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리뷰어들 해외 국내 유튜버들 내용 및 내가 아는 정보들 총정리해서 요약해봄.

1. 나이키

줌플5, 인피4, 터보 네이처2 등 중간라인 러닝화들 혹평이 이어지고있음.

알파, 베이퍼 말고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음. 베이퍼3도 충성파들 사이에서 좀 각박해졌다는 쓴소리가 나오는 중이다.

헌데 그건 중요하지 않다 왜냐? 한국 사람들 중 러닝에 입문하려는데 정보를 찾는 스타일이 아닌 사람이라면

일단 나이키 매장으로 향한다. 그리고 알바들이 골라준 페가수스나 인피니티, 윈플로를 신고 시작할 거다.

알파도 여전히 어디서 한 족 떴다하면 글 몇 개씩 쏟아질정도로 최상위권에서 압도적 일등 포식자 맞고

근데 알파가 최고인거지 그게 곧 나이키가 최고인것이다 말하는건 잘 모르겠다.

2. 아디다스

아디프로3가 알파, 베이퍼 대비 가성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색칠놀이에도 성공하면서 나름 호평받음.

거기에 새로 나온 보스턴12와 타쿠미센 9이 입소문 타면서 중간라인이 꽤 경쟁력이 생겼다.

나이키의 발볼에서 제외된 자들은 아디다스로 피난 왔고, 이들 중에서 악마의 뿌리에게 선택받지 않은 사람들은 정착하게 되었다.

아디다스의 관건은 올해 말이나 내년 즈음 아디프로4가 나왔을때 나이키의 알파3와 격돌할 수 있을까 일듯하다.

프라임과 스트렁은 그냥 예외로 치자. 최상위권 레이싱화 왕좌의 게임 시작이다.

3. 뉴발

최상위권 카본 SC엘리트가 평가 좆박으면서 급격히 추락하는 듯 했으나 의외로 SC트레이너 라인이 2연속 성공하며 멱살잡고 버티는중이다.

입문권 라인인 880,1080은 아직 초보자 추천 후보에는 들어가지만 정작 최종적으로는 다른 신발에 비해 초보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확실한건 프레쉬폼이든 퓨어셀이든 뒤집어엎고 혁신을 해야한다고 봄. 그래도 디자인면에서는 싫어하는 사람이 없고

뉴발 코리아가 제법 콜라보 제품이나 이것저것 잘 챙겨온다는 점에서 국내 시장 인프라는 좋은 신발만 나오면 터질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4.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 프로라인이 사실상 중~상위권 신발라인을 생태계를 모두 박살내버렸다.

사실상 저 두 신발만 사면 훈련, 대회 모두 쌉가능하다. 다른 신발들은 나름 잘뽑혔어도 억울하게 그 돈이면 엔스3사지 소리 듣게되었다.

프로3도 상당히 잘만들어서 오히려 지들 상위라인인 엘리트는 안사도 될 정도. 본의아닌 팀킬이다.

디자인 초안을 발로 그려내서 그게 결재되더라도 지들 신발을 사갈거란걸 알고 있다.

그러나 엔돌핀 시리즈를 벗어난 하위 라인은 물음표가 따라다니고 있음. 최상위권 엔돌핀 엘리트도 가격대비 응? 하는 평가가 있고.

올해 신발 중 처음으로 박살난 킨바라 프로 이후 나오는 라인업이 주목 받을 것이다.

5. 브룩스

브룩스 신발 신는 사람 있냐? 요새 찾기 거의 어려운 것 같다.

그도 그럴게 사고 싶어도 그돈씨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 비싼 편인데 그 돈 내고 살만큼 매력이 있는 신발이 없음

최상위 모델인 하이페리온 엘리트 신는 사람은 인터넷에 검색해도 1년 간 한 두건임

그 밑라인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가끔 글리세린 파들은 있는 것 같다. 다만 그 사람들은 입문이 아니라 본래 충성파라는거다.

그래도 트런화쪽은 상당히 힘 받는 중. 캐스캐디아16과 칼데라6의 선전으로 트런화 중위권라인 전쟁 다크호스로 잠재중이다.

6. 호카 오네오네

회심의 가격 인상 정책이 엄청난 파란을 불러 일으키며 충성파들도 빠져나가게 만들었다.

클리프턴9, 본디8 새로 구입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보이지 않으며 그나마 마하5가 아직 인기는 유지되는 듯. 물론 지우개라고 욕먹지만..

회심의 마하x는 글쎄, 잠깐 주목받는 듯 했으나 그돈씨 논쟁이 펼쳐지는 사이에 SC 트레이너2에게 완전 묻혀버렸다.

반면 트런쪽은 거의 나이키 이상의 명망이라고 할 수 있다. 스피드고트5와 마파테 스피드, 텍톤x등 주종목인 트런쪽에서 

살로몬과 한국 시장을 양분하고 있음. 아이러니하게도 트런쪽은 팬들 충성도가 높아서 가격 높아져도 잘 팔리고 있다.

7. 아식스

명가의 부활이라고 할만함. 요새 나온 매직스피드3, 노바블라스트3, 젤님버스25 등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써코니의 엔돌핀 시리즈와 함께 중위권을 나눠먹고 있음. 물론 최상위 라인인 메타스피드 시리즈는 약간 선택경쟁에서

밀리는 느낌은 있나본데 어차피 맨 윗라인은 다 알파 베이퍼가 집어 삼켜놔서 브랜드 별 대결이 별 의미 없는 것 같다.

물론 아식스가 정상자리에 오르려면 나이키의 알파를 무찔러야한다. 

근데 가장 빨리 펼쳐질 알파의 타이틀 방어전 상대는 메타스피드가 아니라 아디프로일 듯 하다.

다 좋으니 아식스 코리아는 물건 들여오는거 정신만 차리면 한국 시장에서 다시 한번 왕좌를 노릴만 하다.

8. 미즈노

웨이브라이더, 스카이 라인은 미즈노 팬들에게만 국밥으로 평가받을 뿐, 그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너무 많아졌다.

잊혀진 명가. 그나마 리벨리온 시리즈에서 카본 프로를 만들어내며 나름 다 뒤집어 엎으며 도전을 해봤는데 평가가 호불호를 거치고 있음.

일단 혁신을 시도했고, 리벨리온 프로가 마냥 혹평만 있었던 것이 아니기에 차후 어떻게 나올지를 지켜봐야 할 듯하다.

그리고 놀랍게도 트런화 라인은 다이치나 무진도 국밥라인으로만 평가 받고 있다. 혹시 미즈노의 현 전략이 국밥라인 지배 이런건가..?

9. 리복

얘네는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아예 접힌 것 같음. 이제 들어오는 러닝화도 플라에5랑 X밖에 없음. 간혹 갈기던 세일도 거의 없고

가끔 남은 재고 전시리즈 플라에들을 풀긴 하지만 그거 사는 사람들이 내 주력 러닝화라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

리복의 러닝화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대로 한국 시장에서 침몰해버리는가

10. 살로몬

최근에 울트라 글라이드, 펄사 트레일 시리즈로 호카로 가려던 입문자 일부를 뺏어오는데 성공했다.

여전히 트런화하면 살로몬이 생각나는 것이 사실이고 앞으로도 호카와 한국 시장 양분체제를 유지할 것임은 틀림없어 보임.

다만 최근에 시도한 여러 변화들은 상당히 호평을 받고 있으며 이 평가를 유지한다면 언제 한번 타이밍 나왔을때 전세를 역전할 수도?

11. 알트라

러닝화 쪽에서 토린 등 제로드롭 신발들로 시장을 기웃거리고 있는데 쉽지 않아 보임. 러닝화 브랜드들의 수준이 상당히 상향평준화

되었다는 점에서 알트라는 자신들의 가격정책에 대해 고민해봐야한다. 트런화쪽에서도 론픽 시리즈는 요새 선택받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충성파들이 올림퍼스를 사가기는 함. 좋은 신발은 맞는데 그 가격이면 스피드고트지 라는 대답이 나온데서 경쟁에 밀린게 사실임.

그래도 한국 시장 이외에 미국 시장에선 여전히 팬 많은 브랜드인건 맞음. 근데 우리가 미국 살진 않잖아. 중요치 않음.

12. 푸마

푸마 러닝화는 나이트로 폼이 좌지우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누구나 그렇듯 러닝화 시장에서 푸마를 떠올린 사람은 많지 않을테니

더더욱 그렇다. 입문 추천 라인인 벨로시티2는 찾기도 어렵고, 디비에이트2와 디비에이트 엘리트2는 계속해서 좋은 평가가 나온다.

다만 푸마 신발에 관심을 가지던 사람들에게 이 브랜드 러닝 시리즈의 발볼이 얇다는건 꽤나 마음의 상처였을 것이다.

그리고 잘나가다가 패스트 알 나이트로 엘리트에서 사람들을 당황시켜 버렸다. 예상 밖의 대박 행진에 푸마가 어떤 심정인지 보여주는 신발로 보인다.

13. 데상트, 언더아머, 휠라

묶어서 떠들어도 될 만큼 하찮은 상황이다. 언더아머 러닝화 라인은 런갤에도 가끔 바이럴이 들어왔지만 요즘은 그마저도 안보인다.

데상트는 회심의 작품이라고 에너자이트 시리즈를 내놓았지만 혹평이 이어졌고 더 이상 아무도 이 신발들에 관심이 없다.

휠라는 큰 맘 먹고 BTS까지 모델로 세웠고, 그에 대한 패션화 판매는 상당히 짭짤했던 듯 하나 공홈에 남은 러닝화 할인율을 보면

러닝화 쪽까지 판매가 시원한 상황은 아닌 듯 하다.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이상 러닝화 시장에서 발을 빼는 자존심 상하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을거다. 글쎄, 다음엔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