내고 싶다.

그렇다고 해도 그 점이 가장 어렵다고 할까……

적어도 저쪽이 우호적이라면 모를까, 아리엘 쪽은 그렇지 않고 거미 쪽은 잘 모르겠고,

좀처럼 우리쪽 애들이 우호적으로는──)



[알베도]

──맡겨만 주십시오.

상대로부터 협력이나, 그 이상의 제안을 받아내어,

당신의 소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일동, 전력을 다할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모몬가]

……? 그렇느냐?

그건 든든하기 짝이 없지만…….


(이상하게 저항이 없네……?

뭐 전례를 봐도, 우호적으로 대하는 것이 최종적으로 협력을 끌어내는 데 있어서

가장 효율이 좋고 리스크도 작다는 것은 알베도도 당연히 이해하고 있으려나.)



[알베도]

(손님들은 평가받을 만한 역량을 보였다.

이제 드디어 모몬가 님의 소망을 실현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말이로군요.

저항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우라]

(지금의 나자릭은 전력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붕괴 전 이상의 전력을 정돈할 필요도 있고.)



[마레]

(투, 투정 같은 걸 부리면 안 되, 겠지……!)



[유리]

(동생들에게도, 알베도 님과 데미우르고스 님이 전해 주신 의향을

다시 한번 새겨 두지 않으면.)



손님에게 우호적으로 대한다고 하는 방향성은 일치하면서도, 그 최종 목표에 대하여,

언제나의 일이라 하면 언제나 그래왔듯 미묘한 어긋남을 안고,

모몬가와 부하들의 회의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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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혹시, 천국인가?



「나」와 아리엘이 나자릭에 소환된 지 며칠이 지났을 무렵.



「나」

(왠지 무진장………… 대우가 좋은데.

그렇달까, 역시 이건 너무 좋은 거 아니야?

변함없이 식사는 호화롭고, 침대는 항상 푹신푹신하고, 스파리조트에서 넓은 목욕도 할 수 있어.

목욕은 《유영》 스킬을 쓰지 않으면 떠버리지만, 나.

그외에도 유흥실에서 놀기도 하고 바에서 음주까지 시켜주고

……그러고보니 바에서 술 마신 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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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토마]

저기, 저기. 배고프진 않아아?

이 고기, 씹는 맛이 있어서 추천인데에.



「나」

(아, 잘 먹겠습니다. ──냠냠

흠흠 확실히. 씹는 맛이 있고 출출한 배를 채우기 딱 좋은 느낌)



[엔토마]

맛있지이?



「나」

(……이렇게, 보시다시피.

그 바에서 함께한 메이드 엔토마. 무진장 나를 따르고 있는 것 같단 말이죠…….

단순히 얘도 거미 같은 거라 그런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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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혹시 엔토마가 맘에 들어 한 이유, 기억 안 나?

……요전에 바에서 《염화》를 이어 주었는데, 그때의 너……

뭐, 생각해내지 않는 편이 좋지 않을까?



「나」

(라느니, 마왕은 잘 모르겠는 소리를 하고.

바에서 술에 취해서……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래서 왜 따르게 된 거지…….

그건 그렇고. 나자릭 내에서는 출입 금지의 장소도 많지만,

제9계층만으로도 쓸데없이 넓기 때문에 별로 신경 쓰이지 않고.

필담이랄까, 낫으로 나무판자를 깎아 글자를 써서 요청하면

왠지 일본어로도 말이 통해서 이렇게 외출허가를 해주기도 하고.

나, 혼돈짐승 이외의 상대라면 경험치를 얻을 수 없을까 시험해 보고 싶으니까, 정말 고맙지만. 감시는 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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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인선도 벌레 계통 종족인 두 사람이라고 하는, 나를 배려해 주고 있는 느낌이 있고,

덤으로 마왕은 없다는 심장이 편안해지는 사양.

어디까지라도 극진하다는 느낌으로──

──뒤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나였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난이도 루나틱 사양의 미궁생활이 길었고~

……맛 좋은 이야기에는 보통~ 뒤가 있는거고~…….

뭐, 나로부터 '정보'를 끌어내고 싶다는 예의 목적이 그 이면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지요~)



[코퀴토스]

──미안하군. 될 수 있으면 인간을 쓰러뜨려서

경험치를 얻을 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다는 요청이었다고 하던데,

실종돼도 소란이 일어나지 않는 자가 아니면 그건 어렵다.



「나」

(네? 아~ 아뇨, 그 정도는 전혀.

인간이 희망했던 것도, 저쪽 세계에서는 인간이 경험치가 더 맛있었기 때문일 뿐이고.)



[코퀴토스]

뭐, 나의 이 외견으로는, 동반할 수 있는 장소가

인기척 없는 장소밖에 될 수 없다는 사정도 있지만…….



「나」

(아- 알지요 알아.

우리 같은 외모는 인간 입장에서 보면 The 마물이라 퇴치 대상이니까 말이죠.

이 근처는 인간의 나라뿐인것 같고, 그 근처는 고생할 것 같네요.

아니, 처음에는 무인 같은 느낌이 어딘가의 지룡을 생각나게 해서

껄끄러울지도, 라고 생각했지만, 이야기해 보니 좋은 사람.

……좋은 마물? 이셨지 코퀴토스 씨. 나, 얘기해보진 않았지만.)



[엔토마]

──코퀴토스 니임, 벌레들이이,

마수 무리를 발견한 것 같아요오.



[코퀴토스]

그래. 그럼 가보도록 하지.

손님이여. 네 힘이라면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들었지만,

우리도 경험치의 취득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지원하지.



[엔토마]

연전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피곤하거나 배가 고프면 사양하지 말고 말해애.

대신하거나 도시락 나눠줄께에.



「나」

(네 오케이- 잘 부탁드립니다.

……음. 그치만 너무 극진해서, 수행원을 데리고 사냥하러 가는 귀족이나 뭐라도 된 기분.

뭐 기분 나쁜건 아니고. 모처럼 도움을 받고 있는만큼, 힘 내볼까요!)



.

.

[전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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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마수떼를 사냥하고 다닌 일행은

이윽고 어느 동굴에 당도했고──



[엔토마]

냠냠냠.



[코퀴토스]

흠. 뜻밖에 수확은 많았군.



「나」

(이것 참, 정말로 말이죠.

강함을 감안하더라도 이쪽의 생물은 저쪽 만큼은 경험치가 맛 좋지 않지만.

그래도 혼돈짐승과 달리 조금씩 경험치를 벌 수 있다는 것은 알게 됐고── 우적우적)



[엔토마]

까득까득 쩝쩝.



[코퀴토스]

의도치 않게, 네 당초의 희망도 이루어졌다.

이런 장소에 아직도 도적 아지트가 있을 줄이야.



「나」

(그러게요~ 뭐, 저쪽 인간과 달리 별로 경험치는 없지만.

미형도 없는 탓인지 맛도 별로…… 남기는 것은 주의에 반하기 때문에

엔토마쨩에게 지지 않으려고 먹겠지만. 우걱우걱.)


「나」

(그나저나 그거네…… 인간을 납치해서 잔뜩 죽인다던가 희롱한다던가

여러가지를 저지른 흔적이 있는, 없어져도 소란이 되지 않는 범죄자라면

죽여도 먹어도 별로 OK인 윤리관이라던가.

전해듣기로는 「적의에는 적의, 경의에는 경의」인 나라도 공감하기 쉬운,

모몬가 씨의 「은혜에는 은혜를, 원수에게는 원수를」 방침이라던가.

애초에 '이형종' 투성이니까 외관으로 차별받는 일이라곤 전혀 없는 점이라던가……

혹시 나에게 있어서, 나자릭 지하대분묘는──

──천국 아닌가?)


「나」

(……아니아니 딱히?

아직 마음을 주었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요?)



[코퀴토스]

………….



----


솔직히 거미코는 타냐처럼 나자릭에 머무는 게 좋게 사는 인생 아닐까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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