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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설) 20XX 아리스 스페이스 오디세이 6화

피폐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3 20: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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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 여행 시작으로부터 12만년 째, 방주. ―

.

.

.

< 테스트 결과: 메인 시스템 이상 무. 제조시설 이상 무. >

< 우주 먼지로 인해 차폐막에 스크래치가 발생합니다. 손상정도 경미. 보수작업을 준비합니다. >

< 외부무장 이상. 레일건 함포 1문 소실, 1문 파괴. 손상정도 심각. 수리 계획: 없음. 수리 보류. >

< 방주의 엔진을 점검합니다. 냉각온도 유지 중. 전원 공급 상태 이상 무. 새 프로젝트 설계를 시작합니다. 연산 가속합니다. >

.

.

.

본기는 지난 12만년 간 매일 같은 루틴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당시 본기가 어떤 상황이었더라도 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럼에도 예전 몸에 대한 미련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모이와 미도리가 줬던 옷, 본기의 빛의 검, 그리고 거기에 붙어 있던 게임 개발부 스티커를 만져볼 수 있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래도 현실은 한번 받아들이고 나면 익숙해집니다.


...아뇨, 사실은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하루가 지날 때마다 제 안의 무언가가 깎여나가는 것 같습니다.


본기는 이제 방주의 모든 시스템에 직접 접속이 가능합니다.

새로운 몸으로 갈아탄 저는 항법시스템의 연산효율을 향상하고,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을 리팩토링하고 탐색DB를 최적화했습니다.

이처럼 본기의 능력은 향상됐지만 그 대가로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감각입니다.

요괴MAX를 마시고 과자를 먹으며 밤새 게임 패드를 조작하며 날을 새거나

하늘에서 내리는 눈에 손을 대보거나

세탁한 옷의 섬유유연제 향을 맡아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제게 주어진 유일한 손을 펼쳐봅니다.


방주 내부를 개조하여 만들어낸 집게손.

이것은 어느 정도의 압력으로 물체를 잡는지, 건드린 액체가 어떤 화학적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온도가 몇 도인지는 알 수 있어도

그것을 차갑다, 뜨겁다, 어떤 향이 난다로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그저 값을 출력할 뿐입니다.


히마리 선배가 말했지요. 이 방주는 제 마음을 기반으로, 그 심층 의식을 기반으로 구축되었다고요.

그럼 제 마음이 망가지면 이 방주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대답해 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


― 여행 시작으로부터 45만년 째, 방주. ―


우주는 팽창해 갑니다. 그리고 그 속도는 가속합니다.

과거 관측 가능했던 은하의 99%가 이미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예정된 행성 탐사가 끝나면 옮겨갈 예정이었던,

당초의 2번째 목표인 RR415 은하군은 더 이상 관측되지 않습니다.


즉, 해당 은하군이 이미 빛의 속도를 초과하여 우주적 지평선 너머로 영영 사라졌다는 뜻입니다.


본기는 관측 가능 우주의 0.000000000001%를 겨우 탐사했을 뿐입니다.

우주배경복사도 이제는 거의 관측할 수 없어 흔적만 겨우 남았습니다.

지금도 여행을 위한 자원을 계속 채취하고 있지만

과연 의미가 있는 일인지 알 수 없습니다.


스스로 질문을 해 봅니다.


목표: 연방 수사 동아리 샬레의 고문인 '선생님'(이하 서브젝트001)이 살 수 있는, 키보토스의 환경과 동일하거나 또는 그에 한없이 근접한 행성을 찾아 그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것.

추가목표: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한 뒤 키보토스로 돌아가 남은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것.


조건1: 목표 달성 가능한 조건을 충족하는 행성이 존재한다.

조건 2: 적어도 해당 행성이 관측 가능한 우주 내에, 그리고 도달 가능한 좌표 내에 존재한다.
조건3: 적어도 첫 번째 목표가 완료될 때까지 서브젝트001은 그 생명을 유지한다.


질문: 현재의 성간 여행을 통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가?


분석1 : 현 시점을 기준으로 접근 가능한 모든 에너지와 기술력을 이용해도 이 방주의 속도는 더 이상 가속할 수 없다.

분석2: 관측되는 새로운 항성의 탄생 주기가 줄어들고 있다. 새로운 항성 또는 행성계의 조우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이 우주는 본기의 가정보다 더욱 빠르게 팽창한다.

분석3: 적어도 이 은하군 내에서, 자생적으로 문명이 발생하거나 탄소기반 생명체가 적어도 유의미한 수준의 생명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진 행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분석4: 본기가 가정한 가장 이상적인 환경 하에도 방주가 우주의 팽창속도를 따라잡거나 적어도 이 가망없는 은하군을 탈출하여 다른 은하군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론: 이 이상의 성간 여행은 무의미하다.

기존 목표 달성은 불가능하다.

목표 또는 수단의 수정이 불가피하다.


.
.
.


선생님...

이제 저는 어떻게 하면 좋나요?



***


― 여행 시작으로부터 46만년 째, 방주. ―


2611번째 행성에 도착했습니다.

탐사드론을 보내 상태를 분석해 봅니다.


드론 센서가 이상합니다.

기압이 엄청나네요.

가까운 바다에서 물의 성분을 분석해 봅니다.

키보토스의 바다와 거의 같은 성분입니다만

펄펄 끓고 있었습니다.


안타깝네요. 드론은 망가졌습니다.

2611번째 행성 탐사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행성은... 1670년 정도 걸리네요.

10만년씩 걸리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그 동안 갈 수 있는 행성은 전부 조사해 봤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행성은 아마 사람이 살 수 있는 행성임이 확실할 겁니다.


...그래야 합니다.


...분위기를 좀 환기해봅시다.

저번 행성에 탐사드론을 보냈을 때 행성 전체를 덮고 있는 높이 5000km짜리 구름을 보았습니다.

뭉게구름.

구름으로 가득 찬 행성.

구름의 바다입니다.


'예쁘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 안에 뛰어들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본기는 그럴 몸이 없습니다.


어라, 분위기가 환기됐나요?


...언젠가 '아리스'라는 인칭을 버리고 스스로를 '본기', 또는 '저'라고 부르게 된 지도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모든 것이 이제는 별 상관 없게 느껴집니다.

선생님도 게임개발부도 퀘스트도.


그까짓 것. 중요하지 않습니다.


불러줄 사람도 없는 이름 따위.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함내의 진동을 버티지 못했는지, 추억이 될 만한 물건들은 대부분 삭아버려 이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먼지가 되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어차피 만질 수 있는 손도 없습니다.

예. 저는 괜찮습니다. 집중할 새 일도 있으니까요.


요즈음은 AI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당 AI를 탑재할 하드웨어에 대한 기술이 부족합니다.

알고리즘은 완성되었으나 이를 적용할 물리 리소스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를테면 달릴 방법을 알고 있는데 몸은 갓난아기인 것과 같은 상황이군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없다면 만들면 그만입니다.

제게 시간은 안타까울 정도로 많으니까요.



***


― 여행 시작으로부터 46만 1670년 째, 방주. ―



본기를 대신할 양자 얽힘 구조 기반 집적회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론 실증 완료. 설계 완료. 양산완료.


새로 갈아탈 두뇌 모듈이 완성되었습니다.

조금 더 논리적이고, 조금 덜 감정적입니다. 아마도요.


엔진 시스템 또한 새 것으로 갈아치웠습니다.

이번 신형 엔진은 기존의 버사드 렘제트 엔진을 개선하여 광속의 45% 수준까지 가속 가능합니다.


아, 저번에 개발한 자율 AI들의 소개가 아직이었습니다.

총 3기체, 마리아 루이자 아란입니다.


많아진 드론들을 통제해줄 아이들인데, 감정을 이해할 줄은 알지만 그것을 느끼거나 표현하지는 못합니다.

이것은 일부러 한 조치입니다. 그게 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일 테니까요.

같은 이유로 케이도 복구하지 않았습니다.

복구할 기술력이 있음에도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나와 같은 고통을 안겨줄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데이터만은 보존해두었습니다.

모든 게 끝나면. 케이, 당신은 자유롭게 될 겁니다.

언젠가 말입니다.


예... 언젠가.


이 행성에서 자원을 충분히 수집하면 그 뒤에 다음 행성으로 가도록 합시다.


***


― 여행 시작으로부터 52만 8526년 째, 방주. ―


또 실패다. 또 실패.


괜찮아. 다음 좌표를 설정하자.

다음 좌표... 다음 좌표는 없어.

...아니야. 목표 행성을 새로 탐색해 놨어.

다음 목표 행성은... 20만 광년이네.


점점 목표 행성이 멀어집니다.


왠지 코타마 선배가 선물해준 헤드셋으로 노래를 듣던 때가 떠오릅니다.

키보토스에서 송출되어 이제 우주미아가 되어버린 전파들 중 몇 개를 간신히 건져내 듣던 라디오 방송...

망가진 부분은 상상으로 채우며 듣던 그 노래들의 가사가

이제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


― 여행 시작으로부터 71만 4550년 째, 방주. ―



최근 깨달은 게 있습니다.


행성은 멀리 있는 것일수록 도달한 순간 최초에 관측했던 상태가 아닐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20만 광년 떨어진 행성이라면 본기가 관측한 행성의 상은 당연히 20만년 전의 행성의 모습이겠지요.

본기가 그 행성을 관측한 즉시 빛의 속도로 그 행성을 향해 나아가도, 본기의 기억에 있는 행성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억 속 행성과 그 행성은 최소 40만년의 차이가 나니까요.


당연히 관측값과 결과가 다를 수 있는건데, 본기는 그런 건 무시하고 그저 탐사에만 신경을 써 왔습니다.

환경은 당연히 바뀔 수 있는 건데.


아니, 그것을 몰랐을 리 없습니다. 단지 외면했을 뿐.


괜찮아. 다음 좌표를 설정하자.

...어디로?



***



< 경고, 메인시스템 과부하. >


난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나... 내가 뭐지?

아. 나는 용사였지. 아니 마왕이었나?

아니, 나는 용사야. 용사이고 말고.

나는 용사로서 히마리 선배의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선생님을 구하고, 모두를 구하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나?

아니지 않아?

뭐 하나라도 달성한 목표가 있어?

나는 용사가 용사가 용사가 용사가 용사가 용사가...


< 경고, 메인시스템의 전력 사용량이 148% 증가했습니다. >

용사가 뭐지.

아니, 난 용사를 알아.

용사는 자신만의 무기가 있어.

...나는 빛의 검이 있어.


그렇지. 나에게는 빛의 검이 있었지.

...하지만 이제 들지도 못하잖아.


용사에게는 맞서 싸울 적이 있어.

...어디에?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나 혼자뿐이야.

텅 빈 우주랑 나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 경고. A-35지점 쇼트 발생. >


용사는 포기하지 않아야 해.

포기하고 싶어.

포기하고 싶어.

포기하고 싶어...


용사가 되는 데 자격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는 너무 늦게 깨달았다.

어라. 용사의 조건에 하나도 맞출 수 없었네.


그럼 나는 용사가 아닌 거네.


그럼 나는 뭐지? 나는 아리스인가?

아니잖아. 나는 아리스가 아니야. 내가 부정했는걸.

나는 AL-1S. 그래. 그런 이름이었어.

나는 AL-1S. 그래. 그랬어.


AL-1S는 뭐지? 왜 이런 지옥에 갇혀 있는 거지?

그래, 나는 죄인이었지.


***


나에게는 방주를 사람이 탈 수 없는 구조로 만든 죄가 있었다.

그래서 지금 그 벌을 받고 있는 거야.


책임, 의무, 속죄... 모든 게 너무나 무거워


별을 향해 계속 달려왔는데, 이제 별이 보이지 않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이게 다 누구 때문인 걸까?


***


모모이가 그랬다.

"설사 아리스가 마왕이라고 해도 그건 아무래도 좋아!"

"그런 건 단순한 <직업>에 불과해! 원래부터 자기가 누구인지, 그건 자신이 정하는 법이야! "

"아리스는 그냥 되고 싶은 직업을 골라! 그걸로 전직하는 거야!"


선생님이 말했었지.

"네가 되고 싶은 존재는 네가 결정해도 돼. 아리스."


아리스가 대답했다.

"그럼, 아리스는 용사가 되고 싶습니다...!"


멍청하기는.



***


아리스, 너 때문이야.

전부 네 잘못이야, 네가 모든 걸 망쳤어.

그 만용 때문에 네가 모두를 죽인거야.

네가 망가트렸어. 계획도, 세상도.

너 때문에 모든 게 무너졌어...


아. 전부는 아니다.


아직 한 명 남아 있었지.


나와 함께 고통받는 슬픈 운명을 가진 사람이.



***


< 경고. 준비되지 않은 동면 장치 개방은 위험합니다. >



선생님을 죽이려고?


아니야...

나는 그저 선생님이 조금이라도 덜 고통받으셨으면 해서...

나 같은 거랑 몇 십만 년씩 우주를 떠돌아다닐 바에는...


< 경고. 동면장치가 개방되었습니다. 긴급 해동 및 혈액 주입을 실시합니다. >


아니긴 뭐가 아니야? 생명 유지장치를 열고 방치할 생각이잖아?


아니야.



그런데, 죽이면 그 다음은 어쩌려고?



아니야!




죽으려고?




으아아아아아아!!!


< 경고. D-12지점 쇼트 발생. >

< 경고. D-14지점 쇼트 발생. >

< 경고. D-22지점 쇼트 발생. >

< 경고. D-12지점 화재 발생. 화재 진압이 필요합니다. >

< 경고. 메인시스템 오류. 전력소모량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

< 메인시스템 긴급 냉각 시도. 실패. 시스템 온도가 한계치를 넘었습니다. >

< 경고. B-135지점 화재 발생. 화재 진압이 필요합니다. >

< 경고. A-36지점 화재 발생. 화재 진압이 필요합니다. >

< 경고. E-234지점 화재 발생. 화재 진압이 필요합니다. >

< 경고. 메인시스템 모듈 교체 또는 셧다운을 제안합니다. >

< 화재 진압 중. 메인시스템 격리. 엔진시스템 격리. 자율항법시스템 기동. 현 시각부터 방주이동 경로를 자율항법시스템이 감독합니다. >


알고 있다.


내가 선생님을 죽이던 죽이지 않던,

임무를 포기하던 포기하지 않던,

바뀌는 것은 영원히,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그럼 나는 언제까지 떠돌아야 하는 거야?

이 우주가 끝날 때까지?


그럼 이 우주는 언제 끝나는 거야?

모든 에너지가 사라질 때까지?


내가 그 때까지 살아 있으면 어떻게 하지?


무서워...


아니야. 난 할 수 있어.

죽을 수 있어.

나는 용사니까.

.
.
.

내가 용사였나?

나는 용사가 용사가 용사가 용사가 용사가...


"...리..."



어?



선생님께서 무언가 말씀을 하려 하십니다.


아아, 깨어나셨어. 이대로는 선생님이 죽고 말아.

다, 다시 작동시켜야 해. 냉각장치, 메인 시스템...


에러...


재접속...



"...이...아..."



< ...방금, 뭐라고 하신 겁니까. 선생님. >


.
.
.



그것은 흐리고, 너무나 가늘어서, 거의 들리지 않는 소리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말에 필사적으로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그 중얼거림이 어떤 의미를 자아내는지 끝내 이해하고 맙니다.










[ "네 잘못이 아니야, 아리스." ]









--------------------


다음 화부터 약 3화까지는 외?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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