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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개인적 홍상수영화 간단평

ㅁㄴㅇㄴㅁㅇ(218.150) 2021.02.15 16:32:43
조회 642 추천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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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순서대로 걍 끄적여봄


옥희의 영화- 

처음 본 홍상수 영화라 무슨영화가 이렇지..? 적응 안되는 상태로봄. 뭐가 재밌는진 몰겠는데 뭔가 재밌었고 나이 들고 보면 뭔가 더 깨닫게 되지 않을까...라며 막연하게 좋았던 영화..


지맞그틀- 

아직 확실히 홍상수 스타일에 적응은 안된 상태였지만... 와 좋다... 나 자신을 좀 더 드러내고 솔직해지자. 너무 꾸미려고 하지말자+그날 내 행동이 (사소한거나마) 달랐다면 지금 난 다른 결과로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영화. 개인적으로 와닿는게 많았고 술마시며 혼자 감성적인 상태가 되었을때 한번쯤 해봤을법한 생각을 영화로 보니 넘 좋았음. +홍상수 개 변태 예술가구나... 자기의 이야기를 이딴식으로 멋있게 풀어내고 변명하는구나...


하하하-

와 통영 여행 너무 가고싶다.. 한국을 정말 아름답게 그린다고 느꼈던 영화. 그리고 '그래 남자들 여자 꼬실때 저런식으로 행동하곤 하지...' 전에 본 것들에 비해 다소 가볍지만 그만큼 웃기고 너무 재밌다. 느낌.


북촌방향-

극 중 유준상처럼 들이밀어야 여자를 꼬실 수 있는건가..? 생각해본 영화 이외에 시간의 변주 등에 대해선 또 처음봐서 잘 못느낌.. 한 번 더 보면 이젠 뭔가 더 보일거 같음.


극장전-

흠.. 사람들은 이게 좋다고 많이들 말하던데 조금 잘 몰겠음.. 이제 홍 스타일 적응 됐으니 나중에 다시봐야지 이것도


오!수정-

이것도 매우 좋았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각자의 기억과 자기 생각의 프레임에 따라 사건이 다르게 기억되는구나.. 생각함. 감독 또한 이영화 자체를 하나의 사건으로 툭 던져놓은것이고 그 속에서 무엇을 느끼는 것은 각자 프레임에 달린것..이라는 생각함.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의 변명. 근데 그게 너무 세련됐어. 너무 노골적으로 변명하니까 오히려 멋있고 영화가 또 넘 좋아...


당자당것-

이것도 매우 좋았음. 내가 정의하고 생각하는대로 그 사람을 보고 싶어하는 우리들의 모습.. 이거 보기 직전에 헤어졌던 전 여자친구가 항상 하던 말이 '자기가 보고 싶은대로 상대에게 기대하고 상대가 그 모습이 아니라서 실망하는 것은 너무 나쁜짓이다.'라는 말이 자꾸 떠올라서 더 슬펐음.


강원도의힘-

초기 홍상수는 또 달랐구나.. 배경이 또 너무 예뻐서 강원도 여행 뽐뿌오는데 내용자체는 너무 서늘해.. 이전에 봤던 작품과는 또 다른 서늘함과 인간에 대한 강한 냉소가 또 좋았음.


자유의 언덕

-이것도 내용 또한 좋았지만 그 장면들이 아름다워서 더욱 기억에 많이 남는 영화.., 편지의 내용이 뒤섞여 장면들이 섞이고 무엇이 먼저고 나중이 없다는 설정이 매우 신박하고 재미있었음.


생활의발견-

 ㄹㅇ 홍상수 영화 좀 빠져 살고 있으니 친구들이랑 술먹고 담날 국밥하러가는길도 왠지 영화같고 그런느낌 들었음ㄹㅇ

항상 홍상수 영화가 좋았던 이유를 내 머릿속으로 정리할 때 들었던 생각 '우리 삶이 영화가 되고 영화가 내 삶으로 들어오는 체험을 시켜주는 것 같다.'라는 내 생각을 또 영화로 보여주던 작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영화 자체가 우리 생활의 일부였고 그래서 마지막 김상경이 비맞으며 처연하게 웃으며 무언가를 깨닫는 것이 삶과 영화를 이어주는 접점이 되는 장면이었음. ㄹㅇ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음..이건 크게 좋은거 잘 몰겠음. 나중에 다시 보면 좋으려나


그 후-

이것도 홍상수 자신을 대변?묘사?하는 것처럼 느껴짐... 보통정도의 평점


다른나라에서-

일단 배경이 이뻤음.ㅋㅋㅋ 뭐가 딱 좋았다 말하긴 힘든데 좋았음.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난 홍 영화에 김태우나오면 그닥 나랑 안맞는듯..?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도 그랬고. 근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인생에 참견하지 말자. 또 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에 대해 말하는 남들에게 너무 휘둘리진 말자라는 생각은 해봄.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

강원도의 힘과 비슷한 감정? 인간에 대한 냉소? 다만 첫 작품이라 쪼끔은 덜 다듬어진 느낌?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해원이가 불쌍했음. 꿈에서라도 자신의 욕망을 이루고 싶어하지만 현실에선 부모님도 없는 그저 약한 여자로 느껴짐.



이렇게 적고 보니 많이 봤네.. 아직 더 봐야할 것도 많지만.. 쨌든 난 홍 작품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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