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Were Here과 이어지는 내용이니 were here을 먼저 읽은 다음에 봐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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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류므그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양손에 쟁반을 든 내가 영혼의 외침을 발산하자, 앞에 서 있던 유지오가 옅은 애틋함이 묻어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키리토……. 이제 그 케이크는 포기하고 다른 걸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다과회는 내일모레야. 만약 새로운 케이크를 못 내놓으면 최고사제님이 우리 둘 다 접시로 바꿔 버리실지도 몰라."
"흐므으으음……."
수수께끼의 언어로 대답하면서 오븐에서 막 꺼낸 쟁반 위에 놓여 있는 물체를 내려다보았다.
지름 20센티미터, 높이 5센티미터 정도 되는 원통형. 색깔은 숯 같은 칠흑. 숯 같은 것이 아니다. 불에 탄 결과로 검은색이 된 것이니 이건 숯 그 자체였다.
"……아니, 그치만……. 여기에 사용한 재료는 밀가루랑 설탕, 달걀, 치즈, 크림, 그리고 시랄 과즙뿐이야. 그걸 섞어서 구웠는데 단 1분 만에 이렇게 까맣게 타버릴 이유가 없잖아."
인계어로 되돌려서 그렇게 말하자, 유지오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뭐……, 나도 이상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59초가 됐을 때 오븐에서 꺼내면 완전히 설익은 상태인 게 더 수수께끼야."
"정말로. 59초와 60초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대형 오븐을 바라보았다.
우리가 있는 곳은 센트럴 커시드럴 10층에 있는 대주방의 한구석이다. 낮에는 부엌칼과 냄비, 프라이팬이 연주하는 요란한 소리로 가득했던 거대한 주방도 지금은 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 시각이 밤 10시를 넘어 주방장도 요리사들도 벌써 모두 방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도 꽤 졸린 상태고 유지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낮에는 상위기사인 셰이타 선생님에게 9시부터 5시까지 쉴 새 없이 훈련받아 기진맥진한 상태로 케이크 만들기에 착수하기 때문에 10시쯤 되면 눈꺼풀의 무게가 한계에 이른다. 어제까지는 거기서 작업을 끝냈지만, 오늘 밤에는 어느 정도 진척이 있을 때까지는 멈출 수 없다. 아까 유지오가 말한 대로 이틀 앞으로 다가온 안식일 정오까지 신작 케이크를 완성하지 못하면, 우리는 최고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 예하한테 벌을 받게 된다. 선언대로 접시로 바꾸어 버릴 것 같지는 않지만……아니,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 둬야 할 것 같다.
숨을 후우 내쉬며 베이크드 치즈케이크가 되어야 했을 시커먼 덩어리를 조리대 위에 올려놓는다. 덩어리는 작은 충격에 맥없이 무너져 천명을 전부 소멸하고 덧없이 사라져 버렸다.
나와 유지오가 공리교회 센트럴 커시드럴에서 케이크 만들기에 매진하는 이유.
그것은 인계의 지배자인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우리가 새로운 케이크를 만드는 동안에는 또 다른 최고사제인 카디널과 계속 의논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카디널 둘 다 궁극적으로는 머지않아 다가올 어둠의 군세의 대침공으로부터 인계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이 서로를 죽이는 건 있어서는 안 될 일이기에 어떻게든 안식일의 다과회를 이어가야 하는데, 이대로 가다가는 벌써 두 번째만에 파국을 맞이하게 된다.
"……저기, 키리토. 치즈케이크라는 건 이제 그만 포기하고 더 간단한 다른 케이크를 만드는 게 낫지 않을까?"
텅 빈 쟁반을 내려다보며 유지오가 내뱉은 말에 나는 힘없이 대답했다.
"치즈케이크는 지난주에 만든 쇼트케이크랑 같거나 훨씬 더 만들기 쉬웠을 거야. 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되고 딸기를 장식할 필요도 없으니까……."
"어? 그러면 너무 평범하게 생긴 거 아니야……? 뭐랄까, 그냥 평평한 빵처럼 될 것 같은데……."
"뭐……, 생긴 건 쇼트케이크보다 평범할지 모르지만, 그래도 그 점이 좋은 거야. 옅은 갈색으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표면과 옅은 노란색 단면의 대비가 말이지……."
라는 내 대사가 벌써 3년째 입에 담지 못한 베이크드 치즈케이크의 맛을 불러일으켰고 나는 침을 꿀꺽 삼켰다. 단 것을 어어어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케이크 중에서는 밀도가 높은 치즈케이크를 가장 좋아한다. 솔직히 이번 주 다과회 메뉴로 선택한 것은 내가 먹고 싶어서라는 이유도 조금은 있다. 그러나 그 사리사욕 때문에 반드시 새까맣게 타버리는 것은 설마 아닐 것이다.
"……어떻게든 가열 중인 오븐 안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내가 중얼거리자 단짝은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안을 보려면 문을 여는 수밖에 없어. 하지만 문을 열면 열이 빠져나가서 요리에 실패할 거야."
"그러게 말입니다……."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현실세계의 오븐이라면 가열 중에 문을 살짝 열어서 구운 정도를 확인해도 그 이유로 요리에 실패하는 일은 없지만, 언더월드에서는 지나치게 엄격한 제약이 따른다.
지금 유지오가 말했듯이, 다 구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오븐 문을 열면 내부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거기서 재가열해도 제대로 된 상태로 완성되지 않는다. 즉 이 세계에서는 오븐을 사용하는 요리는 《아기가 울어도 문을 열지 말아라》가 철칙인 셈이다.
사실 이미 재료를 한 번 낭비할 각오로 59초가 지난 순간 문을 열어봤는데, 그 시점에서 치즈케이크는 거의 날 것 그대로였다. 그런데 60초가 됐을 때 열어보니 이미 까맣게 탄 상태였다. 단 1초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하려면 오븐 문에 유리창을 끼워 넣는 정도밖에 없을 것 같지만, 언더월드에서 유리 제조, 가공은 숙련된 장인과 고도의 설비가 필요한 최첨단 산업이라 아무리 우리가 수습 정합기사라 해도 갑자기 센트리아에 있는 유리공방에 찾아가서 "오븐 문용으로 쓸 작은 창문을 만들어!"라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그렇다면 손수 제작하면 어떨까 싶지만, 지금부터 유리 제조 기술을 배울 시간도 없고, 애초에 이 세계의 유리가 무슨 원료로 만들어졌는지도 모른다. 다른 투명한 소재라고 하면 수정이나 다이아몬드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그런 것들은 유리보다 훨씬 귀중품인 것이 틀림없고………….
"어, 아니, 잠깐만."
중얼거리는 나에게 유지오가 의아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씨익 웃으면서 대답하고는 오른손을 들어 술식을 외웠다.
"시스템 콜, 제네레이트 크리스털린 엘레멘트."
손가락 끝에 생성된 작은 광점은 여덟 가지 소인(素因) 중 하나인 《정소(晶素)》. 강소나 암소보다 쓰임새가 적은 소인이어서 수검학원 수업에서도 잘 다뤄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것이 마지막 희망이다.
"폼 엘레멘트, 플레이트 셰이프."
술식을 이어서 외우자 커맨드와 이지미네이션에 따라 광점이 얇은 판자 모양으로 변하면서 쨍 하는 희미란 소리를 내며 실체화되었다. 손바닥에 떨어진 것은 가로세로 20센티미터, 두께 5밀리미터 정도 되는 유리판이었다.
"……그걸로 뭘 할 생각이야?"
한층 수상쩍은 표정을 짓는 단짝에게 가볍게 윙크하며 나는 한 손으로 오븐 측면의 밸브를 닫고 유리판을 들어서 대주방의 중앙으로 이동했다.
거기에는 순백의 대리석——커시드럴 외벽과 같은 소재——으로 만들어진 반구가 자리 잡고 있었다. 지름이 1미터 반은 될 것 같은 반구 아래쪽에는 강철 파이프가 팔방으로 뻗어 있고, 위쪽에는 짧은 관이 달려 있어 그곳에서 가끔 붉은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
이 반구는 최고사제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초고위 시스템 컨트롤 권한으로 만든 《영염(永炎)의 가마》라는 신기로, 내부에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 열소가 봉인되어 있다. 가장 까다로운 소인이라 일컬어지는 열소는 공기 중에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서서히 열을 방출하며 금세 사라지고, 어떤 물체에 닿으면 그것을 순식간에 달구며 마찬가지로 사라질 텐데, 도대체 어떻게 대리석 가마에 고정시켰는지 짐작할 수 없었다.
가마에서 뻗어 나온 파이프는 주방 곳곳에 있는 오븐에 연결되어 있어 밥을 짓는 데 필요한 고열을 공급한다. 지금은 파이프 끝에 있는 밸브가 모두 닫혀 있어 가마 위쪽의 관에서 열소 에너지가 조금씩 빠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나는 몸을 조금 더 일으켜 오른손에 든 유리판을 옅은 붉은색 불꽃에 갖다 댔다.
"이봐, 키리토. 뭘……."
"실험실험. 뭐, 보고 있어봐."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유지오에게 그렇게 대답하고 유리판을 주시했다.
강소나 정소로 만든 기물은 모두 천명 수치가 낮다. 이 유리판도 양손으로 잡고 힘을 주면 쉽게 깨질 텐데, 과연 내열성은 어떨까. 물리적 강도가 낮아도 고열이나 냉기……즉 속성 대미지에 대한 내성은 또 다른 이야기다.
화염에 그슬린 유리판은 이윽고 중심 부분이 붉게 빛나기 시작했지만, 아직 깨지지 않았다. 20초, 30초, 40초………….
"앗뜨으거어어!"
갑자기 손끝에 강렬한 열감이 느껴져 나는 유리판을 집어던졌다.
"으왁!"
하고 유지오가 비명을 지른 이유는 발밑으로 빨갛게 달아오른 유리판이 날아왔기 때문이다. 점프한 단짝의 발밑에서 유리가 허무하게 부서졌다. 그러나 깨진 이유는 열이 아니라 아마도 낙하 충격 때문일 것이다. 내가 던지지 않았으면 60초 이상은 버텼을 것 같다.
"나참, 뭐 하는 거야……."
유지오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그렇게 말하며 재빨리 동소를 생성했고 그것을 얼음덩어리로 바꾸었다.
"자, 손가락을 식혀."
"고마워."
땡큐, 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는 단어라 인계어로 감사 인사를 하고 얼음을 받았다. 불에 덴 손가락 끝이 급속히 차가워지면서 쑤시는 듯한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
"그래서, 실험은 어떻게 됐어?"
"아마도 성공."
그 대답에 유지오는 다시 회의적인 표정을 지었다.
"아마도라니……. 도대체 아까 그 판으로 뭘 하려는 거야?"
"그건 기대하고 있어. 그래도 오늘은 이미 늦었으니 내일 마저 하자."
"괜찮겠어? 다과회는 벌써 내일모레야."
"하루 더 남았다는 뜻이기도 하잖아."
그렇게 대답하며 단짝의 등을 두드려 주었다. 속으로는 매우 조바심이 났지만, 유지오를 케이크 작전에 끌어들인 것은 나였기 때문에 적어도 불안감을 드러내고 싶지는 않았다.
"내일 셰이타 선생님에게 사정을 얘기해서 훈련을 오전 중에 끝내달라고 부탁해 볼게. 그래서 점심 식사 후부터 밤 10시까지 집중해서 임하면 불에 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음~, 그 셰이타 선생님이 반나절이나 쉬게 해주실까……."
"선생님도 나랑 유지오가 접시가 되는 걸 보고 싶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 게다가 그 사람, 왠지 모르게 수검학원의 아즈리카 선생님이랑 닮은 것 같지 않아?"
"글쎄……, 분위기가 조금 닮은 것 같기도 한데, 그게 어때서?"
"아즈리카 선생님은 내 통금시간 위반을 몇 번이나 봐주셨으니까, 사실 셰이타 선생님도 분명 상냥한 사람일 거야."
나의 희망적인 관측에 유지오는 머리를 흔들 뿐이었다.
대주방에서의 시험을 끝내고 계단을 한참을 올라 커시드럴 28층에 있는 우리 방에 도착했다.
나와 유지오는 소파에 쓰러지자마자 동시에 숨을 푹 내쉬었다.
육체적 및 정신적 피로를 풀기 위해 90층의 대욕탕에 가고 싶었지만, 이 시간에는 승강반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지금부터 계단을 62층이나 오를 기운이 없으니 이 층의 공동욕실——이라고 해도 현재 28층에 살고 있는 수습 기사는 우리밖에 없으니 사실상 전용이지만——에 가려고 했지만, 일어나기도 귀찮았다.
이제 목욕은 내일 아침에나 하자……그렇다기보다는 내 침대로 가는 것도 귀찮다……라는 방종한 사고에 휩쓸려 눈꺼풀을 감은 것도 잠시.
"이봐, 키리토. 거기서 자면 감기 걸려."
유지오가 오른쪽 어깨를 흔들어서 어떻게든 오른쪽 눈을 반쯤 떴다.
"괜찮아, 수습이라고는 하지만 정합기사니까 소파에서 잔다고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 거야."
"기사인 거랑 상관없잖아!"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그렇게 단언하며 유지오는 벌떡 일어서서 흔들기 공격을 잡아당기기 공격으로 전환했다.
"자, 잠들기 전에 일어나. 어렸을 때 한겨울에 양떼목장에서 졸다가 감기 걸린 거 잊었어?"
"네이네이……."
마지못해 일어선 순간 졸음이 거짓말처럼 날아갔다. 단짝의 얼굴을 정면으로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물었다.
"……야, 유지오, 지금……."
"아……."
눈을 동그랗게 뜬 유지오는 이내 얼굴을 찌푸리더니 오른손을 들어 눈썹 사이를 만졌다.
"……또야. 키리토가 생일 축하로 케이크를 줬을 때처럼……어릴 때부터 쭉 같이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나도 눈썹을 치켜세웠다.
내가 루리드 마을에서 유지오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냈다는 것은 사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버전의 언더월드》에 처음 다이브한 것은 3년 전, 그 시점에서 유지오는 이미 열일곱 살의 청년이었다. 기가스시더 아래에서 만났을 때 유지오는 내 얼굴도 이름도 몰랐고 그건 이쪽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 사실과 모순되는 현상을 닷새 전, 유지오의 생일날 나도 체험했다. 쇼트케이크 선물을 본 유지오가 "이렇게 기쁜 선물은 네가 어릴 적에 흰쇠참나무 목검을 준 이후로 처음이야."라고 중얼거렸고, 이에 나도 "그 검도 만들 때 고생했지만, 그건 앨리스가 칼집을 만들어 준 덕분에 살았어."라고 대답한 것이다.
그 순간, 나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동쪽 숲의 비밀 공터에서 두 달에 걸쳐 흰쇠참나무 가지를 깎아 만든 목검을 유지오에게 생일 선물로 주었던 기억을. 열 살 생일이었을까, 아니면 열한 살 생일이었을까……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목검용 칼집을 만들어 준 앨리스의 모습도…….
사람은 때로는 기억을 조작하는 존재지만, 그렇다고 하기에는 정경이 너무 리얼했고 유지오와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것을 설명할 수 없었다. 결국 모든 진실을 알려면 언더월드를 설계, 운영하는 라스쪽 사람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없는데, 애초에 나는 그걸 위해 외부 연락용 콘솔이 있을지도 모르는 센트럴 커시드럴 최상층을 목표로 삼았던 것이다.
최상층은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거처로 되어 있기에 한밤중에 몰래 들어가는 등의 위험한 행동은 절대 할 수 없다. 어떻게든 신뢰를 얻어 최상층에 초대받는 정공법으로 도전할 수밖에 없으니, 그러기 위해서라도 모레의 다과회 파트2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텐데…….
"지금은 깊이 생각하지 말자. 언젠가 수수께끼가 풀릴 때가 반드시 올 거야."
내가 어깨를 툭 치자 유지오는 조금 답답한 표정을 지었지만, 곧 평소의 미소를 되찾았다.
"……응, 맞아."
"그럼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 하니 이제 슬슬 자볼까? 잘 자라, 나의 친우여."
그렇게 말하고 나는 내 침실로 들어가려고 했다. 하지만 단짝은 무서운 반응 속도로 내 목덜미를 낚아챘다.
"오늘도 땀을 많이 흘렸으니 제대로 목욕해야지!"
"예이예이……."
수검학원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대화를 주고받다 보면 정말로 정합기사가 될 수 있을지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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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탈자 제보 바람
5월 말까지 끝내는 걸 목표로 시간 나는 짬짬이 열심히 해볼게용
이번에 wish it 작업하면서 were here이랑 똑같은 문장 나와서 참고하려고 이전에 작업한 거 보니까 단어 하나를 빠뜨려서 다른 뜻으로 번역해놨더라구용..
If 시리즈 다시 잡은 김에 이전 것도 다시 손봐야겠다 싶어서 were here 내용 다시 훑어보니 원문 잘못 봐서 오역했거나 문단 하나 통째로 빠트린 부분 있길래 수정하고 가독성 떨어지는 부분도 다듬어서 아마 전보다는 읽기 조금 편해졌을 것 같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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