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독사의 고증 개판 깃발을 접하고 깃발깎기에 뛰어든지 어인 3년 (군복무 기간 포함)
이제는 깃발만 봐도 나라를 맞출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고증에 안 맞는 깃발을 맞추는 것 부터 시작해서, 색상이 틀린 깃발을 다시 칠하고, 비율이 안 맞는 깃발을 교정하고
대체역사 루트의 뽕맛을 살리고, 패독사의 철학을 이해하고, 바닐라 디자인과 타협하고
처음 발표한 565개의 깃발 모드가
고증과 개연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하고, 패치와 수정을 거치며 919개 까지 도달하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깃발을 넣기 위해 인게임 파일을 뜯어가며 코즈메틱 태그를 분석하고, 콘솔과 툴팩을 써가며 테스트하고
철인모드 업적 달성이 가능한 선에서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몇몇은 디자인이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습니다(ex. 공산 맥시코). 몇몇은 고증을 위해 상징적인 요소들을 제거하거나, 바닐라보다 투박해지기도 하였습니다(ex. 비시 프랑스, 동독).
하지만 이것 또한 '고증이 최우선, 나머지는 그 다음'이라는 저의 철학을 이해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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