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길어서 아래 3줄 요약해놓음.
본인 20대 후반 직장인임. 직장에 피해 안주려고 설연휴 전날에 지인 할인 받아서 마는포경 받으러 갔음. 포경한 이유는 내가 함몰도 있고, 발기해도 포피가 덮어져있고, 포피를 뒤로 젖히면 젖혀지는데 커두 바로 밑 부분에서 포피가 조여져서 좀 힘들었음. 이제부터 후기를 남겨보려고 함.


1일차

수술 전에 후기 겁나 찾아보고 아프다는 글들이 많아서 걱정 많이했는데 마취주사도 참을만 했고 수술 끝나고 마취가 풀려도 괜찮더라 걷는것도 정상적으로 걸었음. 근데 발기통이 너무 고통이였음. 오줌 싸는데 좀 힘듬..


2~3일차

발기통 때문에 새벽에 3번 이상 깨서 잠 못자는게 지옥이였음.. 일어나고나선 통증은 그렇게 심하지 않았음


4일차

첫 소독날임.. 진짜 붕대풀때랑 소독하는데 뒤지는줄 앎.. 그래도 첫 소독만 아프고 나중에는 괜찮아진다는 글들 보고 스스로 위로함.. 발기통은 여전.. 이 쯤부터 발기통시 소대 찢어지는듯한 고통이 시작함..


5일차

발기통 진짜 뒤지게 아프기 시작함.. 소대는 거의 엄지손가락만하게 부어있고, 잠자는게 너무 무서웠음.. 하루종일 발기통이 언제 사라지나 계속 검색했음.. 잠도 못자고 몸이 안좋았던 터라 회사에 사정 얘기하고 다음날 하루 더 쉬기로 함.


6일차

두 번째 소독하는 날.. 발기통은 여전히 소대쪽에 찢어질듯한 고통이고, 소독하러 병원 감 ㅆq 소독도 젼나게 아픔.. 첫 소독만 아프다고 한 사람 누구야.. 진짜 뒤지는 줄 앎.. 발기통은 어쩔 수 없다하여 진통제 쎈 거 하나 추가해서 처방해줌..


7일차

진통제 쎈거를 먹어도 발기통은 여전히 소대쪽에 찢어질듯한 고통이였음... 사람이 잠을 못자니까 미쳐버리기 시작함..


8일차

소대가 더 부은거같았음.. 발기통은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 기미가 안보임.. 그래도 출근은 해야했기에 출근함.. 그.런.데 일하면서 붕대가 풀려버림.. ㅈ댐을 인지함.

본인 함몰이라 수술 부위가 말려들어감.. 말려들어가고나니 통증은 없었는데 오줌쌀때 커두를 빼내는데 봉합 실이 커두에 상처를 오지게 내서 커두에 피나고 따끔거림.. 뒤지는줄.. 바로 일 끝나고 병원가서 말려 들어간거 다시 빼내는데.. 와.. 악 소리가 저절로나옴.. 뒤지는줄.. 실밥도 오래두면 안좋다고 해서 11일차에 풀기로 해가지고 발기통 사라질 생각에 들떠있었음.. 이때만해도 심각성을 몰랐음..


9일~10일차

8일차때 커두 상처나서인지 발기통도 여전히 너무 아픈데 걸을때마다 커두 상처난 곳이 팬티에 쓸리면서 어기적 어기적 걷는 모양새로 변함..


11일차

실밥 푸는 당일 발기통도 사라져서 너무나 행복했음 그렇게 들 뜬 마음으로 출근하고 퇴근하고 바로 병원으로 직행 실밥 풀러 왔다고 하니 잠시 대기하다가 수술방 들어감 실밥을 푸는데.. 와 겁나 아프더라.. 근데 느낌이 쎄했음.. 살이 안붙었다는거임.. 이때부터 ㅈ댐을 감지함.. 이거는 원장님 수술 끝나고 와서 직접 보셔야 된다고 재봉합 할 수도 있다 전해들음.. 이때 모든걸 내려놈.. 원장님 들어오더니 첨에는 커두가 있으면 3~6시 방향이 다 벌어졌다고 재봉합 하는데 실밥 풀때부터 너무 듸질듯 아팠음.. 실밥풀면서 너무 아파가지고 몸이 힘들어가니까 천천히 신호흡하고 힘 빼라는데.. 어케 빼.. 진짜.. 뒤지게 아픈데.. 그렇게 마취주사도 다시 놓는데 진짜 뒤지는 줄 앎.. 재봉합 도중에 소대쪽??도 벌어진거 같다고 그냥 전체 재봉합 해야겠다고 하면서 마취 안한 곳 쪽에 꿰맬때 너무 아프다고 하니 마취주사 놓으면서 하는데 진짜.. 염라대왕 만나서 쎄쎄쎄 하는 기분이였음.. 그렇게 재봉합이 끝나고 원장님 말을 들어보니까 함몰이여서 봉합부위가 말려들어가서 봉합된 실 따라서 살이 다 녹았다고함.. 일주일동안 하루에 한 번씩 소독하러 오라고 하심.. 집은 아직 도착도 안했는데 병원 나오자마자 마취가 풀리기 시작함.. 참고 운전하면서 집에 옴.. 바로 회사에 연락함.. 재봉합 했는데 통증도 통증이지만 병원에서 매일 소독하러 오라그래서 요번주 출근이 좀 힘들다고 그랬더니 다행히도 이해해주심.. 그렇게 나는 다시 초기화가 됨.. 이때부터 식욕이 싹 사라짐..


12일차 (재봉합 2일차)

발기통이 다시 시작함.. 진짜 이게 너무 짜증나고 힘들었음.. 간신히 발기통 사라졌는데 사라진 당일날 재봉합이라니... 귀두는 상처가나서 진물 나오고 걷는게 힘들었음.. 소독하러 갔는데 붕대풀때 따끔하고 소독하고나서 붕대 감을때 커두를 잡아 당기는데 커두에 상처가 난 상태라 너무 아팠음..

최대한 안말려 들어가게 하려고 운전도 안함 택시타고 왕복 만 오천원 거리인데 돈보다 내가 아픈게 걱정이라 그냥 택시타고 다님..


13일차 (재봉합 3일차)

발기통은 여전한데 오줌 싸면서 소대쪽 보는데 붓기가 다 사라짐 커두는 상처난 곳 쪽으로 딱지가 생기고 커두에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함. 소독하러가서 너무 불안해가지고 이것저것 다 물어보고 봉합부위 안말려 들어갔는지 매일 물어봤음 근데 소독할때 1일차때보다 안아프더라 참을만 했음 병원에서 상태 괜탆다고 2일 뒤에 오라함 좋은 징조라고 믿고 싶었음..


14일차 (재봉합 4일차)

발기통 여전.. 재봉합 하고나서 컴퓨터, 앉아있는 자세는 밥먹을때 빼고 일절 안하고 매일 누워있었음.. 걷는거 정상적으로 걷기 시작함


15일차 (재봉합 5일차)

간만에 발기통 없는 잠을 잠.. 너무 행복했다.. 정상 출근하고 조심조심하면서 일함..

다행히 말려들어가지는 않았음.. 일하면서도 수십번 확인함.. 퇴근 좀 일찍하고 소독받으러 감 근데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고 실밥 일부 풀자고 원장님 수술 끝나고 들어오신다고 좀 기다리라고 함 실밥을 너무 빨리 푸는거 같아서 이때부터 살짝 걱정되기 시작함.. 원장님 들어오시더니 상태 괜찮다고 오늘 실밥 전체 제거하고 오픈드레싱 하기로 함 원장님한테 괜찮은거냐고 계속 물어봄 말려들어가지만 않게 조심하고 봉합부위에 테이프 많이 붙여줄테니까 소변 안묻게 조심하라고 하심. 처음 실밥 풀었을때 너무 지옥이였던 터라 걱정했는데 지인이 살살 천천히 해줘서 따끔할 정도였음 소대쪽 풀때 빼고는.. 그렇게 실밥 풀고 내가 말려들어가는게 너무 걱정된다하니 붕대 감아주고 끝남.. 걷는데 지장 없었고 발기통도 다시 걱정했는데 사라짐 너무 행복함.. 소독은 이제 안해도되고 마데카x 분말 뿌려주라 함 월요일에 마지막으로 상태 보러 오라함


16일차 (재봉합 6일차)
오늘임 발기통 사라져서 너무 행복하다.. 실밥 풀고 발기 때문에 다시 벌어져서 피 철철나는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아무 이상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중


+

포경수술 갤러리 보면서 성욕때문에 몇 일 안되서 자기위로 하는 애들 있던데 신기함.. 본인 16일차 인대도 딱히 없던데.. 한달도 안되서 자기위로 해가지고 괜히 벌어져서 재봉합 하는 불상사 안일어나길 바란다.. 재봉합.. 진짜 저어어어언나 아프다.. 월요일날 상태보고 이제 나도 탈갤하고싶다 귀두 붓기가 안빠진건지 숨어있던게 나와서 그런건지 좀 커진느낌이 듦.


3줄요약.
1. 포경수술 마취주사 참을만함. 발기통 고통이다. 첫 소독과 실밥 푸는거 케바케지만 난 아팠음.

2. 봉합부위 벌어져서 재봉합 함 포경수술때와 비교하면 마취부터 모든것이 고통이 수백배임.

3. 주의사항 잘 듣고 숙지해서 하지말라는거 하지말고 모두 별 탈 없이 탈갤하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