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 올마운틴 스키 짱짱맨

스키의 용도는 어디서 타느냐로 결정된다.

1. 일반 정설사면용

형들이 스키샵에서 보는 대부분의 스키는

On-Piste 즉 정설사면용 스키다.

스키리조트에서 정설차로 매일매일 정설해서 골판지 상태로 만들어주는 그런 사면에서 쓰는 스키라는 말씀.

정설사면용 중에서도 회전반경에 따라

회전스키 (13~14m 이하) - 남성용 기준 165cm 이하 스키

올라운드 (14m 이상 19m 이하) - 남성용 168cm~178cm 정도 길이

정설사면용 중에서는 용도에 따라

레크레이션용 스키 - 대부분의 스키

레이싱용 스키 - FIS 규격에 맞춰서 경기용으로 나온 스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2. 특수용도 정설사면용

정설사면 중에서 특수용도 목적으로 만든 스키로,

모글스키 - 폭이 좁고 탑이 유연하지만 테일은 엄청 뻣뻣하게 만든 스키 모글경기용으로 사용됨

프리스타일스키 - 일명 <파크용> 스키. 점프도 뛰고 응?

  ※  프리스키중에 역캠버는 지빙 특화용으로 파이프나 빅에어 불리함

3. 비정설사면용

일명 파우더스키 - 스키판 중 발 밑 부분(보통 스키 허리 라고 함)의 너비가 90mm 이상인 스키. 대부분 100mm 넘어간다고 보면 됨.

외국 동영상에서 보는 정설되지 않고 눈이 허리이상으로 쌓여 있는 곳에서 타는 스키

한국 스키장 내에서는 탈 일이 별로 없다.

4. 정설사면/비정설사면 겸용

일명 올마운틴 스키 - 무릎 높이 이하로 쌓인 파우더와 정설된 스키리조트 내에서 겸용으로 쓸 수 있는 스키

통상적으로 허리 너비가 80mm~100mm 이하의 레인지가 여기에 해당

허리가 넓기 때문에 빠른 턴 전환과 고속주행에는 상대적으로 불리하지만

스키장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눈 상황 - 정설 / 눈이 새로 내린 신설 파우더 / 모글 / 트리런 등등 에서 두루두루 안정적으로 탈 수 있음

오후의 망가진 레드 슬로프에서 둔턱을 타거나 부수면서 카빙 쌉가능

시즌말 반슬러쉬 상태의 젖어서 무거운 눈도 탱크처럼 ... 은 아니구나 .. 수상스키처럼 타고 넘어갈수 있음.

다만 올마운틴 중에도 정설사면 카빙턴이 가능한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구매할것.

뵐클 켄도 켄쟈 만트라 / 스토클리 스톰라이더 88 / 블리자드 브라흐마 88 등이 카빙턴 되는 올마스키임.

기타사항

Q 프리스타일 스키가 파우더스키 아니야?

- 프리스타일에 대한 명확한 기준 없음. 제조사마다 기준 다름.

- 프리스타일 경기용 (모굴, 에어리얼 등) 스키를 이야기할수도 있고 (특수용도 정설사면용)

- 헬기타고 산꼭대기에서 내려오는 영상에서 쓰는 스키일수도 있고 (딥파우더용)

- 스키장 내 조성된 파크코스에 특화된 스키일수도 있음 (파크용)

- 어떤 용도든 간에 프리스타일 스키는 점프 쌉가능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음.

Q 프리라이드 스키는 뭔데?

- 올마운틴 스키라고 생각하면 됨

Q 뵐클 디콘은 올마운틴이야?

- 제조사는 올마운틴이라고 주장하지만, 디콘 들고 비정설사면 못감.

- 기본적으로 정설사면용이지만 레이싱스키(티타날 보강판)와 올마운틴스키(넓은 허리)의 특성이 약간씩 가미된 것이라 보아야 할듯

Q 마스터 스키는 뭐야?

- 정설사면용 스키 중에서 레이싱용에 가까운 스키. FIS 규격과 무관하게 경기용에 가까운 스피드를 즐기는 스포츠카 모델 (포르쉐 박스터)

Q 그래서 스키 뭐 사면 돼?

- 초보면 레이싱용이 아닌 일반 회전스키 사면 된다. 마스터 FIS 이런거 안붙어있어야 하고 바인딩(부츠 꼽는곳)에 리프터(더비) 달린건 피해라. 간단히 말해서 바인딩에 딘 수치 최대(!!중요함) 12 이하로 사라 11, 10 추천한다. 여자 초중급자는 10이하로 충분하다.

- 망가진 눈에서도 타고 일본원정도 가고 한대로 다하고 싶으면 올마운틴 사라. 단 올마는 중급자(솔직히 상급자) 이상 타길 바란다. 왜냐면 상급자가 되어야 비정설사면에서 잼나게 놀 수 있기 때문. 초중급자는 얌전히 회전스키 사라

상급자 슬로프에서 안넘어지고 내려올수 있다고 상급자 아니다... "상급자 코스에서 내려올수 있어요" 이말 하는 사람의 99%는 초보다.